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FFEE TV
닫기

#로부스타

TV 더보기

제목 작성일자

세계 소비량 1~2% 증가하는 커피 | 12월 3주차 주간커피뉴스

12월 3주차 주간커피뉴스입니다 이번 주 주간커피뉴스에서는  - 세계 소비량 1~2% 증가하는 커피 - 식품업계 “연말엔 케이크, 다이어리 예약이 인지상정” - 밤에 잘 자기 위해 마시는 역발상 커피 - 식음료업계... 게임업계와 이색 협업 마케팅 이렇게 네 가지 소식을 전달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주 식음료업계의 소식이 궁금하시다면? 주간커피뉴스를 시청해주세요! 주간커피뉴스에 알리고 싶은 소식이 있으시다면 everydayhappy@coffeetv.org로 알려주세요!

22.12.19

【커피TV】 원두 살 때, 품종과 나라이름을 체크하니?! 이거 필독하자!

이번 편은 원두에 대해서 평소 관심있는 분이라면 놓쳐서는 안될 콘텐츠! 커피 체리의 세부품종과 개량품종, 그리고 나라별 커피원두의 특징까지 정리! 이거 알고 원두 사면 커피 맛 더 좋아질걸요?! 여러분이 몰랐던, 커피상식! 커알못 체크기????를 통해 알아가세요!????

17.03.29

【커피TV】지금 먹는 커피, 다 똑같은 커피 같아?

지금 제가 알려드리는 것은 해외여행✈가서 원두살 때 꿀팁 지금 마시고 있는 커피, 어떤 품종인지 아시나요? 그냥 커피 아니냐구요? 노노! 커피 2가지 품종에 따라서 맛은 천차만별이라는 것. 아라비카는 다양한 풍미! 로부스타 구수하고 씁쓸한 맛! 여러분의 취향에 맞는 커피, 커알못 체크기를 통해 알아가세요!

17.03.15

ARTICLE 더보기

제목 작성일자

아시아 커피? 베트남만 알고있었다면 큰 오산!

적도를 중심으로 남회귀선과 북회귀선 사이 커피를 재배할 수 있는 지역을 의미하는 커피벨트(Bean Belt). 커피생산지로 유명한 국가에는 세계 1위 생산량을 자랑하는 브라질, 커피 원산지 에티오피아 외에도 커피애호가들이라면 한번씩 들었을 코나(하와이), 게이샤(파나마), 블루마운틴(자메이카) 등을 생산하는 수많은 국가들이 있습니다. (관련 기사 :커피벨트, 커피생산국, 24개 국가로의 여행!! ) 하지만 앞서 살펴본 남미(세계 생산량 45.3%), 아프리카(11.4%), 중미(11.3%) 외에도 아시아&오세아니아 국가에서 생산되는 커피도 전 세계 생산량의 1/3(32%)에 달하는데요! (2016년 ICO 발표자료 기준) 커피생산량 세계 2위인 베트남 외에도 인도네시아, 인디아(인도) 등에서 많은 양의 커피가 생산되고 있습니다. 5분만에 알아보는 아시아 커피생산국가. 지금부터 만나보겠습니다. #1. 커피생산량 세계 2위 & 아시아 1위, 베트남 베트남 커피역사는 처음 커피나무가 들어온 1857년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세계 커피시장에서 이름을 떨치기 시작한 시기는 1986년 도이모이(개혁개방)정책 시작과 1994년 브라질 커피흉작으로 글로벌 커피시장이 요동쳤던 1990년대입니다. 베트남에서 재배되는 대부분의 커피는 로부스타 품종으로 생산량이 많고 병충해에 강하며 아라비카에 비해 재배 환경에 덜 민감한 것이 특징입니다. 한편 로부스타 커피는 쓴 맛과 타는 냄새가 나기때문에, 커피 전문점에서도 로부스타로만 추출한 커피를 판매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실제로 로부스타 원두들은 원두 자체로 팔리기보다는 인스턴트 커피등의 블렌딩 용으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편, 베트남 커피라는 말을 들었을 때, 우리나라 분들이라면 시장이나 마트에 쌓여있는 ‘G7’ 등 인스턴트 커피가 가장 먼저 떠오를 수 있지만, '핀 커피', '카페 쓰어다(아이스 연유 커피)' 등 베트남만의 독특한 커피문화가 있습니다. 또한 호치민,하노이 등 큰 도시에는 관광객들을 위해 스페셜티 커피를 판매하는 멋진 카페들도 많으니 꼭 들려보세요! #2. 4천여개의 섬, 섬마다 다른 향미의 원두, 인도네시아 다른 커피에서 찾기힘든 풍부한 커피향미로 유명하지만 동물 복지라는 점에서 논란이 있는 '루왁 커피'의 본고장 인도네시아. 국토의 대부분이 적도에 걸쳐있어 커피 생산에는 최고의 기후조건(2016 기준 커피 생산량 세계 4위)을 가지고있으며, 부드러운 산도와 풍부하고 깊은 바디감을 가진 커피로 유명합니다. 또한 수마트라, 발리, 자바, 술라웨시 등 4천여개의 섬으로 이뤄져있어 섬마다 각기 다른 독특한 커피를 맛볼 수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커피 생산량의 40%를 차지하는 아체 커피는 나무그늘에서 유기농 재배된 가요원두(Gayo Bean)로 유명하며, 흙과 곰팡이 냄새가 있는 수마트라 커피, 과일 맛과 신맛이 특징으로 일본에서 인기있는 술라웨시 커피, 약간 가벼운 풀냄새의 자바 커피, 스위트하고 단맛과 견과류 향미가 일품인 발리 커피 등 다양한 특색의 커피를 즐길 수 있습니다. (함께 읽기 좋은 기사 : 발리 여름휴가에서 만나는 인생카페 3곳, 인도네시아, 제3의 커피물결 시작되다) #3. 세계 유일의 몬순커피 생산국, 인디아 인디아는 아쌈 등 홍차(Tea) 생산국으로도 유명하지만, 커피 생산량 세계 5위의 커피대국이기도 합니다. 인디아의 커피 생산량은 2013/14년 508만 포대에서 2014/15년 545만 포대, 2015/2016 583만포대 등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 미국 농무성(USDA)는 인도 최대 커피생산지인 카르나타카(Karnataka) 지역의 풍작과 서구문화 확산에 따른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이 증가하는 영향으로 풀이했습니다. 앞서 언급한 카라나타카 지역 외에도 마드라스(Madras), 마이소르(Mysore), 말라바(Malabar) 등이 커피생산지로 유명합니다. 인디아 커피의 특징으로는 전세계적으로 사용되는 워시드, 세미워시드, 내추럴, 허니프로세스 등의 생두처리방식이 아닌, 인디아만의 독특한 몬순(Monsoon) 방식으로 처리한 원두가 생산된다는 점입니다. 인디아에서 생산된 커피가 유럽으로 가는 동안, 인도양의 고온다습한 바닷바람을 쐬어 '올드브라운 자바커피'라는 독특한 향미의 커피가 탄생했는데요. 이후 기술의 발달로 항해기간이 단축되어 충분한 숙성이 이뤄지지않으면서 원래의 '올드브라운 자바커피'와 비슷환 맛의 커피를 만들어내기 위해  통풍이 잘되는 창고 바닥에 커피를 널어두고 아라비안 해안에서 불어오는 비바람을 3-4개월간 쐰 커피가 바로 인디아 대표 커피인 ‘몬순드 말라바(Monsooned Malabar)’커피입니다. 이 커피는 낮은 산도와 풀 바디감, 풀 냄새를 가진 인디아 만의 독특한 플레이버를 느낄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스페셜티 커피로도 알려져있죠. 물론 몬순드발라바 이외에도 플렌테이션 아라비카 AA(스크린사이즈 17 이상), 파치먼트 로부스타 AB(스크린사이즈 15 이상)등이 좋은 등급의 커피이니 기회가 되는 분들은 꼭 한번 드셔보세요. 마침 '왈츠와 닥터만 커피박물관'에서 인디아 커피투어 참가자를 모집중이라고 하니 확인해보세요! (기사 다시보기 : 인디아 커피투어, 참가자 모집 중!)

17.09.01

[독자투고] 베트남 커피, 알아두면 좋은 기본상식들

  베트남커피의 주요 재배지  "전 국토가 커피벨트(남위~북위 25도)에 포함되는 베트남은 세계 2위의 커피수출국이다. 베트남은 2008년 이후로 지속적으로 연평균 100만톤 이상의 커피를 생산하고 있다. 중부고지대, 남동, 중남부, 북중부, 북부 산간지역 등의 커피생산지역 중 중부 고원지대에 90%(64만㏊)가 분포하고 있다. 베트남은 주로 로부스타 커피를 생산하며(재배면적 기준 92%), 아라비카를 재배하는 농장은 6.5%로 적은 편이다." 2010년~2014년 베트남의 커피 생산량 출처: Kotra 해외시장뉴스, USDA(미국 농림부) 베트남에서 로부스타를 수확하는 이유 "로부스타 커피는 고도가 낮은 지역에서도 재배가 가능하고 병충해에 강하며 기후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아 상대적으로 재배가 쉬운 품종이다. 즉, 고산지대가 적은 베트남에서는 아라비카보다 로부스타를 키우기에 적합하다." 베트남, 30년 만에 세계 최대 커피 수출국이 되다. "베트남의 정치 체제를 이해하면 쉽다. 베트남은 사회주의 국가로 국가주도의 개혁적인 농업 발전 정책이 가능했다. 1986년 12월 경제개혁 정책인 Doi Moi (쇄신 정책)를 공산당 제6차 전당대회에서 채택한다. 도입 초기 혼란기를 극복한 80년대 후반(1987년 이후)부터 베트남 커피는 세계 커피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됐다. 현재 베트남에는 평균 2500~3500평 규모의 소규모 경작지가 약 50만개 이상 존재하며 260만명 이상의 인구가 커피 관련 산업에 종사하고 있다.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커피 산업은 베트남의 국가 경제를 뒷받침하는 주요 기반사업이라 할 수 있다." 브라질의 위기=베트남에게는 기회 “브라질은 1977년, 1986년, 1994년(브라질 2차 한파), 1997년(가뭄), 199년(가뭄), 그리고 2011년에 생산량이 급감했다. 이로인한 세계적으로 원두가격이 급상승했는데, 베트남은 저렴하고 안정적으로 시장에 공급할 수 있는 로부스타 커피를 본격적으로 수출하기 시작했다. 90년대 베트남 원두 수확량이 연평균 20~30%씩 증가하면서 수출가능한 물량도 함께 증가했다. 이로인해 세계 커피시장 점유율을 30년 전 0.1%에서 20%로 늘렸으며, 2012년 브라질을 제치고 세계 최대 커피 수출국으로 거듭나게 됐다. " <베트남 카페문화 깨알 상식들> 깨알상식 1. 베트남카페에서 메뉴 똑똑하게 읽는 법 "베트남(호치민)의 카페를 방문하게 되면 처음 보는 메뉴들에 무엇을 주문해야 할지 고민하게 된다. 몇가지만 외워서 가도록 하자." 1) CAFÉ DEN:블랙커피(카페뗀), CAFÉ SUA: 연유가 들어간 커피(카페쑤하이) 2)NONG : 뜨거운 커피(놩-노왕) DA: 차가운 커피(따) 3)응용: CA PHE SUA NONG : 연유가 들어간 뜨거운 커피(카페쑤농) CA PHE SUA DA :연유가 들어간 아이스 커피(카페쑤다) 4)응용:CA PHE DEN NONG :뜨거운 블랙커피(카페덴농) CA PHE DEN DA : 차가운 블랙커피(카페덴자) 5)참고:Café da(Traditional Vietnamese coffee): 베트남 전통 커피로 거칠게 다크 로스팅한 베트남 로부스타 원두를 커피핀 드립 필터를 이용하여 내린 커피.(카페다) *https://translate.google.co.kr(구글번역기:베트남어로 설정해서 미리 발음을 연습하고 가시는것도 추천합니다) *http://vndic.naver.com/(네이버 베트남어 사전: 미리 베트남어에서 궁금한것들을 찾아보는것도 추천합니다) 깨알상식 2.베트남 커피와 곁들여 먹으면 좋을 메뉴 : 쌀로 만든 바게트 “베트남의 커피&차&음식 문화는 베트남 고유 문화와 중국,프랑스 문화 영향을 많이 받았다. 많은 여행객들이 베트남에 왔을 때 꼭 먹고가는 반미 샌드위치(Banh Mi)는 프랑스 바게트 문화를 따라 만들어졌다. 밀가루 바게트가 아닌 쌀로 만든 바게트에 피쉬소스와 고수, 오이를 재료로 넣은 것이 특징이다.” 깨알 상식3. 베트남 유명 커피 체인점, '물티슈와 차는 덤이요~' “중국의 영향을 받아 차를 마시는 문화 또한 굉장히 발달되어 있다. 베트남 최대 커피 체인 'Trung Ngyuen'에서도 주문 전 먼저 물티슈와 차를 가져다 준다. ‘커피를 마시러 온건데 왜 냉차를 주지?’ 의아할 수 있지만, 차로 입의 잔향을 없애면 커피 향미를 더욱 섬세하게 느낄 수 있다." 참고: 일반적인 베트남 식당에서 제공되는 물티슈와 차는 무료가 아닌 유료이므로 이를 유의해서 계산서를 보고 당황하지 말자 [커피TV영상 참고] 1분만에 배우는 커피도구 - 베트남 핀 커피 편 https://youtu.be/Yp3KT-M6eL0 <참고 자료> 커피 TV 팬 이승호님 세계커피기구(ICO) 베트남 커피코코아 협회(VICOFA) Food and Agriculture Organization(FAO) Vietnam Exports Imports 식품의약품안전청(KFDA) Vietnam cafe control 베트남 통계청(GSO) 베트남의 커피산업 현황 및 시장동향(2012.6) 베트남, 세계 2위의 커피생산국 (코트라, 이동현담당자)  

17.04.11

인도네시아, 제3의 커피물결 시작되다

아시아 커피생산국으로는 세계 생산량 2위인 베트남이 유명하다. 하지만 동남아국가 중에도 커피 생산과 관련해 주목해야 할 국가들은 많다. 베트남에 이어 커피원두 생산량 2위를 기록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세계 3~4위)는 루왁커피 외에도 다양한 특색을 가진 커피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기사 보기 : 인도네시아, 글로벌시장 확대위해 노력) 생산대국을 넘어 2억명이 넘는 인구를 기반으로 커피 소비대국으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는 인도네시아. 지금부터 만나보자 차를 즐기던 중국 등 많은 아시아 국가들은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인스턴트 커피의 매력에 빠져 차 대신 커피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있다. 대형 아울렛/고급 음식점 등 서구형 생활이 일상화된 몇몇 국가들에서는 스타벅스로 대표되는 ‘제2의 커피물결’이 확산되고 있다. 한편 한국,일본,인도네시아 등 커피문화의 접근이 빨랐던 몇몇 국가들은 ‘제3의 커피물결’에 발을 들이고 있다. 이중 인도네시아 커피산업의 시작은 17세기 네델란드의 동인도회사가 이 지역에 커피묘목을 심으면서 시작됐다. 19세기 후반 병충해로 인해 아라비카 커피나무들이 말라죽자 병충해에 강한 로부스타 품종을 심었으며, 오늘날에는 인도네시아 생산작물 중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대부분의 국토가 적도를 중심으로 분포되어 일조량과 온도/강수량이 높고, 화산섬으로 이뤄진 17,000여개의 섬으로 구성돼 자연/생태적으로 다양한 환경을 가지고있어 커피 나무들이 각기 다른 맛의 원두를 키워내고 있다. 실제 국내 커피기업 중에도 이러한 인도네시아 커피 농장과 직접무역을 진행하는 곳도 있다. 실제 인도네시아 커피는 생산지역에 따라 품종/재배/가공방식이 달라 다양한 풍미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사향고양이의 소화기관을 거치면서 독특하고 풍부한 향미를 가지게되는 루왁커피를 비롯, 습식 가공법을 통해 일반적인 로부스타보다 밝고 과일향이 나는 발리커피, 흙냄새와 매운 맛, 경우에 따라서 버섯향을 느낄 수 있는 수마트라 아라비카 외에도, 술라웨시 토라자,아체,파푸아,플로레스 등 다양한 커피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기사 보기 : 인도네시아 커피, 어디까지 알고 있나요?) 또한 인도네시아의 생두 처리방식인 웻-헐링(Wet-Hulling)은 인도네시아 커피의 독특한 맛을 더해준다. 웻-헐링 커피는 풍부하고 강한 맛, 시럽과 같은 바디감을 가지면서도 달콤함이 전혀 없고, 산도가 아주 낮으면서도 담배맛과 같은 플레이버 노트를 가지는 것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지역별로 처리방법이 조금씩 달라 소비자들이 웻헐링 커피에 대해 가지는 인상은 각기 다를 수 있다. (지난기사 보기 : ‘인도네시아 웻 헐링’ 커피 가이드)   자연환경 외에도 인문사회적 환경또한 인도네시아의 커피산업이 성장하기에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다. 2016년 기준 2억 6천만명(세계 5위)에 달하는 인구를 기반으로 큰 내수시장을 가지고 있으며, 최근 중산층의 증가로 커피수요가 늘어나면서 맛있는 커피를 즐기고자 하는 자국내 수요가 늘고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영업중인 ‘Anomali Coffee shop’은 이러한 인도네시아 제3의 커피물결을 잘 보여주는 카페다. Anomali 사 창립자이자 대표인 이르판 헬미(Irvan Helmi)는 “우리 카페는 7종의 싱글오리진 커피에서 초콜렛, 카라멜, 허브 등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Anomali Coffee는 지난 10년간 100여개의 싱글오리진 커피를 발굴/판매한 바 있으며, Aceh 한곳에서만 매년 100개 이상의 샘플을 채취, 구매여부를 결정한다고 말했다. 각기 다른 원산지의 커피들이 각기 다른 가공과정과 로스팅방법의 차이를 거쳐 다양한 맛의 커피로 바뀌어 인도네시아 소비자들을 찾아간다. 이르판 대표는 농담삼아 스타벅스를 Anomali의 ‘마케팅 부서’라고 부르는데,고품질 커피에 익숙하지 않은 지방 고객들에게 고품질 에스프레소와 카푸치노 등을 소개함으로써 심리적 장벽을 낮춰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르판 대표는 “스타벅스 등 대부분의 메이저 커피 회사들은 일관된 맛의 커피를 만들기 위해 여러 종류의 커피를 혼합합니다. 하지만 커피별 특징이 없애고 하나의 맛으로 만들어버리기 때문에 금방 질리게되죠. 반면 저희 커피는 인도네시아産 싱글오리진 원두로 만들어 고객들이 언제나 다양한 맛의 커피를 즐길 수 있습니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르판 대표의 친구이자 ‘Brewphobia’라는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미르자 루크만 에펜디(Mirza Luqman Effendy)도 인도네시아 스페셜티커피 산업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젊은 인도네시아 사람들은 부모세대가 선호한 로브스타를 매우 진하게 볶은 커피에 설탕이나 생강을 첨가해서 마시는 것과 다른 커피 취향을 가지고있다”며, “커피의 맛을 느끼기는 어렵기 때문에, 젊은 사람들은 각각의 커피 원두별로 시트러스/스파이스 등 미각의 느낌과 입에서 지속되는 잔향이 좋은 커피를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커피는 인도네시아 국내에서만 머무르는 것은 아니다. 캐나다 벤쿠버에는 인도네시아어로 ‘섬’이라는 뜻의 ‘Nusa’ 카페가 얼마전 문을 열었다. 지난 2년여의 준비기간을 거쳐 지난 1월 카페를 오픈한 리자 와종(Liza Wajong)은 “인도네시아 커피브랜드 확장을 위해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며, “카페 수익의 5%는 어려움을 겪고있는 인도네시아 소규모 커피농장을 위해 기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밴쿠버의 ‘Republica Coffee Roasters’ 디렉터인 릭 마사나(Rick Masana)는 “아직 소비자들은 인도네시아 커피의 장점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는데, 대부분의 인도네시아 커피들이 84~88점(100점만점)의 평가를 받고있다는 점에서 마케팅적으로 부족하다고 말했다. 실제 수마트라 오리진을 비롯한 몇몇 인도네시아 커피 브랜드들은 북미시장 소매점에서 판매되고 있지만, 아직 소비자들에게 콜롬비아 등 다른 유명 원산지 커피에 비해 낮은 인지도를 보이고 있다. 싱글오리진-스페셜티커피는 아직 인도네시아 커피의 주류는 아니다. 하지만 미래의 인도네시아 커피를 이끄는 것은 이르판이나 미르자, 리자 등 젊은 세대의 커피인들이 주도하는 스페셜티 커피가 될 것이다.다양한 자연환경과 오랜 커피재배 역사를 가지고 있는 인도네시아 커피문화의 발전이 주목된다.   * 기사/이미지 참조 : Indonesia Wakes Up And Smells Its Own Coffee , Vancouver café becoming new island for Indonesian community

17.03.24

세계 최대 커피생산국 브라질, 이제는 커피 수입국?

세계 최대의 커피생산국 브라질, 최근 몇 년간 이어진 가뭄으로 생산량이 급감했는데요. (지난기사 보기 : 브라질 가뭄으로 전 세계 커피가격 상승우려) 급기야 브라질 국내의 아라비카와 로부스타 가격이 거의 같은 수준에 도달하자, 베트남에서 로부스타 생두를 수입한다고 밝혔습니다. 파이낸셜타임즈, 블룸버그 등 해외 매체에서 바라본 브라질의 현황과 생두수입에 대한 기사를 함께 보도록 하겠습니다. 세계 최대 커피생산/수출국인 브라질. 로부스타의 3/4이 생산되는 에스피리토(Espirito) 지역에 지난 2년간 극심한 가뭄이 들면서, 2015년 7월~2016년 6월 생산량이 1년 전보다 24% 감소한 990만 백(60㎏ 기준)에 그쳤습니다. 생산량의 90%가 인스턴트 커피용으로 사용되는 브라질産 로부스타의 거래가격도 급격히 상승했습니다. 작년 11월에는 연초 대비 50%이상 상승한 kg당 570달러를 기록, 아라비카와 거의 비슷한 가격에 달했는데요. 보통 아라비카와 로부스타의 가격 차이가 30~40%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엄청난 상승이었죠. 매년 100~200만 백(60kg)의 커피를 수출하던 브라질의 생산이 급감다는 소식으로 글로벌 커피시장에서도 최근 5년 중 가장 높은 가격인 1톤당 2,173달러까지 상승한 바 있습니다. 아귀날도 호세 데 리마(Aguinaldo José de Lima)브라질 인스턴트커피협회 이사는 “2015년부터 에스피리토의 가뭄으로 인해 로부스타 가격이 아라비카 가격과 거의 같아지고 있다”며, “생두를 수입하지 않는다면, 글로벌 인스턴트 커피시장에서 가격경쟁력을 잃을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전 세계 커피매출의 1/3에 달하는 인스턴트 커피는 동유럽/동남아시아 등 이머징마켓을 중심으로 크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브라질 내에서도 생두수입 요구가 늘면서, 브라질 정부는 290년만에 최초로 커피 생두를 수입해오기로 했습니다. 작년 5월에도 페루로부터 400톤의 커피생두 수입을 허가했지만 커피농부들의 강한 저항으로 무산된 바 있습니다. 블라이로 마기(Blairo Maggi) 브라질 농업부장관은 “베트남産 로부스타 생두 6만 톤을 한시적으로 수입하기로 결정했다”며, 이후 수입커피 관세를 10%에서 2%로 줄이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하니 급하기는 급한 모양입니다. 이와 관련해 브라질 로부스타 재배업자인 쿠아브리엘 안토니오 요아킴(Cooabriel, Antonio Joaquim de Souza Neto)은 “그동안 커피 원두와 분쇄 커피를 수입한 적은 있지만, 외국산 생두를 이렇게 대량으로 들여오는 것은 브라질 커피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브라질의 로부스타 수입과 관련해서 다른 시각도 있습니다. 비에이라 데 멜로(Vieira de Mello) 에스피리토 산토주 하원의원은 “가뭄을 핑계로 브라질 커피시장을 외국에 개방하고 있다”며 “정부 차원에서 소규모 커피재배자를 보호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비에이라는 “정부가 파악하고 있는 로부스타 재고량(200만 백)보다 훨씬 많은 재고(440만 백)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실제 1990년대 세계 3위의 코코아생산국이었던 브라질이 시장 개방과 수입품과의 가격경쟁에서 밀려 현재는 세계 7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많다는 주장이죠. 브라질 커피가격의 상승으로 인해 스타벅스 등 글로벌 커피기업들도 커피 가격을 점차적으로 올릴 것이라는 기사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실제 대만 스타벅스는 커피가격을 10~20타이완달러(350원~700원)가량 인상하기도 했습니다. 커피, 20년뒤에도 부담없이 마실 수 있을까요? 기사/이미지 출처 : Battle Brews as World's Largest Coffee Exporter Eyes Imports                                    Brazilian coffee farmers braced for first bean imports     브라질 가뭄으로 인한 전 세계 커피가격 상승우려

17.03.03

브라질 가뭄으로 인한 전 세계 커피가격 상승우려

국제커피기구(ICO)에 따르면 고급 커피용으로 주로 사용되는 아라비카 원두 선물가격은 최근 파운드당 1.55달러까지 상승했다고 합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7%나 올라간 수치인데요. 세계 1위의 커피생산국인 브라질의 가뭄이 심해지면서, 커피 원두값은 당분간 고공행진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기사 보기 : http://coffeetv.co.kr/?p=19546) 브라질 가뭄에 대한 다양한 기관들의 의견들을 정리된 해외 기사가 있어서 소개해드립니다.   커피는 크게 아라비카와 로부스타 로 나뉜다. 로부스타는 보통 인스턴트커피에 사용되며 아라비카는 고급 원두커피에 주로 쓰인다. 브라질은 세계 최대 커피 생산국이자 베트남에 이어 2번째로 많은 로부스타를 생산하고 있다. 브라질 커피의 약 3/4은 리우데자네이루 (Rio de Janeiro) 북부 연안지역인 에스피리토 산토(Espirito Santo)에서 재배된다. 이 지역에서 로부스타종 커피를 경작하는 바빌론(Babilon) 씨의 8천여 그루의 커피나무 대부분이 심각한 가뭄현상으로 메마르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3년간 브라질 남동부지역의 건조한 기후가 지속되면서 커피작황에 악영향을 줘, 농부들의 수입이 줄어들고 세계 커피 값을 급증시켰다. 지난 11월 에스피리토 산토(Espirito Santo)에 비가 내렸다. 하지만 농부와 관계자들은 너무 늦은 시기에 비가 내려 커피를 수확하는데는 아무 도움이 없다고 전했다. 일부 농부들은 바나나, 망고, 후추 등 다른 작물을 경작하기 시작했다. 장기적인 측면에서 이는 커피산업의 발전을 방해한다. 바빌론 씨는 “상황은 더욱 악화되고 있고, 올해보다 내년도 수확이 더 어려울 것 같다”며 "지금부터 좋은 기후가 이어지더라도 2018년이 되어서야 수확량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네덜란드 은행그룹인 라보뱅크(Rabobank)도 2017년도 브라질 커피수확량이 회복되기 어렵다고 전했다. “에스피리토 산토 지역은 올해보다 내년 수확량이 더 감소될 전망이며, 브라질의 2016-2017년도 총 수확량 중 1.8%에 해당하는 2백80만 백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전 세계적으로는 2백만 백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미국 농무부(USDA)는 에스피리토 산토 지역이 2014년도 이후에 가뭄으로 치명적인 영향을 받았고, 이로 인해 2015-2016년 로부스타 생산량은 전년도보다 24% 하락한 909만 백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미국 농무부의 11월 보고서에는 생산량이 현재보다 1/3 감소될 것이며, 이러한 추세는 내년 6월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브라질의 커피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커피 가격도 올랐다. 지난 11월 런던 선물시장에서 거래된 로부스타 원두 가격은 톤당 2,251달러까지 올라 4년 만에 최고가격을 기록했다. 브라질의 커피 작황이 향후에도 나쁠 것으로 예상되면서 투기자금이 몰려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실제 내년 1월분 로부스타 커피의 거래종가는 지난 2일 2,067달러였는데, 이는 이전 가격보다 3.87% 상승했다.   로부스타 공급량이 떨어지면, 아라비카가 대신 사용된다. 브라질 産 로부스타 생산량의 감소는 아라비카 시장가격이 높아지게 만들었다.  또한 로부스타 수입을 허용하지 않는 브라질의 정책으로 인해, 브라질 내에서 거래되는 그라인드 커피가격은 지난해보다 20%이상 올랐다.  상파울로 대학교 연구소 CEPEA(http://www.cepea.esalq.usp.br/br)에 따르면, 지난 10월 브라질 로부스타 가격은 낮은 등급의 아라비카보다 비싸졌는데, 이는 15년 만에 처음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아직도 에스피리토 산토 지역 농부들에게 낮은 커피 생산량을 보완하기 위한 보상금은 부족하며, 커피 대신 바나나 등의 작물로 바꿔도 여전히 경기는 어렵다. 가뭄 전에도 망고, 후추 등 시장가격이 높은 작물들을 키우려고 노력했던 줄리오 시저 쿠케토는 "여러 다른 방법들을 동원해도 커피만큼 수익이 보장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16.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