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간의 국내커피뉴스 3월 2~3째주
어느새 햇살이 따뜻한 봄이 찾아왔네요. 국내 커피 시장에도 살랑살랑한 봄바람이 불어오고 있는데요. 지난 2주 동안 어떤 소식들이 있었는지 커피TV를 통해 정리해보세요!
국내 커피업계의 잇따른 ‘드라이브스루’ 개점
주문부터 결제까지 자동차 안에서 할 수 있는 ‘드라이브스루’는 그 편리함에 많은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2012년 9월 경북 경주시에 첫 드라이브스루 매장을 도입한지 4년 6개월 만에 지난 16일 경북 포항시에 전국 100번째 드라이브스루 매장을 개점하였다. 한편 투썸플레이스는 브랜드의 800번째 매장인 김포점에 드라이브스루 방식을 처음 도입하여 개점하였다.
다만 드라이브스루 매장이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드라이브스루 차량출입구와 보행자도로를 구분하는 장치가 미흡할 경우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기때문에, 반사경, 과속방지턱, 출차주의표지판 등 안전대책을 적용하고 정기적으로 점검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여진다.
‘부산 커피앤디저트쇼’, 16일(목)~19일(일) 개최
제 4회 부산 커피앤디저트쇼가 16일(목)부터 19일(일)까지 4일간 부산 벡스코 본관 2A홀에서 개최된다. 커피, 차, 디저트, 머신 등 커피와 관련된 다양한 품목들을 만나볼 수 있으며, ‘스페셜티커피마켓’, ‘디저트&아트 프리마켓’, ‘커피&창업 전문가 세미나’등 부대행사들도 준비되어 부산/경남지역 커피 트렌드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스타벅스 커피전문점 최초로 매출 1조원 넘어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지난해 매출이 1조 28억원으로 처음으로 1조원을 넘었다고 밝혔다. 2015년 매출액 7천 739억원에 비해 29.6%.나 늘어난 수치이다. 타 기업들의 매출이 평균 1천억~2천억원대에 그치는 점을 감안하면 스타벅스의 매출액은 단연 돋보이고 있다. 1999년 이화여대앞 1호점을 시작으로 17년 만에 1000호점이 넘는 매장을 오픈하고,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 커피전문점 시장에서도 큰 영향력을 가진 스타벅스의 관계자는 "국내 인기 메뉴 중에는 미국에서는 팔지 않는 것들도 많다"며, "끊임없는 메뉴와 디자인 상품을 개발하여 국내 고객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이 성공비결"이라고 전했다.
中 ‘사드보복’ 중국진출 커피업계 타격
우리나라의 사드 배치 후 중국에서 확산되고 있는 반한 감정이 국내 커피업계에도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 중국에 진출한 커피 업체들은 사업확장은 고사하고, 매출이 최대 80%까지 감소하는 위기를 겪고 있다고 한다. 강릉지역 커피기업인 ‘커피커퍼’는 지난 해 3월 중국 원난성 망시에 커피박물관과 카페를 오픈하여 운영 중이었지만 사드 배치가 결정된 이후 손님이 뚝 끊겼다며, 갈등 상황이 장기화 될 것 같아 파견했던 한국인 직원들을 대부분 귀국시켰으며, 내부 준비중이던 커피 수출도 포기한 상태라고 전했다.
중국에 진출한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 관계자 A씨는 "한국 상표인게 소문나면 운영이 힘들어질까 불안하다"며"중국인들은 한국보다 애국심으로 뭉치는 성향이 강해 불매운동을 하면 장기화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