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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제1의 커피 생산국은 어디?

저번주 엘니뇨와 남미 커피 생산에 관한 기사를 소개한바 있다. [지난기사: 엘니뇨가 불러일으킨세계 커피 경제 지각변동] 이번 기사는 그 반대편 아프리카의 이야기다. 아프리카도 남미와 같이 엘니뇨에 영향을 받아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 가장 문제가 되었던 것이 콜롬비아 커피가 자국 농부를 보호하기 위해서 커피 생산량을 유지하는 정책을 발표한 일이었다. 이로 인한 공급 과잉이 일어나 더욱더 커피 가격이 하락하는 일도 발생하였다. 수치로 비교해 보면 아라비카 커피는 블룸버그 상품 인덱스에 등록된 22가지 원재료중 24%에 달하는 가장 큰 폭의 하락률을 달성했고, 로부스타도 16%이상 떨어지는 불안한 시장 상황을 보여주었다. 이 뜻은 아프리카의 커피 생산국가, 예를 들면 에티오피아, 코트디부아르, 우간다, 케냐, 르완다 그리고 탄자니아 같은  경제성장이 절실히 필요한 국가들에 또다시 커피값 하락으로 인한 무역수입 감소를 야기시킨 것이라 할 수 있다. 더 최악인 것은 동부 아프리카에 엘니뇨 현상으로 인한 큰 비가 내릴 예정인 것은 물론, 그 후 몇 주간 평균이상의 홍수가 발생할 것이라고 한다. 고로 올해 수익이 이 이상 증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어림짐작이 가능하다. 그러나 장기간으로 봤을 때 원두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 된다. 인구와 가처분 소득이 갈수록 증가함에 따라 세계 커피 섭취율은 2030년도에는 33.3%가 증가하여 연간 소비 생두량은 120억톤에 달할 것으로 추측된다. 그러나 세계 금리 변동에 직면하며, 아프리카의 커피 판매를 위해서는 세계 최고 품질의 생두 생산을 위한 자국 시장의 개척이 필수적으로 요구 된다. 전세계 커피 섭취율과 현지 커피 소매업자들의 성장이 아프리카의 커피 섹터를 부활시키고 현재 지속되는 문제의 극복을 도울 것’이라고 에코 뱅크*가 미래 전망에 대해서 간단히 말했다. 세계 생산율 중 단 12%만 이 대륙이 차지하고 있지만 원두는 커피 감정가에 의해 금액이 더 높게 측정된다. *에코뱅크(Eco Bank): 환경보호 의식이 강한 기업에만 융자를 내어주는 은행 (출처:네이버 사전)    에티오피아와 우간다는 아프리카 지역의 커피 생산 대부분을 차지하며, 사하라 사막 이남의 커피 산출량 중 약 62%를 차지한다. 또한, 코트디부아르는 서아프리카 국가 중 가장 큰 생산국이며 사하라 사막 이남 국가 중 3위다. 아라비카 커피의 원산지인 에티오피아는 예가체프 시다모와 하라르가 아라비카의 변종으로 인기가 높고, 케냐의 커피는 케냐 산 인근의 높은 고도에서 자란 고품질 아라비카종으로 알려져 있다. 아프리카 커피 중 이 두 국가에 대한 수요는 우열을 가릴 수 없이 높은 편이다. 그러나 에티오피아 이외의 아프리카인들은 커피를 일상적으로 마시지 않는다. 오래전부터 주수입 작물로 키워진 커피는 오로지 수출을 목적으로 하며, 케냐와 우간다와 같은 아프리카국의 생산자들은 아이러니하게도 차를 마시는 문화가 두드러졌다. 통계를 살펴보아도 1인당 커피 섭취율은 낮게 나타난다. 에티오피아(2.27kg), 마다가스카르(1kg) 그리고 코트디부아르(0.9kg)는 브라질(6kg), 알제리(3.2kg)와 같은 다른 신흥시장들보다는 아래인 것으로 에코뱅크 데이터를 통해 알 수 있다. EU국가들의 1인당 9kg의 커피를 섭취하는 것과 매우 대조적이다. 하지만 이 또한 변화하고 있다. 신도시 지역 개발 사업이 널리 이루어지고 있고 도시화된 중산층이 현지 커피섭취량을 늘리는 동시에 현지의 커피 프랜차이즈들이 나날이 많아지고 있다. 케냐 아트카페 (도르만’s라는 현지 로스터의 소유), 자바카페, 나이지리아의 카페네오, 에티오피아의 칼디스가 이 사실을 증명하고 있다. 도르만스는 지역 원두 소싱부터 로스팅과 소매업까지 잘 알려졌으며, 현지 카페 프랜차이즈 회사 중에서도 손꼽히는 곳으로 전세계 커피 프랜차이즈들 사이에도 주목받고 있다. 세계 커피 업계의 공룡인 스타벅스 또한 다년간의 관찰 끝에 아프리카 대륙의 시장에 관심을 표하고 있으며, 7월에는 현지 프랜차이즈 가맹사업자인 ‘테이스트 홀딩스’와의 계약을 발표했다,‘테이스트 홀딩스’ 이들은 남아프리카에서 앞으로 25년간 스타벅스 카페들을 운영할 예정이다. 그동안 서구권이 주도해온 커피 시장에 과연 아프리카의 열풍이 언제쯤 불어닥칠지 그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Source : agenda

15.12.08

엘니뇨가 불러일으킨세계 커피 경제 지각변동

엘니뇨가 기승을 부리면서 심각해진 가뭄 때문에, 전세계적인 커피의 단가 상승이 불가피해 보인다. 이는 로부스타와 아라비카를 막론하지 않고 본격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가장 크게는 세계 로부스타 생산국 2, 3위를 다투는 브라질과 인도네시아의 생산량을 위협하고 있으며, 아라비카 생산량 2위의 콜롬비아도 걱정스러운 상황에 놓여있다. 이는 앞으로의 각 국가 수출 경제에도 심각한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그래서 현재 상황과 전망을 'Business Insider' 의 기사를 통해 소개한다. *엘니뇨: 엘니뇨와 라니냐는 열대 중부 지방의 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평소에 비해 섭씨 0.5도 이상의 차이가 나는 상태로 5개월 이내의 기간 동안 지속되는 현상을 가리킨다.아마존 강 유역, 콜롬비아, 중앙아메리카는 평상시보다 건조하고 온도가 높아지게 된다. 로부스타의 상황 브라질은 전국이 물 부족에 허덕이고 있으며, 커피 생산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지는 지역은 기후 데이터를 수집해온 80년 동안 가장 심각한 상황에 빠져있다. 지난 11월 5일에는 브라질과 인도네시아의 로부스타 커피 부족현상을 우려한 사람들로 인해, 커피 가격이 1톤당, 기존 1,684달러에서 1,856달러까지 치솟았다. 한 조사기관에 의하면 브라질 로부스타의 주요 생산지 중 하나인 에스피리토 산토의 가뭄은 브라질 로부스타 생산량을 2014~15년도 78만톤에서 2015-16년도에는 65만톤으로 떨어지게 만들었다고 한다. 현재 에스피리토 산토는 관개용수를 끌어오는 것도 금지할 만큼 심각한 상황이라고 한다. 세계 로부스타 생산국 3위인 인도네시아 로부스타 생산량은 엘니뇨 현상의 피해 정도에 따라 내년 수확량을 올해 수확량 40만톤의 85%정도인 34만톤을 예측하고 있다. 특히, 로부스타는 인도네시아 커피 생산의 80%를 차지하는 품목이기 때문에 다른 국가들에 비해 더욱 치명적으로 다가올 수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엘니뇨 현상이 지속 된다면 로부스타의 단가가 2배 이상 상승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아직도 엘니뇨 현상의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아 해결점을 찾는 것도 쉽지 않다. 현재로서 두 나라에서 발생한 손실을 보충하려면 베트남에서 약 18만톤을 추가 생산 해야한다. 아라비카의 상황 지금 엘니뇨 현상의 피해를 입고 있는 국가는 브라질과 인도네시아뿐만이 아니다. 세계 커피 생산국 3위인 콜롬비아는 엘니뇨에 의한 가뭄이 기존 생산량을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농부들의 소득까지 위협해, 커피 수확을 포기하게 만드는 상황까지 직면해있다. 10월에 발표된 예측에 의하면 후반기 콜롬비아의 커피 생산량은 다가올 7개월 동안 18%이상 떨어질 것이라고 한다. 콜롬비아 커피연맹의 책임자는 모든 원인이 엘니뇨에 의한 것이며, 이 시기에 생산된 생두의 질에 있어서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밝혔다. 콜롬비아 북부와 동부에서는 올 초부터 이미 엘니뇨에 의한 건조함을 겪고 있었고, 이러한 현상은 계속해서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기후현상 탓에 발생한 물 부족 문제는 국가 차원의 비상사태라고 말하는 전문가도 있다. 지속되는 가뭄 때문에 커피 농부들은 현재 다른 직종으로 옮기기 위해 애쓰고 있다. 건설 현장 직원이 되는 것이 커피 농장을 운영하는 것보다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콜롬비아 내의 공공 건설 프로젝트가 지속 될 예정이어서 커피 농부의 이탈은 점차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 건강한 커피 체리까지 수확되지 못하고 버려질 가능성이 높다. 이런 콩들은 커피녹병과 해충에 노출 될 위험이 높아 수확되더라도 정상적으로 판매되기 쉽지 않다. 이로인해 당분간 좋은 품질의 콩까지 공급량이 줄어들 전망이다. *Source :  Business Insider

15.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