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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밀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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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밀크의 변신 리코타 치즈로 부활하다!

따뜻한 카페라떼나 카푸치노를 만들 때 사용되는 스팀밀크는 필요량보다 많이 만들어 피처에 우유가 남는 상황이 종종 발생한다. 다른 고객의 음료에 재사용하기도 어려워 남는 분량은 보통 버려지게 된다. 하지만 하수구에 버려진 우유를 정화하기위해서는 1,500배의 물이 필요해 수질오염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사용하고 남은 우유를 건강하게 다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먼저, 사용하고 남은 스팀밀크는 2~3일 냉장보관을 해도 맛이나 위생면에서 큰 문제가 없다. 어느정도 분량이 확보되면 냄비와 레몬즙, 가스레인지 등을 준비한다. 바로 리코타 치즈를 만들기 위한 준비물이다. 리코타 치즈는 모 카페의 샐러드 메뉴에 사용되어 유명세를 탔는데, 가정이나 카페에서도 비교적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치즈로 우유 8L를 사용하면 리코타 치즈 1kg을 만들 수 있다. 물론 우유를 끓여서 만든 것이 사전적 의미의 리코타 치즈는 아니지만, 맛이 유사하기때문에 일반적으로 ‘리코타 치즈’로 부르는 경우가 많다. 만드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우유를 냄비에 붓고 가열하다 가장자리가 살짝 끓어오르면 레몬즙을 넣는다. 윗부분에 덩어리가 생기기 전까지 나무주걱으로 수차례 젓고, 덩어리가 생기면 불을 끈다. 어느정도 식은 우유 덩어리를 성긴 린넨천에 받쳐 치즈와 유청을 분리하고, 걸러낸 치즈는 물기를 꼭 짜서 하루정도 냉장보관 후 먹을 수 있다. 깨끗한 환경에서 직접 만든 리코타 치즈는 위생상 문제가 없겠지만, 혹시 걱정된다면 격무에 시달리는 직원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좋은 간식이 아닐까?

16.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