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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팁] 핸드밀 분쇄도 조절 가이드

커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로스팅, 커핑 등 조금 더 전문적인 공부를 하는 분들이 늘어났고, 덕분에 가정에서도 커피를 즐기는 홈카페족도 함께 증가했는데요. 하지만 전동그라인더로 편리하게만 사용해오셨다면, 핸드밀 조절은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핸드밀을 조절하는 방법은 생각보다 아주, 매우 간단합니다. 고정나사, 손잡이, 고정핀을 순서대로 분리한다. 조절나사를 돌려서 분쇄도를 조절한다. 순세대로 조립한 후 소량의 원두를 넣고 분쇄도를 확인한다. 이때, 작은 팁을 알려드리자면 먼저 부품을 분리한 후에는 옆쪽에 분리한 순서대로 나열해 주두어야 재조립할 때 편리합니다. 또한 분쇄도 조절시 시계방향으로 돌리면 굵게, 반시계방향으로 돌리면 곱게 조절이 됩니다. 분쇄도를 설정한 후에는 그 부분에 스티커를 붙여 표시해두면 다른 분쇄도로 변경을 원할 때 좀 더 손쉽게 조절이 가능합니다. 제작 : 신진희 (jhsin90@coffeetv.org) Copyright @ 2015-2017 'COFFEE TV', all rights are reserve. 게시물을 공유하실때, '출처 :  COFFEE TV, http://coffeetv.co.kr/?p=24340'를 넣으면, 타 사이트에서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17.02.10

분쇄도 관리, 원두를 얼려보면 어떨까?

2016 WBC 우승자인 버그 우의 결승전 무대에서 많은 관심을 끌었던 것 중 하나가 추출전까지 포터필터를 차갑게 유지하는 것이었습니다. 커피를 분쇄했을 때 사라지기 쉬운 미세한 향을 잡기위해서였죠. (지난기사 보기 : 2016 WBC 우승자, BERG WU 시연설명) 그렇다면 ‘아예 얼린 원두로 커피를 추출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에 도전한 외국 사례가 있어서 소개해드립니다.   마이클 카메론(Michael Cameron)은 맛있는 커피를 마시기위해 분쇄한 원두입자의 크기를 균일하게 맞추기위해 노력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는 것처럼 원두입자의 크기가 균일할수록 맛있는 커피를 만들 수 있습니다. 분쇄한 원두의 크기가 불규칙하면 작은 가루들에서는 과다추출되고, 큰 덩어리에서는 과소추출되어 불규칙한 맛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지난기사 보기 : 분쇄도가 커피추출에 미치는 영향)   카메론은 그라인더의 온도가 높아질수록 원두가루의 크기가 불균일해진다는 점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에 집중했다고 합니다. 물론 그라인더 자체를 냉각할 수는 없기 때문에, 사용하는 원두를 냉동시켜 그라인더 온도변화에 따른 분쇄도 변화를 줄여 커피맛의 변화를 일정하게 맞춰보자는 방향으로 접근했습니다. 다른 부가적인 장점으로는 원두를 냉동시킴으로써 좋은 커피가 변질되기 전, 빨리 마셔야된다는 부담감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하는군요. 카메론은 로스팅 후 2~3일이 지난 원두를 얼렸을 때는 플레이버가 떨어지는 문제점을 발견하고, 다양한 시도 끝에 로스팅 후 7~10일 가량 지난 원두를 얼리는 것이 가장 좋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단, 원두를 얼릴 때 유의할 점은 냉동실의 상태입니다. 일반 가정용 냉장고의 경우, 음식들의 냄새가 커피원두에 배일 수 있기 때문에 별도의 냉장고를 사용하거나, 진공포장백에 넣고 밀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일반적인 식품보관용기나 식품밀봉용 비닐팩으로는 부족하다는군요. 특히 산소와 수분이 냉동원두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 밀봉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합니다. 다들 아시는 것처럼 산소는 원두를 산화시켜 커피의 맛을 해칠 수 있고, 수분은 원두 속에서 얼음결정으로 변해서 분쇄할 때 그라인더의 버에 물기가 맺힐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두가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카메론이 선택한 방식은 질소냉각이었습니다. 구입한 원두를 밀봉 전 액체질소로 세척하면 산소와 수분 모두를 제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후 진공밀봉포장백에 원두를 담아 -18℃로 유지되는 냉동고에 넣습니다. 냉동보관된 원두로 커피를 내릴 때는 급격한 온도변화로 물기가 맺힐 수 있어 바깥 공기와 접촉하는 시간을 최대한 짧게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 원두 냉동고를 그라인더 2m 이내에 위치시켜 해결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냉동원두의 특성이 일반 원두와 달라 분쇄도를 정하는 것이 어려웠지만, 일단 최적의 분쇄도값을 찾은 이후에는 원두의 상태나 기온에 따라 매번 그라인더 분쇄도를 조절할 필요 없이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다고 하네요. 출근/점심시간에는 많은 커피를 추출해야하기때문에 그라인더의 온도가 높아지면서 분쇄도가 불규칙해질 수 있지만, 차갑게 보관된 냉동원두는 이러한 문제점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습니다. 실험자인 카메론의 레시피는 냉동원두 19g을 EK43 그라인더 굵기 1.7로 분쇄한 후, 20g VST 바스켓에 넣고 물 온도 90도, 머신압력 3bar, 탬핑력은 11kg으로 28~30초간 38g을 추출(1:2 비율)하는 것이 최적의 레시피였다고 합니다. 물론 원두 종류와 로스팅 정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지만, 같은 배치의 원두라면 다른 변수들을 통제할 수 있어 빠르게 최적의 레시피를 찾을 수 있다고 합니다.   원두를 냉동함으로써 일관된 분쇄도를 유지할 수 있어, 최적의 커피맛을 찾기위한 레시피 연구에 도움이 된다고 하니, 한번쯤 도전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기사 / 이미지 출처 : Freeze Beans Not Peas

17.02.08

다이얼링 인(dialing in)에 도전하다

바리스타들이 매장에 출근하여 처음 하는 일은 에스프레소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죠. 기기세팅을 하고, 첫 샷을 뽑고, 그라인더의 분쇄도를 조절하는데요. 이것을 ‘다이얼링 인’이라 표현합니다. 다양한 사람들에게 ‘다이얼링 인(dialing in)’은다양한 의미를 지니겠지만, 바리스타들에게는  맛있고 일정한 커피를 추출하기 위해 최적의 추출변수를 정하고 추출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다이얼링을 하기 위한 방법과 팁을 배워보겠습니다.   1. 그라인더 잔량을 잊지마라 모든 에스프레소 그라인더들은 약간의 분쇄 커피가 내부에 남아있기 때문에 분쇄도를 조절할 때마다 항상 깨끗이 해주어야 한다는 것을 잊지말자. 2. 행동하기 전에 생각하라 분쇄도를 조절하기 전에 그라인더를 어느 정도 움직여야 하는지 정확히 알아봐야 한다. 이렇게 하면 더욱 빠르고 정확한 조절을 할 수 있을 것이다. 3. 너무 과잉 조절하지 마라. 조절을 할 때에는 한번에 너무 많이 움직이지 말고, 만약 조절 후 처음 추출했을 때 원하는 샷이 나오지 않았다면 조금 뒤 다시 추출을 해보아라. 그렇지 않으면 원하는 샷을 얻기 위해 많은 커피와 시간을 소비할 수 있다. 레시피 설정이 완료됐다면, 직접 맛을 보고 과다추출 되었는지, 과소추출되었는지, 혹은 완벽하게 추출되었는지 확인하라. 만약 당신의 커피에서 신맛이 난다면 분쇄도를 곱게 만들고, 맛이 쓰다면 분쇄도를 더 거칠게 만들어라.   1. 느리고 꾸준하게 하라 그라인더는 조금씩 조절하라. 크게 조절하며 실수 하는 것 보다 작게 조절하며 맞춰가는 것이 더 낫다. 2. 맛은 복잡하다. 안타깝게도 다이얼링은 그리 간단하지 않다. 과소추출에서도 쓴맛이 나기도 하고, 또는 아무 맛도 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지속적으로 맛을 보고 실험하며 경험을 늘리는 것 밖에 방법이 없다. 물론 다이얼링을 할 때 커피나 추출장비 외에도 다른 변수들이 있다. 필수적인 것은 아니지만 더 나은 커피를 추출하기 위해선 필요한 몇 가지이다.   1. 일지를 작성하라 당신의 레시피를 샷 횟수와 플레이버 노트를 매일 기록해 두면 많은 지식을 구축할 수 있고 트레이닝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2. 일부러 반대 입장을 취하라 어느 순간 현실에 안주하고 자만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러지마라! 일주일에 1번씩은 전혀 안 될만한 추출변수로 시도하고 맛을 봐라. 3. 언제 멈출지를 알라 어느 정도의 커피를 섭취하면 나쁜 맛이 나기 시작할 것이다. 이것은 별 다른 방법이 없다. 에스프레소는 아주 강한 쓴 맛을 가지고 있어 입을 쉽게 지치게 하기 때문이다. 4. 당신이 누구를 위해 커피를 만드는지 생각하라. 아무리 맛있는 커피라도 누가 마실지 모른다면 무슨 의미가 있는가? 당신의 고객들에게 맛을 봐달라고 요청하는 것을 주저하지 말라.   출처 : The Art of the Dial  

16.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