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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시급과 카페 운영

최근 최저시급에 대한 이슈로 많은 카페 점주들이 고심하고 있다. 2019년부터 지급해야 할 최저 시급은 주휴수당을 포함하면 10,020원이라고 합니다. 이에 인건비에 대한 부담이 늘고 있어 이를 해결할 방안을 고심 중에 계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커피TV 페이스북에서는 이와 관련한 설문조사를 진행했었습니다. 총 297명께서 참여해주셨는데요. 최저 시급 상승에 따라 인건비 자체를 줄여보겠다는 분들이 조금 더 많은 가운데, 인건비는 줄이지 않더라도 다른 방법으로 이 상황을 극복하겠다는 의견도 적지 않게 있었습니다.   하지만 직원수가 줄게 되면 업무 부담감은 커지게 되고 서비스의 질은 낮아질 수밖에 없으며 특히 업무 환경은 모르는 사장님의 경우, 무작정 직원을 줄이게 되면 결국 매장에 좋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또한 점주가 매장에 너무 오래 있게 되면 개인적인 시간이 없어지게 되어 매장 서비스 질이 좋지 않아질 수 있다는 의견과 함께 다른 방법을 계획하는 것은 처음에는 실패할 위험도 있겠지만 매장에 맞는 방법들을 모색하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이라는 의견도 있었는데요.   이러한 대책들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먼저 KBS 뉴스에 소개되었던 사례 하나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한 케이크 가게에서는 높은 시급에 퇴직금, 수당, 상여금을 지급함으로 아르바이트들이 쉽게 그만두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 덕분에 직원들은 일에 능숙해지고 보다 적극적으로 일을 하기 때문에 가게 매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고 하는데요.    약사 보조일을 하는 분은 시급 만원을 받으면서 일을 하는데, 이 역시 마찬가지로 직원들이 스스로 책임의식을 가지고 일을 해준 덕분에 도움이 많이 되었다고 합니다.  (참고 기사 : http://news.kbs.co.kr/news/view.do?ncd=4020061&ref=A )   하지만 미디어에 나오는 모습과 달리 현실은 그리 녹록지만 않습니다. 많은 사장님들도 열심히 일해준 직원이라면 더 챙겨주고 싶지만, 그만한 상황이 되지 않은 경우도 많습니다. 직원들에게 보다 임금을 주실 수 있는 여력이 된다면 한 번 해볼 만한 시도가 될 수 있겠지만, 그럴 여유가 없는 경우라면 권할만한 실험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많은 자영업자들은 주휴수당이라도 줄여보고자 주당 14시간 이하로 아르바이트들을 고용할 것이라고 하는데요. 이 경우 시급으로는 대략 1700원 정도를 절약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14시간 이하로 아르바이트를 고용할 경우 일의 숙련도가 쌓이기 어려워 좋은 서비스를 기대하기는 힘듭니다.   다른 방법으로는 음료 가격을 올리는 방법이 있을 수 있습니다. 설문에 대한 의견에서도 제시되었던 부분인데요. 음료 가격을 올려 인건비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는 방법이 있지만, 가격을 올리는 것이 매출에 악영향을 주는 경우도 있기에 이 역시 쉬운 해결책은 아닙니다. 의견 중에는 유럽처럼 테이크아웃은 저렴하게, 매장 내에서 서비스를 받는 경우에는 비싸게 라는 방안도 있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이미 하고 있는 카페들도 있고 한 번 참고해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이 외에도 무인 기기를 활용해 직원 수를 줄이거나 하는 방안도 있습니다. 카페에서는 드물지만 여러 식음료 프랜차이즈들에서 시도하고 있는 키오스크 방식, 로봇 바리스타가 내리는 커피 등이 있습니다. 이는 아직까지는 도입되긴 어렵겠지만 앞으로는 점점 늘어날 수 있는 부분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에 좋은 해결책은 카페에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게 해 매출을 올리는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이 부분은 그렇게 쉽지 않습니다. 때문에 많은 점주님들께서 고민이 많으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커피TV에서도 계속해서 이런 방법에 대해서 좋은 방안이 있다면 소개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 글을 읽어주시는 독자분들 중에서도 좋은 해결 방법이 있다면 댓글로 공유해주시는 거 어떨까요?  

18.08.14

카페 운영, 일관되고 맛있게 커피 추출하는 방법

카페에서 커피를 만들 때, 중요한 규칙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일관성이죠. 모든 손님들이 뛰어난 미각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손님들은 커피 맛이 좋지 않아지면, 정확하게 그 변화를 감지합니다. 처음으로 손님이 여러분의 커피를 마시고 그 맛이 마음에 들었다면, 그들은 다시 찾아와 그때와 같은 맛을 원할 것입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같은 커피 맛을 원하면서 단골이 될 수 있는 것이겠죠. 매번 좋은 커피를 추출하는 7가지 규칙에 대해서 설명한 글이 있어 여러분들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좋은 커피를 일관되게 추출하는 방법, 그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스크롤을 내려주세요. 1. 바스켓을 존중하세요. 바스켓을 존중하라는 말은 무슨 의미일까요? 바로 포터 필터에 커피를 담아두는 바스켓을 말하는데요. 이 포터 필터는 전문 기술들의 산물입니다. 특히 VST 바스켓, IMS 바스켓과 같은 바스켓들이 그렇습니다. 이런 포터 필터 바스켓 디자인은 모든 측면에서 그 이유가 있습니다. 때문에 여러분들이 사용하시는 포터 필터에 대한 지침이 있다면, 그 지침대로 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바스켓은 사용할 커피의 무게에 따라 그 크기가 다릅니다. 그 무게만큼 커피를 담는 것이 바로 바스켓을 존중한다는 의미입니다. 바스켓에 VTS 20이라고 적혀 있다면, 20g 원두를 사용하세요. 21g의 커피를 담을 수 있다고 해도, 어떤 유명 유투버가 19g을 사용하라고 권해도 20g을 사용하세요. 정말 20g을 쓰고 싶지 않다면, 포터 필터를 바꿔서 사용하셔야 합니다. 2. 저울과 친해지세요. 어떤 사람은 커피와 과학은 다르다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과학적인 방법으로는 맛있게 만들 수 없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케이크를 만들 때 저울이 필요하듯, 커피도 마찬가지입니다. 최고의 그라인더라고 해도 매번 같은 양의 원두를 포터 필터에 담지는 못할 것입니다. 때문에 우리는 에스프레소를 추출하기 전에 저울을 사용해 원두커피 무게를 측정해야만 합니다. 또한 에스프레소 추출 후 무게 역시 저울에 달아보아야 합니다. 만약 저울을 사용하시지 않으셨다면, 저울을 사용해보신 뒤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장담할 수 있습니다. 3. 당신의 커피를 기록하세요. 로스터들은 훌륭한 사람들이지만, 모든 결과물이 완벽히 같기는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매일 카페를 오픈하면서 모든 커피들을 교체하긴 쉽지 않을 것입니다.  일주일 전 로스팅된 커피를 사용하는 카페를 운영 중이라고 상상해봅시다. 로스팅 후 일주일 정도가 커피를 추출하기 좋은 타이밍이죠. 그런데, 장사가 잘되어 모든 커피를 소비했고 남은 커피는 이틀 전 로스팅된 커피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좋지 못한 상황입니다. 게다가 지금 커피를 주문하려는 사람은 커피 맛에 민감한 손님이라고 생각해봅시다. 그가 원하는 커피를 서빙하지 못한다면, 여러분에게 불만을 말할 것이고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그의 친구들에게 불평을 할 것입니다. 레시피북을 작성해보세요. 커피에서 에스프레소를 추출하고 맛을 보면서 그 결과들에 대한 맛을 기록하셔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1:2의 비율로 에스프레소를 추출합니다. 이것을 기준으로 변화를 주면서 기록해보세요. (원두커피 20g, 에스프레소 40g). 보다 산미를 가진 원두라면 더 오래 추출하고는 합니다. (커피 원두 20g, 에스프레소 50g). 다양한 조건에서 원두를 미리 기록해둔다면 비교적 일관된 커피를 추출하는 것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4. 블렌드 커피를 사용한다면 더 주의해야 합니다. 최근 트렌드가 싱글 오리진이라고는 하지만, 여전히 블렌드 커피도 많은 사람들이 즐기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블렌드는 일관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그들은 1년 단위로 일관되게 맛이 비슷합니다. 하지만 매일 같은 맛이 추출되는 것은 아닙니다. 블렌드 커피는 여러 싱글 오리진 커피들의 혼합물입니다. 그리고 각각의 싱글 오리진은 다른 조건에서 자라고 가공된 커피입니다. 그건 커피마다 다른 성분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때문에 블렌드 커피는 싱글 오리진 커피보다 다양한 변수가 있습니다.  매일 아침, 카페를 오픈하기 전에 커피 원두의 무게를 측정하고 에스프레소를 추출해보세요. 그리고 그 에스프레소의 무게를 재고 맛을 보면서 일관된 맛을 유지하도록 점검해보세요. 이런 노력이 계속되면 일관된 커피 맛을 항상 유지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5. 브루잉 커피를 일관되게 추출하는 것은 더 어렵습니다. 일관성을 유지하기 힘든 것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브루잉 커피가 그렇습니다. 브루잉 할 때 물의 양, 물을 붓는 시간, 물을 붓는 방법 등 다양한 변수로 커피 맛이 달라집니다. 이러한 요소들로 인해 많은 바리스타들이 일관성을 유지하면서 브루잉 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핸드드립 커피를 메뉴에서 빼는 것도 방법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브루잉 커피를 좋아하는 손님들을 단골로 만들고자 한다면 쉽게 빼서는 안 될 것입니다. 지름길은 없습니다. 브루잉 방법에 대해서 엄격하고 시간을 지켜가면서 연습해야 합니다. 변수들의 오차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연습이 필요합니다. 물의 추출을 조절하는 장치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핸드드립 커피를 내리면서 일관성을 지키는 것뿐만 아니라 다른 긍정적 요인들이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손님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긴 브루잉 시간이 바로 그렇습니다. 이 시간을 활용해 손님과 친밀함을 형성해보세요. 6. 물을 과소평가하지 마세요. 커피의 대부분은 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여러분의 카페에 가장 적합한 물을 찾으세요. 여러분의 커피를 제공하는 로스터와 동일한 물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것이 가능하지 않다면, 에스프레소 머신과 잘 맞는 여과 장치를 준비하세요. 브루잉 커피를 추출하는 과정에서는 가장 좋은 물을 찾을 때까지 다양한 미네랄워터를 사용해보셔야 합니다. 다양한 성분의 생수를 구비한 뒤 각각 맛을 보면서 어떤 물이 여러분의 커피와 어울리는지 맛을 보면서 찾아보세요. 7. 팀워크가 중요합니다. 카페를 운영하는 것에 있어서 뛰어난 바리스타는 세계대회에 출전한 바리스타가 아닙니다. 물론 그들은 실제 카페 운영 역시 잘 해내겠지만요. 스페셜티 커피에 대한 소수만 알고 있는 지식을 가진 사람이 아닌 카페를 청결하게 유지하고 손님들에게 친절하게 인사하며 일관된 커피를 추출하는 모든 바리스타들이 카페 운영에 중요합니다.  이런 바리스타들이 서로 협력하면서 팀으로 역할을 해낸다면 좋은 서비스와 좋은 커피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여러분의 카페에서 바리스타들이 서로 팀워크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이러한 규칙은 지루해 보일 수 있지만, 계속해서 좋은 커피를 만들기 위한 중요한 요소들입니다. 일관된 좋은 커피를 추출하게 된다면 손님들도 좋은 커피를 찾아 여러분의 카페에 방문하게 될 것입니다.  원문보기 : https://www.perfectdailygrind.com/2016/11/serve-consistently-good-coffee-cafe/

18.07.25

세상의 모든 빙수 기계

한 여름에 무더위를 달랠 멋진 빙수를 만나게 해줄 세상의 모든 빙수 기계 세상의 모든 커피 기구 특집, 빙수 편입니다!  오늘은 3가지 빙수 기계를 만나보실까요? 처음으로 소개해드릴 빙수기는 Doshisha의 BKB-457S입니다. 한국에서는 보국전자에서 공식 수입되고 있기 때문에 보국 클래식 빙수기라고도 하는데요.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옛날에 먹던 빙수 생각이 절로 나는데요. 보기와는 다르게 눈꽃 빙수도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제품의 좌측 핸들을 돌려야 얼음을 갈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실제로는 살짝만 돌려주시면 자동으로 작동한다고 합니다! 외관은 클래식하지만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네요. 주의하셔야 할 점은 제품과 함께 동봉된 제빙컵을 이용해 얼린 얼음만 사용하셔야 한다는 점입니다. 또한 가정용이기 때문에 2분 동안 가동하시면 최소 1분은 쉬어주셔야 한다고 하네요. 집에서 빙수를 즐기시는 분들이라면 문제 될 것 같진 않지만 매장에서 사용을 고려하시는 분들이라면 이 부분 꼭 체크하셔서 고려하시는 편이 좋겠죠?  다음으로 소개해드릴 빙수 기기는 대한 산업의 빙삭기 DH961입니다. 저렴한 가격, 작은 사이즈로 작은 개인형 카페에서 많이 이용하는 빙수 기기라고 하네요. 각 얼음으로 쉽게 빙수를 만들 수 있어서 저렴해 많은 양의 빙수를 저렴하게 제공할 수 있다고 합니다. 주의하셔야 하는 부분으로는 각 얼음만 사용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우유 얼음은 원하는 결과물이 나오지 않을 수 있다고 하니 꼭 알아두세요! 때문에 각 얼음을 갈고 나서 시럽과 토핑을 활용하셔서 메뉴를 만드시면 좋습니다! 우유와 연유를 사용해 베이스를 만드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하네요! 대한 산업의 빙삭기에 대해서 더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 참고해주세요! ▶ 대한산업 빙삭기 : http://www.hkfo.com/pages/product.view.php?pcode=Z5402-V3687-C8913 끝으로 소개할 빙수기는 캐로스의 눈꽃빙수기 CIM-117WT입니다. 눈꽃빙수 전용 기기이기 때문에 우유와 연유를 바로 부어서 눈꽃빙수를 만드실 수 있습니다. 우유 300cc와 연유 30cc를 섞은 뒤 부어주시기만 하면 눈꽃빙수기에서 눈처럼 빙수가 나옵니다. 미리 얼음을 얼려둘 필요가 없고 빠르고 많은 양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은 장점이지만 실제 사용시 빙수 한 그릇 만드는 데 5분 이상 걸린다고 하네요. 큰 매장에서 피크 타임시 힘들 수 있으니 이점 꼭 체크해주세요! 더 자세한 정보가 궁금하신 분들은 캐로스의 홈페이지 참고해주세요!  ▶ 캐로스 공식 홈페이지 : http://www.caros.co.kr/afternoon/ 이상으로 빙수기들을 알아보았습니다! 가정용, 작은 매장용, 대형 매장용까지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편에서는 다시 커피 기구를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8.07.02

음악 공연 사용료, 이대로 괜찮을까?

8월 23일부터 각 매장에서는 음악 공연사용료를 지불해야 한다고 합니다. 음악 공연사용료는 무엇이며, 얼마나 지불해야 할까요?  3월 26일, 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음악 공연사용료에 대한 징수 규정을 최종 승인했습니다. 이 규정에 따라서 카페, 헬스장에서 음악을 사용할 경우 해당 사용료를 지불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자세한 내용 확인해보겠습니다. 50㎡(약 15평) 미만의 영업 면적을 가진 매장일 경우 징수 대상에서 제외가 됩니다. 그보다 큰 영업 면적일 경우에는 월간 사용료를 지불해야 하는데요. 아래 표를 참고해주세요. 당초 음악 저작권 협회(음저협)이 요구했던 개정안(1만 원 ~ 9만 원)에 비해 대폭 하락한 공연 사용료라고는 하지만 여전히 이대로 진행되었을 때, 음악 저작권 신탁관리단체들이 취할 이익은 어마어마할 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공연권의 취지에 대해서도 의구심을 표하는 목소리가 높은데요. 창작자들에게 창작물에 대한 권리를 보호하고 그 창작물 이용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는 것은 당연히 필요한 일입니다. 하지만 이미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저작권료를 지불하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로 '공연권'을 다시 지불해야 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그 징수 방법도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이 사실조차도 적극 홍보가 되지 않았다는 것 역시 문제입니다. 공연료를 지불하려고 해도 어떻게 지불해야 하는지 아직 결정이 되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이 역시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로 보입니다.  한편, 커피 TV에서는 음악 공연사용료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었는데요. 설문에 참여한 사람들 중 88%, 111명이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응답하였습니다. 이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공연권에 대한 의구심을 가진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카페를 운영하는 것에 있어서 음악사용은 필수적입니다. 카페에서는 음료뿐 아니라 공간, 분위기도 제공한다고 생각하는 고객들이 많습니다. 선곡이 좋아서 자주 찾는 카페가 있다는 사람들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카페에서도 그런 사람들을 위해 정당하게 나누어야 할 이익이 있다면 나누겠다는 점주님들도 분명 많을 것입니다. 공연 사용료가 모든 사람들이 납득할 수 있는 제도가 될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18.06.21

커피전문점, 어디가 제일 많은가?

이번 시간에는  2017년 12월 말 기준으로 얼마나 많은 점포들이 운영 중이었는지 알아봅니다. 우선 전국 커피점/카페의 수는  78,846개소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편에서 살펴본 점포 증가수 랭킹과는 다소 다른 결과입니다. 경기도는 증가수와 마찬가지로 총 점포 수에서도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증가수 랭킹에서 열세였던 서울특별시를 비롯한 주요 광역시들의 총 점포 수는 인구 밀집도와 비례하듯 상위권을 기록했습니다. 총 점포 수 상위에 랭크되어 있는 광역단체 중에서 상하반기 대비 감소율이 두드러진 곳을 살펴보면  서울특별시가 -2.37% 감소 경상남도가 -1.87% 감소 부산광역시가 -5.57% 감소 대구광역시가 -6.25% 감소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인구수 대비 카페의 수는 어떠할까요?  행정안전부 2017년 주민등록인구현황 자료를 근거로  각 지역별 카페 매장당 인구수를 계산해보면 다음으로 기초단체 기준 커피점/카페의 점포 수를 살펴보면 가장 많은 점포를 보유했던 강남구는 상반기 대비 168개가 감소했으며, 그다음으로 점포 수가 많은 경기도 고양시는 강남구와 달리 117개 점포가 오히려 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성남과 수원은 각각 79개, 65개 점포가 더 늘어났으며, 창원시는 39개가 감소한 결과를 보였습니다.  가장 적은 점포 수를 보유한 울릉군은 상반기보다는 2개의 점포가 늘어났으며, 신안군 역시 3개의 점포가 늘어나며 2017년 12월 기준 33개의 점포를 운영중이었습니다.  ▼기초단체별 점포 수 상위 20개 시군구 ▼기초단체별 점포 수 하위 20개 시군구 기초단체들의 인구수 대비 카페의 수는 어떠할까?  행정안전부 2017년 주민등록인구현황 자료를 근거로 각 지역별 카페 매장당 인구수를 계산해보면 1개 카페당 인구수가 많은 기준으로 상위 10개 기초단체 ▼ (인구 대비 카페가 적다는 얘기죠!) 1개 카페당 인구수가 적은 기준으로 상위 10개 기초 단체▼ (인구 대비 카페가 많다는 얘기죠!)   각 광역단체를 비롯한 기초단체들의 상세 현황을 알아볼까요?    서울특별시(총 15,052 점포) -상위 TOP 5- 1위 강남구(1,861)/ 역삼1동 399개 최다 2위 서초구(1,100)/ 반포4동 132개 최다 3위 종로구(1,016)/ 종로1~4가동 298개 최다 4위 마포구(991)/ 서교동 364개 최다 5위 중구(858)/ 명동 191개 최다 -하위 TOP 5- 1위 강북구(230)/ 송중동 37개 최다 2위 도봉구(252)/ 방학1동 34개 최다 3위 중랑구(278)/ 망우본동 33개 최다 4위 금천구(284)/ 가산동 135개 최다 5위 동대문구(349)/ 용신동 50개 최다 경기도(총 18,049 점포) -상위 TOP 5- 1위 고양시 (1,739) 2위 성남시 (1,729) 3위 수원시 (1,648) 4위 용인시 (1,394) 5위 안양시 (961) -하위 TOP 5- 1위 과천시 (88) 2위 연천군 (101) 3위 동두천시 (126) 4위 가평군 (192) 5위 여주시 (199) 부산광역시(총 4,173개 점포) -상위 TOP 5- 1위 부산진구 (589) 2위 해운대구 (473) 3위 금정구 (326) 4위 중구 (287) 5위 남구 (282) -하위 TOP 5- 1위 서구 (128) 2위 영도구(134) 3위 강서구(151) 4위 동구(178) 5위 북구(192) 대구광역시(총 3,837개 점포) -상위 TOP 3- 1위 수성구(682) 2위 달서구(667) 3위 북구(571) -하위 TOP 3- 1위 달성군(249) 2위 남구(290) 3위 서구(307) 인천광역시(총 4,122개 점포) -상위 TOP 3- 1위 남동구(815) 2위 서구(656) 3위 부평구(653) -하위 TOP 3- 1위 옹진군(43) 2위 동구(73) 3위 강화군(159) 광주광역시(총 2,276개 점포) -상위 TOP 2- 1위 북구(545) 2위 서구(533) -하위 TOP 2- 1위 남구(242) 2위 동구(442) 대전광역시(총 2,717개 점포) -상위 TOP 2- 1위 서구(857) 2위 유성구(724) -하위 TOP 2- 1위 대덕구(251) 2위 동구(381) 울산광역시(총 1,552개 점포) -상위 TOP 2- 1위 남구(573) 2위 중구(293) -하위 TOP 2- 1위 북구(251) 2위 동구(381) 강원도(총 3,301개 점포) -상위 TOP 5- 1위 원주시 (728) 2위 강릉시 (589) 3위 춘천시 (564) 4위 동해시 (179) 5위 속초시 (176) -하위 TOP 5- 1위 양구군(34) 2위 화천군(37) 3위 인제군(57) 4위 고성군(64) 5위 철원군(69) 충청북도(총 2,333개 점포) -상위 TOP 5- 1위 청주시 (1,100) 2위 충주시 (371) 3위 제천시 (215) 4위 음성군 (156) 5위 진천군(108) -하위 TOP 5- 1위 증평군 (37) 2위 보은군 (48) 3위 옥천군 (62) 4위 단양군 (73) 5위 영동군 (79) 충청남도(총 3,369개 점포) -상위 TOP 5- 1위 천안시 (948) 2위 아산시 (470) 3위 공주시 (288) 4위 당진시 (256) 5위 서산시 (255) -하위 TOP 5- 1위 계룡시 (46) 2위 서천군 (61) 3위 청양군(62) 4위 금산군 (84) 5위 태안군(93) 전라북도(총 3,305개 점포) -상위 TOP 5- 1위 전주시 (1,407) 2위 익산시 (522) 3위 군산시 (499) 4위 남원시 (159) 5위 정읍시 (137) -하위 TOP 5- 공동 1위 장수군 (20) 공동 1위 진안군 (20) 3위 순창군 (38) 4위 무주군 (48) 5위 임실군(54) 전라남도(총 2,879개 점포) -상위 TOP 5- 1위 순천시 (556) 2위 여수시 (424) 3위 목포시 (407) 4위 광양시 (194) 5위 나주시 (130) -하위 TOP 5- 1위 신안군 (33) 2위 함평군 (36) 3위 곡성군 (41) 4위 장성군 (47) 5위 진도군 (49) 경상북도(총 4,680개 점포) -상위 TOP 5- 1위 포항시 (928) 2위 경주시 (771) 3위 구미시 (551) 4위 경산시 (393) 5위 안동시 (332) -하위 TOP 5- 1위 울릉군 (13) 2위 영양군 (28) 3위 예천군 (39) 4위 고령군 (45)  5위 봉화군 (46) 경상남도(총 5,025개 점포) -상위 TOP 5- 1위 창원시 (1,591) 2위 김해시 (599) 3위 진주시 (555) 4위 양산시 (380) 5위 거제시 (370) -하위 TOP 5- 1위 함양군 (53) 2위 의령군 (58) 3위 산청군 (78) 4위 고성군 (89) 5위 거창군 (92) 제주도(총 1,800개 점포) 1위 제주시 (1,228) 2위 서귀포시 (573) 마지막으로 각 광역 단체 내에서 인구수 대비 카페가 가장 많은 지역과 가장 적은 지역을 알아보면 (주민등록상 거주 인원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거주 인구보다 유동 인구가 많은 도심 지역은 참고만 하세요^^) 커피 디비디비딥의 2번째 Deep한 정보 유용 하셨나요?  다음 시간에는 전국 커피점/카페 매출 랭킹을 알아볼 예정입니다.  자료 참고_소상공인정보시스템, 행정안전부 주민등록통계

18.06.15

일할 맛 나는 카페를 만드는 5가지 비법!

저희 커피TV가  발표한 대한민국 커피백서에서 소개한 바리스타들의 목소리와 해외 미디어(바리스타매거진)에 실린 내용을 묶어 여러분께 소개해드립니다. (관련기사 보기 : [2016 대한민국커피백서③] 제자리 걸음 중인 바리스타) #01  배움의 기회를 제공할 것 여러분이 처음 커피를 배웠을 때를 생각해보세요. 이런저런 실수를 많이 하게 되죠? 조금 더 배우기 위한 열정에 목말랐던 경험이 있다면, 봉급이나 복지에서 조금 부족하더라도 직원들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는 건 아주 중요합니다. 또한 교육은 바리스타 스스로가 직업에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밑거름이 되며, 커피에 대한 세계관을 확장시켜 커피의 질적 향상에 큰 도움을 주기 때문에 반드시 필요합니다.  많은 바리스타(33%)들이 3~6개월 교육 후 업무를 시작하면서 바리스타 자격증교육에서는 배울 수 없는 커피 지식이 필수적이죠. 이외에도 정해진 레시피에 맞춰 음료를 만드는 프랜차이즈 카페보다, 직접 원두를 로스팅하거나 다양한 음료를 만들어야하는 중소규모 개인카페들이 많아지는 트렌드에 맞춰 커피와 음료에 대해 보다 많은 이해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은 직원들도 교육에 대한 열망이 높습니다. 외부 유료강좌가 아니더라도, 일주일에 하루 정도 손님이 적은 날 조금 일찍 문을 닫고 직원들끼리 커피 지식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는 것은 어떨까요? 바쁜 일정탓에 직원들이 교육수료를 꺼린다면 일정 교육단계를 이수한 직원에게 월급을 인상시켜줌으로써 직원들의 동기를 부여해줄 수 있고요. #02 매장 내 커피대회 포스터 붙이기 커피대회 포스터를 매장에 게시하는 것은 고객뿐 아니라 카페에서 일하는 바리스타들에게도 좋습니다. 지난 커피백서에서 바리스타들에게 대회 출전경험을 물었을 때, 응답자의 1/4이 넘는 바리스타들이 대회에 참여했었거나 대회 참여를 준비중이라는 응답을 했습니다.  즉 소수의 바리스타들만이 대회에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배운 것을 큰 무대에서 써보고싶어하는 직원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줄 수 있다는 점에서 일종의 복리후생으로 작용한다는 뜻이죠.  또한  단순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위한 노력이 아니라 준비 과정 속에서 실력을 높이기 때문에  교육에 대한 좋은 동기부여가 될 수 있고요. 이런 점을 잘 알고있는 몇몇 카페에서는 소속 직원들의 대회참가를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기도 하고요. (관련기사 보기  : [2016 대한민국 커피백서④] 메뉴 다양성보다 집중과 전략이 필요한 카페) 한편 카페 직원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카페에도 좋은 스토리텔링 아이템이 확보되기 때문에 WIN-WIN입니다. 누구나 이야기할 수 있는 ‘커피 맛이 좋은 카페’가 아닌, ‘00 대회 챔피언이 근무하는 카페’라는 희소성을 가지기때문에 고객들이 한번 더 찾아오게 되죠. 이밖에도 커피와 관련된 잡지나 책자 등을 정기구독 함으로써, 매장에서 근무하는 바리스타들이 최신 트렌드에 뒤쳐지지 않도록 조건을 마련해주어야 합니다. #03  직원에게 무료 음료&식사 제공 배가 고프면 일을 할 수 없습니다. 직원들이 쉬는 공간에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사탕/빵 등을 담은 바스켓이 있으면, 피곤한 상태에서도 고객들에게 좀더 친절하게 응대할 수 있지 않을까요? 이런 서비스가 곤란하다면 매장에서 판매되는 샌드위치나 쿠키 등에 과감한 직원할인율을 적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직원들이 직접 제품의 맛을 보고 좋다/나쁘다를 알아야만 다른 제품으로 과감하게 변경할 수 있어서 손님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테니까요 혹은 스티밍한 우유가 남았을 때, 버리는 대신 따로 모아서 리코타 치즈 등 간단한 먹거리를 만들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손님들에게 판매하기는 곤란하더라도 직원들을 위해 매니저가 직접 간식거리를 만들어준다면 좀더 가족적인 분위기를 이끌어낼 수 있겠죠? (지난기사 보기 : 스팀밀크의 변신, 리코타 치즈로 부활하다! )   #04 휴식 스케줄 보장 (초과 수당만이 능사는 아니다) 잘 먹어야 일을 잘하는 것처럼, 잘 쉬어야 일을 잘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조금 부담이 되더라도 모든 직원들에게 이틀 연속 휴식이 가능하도록 스케줄을 조정하는게 좋습니다. 이왕이면 최소 한 달 전에 근무스케줄을 확정함으로써 충분한 휴식과 자기개발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요즘 직원들에게는 월급만큼 중요한 것이 자기시간이니까요. #05  작은 배려 점주/매니저가 되면 매출관리 뿐만 아니라 인사관리 또한 중요한 업무입니다. 모든 직원들을 공평하게 대하는 것을 넘어, 좀더 도움이 필요한 직원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 전체 조직의 업무효율을 높여줄 수 있기 때문이죠. 예를 들어 가정이 있는 바리스타를 위해 근처 어린이집/유치원과 제휴를 맺거나, 생일날 유급 휴가와 함께 약간의 보너스를 지급하는 것들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또는 앞서 살펴본 것처럼 직원들을 위해 사탕바구니를 준비한다던가, 간단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것 등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러한 배려는 점주/매니저가 단순한 계약관계가 아니라 가족으로 자신들을 신경써준다는 생각을 가지게 해주는 한편, 직원들이 열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도와줌으로써 직장에서 더욱 열정적으로, 온전히 시간을 쓸 수 있습니다. ps. 고객만이 여러분의 손님이 아닙니다. 직원들도 여러분의 소중한 손님이라는 점 잊지마세요 ^^ (참고기사 : Budget-Friendly Benefits: How Small Businesses Can Offer Big-Time Support Part Two)   [2016 대한민국커피백서③] 제자리 걸음 중인 바리스타

17.08.21

‘인생’ 스타벅스 9곳을 만나다.

#01 Kyoto, Japan 지난 6월 30일 문을 연 '니네이-자카 야사카 차베텐(Kyoto Ninei-zaka Yasaka Chayaten)' 스타벅스 매장은 세계 최초로 일본 전통 인테리어 방식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일본의 전통적인 분위기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100년 된 건물을 개조한 84평 규모의 이 매장은, 신발을 벗고 편하게 쉴 수 있는 다다미방(3개)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실크로 만들어진 쇼파가 인기라고 합니다. #02 Paris, France 파리 중심부 오페라 가르니에(Opéra Garnier) 근처에 위치한 불레바르 데 카푸친 스타벅스(Boulevard des Capucines Starbucks)는 17세기에 지어진 건물에서 영업중입니다. 2006년 매장을 오픈하기 위해 이 곳을 찾은 디자이너들은 빌딩의 오랜 역사를 잘 살리고 르네상스적인 감각을 일깨울 수 있도록 화려한 인테리어와 어울리는 19세기 벽화로 꾸몄습니다. 또한 유리 지붕로 덮힌 17세기 풍의 안뜰은 자연 채광으로 밝고 개방된 느낌을 선사합니다. (지도 바로가기)   #03 Miami, Florida 마이애미 해변 중심부에 위치한 2912 콜린스 스타벅스(Starbucks at 2912 Collins) 매장은 시원한 해변을 연상시키는 인테리어와 이색적인 문구들이 오감을 자극합니다. 원두 산지별 커피 특징을 알기쉽게 풀어낸 조형물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지도 바로가기)   #04 London, UK 런던 리젠트파크 인근의 스타벅스 그레이트 포틀랜드(Great Portland Street) 인테리어 디자인은 오래된 빌딩의 분위기를 살리는 것으로 시작됐습니다. 올리브그린색의 벽과 원목 마루바닥은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리젠트파크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많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지도 바로가기)   #05 Medellín, Colombia 메델린(Medellín)은 좋은 커피가 생산되는 콜롬비아에서도 최고의 커피산지로 꼽히는 안데스 산맥내 고지대에 위치한 도시입니다. 스타벅스 밀라드 오로점(Starbucks Milla de Oro)은 현지 작가들의 예술작품과 손바느질된 가죽제품으로 둘러싼 시멘트 기둥으로 이색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자칫 삭막해지기 쉬운 내부 인테리어를 살아있는 풀로 둘러싼 녹색 벽도 있어 색다른 사진을 찍기 좋은 카페입니다. (지도 바로가기) #06 Phra Nakhon Sri Ayutthaya, Thailand 방콕 북부에 있는 Phra Nakhon시에 있는 이 카페는 천장 중앙을 원목 조각품으로 꾸며놓은 인테리어가 인상적입니다. 특히 라떼아트로 페인팅된 통나무는 이 카페를 찾는 사람들에게 멋진 포토존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32번 국도변에 위치해 바깥 풍경이 훤히 보이는 유리벽도 일품입니다. (지도 바로가기) #07 Barcelona, Spain 바르셀로나 카라 드 필레이 (Carrer de Pelai Starbucks) 매장은 바로셀로나의 중심부인 카탈루냐 광장(Plaza Catalunya)인근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오래된 건물이 많은 바로셀로나의 분위기를 잘 살리기위해 19세기 건축물에서 영감을 받아 지어졌으며, 커피 체리가 한 잔의 커피가 되는 각각의 단계를 그림으로 볼 수 있습니다. (지도바로가기) #08 Vaudreuil, QC, Canada Two Mountains lake in Vaudreuil 남부에 위치한 이 매장은 선박 테마와 스타벅스 시렌(Starbucks siren)의 하이라이트인 커피의 역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젊은이들의 도시(Cité des Jeunes)에 영감을 받은 스타벅스는 물과 관련한 인테리어를 매장 전체에 녹여내 이색적인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지도 바로가기)   #09 Los Angeles, Calif City of Hope (희망의 도시) 병원의 암치료센터 내에 위치한 이 매장은 환자들과 직원들을 위해 원목자재로 활용한 인테리어뿐만 아니라, 햇볕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자리도 마련돼 오랜 병치료로 지치기쉬운 환자들에게 오아시스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지도 바로가기)   <기사 출처> 11 stunning Starbucks stores around the world

17.07.10

카페운영가이드 매장관리 2편 위생의 기본, 기물 관리 방법

지난주 카페에서 사용하는 재료관리방법(지난기사 보기 : 카페운영가이드 매장관리 1편)에 대한 내용을 전달해 드렸는데요. 오늘은 카페의 위생과 청결을 위한 기물관리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카페에서는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은 기물들이 사용됩니다. 카페에는 에스프레소 머신, 그라인더, 블랜더와 같이 눈에 잘 띄는 기물들도 있지만, 냉장고, 제빙기, 온수기, 전자레인지, 미니오븐, 토스트기 등 를 비롯, 냉∙난방기, 콘센트, 장식장, 쿠션, 소파 등 관리대상이지만 생각하지 못하는 기물까지 다양한 기물들로 가득합니다. 들도 있죠. 카페에는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가는 만큼 먼지들도 자주 그리고 빠르게 쌓입니다. 자주 사용한다고 먼지가 안 쌓이고 때가 안 끼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청결하게 관리하고 싶은 마음은 가득하지만, 어디서부터 어떻게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몰라 모든 것이 서툰 당신을 위한 기획! ‘카페운영가이드’ 두 번째 ‘기물관리’입니다.   #1 눈에 보이는 곳은 당연! 보이지 않는 곳도 놓치지 마라 에스프레소 머신과 그라인더와 같이 보통 고객의 눈에 잘 띄는 곳은 청소를 자주 하지만 그렇지 않은 곳은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에스프레소 머신의 경우, 직접 사용하는 그룹헤드와 트레이, 스팀노즐 등은 깨끗하지만 머신의 아래쪽 공간에는 커피가루와 먼지들이 뒤엉켜 있는 경우가 많다. 구석구석 잊혀진 공간에 쌓이는 먼지들은 실내공기를 탁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심한 경우 알레르기 등 건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 #2 정수기에만 필터가 있는 것이 아니다 카페에서는 종류는 다를 수 있지만 모든 매장에서 정수필터를 사용한다. 커피를 만들 때에 중요하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정수필터를 6개월 ~ 10개월에 한번씩 교환해야한다는 것은 알고있더라도, 정수기 외에도 카페에서 관리해주어야 하는 필터는 다양하다. 필터를 관리해 주어야 하는 카페 물로는 냉∙난방기와 제빙기, 쇼케이스 등이 있는데, 이들 기물에 장착된 공기필터도 정기적으로 청소해야 한다. 천장 붙박이형 냉∙난방기는 중앙을, 스텐드형은 아래쪽 또는 뒤쪽을 열면 필터를 확인 할 수 있다. 제빙기는 앞쪽 하단, 쇼테이스는 뒤쪽 하단을 열어보면 확인할 수 있으며, 일주일에 한번씩은 열어서 세척을 해주어야 공기유입이 올바르게 이루어져 제대로 작동할 수 있다. 정수필터는 세척하여 다시 쓸 수 있는 제품이 아니지만 공기(먼지)필터는 세척이 가능하다. 분리가 가능하다면 흐르는 물에 세척이 가능하다. 이때 수세미로 문지른다거나 비비는 행동은 필터를 손상시킬 수 있기 때문에 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필터의 결을 따라 물을 흘려주면 손쉽게 먼지를 씻어낼 수 있다. 한편 분리가 불가능한 필터는 칫솔 또는 솔, 빗자루 등을 이용하여 살살 쓸어내려 주면 먼지가 뒤엉켜 나온다. 청소 주기는 일주일에 1회 ~ 2회 정도이며, 장기간 청소를 하지 않는 경우 온도가 낮아지지 않는 등 제대로 작동되지 않거나 안 좋은 냄새가 날 수 있다.   #3 기물 별 청소주기와 방법을 알아보자 - 에스프레소 머신, 그라인더 에스프레소 머신과 그라인더는 사용하는 중간중간 계속 주변을 깨끗이 정리해주는 것이 좋다. 에스프레소 머신은 마감 청소시 전용 청소약품을 이용하여 그룹헤드를 세척한 후, 청소솔과 깨끗한 행주를 이용하여 구석구석 닦아준다. 청소솔을 사용할 때에는 샤워스크린이 찌그러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머신 트레이를 분리 세척할 때에는 하단의 날카로운 면에 손이 다치지 않도록 주의한다. 그라인더는 도저 내부에 남아있는 커피가루들을 모두 털어내고, 호퍼 등의 부품들은 깨끗하게 세척하고 완전히 말린 후 장착하자. - 블랜더 역시 매일 세척해 주어야 하는 기물이다. 스무디 또는 과일주스를 판매하는 카페라면 블랜더를 사용하는데 안쪽 구석에 파우더, 소스, 시럽 등이 남아있는 경우가 많으니 뜨거운 물을 먼저 담아 불려내고 구석구석 세척한다. 마감 시에는 베이킹소다 1티스푼 정도를 함께 넣고 불려주면 더 청결하게 관리할 수 있다. - 냉장고, 냉동고 우유, 휘핑크림, 과일, 소스 등 쉽게 지저분해지는 냉장고는 일주일에 1회 정도는 기물을 모두 꺼내어 청소해 주는 것이 좋다. 물론 시간이 꽤 소요되므로 도와줄 동료가 함께 있을 때 하거나 바쁜 시간을 피해서 해주는 것이 좋다. 장기간 방치할 경우 곰팡이가 생기거나 비린내가 발생해 좋은 재료도 못 쓰게 될 수 있다. 만약 냉동고 벽면에 얼음이 가득 생겼다면 억지로 떼어내지 말고 1~2시간 정도 냉동고의 전원을 끄고 얼음을 살짝 녹여주면 쉽게 제거가 가능하다. 얼음 제거 시 안전을 위해 장갑은 필수이며, 청소 후에 전원을 다시 켜는 것을 잊지 말자. - 제빙기 제빙기는 자주 사용하고 지저분한 것이 크게 티가 나지 않기 때문에 많은 매장들이 겉면의 얼룩만 닦아낼 뿐 내부까지 청소해야 한다는 사실은 미처 생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하지만 자주 여닫는 만큼 안쪽으로 먼지가 들어가고, 물 때가 끼기 때문에 반드시 내부 청소를 해주어야 한다. 제빙기 청소주기는 2주에 1회 정도로 먼저 전원 스위치를 끄고 얼음을 모두 비워주어야 한다. 얼음을 자주 사용하는 매장일 경우 1시간 정도 필요한 양을 미리 덜어내어 냉동고에 보관해두는 것이 좋다. 얼음을 모두 비운 후에는 피아노 건반처럼 생긴 물탱크의 볼트를 풀고 분리한다. 제빙기 내부는 중성세제로 닦아내고 깨끗이 헹구어준 후 마지막은 정수물로 한번 더 헹궈 소독제로 마무리 해준다. 또한 가능하다면 제빙기를 앞쪽으로 끌어내어 뒤쪽 송풍구도 청소하는 것이 좋다. 다시 재조립 후 작동시켜 처음 30분 동안 생성되는 얼음들은 버려준다. - 쇼케이스 다양한 디저트들을 진열해 놓는 쇼케이스는 고객에게 바로 보여지기 때문에 더욱 신경써 주어야 한다. 겉면은 자주 닦아주어 먼지와 지문자국들이 남지 않도록 해주고, 내부청소는 매일 오픈 또는 마감 시 청소해준다. 보통 유리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젓은 행주만 이용할 경우 닦은 자국이 그대로 남아 되려 지저분해 보일 수 있다. 젖은 행주로 닦고 마른 행주로 한번 더 닦으면 보다 더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다. - 냉∙난방기, 환풍기 냉∙난방기와 환풍기는 대부분 천장에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신경 쓰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냉∙난방기와 환풍기는 매장 안의 공기를 순환시켜주기 때문에 관리가 소홀할 경우 매장 안이 답답하고, 좋지 않은 냄새가 날 수 있다. 냉∙난방기는 앞에서 설명했듯 주 1~2회 정도 필터청소를 해주고 그때에 전체적으로 먼지를 함께 제거해 준다. 만약 장기간 사용하지 않을 경우에는 커버를 씌워 주는 것이 좋다. 환풍기는 중앙에 원판을 돌리면 분리가 가능하다. 일주일에 1회 정도로 관리해주자. - 미니오븐&토스트기 개인카페에서 디저트를 만들 때 종종 사용되는 미니오븐과 토스트기는 사용할 때마다 매번 닦아주는 것이 좋다. 토스트기는 먼저 반침대를 분리하여 세척해주고 본체는 뒤집어 살살 털어 빵가루를 제거한다. 안쪽에 남은 빵가루는 나무젓가락 끝에 면봉을 묶어 구석구석 털어내어 청소한다. 미니오븐의 기름 때는 전용약품을 사용하거나 뜨거운 물에 베이킹소다를 섞어 행주로 닦아주면 제거할 수 있다. - 소스&시럽 펌프 소스와 시럽에 사용되는 펌프는 주 1회 정도로 분리하여 세척한다. 다만, 펌프 내에 생각보다 많은 양의 소스가 남아있으니 분리 후 긴 컵에 꽂아 내부에 남은 소스가 자연스럽게 흘러 담기도록 미리 준비해둔다. 본격 세척을 할 때는 모든 부품을 분리하여 세제와 함께 뜨거운 물에 담궈 불려 세척한다. 모든 부품을 분리하기 전에 물에 꽂아 펌프질하면 내부에 남은 소스가 빠져 나오고 안쪽까지 헹굴 수 있다. - 쿠션&소파, 콘센트 고객이 사용하는 홀도 관리를 안 할 수 없다. 쿠션은 매일 밖으로 가지고 나가 털어주고, 커버는 주 2~3회 빨아서 교환해준다. 소파 역시 매일 테이프크리너로 먼지를 제거해 주고, 틈에 끼인 먼지는 행주로 쓸어 제거해준다. 매장 곳곳 설치되어 있는 콘센트는 사용하지 않는 위치라면 콘센트마개로 막아주고, 먼지가 과하게 쌓이지 않도록 청결하게 유지해 준다.   #4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관리하라 생각보다 관리해야 하는 부분들이 많아 누락되는 부분들이 생길 수 있다. 기물 별 청소주기와 청소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관리하는 것이 가장 편하고 정확하다. 체크리스트에는 기물명, 청소주기, 마지막 청소한 날짜, 다음 청소 예정일, 담당자 정도의 내용이 담겨있는 것이 적당하다.   지금까지 재료관리와 기물관리로 매장 내에 위생과 청결에 대한 내용을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기사에서는 매장에서 근무하는 인력관리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준비했습니다. 가장 중요하지만 흔히 잘 챙기지 못하는 '근로계약서'에 대한 내용으로 찾아오겠습니다! 글 – 신진희 기자 (jhsin90@coffeetv.org)

17.03.13

카페운영가이드 매장관리 1편 '선입선출'이 전부가 아니다.

인테리어가 예쁜 카페에 앉아 일하는 바리스타들을 바라보고 있으면, 매일 맛있는 커피를 만들고, 좋은 음악을 들으며 일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바리스타 또는 카페창업을 꿈꾸기도 하는데요. 하지만 마치 호수 위에 우아하게 떠있는 백조가 물 밑에서는 열심히 다리를 움직이고 있듯 카페 홀에 앉아 바라보는 바리스타들의 모습과 실제 바 안에서 근무를 하는 바리스타들은 많은 차이가 있다는 사실! 겉 모습만을 보고 현장으로 뛰어들었다면 조금 당황스러울 수 있습니다. 바리스타는 ‘바 안에서 일하는 사람’이라는 본디 의미대로 정말 커피만을 만들고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바 안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작업들을 다루고 있기 때문인데요. 어디서부터 어떻게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몰라 모든 것 서툰 당신을 위한 기획! ‘카페운영가이드’는 매장의 기본관리부터 인력관리, 손님응대방법까지 담아내는 가이드북으로 그 첫 번째 장은 ‘재료관리’입니다.   #1 재료 발주는 필요예상시점보다 최대 2주, 최소 1주 전에 하라 시럽, 소스, 파우더, 원두, 베이커리, 티 등등 카페에서 발주하는 품목은 카페에 있는 음료만큼 종류가 많다. 굉장히 바쁘게 돌아가는 매장이 아니라면 재료를 가득 쌓아놓는 것은 독이 될 수 있다. 카페에서 필요로 하는 제품들은 생각보다 유통기한이 그리 길지 않기 때문이다. 반대로 남아서 버릴 것이 두려워 필요양만 발주하면 음료 재료가 부족해 손님들이 발길을 돌려야 하는 불상사가 벌어질 수 있다. 재료 발주는 필요한 시점에 정확히 맞춰 주문하는 것은 좋지않다. 공휴일과 배송소요기간을 계산하여 필요로 하는 날보다 3~4일전에 미리 받을 수 있도록 1~2주 전에 미리 하고, 필요로 하는 수량보다 2~4개 추가로 더 주문하도록 하자. 다만, 유통기한이 일주일 이내로 짧은 제품일 경우 대량 구매보다는 필요로 하는 만큼 자주 발주하는 것이 낭비를 줄일 수 있다. 카페에서 필요로하는 주/부재료를 판매하는 업체는 다양하다. 그 중 몇 곳을 소개한다. -  어라운지 (www.arounz.co.kr) : 다양한 카페용품들과 머신, 파우더, 시럽, 테이크아웃용품 등을 판매하고 있다. -  메가커피 (www.megacoffee.co.kr) : 다양한 브랜드를 다루고 커피머신, 브루잉도구 등과 함께 식음료 및 부자재를 판매하고 있다. -  베라커피 (www.veracoffee.co.kr) : 커피원두는 물론 커피용품까지 제조, 도매, 유통하고 베이커리와 티에 관련된 상품들도 판매한다. -  일온스 (www.coffee.co.kr) : 커피티용품과 머신, 테이크아웃 용품, 에스프레소 원∙부재료를 주력상품으로 판매하고 있다. -  빅커피 (www.bigcoffee.co.kr) : 시럽, 소스, 파우더 등 카페재료들을 전반적으로 다루고 있으며 브랜드별, 메뉴별, 로스터별로 선택해서 검색이 가능하다. -  파이브커피 (www.5coffee.co.kr) : 각종 카페 부자재와 과일, 케익등 냉동식품, 테이크아웃 용품들도 판매하고 있다. #2 재료관리 기본 중에 기본, ‘선입선출’ 카페가 아니더라도 식재료를 다루는 매장이라면 선입선출이 기본이다. 먼저 들어온 순서대로 재료를 사용하기 위해 재료정리 때도 뒤쪽부터 채워 넣어 정리하도록 한다. 다만, 나중에 들어온 재료더라도 유통기한이 짧을 경우에는 그것부터 먼저 사용하도록 한다. 선입선출은 누구나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아직 남아있는 재료를 앞으로 끌어내고 뒤쪽으로 정리하는 것이 귀찮다는 이유로 지켜지지 않는 매장이 적지 않다. 위생과 청결, 그리고 음료의 품질을 위해 기본적인 것은 지키도록 하자.   #3 완벽한 재료 관리를 위해 ‘유통기한 스티커’를 활용하라 단순히 선입선출만 한다고 재료관리가 끝난 것이 아니다. 개봉하여 사용한 재료들의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 어떤 재료든 개봉하였다면 ‘유통기한 스티커’를 붙여서 관리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유통기한 스티커’는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 필수적으로 적어야 하는 항목이 포함되어 있다면 어떤 스티커를 사용하든 상관없다. ‘유통기한 스타커’에는 제품명, 개봉일, 제조일, 폐기일 이렇게 4가지는 필수적으로 적어주는 것이 좋다. 포장되어 있을 때는 유통기한이 길지만, 개봉 후에는 유통기한이 짧아지는 제품들이 여럿 있기 때문이다. 소스나 시럽처럼 개봉 후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라면 ‘개봉일’을 쓰고, 파우더을 이용하여 베이스액을 만든다거나,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 재료에는 ‘제조일’을 기입한다. 그리고 반드시 ‘폐기일’을 기입한다. 처음 사용하게 되면 조금 번거롭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유통기한 스티커’를 사용하면 개봉일과 폐기일을 한눈에 확인 할 수 있어 재료관리가 더 편해지고,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다.   #4 유통기한과 소비기한에 대해 정확히 인지하라. 유통기한은 유통업체에서 제품을 소비자에게 판매해도 되는 최종 시한이고, 소비기한은 식품을 소비해도 건강에 이상이 없을 것으로 인정되는 최종기한이다. 식약청에서 식품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안전기한보다 60~70% 여유 있게 유통기한을 설정한다. 때문에 유통기한이 지났다고 하여 먹을 수 없는 것은 아니지만 카페는 소비자에게 식품을 판매하는 판매점으로서 소비기한이 아닌 유통기한에 맞춰 사용해야 한다. 재료 유통기한이 지났다면 미련없이 제외시켜 고객에게 판매하지 않도록 주의하자. 또한 아이스크림과 설탕처럼 유통기한이 없는 제품들은 제조일자를 확인하여 기록해 두는 것이 좋다. 다음 기사에서는 좋은 재료들도 상하게 만들 수 있는 지저분한 기물들을 깨끗하게 청소하는 방법과 필터교환 시기 등 카페 기물 관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카페에서 사용하는 기물들의 관리 방법을 모르고 계신다면 놓치지 마세요! 글 - 신진희 기자 (jhsin90@coffeetv.org)

17.03.06

블루보틀, 워싱턴DC로 진출하다

오클랜드에 본사가 위치해 있는 블루보틀이 뉴욕, 샌프란시스코, 동경에 이어 처음으로 워싱턴DC로 향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유니온 마켓은 블루보틀이 5,000제곱피트에 달하는 카페와 트레이닐 센터를 기획하고 있으며, 2017년도 봄에는 오픈 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넓은 공간에는 2개의 계단과 카페, 트레이닝 연구소, 강의실, 사무실로 채워져 곧 오픈하기로 예정된 인근 블루보틀 카페를 위한 중심역할을 할 것이라고 하는데요. 가장 최근에 이루어진 투자 이후 블루보틀은 여러 중요한 커피관련 비즈니스를 인수하면서 고급매장의 오픈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블루보틀은 지난 여름부터 현재까지 동경에 3개, 뉴욕에 1개, 샌프란시스코에 2개 등 29개의 매장을 가지고 있으며, 앞으로 LA에 3개, 뉴욕에 1개, 워싱턴 DC에 매장을 오픈 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참조 : http://dailycoffeenews.com/2016/12/16/blue-bottle-planning-5000-s-f-washington-dc-cafe-and-training-center/

16.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