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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식품, ‘논란의 맥심’ 제품 자발적 리콜 | 4월 2주차 주간커피뉴스

4월 2주차 주간커피뉴스입니다 이번 주 주간커피뉴스에서는 - 동서식품, ‘논란의 맥심’ 제품 자발적 리콜 - 1평도 안 되는 카페…자산 1조 만든 비결 - “900원 커피 팝니다”…편의점 ‘가성비 커피’ 경쟁 - "커피만으론 역부족"… 커피업계 '베이커리'에 집중 이렇게 네 가지 소식을 전달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주 식음료업계의 소식이 궁금하시다면? 주간커피뉴스를 시청해주세요! 주간커피뉴스에 알리고 싶은 소식이 있으시다면 everydayhappy@coffeetv.org로 알려주세요!

23.04.10

스타벅스, 4년간 텀블러 1100만개 팔았다...“친환경 정책 무색” | 10월 3주차 주간커피뉴스

10월 3주차 주간커피뉴스입니다 이번 주 주간커피뉴스에서는 - 스타벅스, 4년간 텀블러 1100만개 팔았다...“친환경 정책 무색” - 시중 스틱커피, 대다수 카페인 함량 미표시 - "우유·버터 없이도 맛있게"…비건 베이커리 - 드립 vs 믹스...심장병 예방에 더 효과적인 커피는? 이렇게 네 가지 소식을 전달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주 식음료업계의 소식이 궁금하시다면? 주간커피뉴스를 시청해주세요! 주간커피뉴스에 알리고 싶은 소식이 있으시다면 everydayhappy@coffeetv.org로 알려주세요!

22.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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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우유를 만나다

커피는 그 자체로도 매력적인 음료입니다. 하지만 커피 특유의 쓴맛이 부담스럽다면 좀 더 부드럽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우유와의 만남입니다. 우유는 쓴맛을 잡아주고 부드럽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식감도 좋아질 뿐만 아니라 위와 장을 보호해주고 칼슘 섭취를 돕는다고 합니다.  처음 커피에 우유를 넣어 마시는 것은 맛을 위해서는 아니었다고 합니다. 어린이, 환자, 노인들에게 영양을 공급하기 위한 방법으로 차나 커피에 우유를 타서 마시게 되었다고 합니다. 특히 이런 음료는 감기 등으로 몸이 약해졌을 때 많이 찾게 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대중화는 에스프레소 머신의 등장 이후로 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에스프레소의 강렬한 맛을 부드럽게 바꿔주고 너무 뜨거운 에스프레소에 비해 따뜻한 라떼는 대중화되기에 적합한 음료였다고 생각이 듭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어떨까요? 커피가 처음 들어온 것은 조선시대 말 고종 때입니다. 다들 고종이 커피를 즐겨마셨다는 일화를 알고 계실 것입니다. 이때쯤부터 해서 상류층은 커피를 즐겼었죠. 대중적으로 널리 퍼지게 된 것은 한국전쟁 이후라고 합니다. 전쟁 때 미군을 통해서 인스턴트커피를 만날 수 있게 된 것이 계기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 인스턴트커피는 당시 사람들에게 너무나도 쓴맛이었죠. 이러한 이유로 커피를 보다 맛있게 즐기기 위한 방법들이 연구되기 시작합니다. 설탕과 계란을 타먹는 방법들이 대표적인데요. 이때 배합비율에 따라 맛이 천차만별이었다고 하네요. 참고로 계란 커피는 지금 동남아 쪽에서는 인기가 많습니다. 이후로 한국에서는 커피 역사의 특이점이 찾아옵니다. 믹스커피의 등장입니다.  여름마다 생각나는 아이스커피, 출처 : 동서식품 홈페이지 이 커피믹스가 바로 커피에 쓴맛을 잡아주면서도 잘 조화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커피와 우유의 만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외국에는 여러 가지 이유로 수출되지는 않지만, 한국의 커피믹스를 접한 사람들은 한국 커피 중 가장 최고로 치는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커피와 우유, 커피일까 우유일까? 커피가 우유를 만나면서 섞는 방법에 따라 다양한 커피 메뉴로 나뉘게 됩니다. 카페에 메뉴판을 복잡하게 만든 원인이기도 하죠. 사실 커피와 우유를 섞는다는 점에 있어서는 모두 같은 커피우유라고 볼 수 있겠지만요.  이젠 커피우유가 아닙니다. 출처 : 서울우유 홈페이지 재밌는 사실은 결식아동들에게 발급하는 아동급식카드로 '커피우유'는 살 수 있었지만 '밀크커피'는 구매가 불가능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2017년 후반기 이후 '커피우유'라는 표기를 금지시키면서 커피우유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하면 커피와 우유의 조합 레시피들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가장 대표적으로는 카페라떼가 있습니다. 카페마다, 나라마다 커피우유를 즐기는 방법이 다양하기 때문에 같은 카페라떼라고 해도 고유의 레시피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일반적으로 많이 즐기는 카페라떼는 우유 2에 에스프레소 1 정도의 비율이라고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여기서 우유는 스팀밀크로 에스프레소 머신의 스팀봉을 이용해 따뜻하게 해주는 스티밍과 공기를 주입하면서 질감을 부드럽게 해주는 에어레이팅을 거친 우유가 좋습니다. (에스프레소 머신이 없다면 그냥 따뜻한 우유로도 맛있는 카페라떼를 즐길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우유를 스티밍 하는 14단계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다음으로는 카페 마키아토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카라멜 마키아토가 유명한데요. 카페 마키아토에 에 카라멜 시럽으로 더욱 달콤하게 만든 커피로 카페 마키아토와는 다른 커피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마키아토는 에스프레소 위에 우유 거품을 얹어서 만듭니다. 라떼보다 우유가 적게 들어가기 때문에 보다 커피 맛이 강조된 음료라 할 수 있겠네요. 카푸치노는 카페라떼와 같은 양의 커피와 우유를 사용하지만 우유를 가공하는 방식이 다릅니다. 카페라떼가 우유 2에 커피 1이었다면, 카푸치노는 우유 거품 1, 스팀우유 1, 커피 1 의 비율로 만드는 것이 기본이라고 합니다. 모 드라마에서 우유 거품을 입에 묻히고 입맞춤을 하는 게 방영되고 한동안 유행했었는데요. 이때 그 커피가 바로 카푸치노라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끝으로 플랫 화이트가 있습니다. 아직 한국에서는 많이 즐기는 커피는 아니지만, 외국에서는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음료라고 합니다. 라떼와 비슷하지만 우유를 마이크로 폼으로 스티밍해서 평평하게 만드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합니다.  커피와 우유, 무한한 가능성 앞서 언급된 플랫 화이트는 언제가 시초인지는 의견이 분분하지만,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것은 2000년대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만큼 에스프레소 베이스 음료 중에서는 신상에 속하죠. 이처럼 커피와 우유, 단 두 가지 음료만 섞었을 뿐인데, 꽤 다양한 음료들이 존재하며 계속해서 새로운 메뉴들이 개발 중에 있습니다. 다른 레시피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기본적인 비율들이 정해져 있지만 카페마다 그 비율을 조금씩 다르게 만들어 카페마다 조금씩 다른 맛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다른 시럽, 재료들을 가미해서 새로운 메뉴들을 탄생시키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녹차와 우유 그리고 커피를 혼합한 플랫그린이 있을 수 있습니다. 라떼아트 역시 커피와 우유의 무한한 가능성의 하나입니다. 기본적인 패턴들이 몇 가지 정해져 있지만 기본기를 충분히 익히고 나면 나만의 독창적인 라떼아트 디자인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많은 바리스타들은 자신만의 커피를 만들기 위해서 커피를 공부하고 다양한 조합을 연구하고 독창적인 디자인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만약 여러분께서 카페를 운영하고 있거나 바리스타 시라면 자신만의 독특한 커피와 우유의 음료를 만들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그리고 많은 대회를 통해서 자신만의 메뉴, 자신만의 라떼아트를 다른 사람들에게 선보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혹은 다른 사람들의 메뉴, 라떼아트를 보면서 더욱 영감을 얻을 수도 있겠죠? 커피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평소 드셔보시지 않았던 다른 메뉴들을 선택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아마 커피와 우유의 이런 이야기를 알고 드시면 조금 더 바리스타들의 열정을 이해하실 수 있으실 거라 생각됩니다. * 이 글은 커피TV의 기사로 작성된 글입니다. / 작성자 : 이대웅PD

18.07.23

한 주간의 국내커피뉴스, 4월 1째 주

벚꽃, 개나리, 목련 등의 봄의 꽃들이 활짝 피고 있는 4월이네요. 문득 시간이 참 빠르게 간다고 느껴지는데요. 빠르게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커피업계에는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요? 미처 보지 못했던 한 주간의 국내커피소식들을 커피TV에서 한 번에 만나보세요. 스트롱홀드, 스마트 로스터 신제품 중국 출시 스마트 커피 로스터기 전문업체 ㈜스트롱홀드테크놀로지가 지난 3월 28일부터 31일까지 상해에서 진행된 ‘2017호텔렉스’에 참가하여 중국 스페셜 에디션인 ‘S8 doree’를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S8 doree’는 프리미엄급 스마트 로스터로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숫자 8을 제품명에 적용했고, 외관은 골드메탈재질로 마감했다. 스트롱홀드는 ‘S8 doree은 기존의 ‘스마트 로스팅 모드’와 ‘자동재현프로그램’이 한층 업그레이드되어 보다 더 높은 균일도의 로스팅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전했다. 보체티 모카팟, 크라우드펀딩으로 승부하다! 친환경 주방기기 전문업체 맥팬코리아에서 최근 개발한 모카포트 ‘보체티 모카팟’의 출시관련 프로모션을 한국형 킥스타커인 와디즈에서 진행하고 있다. ‘보체티 모카팟’은 국내산 스테인리스 스틸18/10(크롬 18%, 니켈 10% 함유) 로 만들어져 외관의 변형 없이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고 맥팬코리아 관계자는 말했다. 3월 20일부터 시작된 제품펀딩은 4월 첫째 주 현재 목표금액을 240%를 달성하고 있으며, 5월 9일까지 진행 후 6월 중 배송될 예정이다. 또한 와디즈 게시글에 댓글을 달면 10명을 추첨하여 ‘보체티모카팟’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 중이다. (홈페이지 : https://www.wadiz.kr/web/campaign/detail/11861) ‘SCA(Specialty Coffee Association)’ 오픈하우스 세미나 열려 지난 3일 한국호텔관광실용전문학교(이하 한호전)에서 SCA(Specialty Coffee Association) 오픈하우스가 진행됐다. ‘SCA 오픈하우스’는 SCAA(미국 스페셜티 커피협회)와 SCAE(유럽 스페셜티 커피협회) 통합 이후 글로벌 스페셜티 커피협회의 향후 방향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세미나로 교육, 리서치, 이벤트, 멥버십 등과 관련해 새롭게 시작되거나 변화된 부분들에 대해 안내했다. 세부적인 내용은 5월 말 SCA 홈페이지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2017 Korea Barista Awards(KBA), 올해의 바리스타 도형수 지난 6일 진행 된 코리아 바리스타 어워드(Korea Barista Awards)는 바리스타 20년 역사를 기념하기 위한 자리로 바리스타들을 재조명하고 에스프레소, 커피브루잉, 로스팅, 라떼아트 각 분야별 바리스타를 선정하여 바리스타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개최되었다. 현장에는 분야별 후보 바리스타를 포함한 커피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각 분야별 수상자는 커피렉 안재혁대표(에스프레소), 5Brewing 도형수대표(커피브루잉), 리브레 서필훈대표(로스팅), 2016 라떼아트 세계 챔피언 엄성진바리스타(라떼아트)였고, 가장 영광스러운 올해의 바리스타(Best Barista of The Year)에는 도형수 바리스타가 선정되었다. 한편 공로상으로는 서울카페쇼, (사)한국커피협회, (사)한국커피연합회가 선정되었다. 편의점시장규모 20조 돌파, 편의점 커피 전성시대 한국편의점산업협회에 따르면 편의점 매출규모가 20조원을 넘어섰다고 한다. 5년만에 두 배 이상 급증한 것인데, 업계안팎에서 꼽는 가장 큰 동력은 원두커피와 도시락이다. 1인가구의 증가와 함께 가격 대비 성능을 찾는 소비트렌드가 확대되면서 편의점에서 커피와 식사를 해결하는 사람들이 늘었기 때문이다. GS25의 카페25는 지난 3개월간 34.1%의 매출증가율을 보였고, 하루 평균 11만잔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또한 편의점들이 기존에는 아메리카노만 판매했지만 최근에는 라떼 판매를 시작하면서 앞으로 판매량은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탄탄하던 믹스커피시장 인스턴트 원두커피에 밀리나?? 지난 5일 커피업계에 따르면 2012년 1조 2천억원에 달했던 믹스커피시장의 규모가 4년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작년에는 9천 1백억원 정도로 줄어든 반면 인스턴트 원두커피 시장은 작년보다 18.4%나 증가하며 성장하고 있다고 한다. 업계 전문가들은 인스턴트 원두커피의 성장에 대한 원인으로 국내 커피시장이 전문화되고 고급화됨에 따라 인스턴트보다는 원두커피를 선호하면서 카페에서 판매되는 커피보다는 저렴하고, 원두커피 맛을 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17.04.07

인스턴트 커피의 약진, 가능할까?

뜨거운 물만 있으면 언제든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인스턴트 커피. 유로모니터 보고서에 따르면 거의 지구의 절반은 인스턴트 커피를 선호한다고 합니다. (https://goo.gl/4JLOAS). 2013년의 경우 세계인들은 310억달러치의 인스턴트 커피를 섭취했고 이 수치는 2018년도까지 350억 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물론 편리함에 비해 품질에 신경쓰는 사람들에게 인스턴트 커피는 그리 선호되지 않는 제품인데요. 특히 미국은 그 정도가 확연하게 드러납니다. 시장 조사 기업인 유로모니터의 2014년도 보고서(https://goo.gl/SPVKGO)에 의하면 2013년의 경우 미국인들은 커피에 300억 달러를 지출했지만 이중 인스턴트 커피에 쓰인 금액은 9억6천만 달러로 미국인들이 커피에 지출한 금액의 3%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새롭게 출시되는 다양한 버전의 인스턴트 커피가 미국 시장에서 약진하게 될지 모른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고품질 인스턴트 커피의 출현에 대한 기대감이 쏠쏠 나오고 있는 듯 합니다. 최근 커피TV도 서든, 보일라와 같은 스페셜티 커피를 지향하는 인스턴트 커피를 소개한 바 있는데요. 미국 뉴스채널 MIC에서도 이같은 트렌드를 소개하며 고품질 인스턴트 커피의 성공을 기대하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인스턴트 커피가 미국에서 평판이 좋지 않다는 것은 놀라운 사실이 아니다”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인스턴트 커피 스타트업 회사인 ‘서든’의 공동창업이자 전직 바리스타인 칼레 프리스(Kalle Freese)의 말을 인용한 MIC는 이것이 그저 적은 돈으로 가능한 아주 많은 커피를 만들고 싶어 했던 미국의 큰 커피 기업들이 여러 상업적인 이유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인스턴트 커피 브랜드 ‘보일라(Voilà)’의 창시자인 켄트 셰리단(Kent Sheridan)은 기존의 저품질 커피가 “굉장히 높은 온도와 압력에서’ 브루잉되어 그 본질을 잃어버렸다”고 언급했습니다. 반면 서든과 보일라와 같은 회사들이 커피의 품질을 높이면서 편리함도 추구할 수 있게 만들어 인스턴트 커피에 대한 미국인들의 인식을 바꾸기를 희망하고 있으며 이 두 회사들은 인스턴트 커피의 맛을 현저하게 개선하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서든의 경우 핀란드에 있는 스페셜티 카페에서 내놓을 만한 고품질 원두를 찾고 있으며 보일라는 캘리포니아의 슈퍼소닉이나 포트랜드의 다퍼와 와이즈와 같이 명성이 자자한 여러 로스터들로부터 원두를 소싱한다고 합니다. 또 그들은 인스턴트 커피 제조시 자연건조 방식이 아닌 동결건조방식을 선호한다고 밝혔습니다. 원두의 품질이 더 이상 차별화 요소가 아닐 때, 스페셜티커피가 아닌 인스턴트커피를 마시면 여러 이점들이 있다는 것이 두 창업자의 생각인데요 비싼 브루잉 도구나 위협적(?)이거나 과시적인 문화가 필요하지 않다는 설명입니다. “우리 할머니는 핀란드에서 스페셜티 카페를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외진 곳에서 살고 있지만 그녀는 좋은 커피를 좋아합니다. 저는 그녀에게 스페셜티 커피를 브루잉하는 방법을 알려주었지만 그녀는 1잔 이상의 커피가 필요 없기 때문에 별로 이 방법을 좋아하지 않았어요. 따라서 서든이 완벽한 솔루션이죠” 편리함이 핵심이라는 프리스의 이야기입니다. MIC는 프리스와 셰리단은 투자자들이나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자금을 지원받는 등 인스턴트 커피가 커피 시장을 흔들어 놓고 진정한 대들보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고 있는데요 그렇지만 그렇다고 해서 집에 있는 케맥스를 버리진 말 것을 요청했습니다. 출근 전 커피 1잔을 만들기 위해 2분을 소비하는 이들에게 이 새로운 인스턴트 커피가 편리하고 훌륭한 솔루션이 될 것이지만 “커피를 처음부터 끝날 때까지 손수 브루잉하는데 있어 자부심과 로맨스는 항상 있을 것”이라는 셰리단의 설명이 그 이유라고 합니다.   참조: https://goo.gl/l0mhM0  

16.09.21

20~30대는 커피전문점, 40대 인스턴트 커피 인기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2015 소비자 행태조사 보고서’ 분석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가 지난해 5-7월 전국 만13세 이상 64세 이상 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개별면접조사 후 11일 발표한 ‘2015 소비자행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20-30대의 여성 젊은층은 캡슐커피와 커피전문점 커피를 주로 마시는 것으로 드러났고, 남성은 캔커피를 주로 마시는 것으로 드러났다. 40대 이상은 인스턴트 커피를 선호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여자들이 주로 찾는 커피 비중은 캡슐커피(58%)와 커피전문점 커피(54%)가 과반수를 차지했고, 연령대는 10대에서 30대 사이로 비교적 젊었다. 이는 지난해 12월 4일, 커피TV가 시리즈로 발간한 ‘대한민국커피백서’  결과 중 커피를 주로 먹는 연령대가 20대~ 30대 연령이 무려 70%를 차지한다는 것과 비슷한 수치다. 캡슐커피의 경우 집이나 사무 환경에 구비하는 경우가 많아 30-40대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커피전문점 커피는 이동 반경이 넓은 20-30대의 비중이 큰 편으로 드러났다. 인스턴트 커피는 40대 이상의 비중이 전체의 62%를 차지했다. 40대 이상은 비교적 연령대가 높기 때문에 캡슐커피나 커피전문점 커피와 같은 후발 커피에 익숙하지 않고, 생활 곳곳에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인스턴트 커피를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캔커피는 남자(59%)와 30대(25%) 비중이 전체 음용자보다 큰 편이었다. [caption id="attachment_9813" align="aligncenter" width="504"] 한국광고진흥공사(KOBACO)[/caption] 커피 선택 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캔커피(54%), 인스턴트커피(62%), 캡슐커피(43%). 커피전문점커피(36%) 모두 높은 비율로 맛과 향을 꼽았다. ‘대한민국커피백서’의 ‘카페방문시 선정기준’의 커피의 맛(61%)으로 응답한 수치와 비슷한 결과이다. 커피전문점 커피의 경우 가격(15%)보다 위치(24%)가 더 중요하다고 밝혀졌다. 캡슐커피의 경우 주위 평판과 입소문(10%)의 영향력이 다른 종류의 커피 보다 상대적으로 중요한 선택 기준이었고, 캔커피(8%)와 인스턴트 커피(6%)의 경우 브랜드 이미지가 비교적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사진출처:kobaco

16.01.12

[대한민국 커피백서④] 김치보다 커피를 많이 먹는 시대

예전에 자판기가 골목마다, 건물마다 자리해 사람들을 쉬게 했던 것처럼, 이제 카페가 그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 한때 ‘밥보다 비싼 커피’라는 비난, ‘된장녀’라는 손가락질은 카페가 자리 잡던 한 때의 흉터일 뿐이다. 설문은 카페쇼에 방문한 관람객 중 커피 관련 직종에 근무하지 않는 사람을 대상을 해 총 652명이 답을 했고, 일반인들에게는 커피를 어떻게 소비하고 있는지 개괄적인 질문들을 중심으로 물어보았다. 가장 눈에 띄는 결과는 하루 커피 소비량이었다. 1잔만 마시는 사람이 24%에 불과했다면, 2잔 이상 마시는 사람은 36%, 3잔을 마시는 사람이 25%, 4잔 이상 마시는 사람도 15%에 달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최근 발표한 커피믹스(조제커피)에 대한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조사’ 보고서에도 따르면, 2013년 주당 소비빈도가 가장 많은 음식으로 커피가 12.2회로 김치보다 높은 수치로 집계됐다. 이제 한국의 대표 음식을 커피로 바꿔야 할 정도로 원두커피는 빠른 시간 안에 생활 안에 정착했다. 여기에 더해 커피 소비 속에서 믹스커피는 설자리를 잃었다. 커피를 마시는 방식을 묻는 질문에 42%의 사람이 ‘카페에서 구매’라고 답했기 때문이다. 이 다음은 ‘직접 내려서’라고 38%의 사람이 답했다. ‘인스턴트 커피’는 13%에 그쳤다. 서울카페쇼 현장에서 설문을 받은 만큼 어느 정도 실제와 격차는 있겠지만, 이는 전체 흐름과 많이 다르지 않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펴낸 ‘가공식품 마켓 리포트 조제커피편’에 의하면 믹스 커피의 소비량은 2012년 대비 14.7% 하락했다. 점점 많은 사람들에게 커피는 ‘믹스’가 아닌 ‘아메리카노’로 대체 되고 있다. 때문에 가장 많이 마시는 메뉴도 ‘아메리카노’로 나타났다. 무려 60%의 응답자가 카페에서 가장 많이 즐겨 마시는 메뉴로 ‘아메리카노’를 꼽았다. 이는 다른 메뉴가 ‘라떼류’, ‘에이드류’로 넓게 범위를 설정해 응답하도록 한 것과 비교해서도 월등한 수치다. 부담 없이 가볍게 마실 수 있는데다가, 카페에서 가장 저렴한 가격 덕분에 이러한 결과를 얻었다고 파악된다. 결과를 보면 아메리카노 이외는 ‘라떼류’ 24%, ‘브루잉 커피’ 6%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마시는 커피 브랜드는 예상대로 스타벅스가 1위를 차지했다. 총 47%가 스타벅스를 가장 좋아하는 브랜드로 꼽았다. 이유에 있어서는 맛에 관한 것이 많았는데, 특히 어느 지점에 가도 균일 맛을 이유로 서술한 것이 눈에 띄었다. 기업 내부 지침 역시 균일화에 방점을 찍고 있는 만큼, 노력의 성과라고 보인다. 이외에도 접근성, 분위기 등의 이유가 있었다.  다음으로는 15%의 ‘개인 카페’가 2위를 차지했다. 매장 수를 놓고 보면 프랜차이즈에 비해 월등하고, 각자의 개성 넘치는 분위기와 컨셉 덕분에 주류 문화를 벗어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서 지지가 많았다. 3위는  11%의 ‘이디야’가 차지했다. 이디야는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 중 가장 많은 지점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폐점률 1.2%로 가장 낮은 곳이기도 하다. 또한, 이디야는 ‘빽다방’이나 ‘맘모스 커피’ 이전의 저가 커피의 원조로 가격 대비 맛을 이유로 꼽은 것도 주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카페를 고를 때도 맛을 가장 중요시 한다는 답변을 얻을 수 있었다. 사실 스타벅스의 커피가 객관적으로 맛있는지에 대해서 양비론이 있을 수 있다. 그만의 목적을 가지고 로스팅 된 커피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대중들이 스타벅스를 찾는 이유를 맛이라고 꼽는 데는 무시할 수 없는 이유가 있다. 그 다음이 가격이다. 현재의 소비 트렌드는 가성비다. 이는 가격대비성능이라는 문구의 준말로, 특히 전자제품을 구매할 때 중요시 여기는 요소다. 그 때문에 이디야의 인기도 쉬이 설명될 수 있다. 브랜드 선호도는 카페와 믹스커피와 같은 구분을 두지 않고 설문한 결과였으나 일부 믹스 커피를 대답한 응답자도 있었다. 맥심이 5%, 카누가 4%로 이를 보아도 전통적인 믹스커피는 점차 인기가 시들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소비자들은 믹스 커피로 간편하게 커피를 먹되 카페 커피를 대체할 수 있는 원두스틱커피를 찾고 있다. 커피를 소비하는 세대는 20대가 39%, 30대가 31%로 이는 현직에 근무하는 바리스타들과 동일한 결과를 보여주었다. 또한 카페를 이용하는 것이 어느정도 보편화 되면서 4,50대 응답자들도 제법 늘어났는데, 초창기는 어렵게 느꼈던 커피 주문도 이제 어느 정도 익숙해졌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커피 값은 대체로 하루에 ‘3천원 이상~6천원 미만’을 사용한다고 답한 사람이 많았다. 63%의사람이 이렇게 답했는데, 이디야의 아메리카노가 2800원, 스타벅스 아메리카노는 3800원으로 스타벅스를 하루에 2회 이용하기 보다는 가격이 저렴한 곳과 높은 곳 여러 군데를 적절히 섞어 이용하는 소비패턴 추측을 할 수 있었다.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는 일이 이제는 단순히 커피를 마시는 일이 아닌 시대다. 문화를 누리기도 하고, 혼자만의 생각을 정리하기도 하는, 다양한 공간적 기능을 겸하는 곳으로 발전하고 있다. 그러나 안타까운 점은 대부분의 프랜차이즈 카페들은 스타벅스를 따라 하기 급급한데 있다. 앞으로는 개인카페들이 좀 더 성장해, 한국 커피 시장의 문화를 형성하는 것이 필요한 시기라고 보인다.   다음기사 바로가기 : 5편. 홈카페, 진짜 카페가 되다 

15.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