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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2월 첫째주 주간 커피 뉴스 - 기사문

한 주간의 커피 소식을 한눈에 보는 시간 주간 커피 뉴스입니다. 다들 슈퍼 블루 블러드 문은 보셨나요? 정말 멋진 우주쇼가 있었던 이번 주, 새로운 커피 소식은 어떤 게 있는지 알아볼까요?   먼저, 첫 번째 소식은 커피체인점 커피빈 코리아(커피빈)의 가격 인상입니다. 2월 1일부터 일부 음료 가격이 200~300원 올랐습니다. 커피 프랜차이즈 중에선 올해 첫 가격 인상인데요. 최저시급이 오른 건 좋지만 물가가 계속 오르는 건 아닌가 걱정되네요.   현금을 받지 않는 카페? 시애틀에 있는 스타벅스에서는 앞으로 2주 동안 신용카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으로만 결제를 받는다고 합니다. 현금을 받지 않는 방식이 카페 운영에 어떤 영향을 줄지 정말 궁금하네요. 로봇 바리스타가 한국에도 등장했습니다! 지난 달 30일, 카페 프랜차이즈 달콤커피는 한강세빛섬에서 로봇카페 비트 상용화를 선언했습니다. 1월 18일에 인천공항 제 2터미널에 입점한 이후, 본격적으로 로봇 바리스타 시대를 이끌려는 것으로 보이네요. 로봇이 내리는 커피 맛은 어떨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일부 언론에 따르면 저가형 커피 프랜차이즈들이 줄줄이 폐업하고 있다고 합니다. 미세먼지와 한파로 매출이 줄어들고 인건비에 대한 부담을 이겨내지 못한 것이 원인이라고 하네요. 특히 15년에 저가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이 많이 늘어났었죠? 3년이 지난 지금 가맹점들이 재계약을 얼마나 하느냐에 따라 저가 프랜차이즈의 운명이 결정 될 것이라 합니다.   이디야커피에서 디자인 포럼을 개최했다고 합니다. 31일 이디야컬처랩에서는 디자인 전문가와 디자인에 관심 있는 일반인이 모여 무료 강연 및 토론을 진행했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이디야커피랩에서는 단편영화 상영, 각종 음악공연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하니 문화에 관심이 많은 커피인들이라면 한번 찾아보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2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커피 브랜드 큐리그가 청량음료 회사인 ‘닥터페퍼&스내플’을 인수했다고 합니다. 이전에 펩시는 스타벅스, 코카콜라는 던킨도너츠, 맥도날드와 함께 RTD커피를 만들었었는데요. 이번 큐리그와 닥터페퍼의 합병으로 이와 같은 새로운 RTD커피를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메뉴판에 가격이 없는 카페가 있다고 하네요. 미국 산타모니카에 있는 한 카페에서는 고객이 가격을 결정하는 자발적 지불(Pay What You Want) 방식으로 운영 중이라고 합니다. 한 달 동안 기부금을 모금할 계획으로 시작했지만 반응이 좋아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고 하니 생각보다 다른 사람을 도우려고 하는 멋진 사람들이 많은 사회인 거 같아요.   2월의 첫째 주, 다들 좋은 시작하시길 바라면서 주간커피뉴스 이번 주는 여기서 마무리 하겠습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좋아요와 구독도 잊지마세요! 그럼 다음 주에 만나요!  

18.02.04

美 커피가격 상승, 최저임금 인상탓?

미국 내에서 거세게 불고 있는 최저 임금 인상바람이 커피업계에도 전파되고 있는 가운데 이로 인해 커피 가격 인상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임금 인상을 가격 인상으로 해소할 것이라는 전망에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지만 카페 매장 직원들의 처우 개선과 함께 소비자, 노동자, 기업 모두에게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미국내 언론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 D.C 의회는 지난달 시간당 최저임금을 15달러(1만7370원)로 올리는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워싱턴 D.C의 최저임금은 현재 전국 최고 수준인 시간당 10.5 달러로 법안이 통과되면 오는 2020년까지 점진적으로 15달러로 오르게 된다. 미국에서 최저임금 인상 운동은 ‘15달러를 위한 투쟁(fight for $15)’이라는 이름으로 몇해 전부터 진행됐다. 2012년 맥도날드 등 패스트푸드 업계 노동자들이 시간당 임금 15달러를 요구한 것이 계기가 돼 캘리포니아와 뉴욕주에서는 2022년까지 15달러로 올리는 안이 통과됐고, 코네티컷, 매사추세츠, 뉴저지 주에서도 유사한 논의가 진행 중이다. 임금 인상에 대비하는 가격 인상은 이미 시작됐다. 스타벅스는 실제 몇몇 음료의 가격을 30센트만큼 인상했고 주요 커피 전문점들도 가격 인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최저 임금 인상으로 바리스타를 비롯한 직원들의 급여도 인상되겠지만 커피가격 인상은 불가피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스타벅스는 이미 올 가을 미국 매장들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임금을 5% 올려줄 것이라고 발표한 상태다. 지난 5월에 발표된 글로벌 투자은행 크레딧스위스 자료에 의하면 오는 2020년에는 미국의 최저임금이 시간당 10.25달러(1만1760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는 7.25달러(8320원) 수준이다. 피스칼 타임스에 따르면 현재 미국의 아메리카노 한잔의 평균 가격은 2.7달러(3100원) 수준이다. 라떼와 카푸치노는 각각 3.78달러(4340원), 3.51달러(4030원)에 판매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소비자들이 곧 커피 값 인상을 실감하게 될 것이며 소규모 카페들이 인건비 상승에 대한 부담감을 더욱 심하게 느낄 것이라고 분석한다.(그래픽 참조) 미시간대 미국기업연구소 마크 페리 교수의 설명처럼 던킨 도너츠의 영업이익률은 5% 정도이고 스타벅스는 14.4% 수준임을 감안할 때 스타벅스가 임금 인상에 있어 더 우위에 서있다고 볼 수 있다. 스페셜티 카페들도 가격 인상에서 떨어져 있지 않다. 뉴욕과 필라델피아에 매장들을 소유하고 있는 스페셜티 체인, 조 커피의 오너 조나단 루빈스타인은 “시간 당 임금을 15$로 올릴 경우 이 사업을 적자 낼 것이라 판단된다”며 “우리는 최저임금 인상이 효력을 발휘할 때 커피가격을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가격 인상이 이뤄지더라도 이를 이해할 고객들도 있을 것이라는 견해가 없는 것은 아니다. 자신이 지불하는 비용에 맞는 가치를 얻는다는 생각이 든다면 금액이 올라도 이해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 기업 입장에서 기술 개발이 인건비를 일부 줄여줄 것이라는 전망도 존재한다. 크레딧스위스는 스타벅스의 전체 미국 내 매출 중 20%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발생한다고 분석했다. 주문과 결제 과정이 모바일을 통해 이뤄지며 인건비를 감축시킬 수 있다는 것이 크레딧스위스의 설명이다. 또 일부 분석가들은 높은 최저임금에서 비롯된 소비자들을 위한 추가 가처분 소득이 사실 상 비즈니스들을 도울 것이라고 한다. 코웬 앤 컴퍼니는 캘리포니아와 뉴욕주의 최저임금 인상은 2020년도까지 소비자들 지갑에 200억$를 넣어줄 것이라고 계산한다. 최저 임금 인상으로 바리스타 등 카페 근무자들의 직업 안정성이 어느 정도 개선될지, 이로 인한 기업들의 가격 인상에 소비자들의 저항이 어느 정도일지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참조 : http://fightfor15.org/ http://www.thefiscaltimes.com/2016/07/12/Why-Your-Cup-Coffee-Will-Soon-Cost-More      

16.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