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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 #알레그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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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더 만나는 서울카페쇼 에필로그!!

‘서울 카페쇼 2015 에필로그-브랜드 리뷰 RE:View’전이 오늘(18일)부터 22일까지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시작됐다. 판교점 10층 토파즈홀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카페쇼에서 주목을 끈 30여개의 업체가 다시금 소비자들을 찾았다. 10시 반, 백화점 개장과 동시에 입장을 위한 고객들의 행렬이 늘어섰다. 오픈 초기부터 다양한 화제를 불러 모은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열리는 행사인 만큼 고객들의 기대가 큰듯했다. 입구에는 더치랩의 에펠탑 모양 더치 기구가 고객들을 맞았다. 전 세계 건축물에서 모티브를 얻어 제작된 만큼 화려하면서도 친숙한 느낌으로 이번 행사의 얼굴을 맡았다. 행사장은 카페쇼를 그대로 옮겨놓은 것 같은 분위기였다. 각 부스는 분야별로 차, 더치커피, 커피머신, 원두커피, 디저트로 나뉘어, 한 번에 한 가지 분야를 집중해서 볼 수 있게 동선이 구성되었다. 엘 카페에서는 커피를 분쇄해 향수병에 넣어 고객들이 커피 아로마를 느껴볼 수 있도록 했고, 닥터 앤 왈츠만에서는 최근 뜨고 있는 드립백 커피 추출 시연을 선보였다. 카페쇼에서는 흔한 이 장면이 이번 행사를 찾은 고객들에게는 매우 신선하게 다가온 듯했다. 판교의 알레그리아는 “고객들에게 커피 산지별 랏의 차이를 쌀이나 수박같은 농산물에 빗대 설명하니 다들 잘 이해하시는 듯 했다. 카페쇼와 비교해 완전히 다른 느낌이다‘라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카페 뮤제오 같은 홈 카페 용품을 판매하는 기업은 가정용 청소 솔 같은 제품도 구비, 정주부 고객이 많은 이번 행사에 제대로 적중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또한 이번에는 서울카페쇼를 그대로 옮겨오자는 취지답게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됐는데, 첫날인 오늘은 국내 정상급 라떼 아티스트 정경우 바리스타의 전문가 세미나가 열렸다. 커피에 대한 사전 지식이 전혀 없는 고객들을 위해 정경우 바리스타는 시연무대에서 내려와 초밀착강의를 진행하는 열정도 보여주었다. “마치 내가 커피를 처음 시작하던 때를 생각나게 했다. 덕분에 즐거운 기억을 남기게 됐다”며 유쾌하게 웃었다. 관람객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세미나를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본 한 관람객은 “한마디로 재밌었다. 이번 카페쇼에 가지 못해 아쉬웠는데, 이곳에서 다 본 것 같다”는 의견을 전했다. 다른 관람객은 “겸사겸사 이곳을 찾았는데, 커피를 다양하게 맛보고 체험할 수 있어서 좋았다. 서울카페쇼도 어떤지 관심이 생긴다”는 소감을 들을 수 있었다. 현대백화점 측은 이번 행사를 통해 “새로 개점한 판교점의 홍보는 물론이고, 서울카페쇼의 홍보도 겸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행사 기획의도를 밝혔다. 또한, “성남시와 함께 성남시에 주재하는 기업들을 초청해 지역상생을 도모하기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행사는 오늘부터 22일(화)까지 열린다. 또한 백화점 폐점시간에 맞춰 주말은 8시 30분, 평일은 8시까지 열리니 서울카페쇼보다 좀 더 여유롭게 볼 수 있다. 이번 주말에 추운 겨울 집에서 즐길만한 홈카페 준비 위해 현대백화점 판교점 방문해보는 것은 어떨까.

15.12.18

'서울카페쇼 2015'를 짚어본다 (하)

어제에 이어지는 서울카페쇼 리뷰는 더치 커피, 원두납품시장의 변화, 바리스타 대회에 관한 이야기를 다뤘다. 더치커피시장은 초반의 우왕좌왕하던 모습은 털어버리고, 확실한 기술력을 가진 업체만이 살아남아 올해 서울카페쇼를 다시 찾았다. 로스터리를 비롯한 카페 창업이 어느정도 감소세에 들면서 이제는 소규모 로스팅팩토리가 원두 납품의 핵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현상에 대해 로스팅팩토리가 납품시장에 끼치는 영향과 기존 대형업체들은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아보았다. 또한, 올해 서울카페쇼에 신설된 두 개의 대회를 통해 점차 변모하는 바리스타 대회의 미래를 예측할 수 있었다. 더치커피의 부활 재작년 서울카페쇼에서는 각양각색의 더치커피와 관련 기구들이 전시장을 뒤덮었다. 하지만, 급속한 성장에는 항상 독이 있기 마련. 이내 위생 및 세균번식에 관한 미디어의 역풍을 맞고, 이듬해 대부분의 업체가 움츠러든 모습을 보였다. 그런 더치커피가 올해 해외의 콜드 브루 인기에 힘입어, 다시금 청결과 기술의 옷을 입고 카페쇼를 찾았다. 휴레드의 마이더치 같은 경우는 브루어와 같이 완전 밀폐식 더치 추출 기구로 주목을 끌었다. 또한, 스텀프 타운과 같이 국내 로스터리도 본격적으로 콜드 브루 커피를 선보이고 있는데, 알레그리아는 클린룸을 보유한 핸디엄 커피와 손잡고 시그니처 블랜드인 정글에스프레소의 콜드 브루를 런칭했다. 알레그리아 특유의 간결하고 깔끔한 디자인에, 정글에스프레소가 더해져 카페쇼 기간 중 매진사태를 일으킬 정도였다. 또한, 더치 커피의 새로운 돌파구로 니트로 커피를 만날 수 있었다. 니트로 커피는 더치커피에 질소가스를 섞어 부드러운 거품을 더한 커피다. 2013년 스텀프 타운에서 발명해 커피앳웍스와 엔제리너스 등 국내 일부 프랜차이즈 카페에서도 판매중인 메뉴다. 본래 ‘라그리마’는 더치커피만 생산 하던 것에서 한층 발전, 브루웍스라는 브랜드를 통해 카페 뿐만아니라 이동식 카페에서 니트로커피의 판매가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지난기사:니트로 커피란?] 원두납품시장의 경쟁가속화 그동안 우후죽순 생겨났던 로스터리들이 어느 정도 정리되는 시기를 거치면서 이제는 원두 납품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또한, 카페가 아닌 원두만 전문적으로 납품하는 로스팅 팩토리의 숫자도 점점 늘어나면서 이전보다 많은 부스에서 납품문의를 받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또한, 이제는 택배를 통한 배송기간이 3일 이내로 줄어들면서 로스터리의 위치에 상관없이 원하는 곳의 원두를 쓸 수 있는, 물리적 제약이 사라진 것도 원인일 수 있다. 특히, 스페셜티 커피의 수입이 활성화 되면서 전보다 선택할 수 있는 원두의 폭도 넓어졌기에 이 시장은 당분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에 대해 쟈뎅에서는 “사실 지금이 상황을 경쟁이라고 생각하기보다 각자의 역할에 맞게 나아가는 중이라고 본다. 우리는 자금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의 숨겨진 마이크로 랏과 같은 스페셜티 커피를 소개하는데 중점을 두고, 시장의 파이를 키우는데 기여하고 싶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현재 원두납품시장은 오히려 한국커피 문화의 상향평준화를 향해 나아가는 중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관객 친화적인 커피대회의 탄생 올해 서울카페쇼의 재미있는 흐름 하나는 관객 친화적인 바리스타 대회가 등장한 점이다. 바로 월드라떼아트배틀과 복면커왕 그리고, 작년에 첫선을 보였던 KTBC(한국팀바리스타챔피언십)도 마찬가지다. 먼저 월드라떼아트배틀과 복면커왕은 모두 관객 판정단을 적극적으로 대회 심사에 끌어와 전문가들의 잔치가 아닌, 일반인도 공감하는 대회로 만들었다. KTBC는 판정은 전문가가 맡지만, 제조한 음료를 관객들이 마실 수 있다는 점에서 관객을 대회에 참여시킨 또다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월드라떼아트배틀은 16강 진출자를 100%온라인 투표로 선발하기도 했다. 이런 흐름은 그동안의 수많은 바리스타들 대회의 난립과 거기서 오는 공정성과 권위에 의문을 품으며 생겨난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인지 두 대회 모두 시종일관 경쾌한 분위기 덕분에, 전시장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 됐어도 고른 관람객 분포를 확인할 수 있었다. 리뷰를 마치며 마지막으로 서울 카페쇼에 참가한 업체와 관람객들의 생각을 들어보았다. 올해 처음으로 부스 참가를 하게 된 빈프로젝트 장현우 대표는 “고객들에게 우리의 생각과 의도를 제대로 전할 수 있어서 좋았고, 굉장히 즐거운 경험이다. 기회가 된다면 내년에도 나오고 싶다”는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또한, 꾸준하게 서울카페쇼에 참여해온 란실리오 수입사 이앤알 상사의 김종오 부장은 “카페쇼는 단순히 물건을 홍보하는 장소가 아니다. 계약의 유무와 관계없이, 그동안 직접 만나기 어려웠던 고객을 만나는 곳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다른 관점의 의견을 들려주었다. 한 참관객은 “처음으로 카페쇼를 방문했는데, 카페를 운영하거나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방문해야하는 전시가 아닐까 싶다. 다른 전시회보다 훨씬 정돈 되어있고 잘 꾸며져 있다”며 관람 소감을 전했다. 매해 거듭할수록 규모가 커지는 서울카페쇼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서울카페쇼가 커피인들에게 가지는 의미는 각별하다. 점점 일반인 관람객도 늘어가며, 커피가 소수의 취미가 아닌 대중의 문화로 자리 잡는데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다고 할 수 있다. 문두에서도 말했듯 서울카페쇼는 점차 다양성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과연 내년에는 어떤 모습을 띌지, 스페셜티 커피 업계의 분투를 기대해본다.

15.11.24

전국특색커피 다 모여! 메모지닷컴 커피유람단

국내에 특색 있는 커피들을 한 자리에서 마실 수 있는 ‘커피유람단’이 지난 7월 27일 대구 수성점 조조스 커피에서 진행됐습니다. 메모지닷컴에서 주최하는 이 이벤트는 맛과 개성을 갖춘 전국 커피집들의 후원을 받아 열렸는데요. 바리스타가 추출하고, 모든 참가자들이 함께 마시며, 커피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약 60여 명의 카페손님, 바리스타, 로스터, 점주, 업체관계자 등이 모여 약 2시간 동안 15곳의 카페에서 온 신선한 원두들을 맛보고 즐겼습니다. 이번 행사에서 맛볼 수 있던 커피들은 아래와 같고요. '커피리브레, 모모스커피, 톨드어스토리로스터스, 인얼스커피, 블랙업커피, 커피몽타주, 알레그리아커피로스터스, 코알라커피공장, 304커피로스터스, 바리스타래빗, 부엉이곳간, 나무사이로, CBSC, 커피라디오' '커피맛을조금아는남자, 조조스커피, 워밍업아카데미, 류커피로스터스, 테이블탑커피'에서 시연을 담당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 사용된 커피들의 인기에 힘입어 같은 커피로 애프터 이벤트를 더 진행한다고 하는데요. 바로 오늘! 인사동 카페 이미(imi)에서 열립니다. 저녁 7시부터 진행된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메모지닷컴에서 확인해보세요.

15.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