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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 #염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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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건강에 좋은 이유 밝혀지다

커피가 건강에 좋다는 것은 많은 분들이 알고있고, 저희도 여러차례 기사로 소개해드렸는데요. 다만, 대부분의 기사들이 '왜' 그런지에 대한 설명이 부족했던 경우가 많습니다. (지난기사 보기 : 커피, 간 건강에 큰 도움 줘 , 커피, 장내미생물 다양성 높여 건강에 유익) 얼마전 데이비드 퍼만(David Furman) 박사가 이끄는 스탠포드大 연구팀의 발표가 여러분들의 궁금증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최근  'Nature Medicine' 저널에 실린 연구결과에 따르면 카페인 섭취로 심혈관질병을 일으킬 수 있는 염증 발생(inflammatory process)을 억제함으로써 건강에 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이를 증명하기 위해 연구진들은 조사 대상집단을 20~30대와 60세 이상 건강한 성인 참가자들을 나눈 후 혈액검사를 실시했습니다. 이를 통해 60세이상 조사대상자들의 혈액에서 20~30대에 비해 활발하게 활동하는 2종류의 유전자가 파악됐는데, 이는 신체내 염증 발생과 관련된 유전자로 염증단백질인 IL-1-베타 생산에 관여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다음으로 60세 이상 조사대상자 23명을 해당 유전자의 많고적음에 따라 2개의 그룹(고위험군-저위험군)으로 나눴습니다.  고위험군 집단에 속한 대상자들은 공통적으로 IL-1베타가 혈액속에 높은 농도로 검출된 사람들로, 세포 손상을 유발할 수 있는 자유 래디칼(free radical)의 활동이 활발했습니다. 이들의 진료기록을 확인해본 결과,염증 유전자의 활동이 높은 집단(고위험군)에 속하는 12명 중 9명이 고혈압을 앓고있는 반면, 낮은 집단(저위험군) 구성원 11명 중 단 한명만 고혈압을 앓고 있었습니다. 또한 고위험군 대상자들은 심장마비와 뇌졸중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동맥 경화(arterial stiffness)가 더 높았다고 합니다. 이러한 염증 유전자의 위험을 줄여줄 수 있는 물질로 스탠퍼드 大 연구팀이 주목한 것이 바로 카페인입니다. 카페인 섭취 후 혈액검사를 했을 때, 저위험군과 고위험군 모두 IL-1 베타 발생이 억제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특히 고령-고위험군에 속하는 사람들이 카페인을 섭취했을 때 이러한 염증 억제효과가 두드러졌다고 합니다. 선임 연구자인 마크 데이비스 박사는 "나이를 먹으면서 발생하는 염증반응들은 심혈관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며, "앞으로 카페인 섭취와 관련된 생화학적 분석을 통해 노화예방과 관련한 많은 정보를 얻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물론 아무리 좋은 약이라도 지나치게 먹으면 몸에 좋지는 않겠죠? 오늘도 즐겁게 커피 한잔 즐기시기를 바랍니다. ^^   *기사/이미지 출처 : Why might coffee drinkers live longer? Study sheds light

17.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