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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보틀, 워싱턴DC로 진출하다

오클랜드에 본사가 위치해 있는 블루보틀이 뉴욕, 샌프란시스코, 동경에 이어 처음으로 워싱턴DC로 향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유니온 마켓은 블루보틀이 5,000제곱피트에 달하는 카페와 트레이닐 센터를 기획하고 있으며, 2017년도 봄에는 오픈 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넓은 공간에는 2개의 계단과 카페, 트레이닝 연구소, 강의실, 사무실로 채워져 곧 오픈하기로 예정된 인근 블루보틀 카페를 위한 중심역할을 할 것이라고 하는데요. 가장 최근에 이루어진 투자 이후 블루보틀은 여러 중요한 커피관련 비즈니스를 인수하면서 고급매장의 오픈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블루보틀은 지난 여름부터 현재까지 동경에 3개, 뉴욕에 1개, 샌프란시스코에 2개 등 29개의 매장을 가지고 있으며, 앞으로 LA에 3개, 뉴욕에 1개, 워싱턴 DC에 매장을 오픈 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참조 : http://dailycoffeenews.com/2016/12/16/blue-bottle-planning-5000-s-f-washington-dc-cafe-and-training-center/

16.12.26

케냐커피, 특별한 가공법에 주목하다.

커피의 맛을 더해주는 것은 잘 자란 커피콩의 특성에 맞는 가공과정이다. 내추럴, 워시드, 허니프로세스 등 크게 세가지로 분류되지만, 일부 국가에서는 더 뛰어난 맛의 커피를 생산하기 위해 다양한 가공방식에 도전하고 있다. 뛰어난 클린컵에 진한 과일맛, 그리고 풍부한 바디감으로 유명한 케냐 커피도 이중 하나로, 훌륭한 커피 품질을 위해 특별한 가공방식을 택하고 있는데 바로 이중발효 방식(Double Fermentation)이다.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케냐 커피만의 이중발효방식을 알아보기위해 관련 해외 기사를 소개한다. 관련 기사 : 커피 가공과정이 커피 맛에 끼치는 영향 케냐커피, 어떻게 가공되나? 앞서 언급한 것 처럼, 대부분의 케냐 커피들은 이중발효방식으로 가공된다. '이중발효'라는 단어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두 번 발효과정을 거친다고 생각하면 쉽다. 즉, 일반적인 워시드 프로세스(체리껍질과 과육을 벗겨낸 파치먼트를 물로 세척/가공하는 방식)에 약간의 변화를 준 방식이다. 첫 번째.  '1차 발효' 커피농장에서 농부들이 수확한 커피에서 체리와 과육을 분리한다. 끈적거리는 점액질을 제거하기위해 발효탱크에 넣어진 커피는 12~24시간동안 발효된다. 발효 과정은 점액질을 분리하기 위한 목적뿐만 아니라 케냐커피가 가진 깨끗한 맛과 과일 향미 등 특징을 발현시킨다.  1차 발효가 완료된 커피는 탱크에서 나와 수로(Water Channel)로 흘러가는데, 이를 통해 물에 뜨는(floaters) 저품질의 커피를  걸러낸다. 두 번째 단계.  '2차 발효' 1단계를 거쳐 세척된 커피는 다시 2차 발효탱크에서 12-24시간 동안 담궈지며, 발효를 마친 커피는 수로를 거치면서 점액질이 최종적으로 제거된다. 발효탱크에 연결된 수로는 커피에 묻어있는 점액질을 제거할 뿐 아니라, 커피콩을 크기에 따라 분리하는 역할도 한다. 케냐의 모든 커피는 스크린 사이즈에 따라 걸러지는데, 스페셜티 커피에 해당하는 등급은 AA,AB,PB(크기순)이다. 이중 가장 큰 크기의 AA 등급은 충분한 영양분이 공급된 커피나무에서 성장한 커피로 크기뿐만 아니라 당도(sugar)과 유기산(organic acid)가 풍부한 커피로 높은 평가를 받게 된다. 위에 언급된 3가지 외에도 다른 스크린 사이즈가 있지만, 그 사이즈의 커피들이 스페셜티 커피 등급을 받는 경우는 드물다. 세 번째 단계,  '워싱' 커피가 크기에 따라 분리되면 각각의 커피 로트(lot)들은 24시간 동안 물 탱크에 담겨지게 된다. 이를 통해 물에 충분히 적셔진 커피 속의 효소 활동이 증가되면서, 커피의 향미를 높혀주는 아미노산(amino acids)과 단백질(proteins)이 높아진다. 마지막 단계, '건조 및 등급 책정' 수조 속에 24시간동안 담궈졌던 커피들은  건조베드에 2인치 두께로 올려져 6시간 동안의 짧은 건조를 거친다. 1차 건조가 완료된 커피들은 안정적인 품질 확보를 위해 6인치정도의 두께로 쌓여 7-14일간 느리게 건조되며, 원하는 수분함량(11-12%)에 도달하면 가공과정을 마치게 된다.   기사,사진 출처 : https://www.fivesenses.com.au/blog/clean-crisp-consistent-kenyas-double-ferment-process

16.12.09

워시드·내추럴·허니 프로세스,어떻게 다를까?

대표적인 커피생두 가공법 3가지 전통적인 생두 가공법으로는 ‘워시드,내추럴,허니’ 등 세 가지를 꼽을 수 있다. 전세계적으로 활용되는 이들 방법 외에도 인도네시아 습식 헐링(Wet Hulling) 가공법과 같이 특정 지역에서만 활용되는 가공법도 있다.  워시드 커피(Washed Coffees) 워시드 커피는 다른 커피 가공법과는 달리 커피생두에 집중하는 방식이다. 내추럴이나 허니 프로세스의 경우, 커피 생두를 감싸고있는 커피체리의 맛을 풍부하게 하는 것이 필수조건이다. 그러나 워시드 커피는 성장 과정에서 당분과 영양을 충분히 흡수한 생두에 100% 의존한다. 즉 품종(variety),토양(soil),기후(weather),익은 정도(ripeness),발효(fermentation),워싱(washing),드라잉(drying)이 절대적인 핵심이다. 맛있는 워시드 커피를 위해서는 완벽한 커피원두를 만들어내기 위한 과학적인 노력뿐만 아니라, 재배하는 농부들의 노력도 중요하다. 워시드 커피들을 잘 살펴보면 생산국과 환경적인 조건이 맛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즉 워시드 가공법은 다른 생두 가공법이 할 수 없는 싱글오리진 생두 본연의 맛을 강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것이 많은 스페셜티커피들이 워시드 방식으로 처리되는 이유이다. 홀리는 (노스스타 로스터스)는 “제대로 가공된 에티오피아와 케냐산 워시드 커피는 커피에서 뽑아낼 수 있는 향미의 선명도(clarity)에 대한 좋은 표본”이라고 말했다.  내추럴·드라이 프로세스 커피 드라이 가공법(dry process)라고 알려진 내추럴 가공법은 에티오피아에서 유래된 방법으로, 기본을 중요히한다. 생두에 과육이 남은 상태로 처리하기 때문에 건조되는 동안 커피에 어느정도 영향을 미친다. 다른 가공법에 비해 초기 투자비용이 적지만, 정해진 시간안에 처리를 마치기위해서는 적당한 환경조건이 필수적이다. 이러한 이유로 시간이 지나면서 커피의 향미를 해칠 수 있는 저품질 처리법으로 여겨졌다. 이는 잘 익은 체리와 설 익은 체리가 같이 처리되면서 발생하곤 한다.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이 방식을 통해 플레이버가 풍부한 커피를 만들 잠재력이 있다고 믿는다. 향미의 일관성만 유지할 수 있다면 내추럴 커피의 선명도(clarity)도 워시드커피에 뒤지지 않며, 다양한 특징을 발휘할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이러한 경우가 브라질에서 진행되고 있다. 골드마운틴 커피 생산자인 벤은 “신중하게 수확/가공된 내추럴 커피는 훌륭한 커핑노트를 담고있어, 고객들이 놀랄만한 달콤한 플레이버를 선사한다”며, “우리가 생산하는 내추럴 가공커피들은 열대과일 샐러드 또는 과일 콤포트(설탕에 절인 과일)맛이 날 때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내추럴 커피는 가장 친환경적인 커피가공방식이라는 점이다. 허니·펄프드 내추럴 커피 잘 가공된 허니프로세스 커피는 꿀과 흑설탕 맛을 경험할 수 있다. ‘허니 프로세스’라는 이름은 가공과정에서 생두가 매우 끈끈해지는 것을 보고 붙혀진 이름이다. 워시드 커피와 내추럴 프로세스 커피의 중간정도로 과일맛이 풍부하지만, 내추럴 커피만큼 지나치지는 않는다. 워시드커피보다는 산도가 약하지만, 강렬한 달콤함과 복합적인 식감을 선사한다. 허니 프로세스는 코스타리카와 많은 관련이 있는데, 최근에는 '옐로우,레드,골드,블랙,화이트 허니' 등 보다 세분화됐는데, 맛과 전체적인 커피 프로필에 영향을 끼친다. 점액의 정도에 따라 커피의 달콤함과 바디감의 깊이에 영향을 끼치는데, 생두에 점액이 많이 남아있을수록 단맛이 강해진다. 생산자들은 가공법을 어떻게 선택할까? 대부분의 커피 생산자들은 수익성을 높이기위해 가능한한 맛있는 커피를 생산하고 싶어한다. 하지만 가공방법은 주변 환경에 많은 영향을 받게된다. 생산자들은 생두 처리방법을 결정하기 전 강수량을 확인한다. 비가 많이 내린다면 커피체리가 갈라질 수 있기 때문에 내추럴 커피를 생산하기는 부적합하다. 비가 내리지 않는다면 당분이 씻길 위험이 없기 때문에 허니 프로세싱이나 내추럴프로세싱 커피에게는 최선의 조건이다. 벤 바이너(Ben Weiner)는 처리방법을 정하기위해 굴절계를 사용한다며, “당도가 충분히 높은 경우 내추럴 프로세스나 허니 프로세스를 선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험 및 혁신: 커피 가공의 미래는? 팔콘 스페셜티(Falcon Specialty )의 마이크 라일리(Mike Riley)는 기존 커피 생산국들은 한가지 방법을 고수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르완다 등 중앙아메리카 국가들은 대부분 워시드 프로세스를, 브라질은 허니/내추럴 가공법을 쓰는 경향이 많았다. 하지만 스페셜티커피에 대한 수요 덕분에 전통적인 가공방법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환경이나 기후조건이 맞는 지역에서는 커피 생산자들은 다른 가공법을 적극적으로 시도하고 있다. 예를 들어 니카라과,과테말라,르완다에서는 기존 워시드 가공법 대신 내추럴/허니 가공법을 사용해 새롭고 특이한 플레이버 프로필을 만들 수 있다. 이는 단순히 가공방식을 선택하는 것 이상이다. 발효시 산소를 없애거나 발효과정을 가속화하기도 한다. 어떤 이들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관찰하고 물 사용을 줄이면서 커피를 가공하려고 한다. 새로운 기기와 지식의 공유를 통해 더 독특한 커피 프로필을 만드는데 도움을 준다. 이것은 그저 가공방식을 선택하는 것 이상이다. 어떤 생산자들은 산소를 없앤 발효과정을 실험하고, 어떤 이들은 발효과정을 가속화할 촉매를 본다. 또 누군가는 그들의 환경적인 영향을 더 자세히 관찰하며, 물 사용을 줄이며 커피를 가공하려고 한다. 새로운 기기와 지식공유도 더 독특한 컵 프로필을 만드는데 도움을 준다. 실험적 가공방법에 대한 수요도 있다. 벤 웨이너가 사용하는 커피는 ‘채집되기도 전에 판매되는’ 대체 가공 방식에서 왔다고 한다. 이 뜻은 미래에 더 많은 가공법에 대해 더 많은 창의적인 방법들을 우리가 바라 볼 수 있을것이라는 뜻이다. 커피 가공방법이 업계에서 주목받는 경우는 흔치 않지만, 커피의 특색과 플레이버를 연구하는데는 꼭 필요하다.  만일 다음에 코스타리카산 허니 프로세스 커피나 니카라과산 내추럴 프로세스 커피 중 하나를 골라야 한다면 어떤 맛일 지 상상할 수 있을 것이다. *Source: Washed, Natural, Honey

16.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