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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내리는 로봇 ‘바리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수상 (4월 4주 주간 커피 뉴스)

1. 네슬레와  IBM 블록체인 기술의 만남  스위스 식료품 업체 ‘네슬레(Nestlé)’가 IBM의 블록체인 식품 공급망 플랫폼 ‘푸드 트러스트(Food Trust)’를 네슬레의 커피 브랜드인 ‘조가스(Zoégas)’에 접목한다. 조가스가 새로 출시하는 원두 패키지인 ‘섬머 2020(Summer 2020)’에 QR코드를 부착해 원두 생산과 유통 모든 과정을 추적한다. 해당 원두는 지속가능한 상품을 인증하는 비영리단체 ‘열대우림 동맹(Rainforest Alliance)’의 인증을 받았다.  제품 포장에 있는 QR코드를 스캔하면, 원두 원산지와 수확시기, 로스팅 방식과 가공 방식, 포장 장소까지 모든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IBM 푸드 트러스트에 저장되는 정보는 열대우림 동맹을 통해 주로 확보하고, 일부는 네슬레가 제공한다. 네슬레는 2017년부터 IBM 푸드 트러스트 기술의 창업 멤버로서 블록체인을 여러 방식으로 사용해왔다. 하지만 제3자와 공급망 데이터를 공유하는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다. 정보를 투명하게 유지하고 신뢰도를 높여주는 블록체인의 장점을 살려서, 커피업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길 기대한다.  2. 커피 내리는 로봇 ‘바리스’,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0 수상 사람처럼 커피를 추출하는 로봇 ‘바리스’가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에서 제품디자인상을 수상했다. 독일 레드닷 어워드는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불린다. ‘바리스(Baris)’는 덴마크의 유니버설로봇(UNIVERSAL ROBOTS)이 만든 협동로봇 ‘UR3e’가 사용된 로봇스테이션이다. 유니버설로봇은 산업용 협업 로봇을 만드는 덴마크 업체이다.  바리스는 원두커피 종류와 연계된 핸드드립 모션 알고리즘을 이용해 최적의 커피를 만든다. 약 4분에 커피 3잔을 만들 수 있다. 로봇 컨트롤러는 태블릿 PC로 조작 가능하며, 클라우드 데이터를 내려받아 드립 방식도 바꿀 수 있다. 바리스타들의 노하우가 프로그래밍되어 있어서 다양한 드립 방식으로 커피를 만들고, 물줄기도 섬세하게 조정해 일관된 커피 맛을 낸다. 한국에서는 라운지엑스(LOUNGE'X)라는 카페에서 로봇 ‘바리스’가 내리는 커피를 마셔볼 수 있다. 로봇이 커피를 내려주는 일이 보편화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대량의 커피를 빠르게 만들어야 하는 곳에서 유용하게 쓰이길 바라본다.  3. 매스커피,  착한 프랜차이즈 정책자금 지원받아  공정거래위원회가 점주의 고통을 나누는 가맹본사에게 정책 자금을 지원하는 요건과 절차를 4월 2일 발표했다. 로열티 인하 및 면제, 필수품목 가격 인하, 광고 및 판촉비 지원, 점포 손해보전, 현금 지원 중 하나에 해당하면 지원 대상이 될 수 있다. 공정거래조정원에 따르면, 4월 9일 기준 총 114건이 접수됐다. 이중 매스커피를 운영하는 (주)매스컴퍼니를 포함한 총 5개 가맹본부가 착한 프랜차이즈 확인서를 받았다. 매스커피는 28개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가맹점 로열티를 2개월간 면제했다. 착한 프랜차이즈 금융지원 신청 관련 구체적인 내용은 공정거래조정원 www.kofair.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금융지원 대책을 통해서 더 많은 가맹본부가 가맹점주를 지원하고, 모두가 상생하여 하루 빨리 이 위기를 극복하는 계기가 되리라 믿는다.  4. 대용량 RTD 커피  2020년 신제품 출시  바로 마실 수 있는 RTD(Ready to drink) 커피 제품이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에 따르면 2018년 국내 RTD커피 시장은 1조3193억 원 규모로 전년 대비 334억 원, 2.6% 증가했다. 특히 300㎖ 이상의 대용량 RTD커피 시장은 16% 증가했다. CU에서 판매되는 250㎖ 이상 일반 대용량 커피의 매출 비중은 2017년 26.5%, 2018년 31.2%로 증가했다. GS25에서 판매되는 대용량 페트 커피의 지난해 매출도 전년 대비 505% 증가했다. 작년에 이어 2020년에도 대용량 RTD 커피 신제품이 연이어 출시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의 레쓰비 그란데 라떼(500mL), 빙그레의 아카페라 스페셜티 커피(460mL), 쟈뎅과 11번가의 그란데 말입니다(1,100mL) 등이 있다. 가성비와 편리함을 중시하는 2030세대 소비자들의 트렌드가 이어지고 있다. 이를 반영한 제품이 계속해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출처 : 코인데스크, 소믈리에타임즈, 한국경제, 한국공정거래조정원, 일간NTN, 한국경제, 지디넷코리아, 아시아경제 * 커피 TV 웹사이트 : http://coffeetv.co.kr * 커피 TV 유튜브 : https://www.youtube.com/coffeetv * 커피 TV 브런치 : https://brunch.co.kr/@coffeetv * 커피 TV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coffeetv.co.kr

20.04.20

코로나 19 피해 분담하는 프랜차이즈 가맹 본사 (3월 2주 주간 커피 뉴스)

1. 스타벅스, 투썸, 할리스 등 봄맞이 신메뉴 출시 투썸플레이스, 할리스커피, 스타벅스 등이 봄을 맞이해서 다양한 신메뉴를 출시했습니다. 투썸플레이스는 아인슈페너를, 커피빈코리아는 그린티 크림 스트로베리 라떼를,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슈 크림 라떼를, 할리스커피는 애플망고 화이트펄 라떼를, 달콤커피는 다크쇼콜라를 선보였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외출을 삼가하는 요즘이지만, 봄기운이 담긴 음료를 테이크아웃으로 한 잔 마셔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2. 트레이더스 커피, 파네라 브레드, 커피 월정액 서비스 출시 신세계 그룹에서 운영하는 창고형 마켓 이마트 트레이더스의 T카페에서 ‘커피 월 구독권’을 오는 4월까지 판매합니다. T카페는 트레이더스 내 피자, 파스타 등을 판매하는 푸드코트입니다. 본 커피 구독권이 있으면 매일 아메리카노 1잔과 교환할 수 있습니다. 삼성카드로 결제 시 4,980원, 그 외 결제 수단으로 결제 시 7,980원입니다. 구독권을 구입한 사람에게는 일자별 아메리카노 교환권 31장과 커피와 스콘 세트 교환권 2장으로 구성된 쿠폰북을 함께 제공합니다.  2월 27일, 미국과 캐나다에 2,000개 이상 지점이 있는 베이커리 카페 ‘파네라 브레드(Panera Bread)’도 월정액 서비스를 출시했습니다. 월 8.99달러를 내면 매장 커피를 원하는 만큼 마실 수 있습니다. 8.99달러는 파네라 브레드의 커피 4잔 가격과 같습니다. 단, 콜드브루 아이스 커피와 에스프레소, 카푸치노는 제외됩니다. 월정액 서비스 형태가 식품업계에도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새로운 발상이 업게 불황을 해결할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3. 한국 회사가 만든 비건 베이커리 브랜드, 더브레드블루  3월 4일, 벤처스퀘어가 계란, 우유, 버터를 함유하지 않은 비건 베이커리를 선보이는 더브레드브루를 소개했습니다. 더브레드블루가 생산하는 빵과 케익 디저트류는 비건을 추구하는 사람들뿐 아니라 계란, 우유 알레르기 보유자, 일반 사람들도 즐길 수 있습니다. 문동진 더브레드블루 대표는 ”대체육처럼 본래 맛과 근접한 맛을 내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누구나 먹을 수 있는 재료로 새로운 식품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국내에서 추정되는 채식 인구인 약 150만 명이 육류는 못 먹지만, 비건 빵은 150만 명도, 나아가 모두가 먹을 수 있다”고 되짚었습니다. 다양한 취향이 존중받고 그에 따른 제품과 서비스가 개발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또 어떤 제품이 출시될지 기대됩니다.  4. 프랜차이즈 가맹 본사, 코로나 19 피해 분담 위해 가맹점 지원 코로나 19 확산에 따라 일부 프랜차이즈 가맹 본사가 가맹점의 피해를 분담하기 위해, 지원금 지급, 방역, 물류 지원 등 가맹점을 지원하기 시작했습니다.  메가커피는 전국 835곳 가맹점에 지원금 100만 원과 방역물품을 지원했습니다. 대구와 경북 지역 가맹점에는 원두 20kg을 무상 지원했습니다. 이디야커피는 전국 2,800여 개 가맹점의 로열티를 2달간 면제하기로 했으며, 원두 한 박스와 방역 물품을 공급했습니다. 더본코리아는 전국 1,480여 개 가맹점의 로열티를 2달간 받지 않기로 하고, 커피 원두와 소스 등 주요 식자재에 대한 공급가를 인하했습니다. 또한 임시 휴업을 한 매장에서 발생한 폐기 식자재에 대한 비용을 본사가 부담했습니다. 뚜레쥬르는 전국 1,300여 개 가맹점에게 식빵 원료 5만 개와 손 소독제를 지원하며, 3월 한 달간 대구 지역 가맹점을 대상으로 반품 지원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예기치 못한 천재지변으로 모두가 힘든 요즘, 서로 위로하고 고통을 나누며 이번 사태를 다 같이 이겨내길 바랍니다.    <주간 커피 뉴스>는 여기까지입니다. 더 유익한 소식과 다양한 의견을 전달하기 위해서 구독자 여러분들의 제보를 받습니다. <주간 커피 뉴스>를 통해서 커피인들에게 공유하고 싶은 소식, 신제품, 이벤트가 있다면, everydayhappy@coffeetv.org로 알려주세요. 그럼 다음 주에 만나요! 출처 : 디지틀조선일보, 매일경제, 중앙일보, 벤처스퀘어, 서울경제 * 커피 TV 웹사이트 : http://coffeetv.co.kr * 커피 TV 유튜브 : https://www.youtube.com/coffeetv * 커피 TV 브런치 : https://brunch.co.kr/@coffeetv * 커피 TV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coffeetv.co.kr

20.03.06

색다른 커피를 맛보고 싶다면? 7가지 재료에 주목하라!

         

17.04.26

커피를 빵에 발라먹는다고? 농담하는거 아니야?

안녕하세요~ 독자 여러분! 작년 봄, 커피 전문기업 루소와 커피TV가 공동으로 진행한 ‘커피 무한도전’ 기억하시죠?  여러가지 아이템에 많았지만, 그중에서도 독자여러분께 많은 관심을 받은 제품이 바로 커피 스프레드(커피잼)이었습니다. 에스프레소와 설탕, 무가당 생크림 등을 섞어 30~40분간 정성스레 끓여주면 맛있는 커피잼이 완성되는데요. 이렇게 빵이나 토스트, 크로아상 등에 발라먹는 버터 등의 스프레드를 일본에서는 ‘소프트(Soft)’라고 부르는데요. 최근 일본 커피/유가공 기업인 ‘Megmilk Snow’에서 ‘Snow Brand Coffee Soft’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자사의 커피음료 출시 55주년을 기념해 출시하는 이번 제품은 말 그대로 토스트 등에 발라먹는 커피 스프레드라고 합니다. 이미 해외 미디어에서도 바쁜 아침에 배고픔을 달래줄 토스트 한 조각과 잠을 깨우기위한 커피 한 모금 마실 시간을 절반으로 줄여주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요. 제조사인 Snow Brand에 따르면 오리지널 커피음료의 맛과 향을 버터 스타일의 스프레드에 잘 녹인 제품이라고 합니다. 오는3월 1일부터 140g 1팩에 약 2500원(230엔)에 판매될 예정이라고 하는데 여러분들도 도전해보시는건 어떨까요?

17.02.28

[궁금하면 찾아보는 커피백과사전] 정의편(4) 커피 프로세싱(Coffee Processing)

원두를 만드는 재료인 생두는 커피체리의 씨앗이다. 커피체리에서 씨앗을 분리하여 가공과정을 거쳐 생두를 만드는 과정을 커피 프로세싱이라 말한다. 커피 프로세싱 과정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크게 워시드(Washed), 내추럴(Natural), 허니(Honey) 등으로 나뉜다. 커피를 가공하는 방법을 순서대로 살펴보면 먼저 잘 익은 커피체리를 수확하는 것부터 시작된다. 내추럴 프로세싱(Natural Processing)의 경우 외피를 벗기지 않고 건조를 한다. 물이 부족한 나라에서 많이 사용되는 가장 전통적인 방식으로 체리 그대로 건조하기 때문에 별다른 기계도 필요 없다. 다만 과육까지 건조를 시켜야 하기 때문에 건조기간이 오래 걸린다. 워시드에 비해 깔끔하지는 않지만 과육까지 함께 건조시키는 덕분에 단맛과 바디감이 좋다. 워시드 프로세싱(Washed Processing)의 경우 커피체리를 수확한 다음에는 바로 외피를 제거하는 과정이 시작된다. 외피를 벗기기 위해서는 커피체리 선별과정을 먼저 진행하는데, 덜 익어 노랗거나 녹색 빛을 띄는 체리는 물론 굵은 망사로 된 체에 커피체리를 놓고 흔들어 크기가 작은 체리를 골라낸다. 그 후 세척을 하며 물에 살짝 담구어 두면 표면은 붉은 빛이 돌지만 설익은 체리들이 물위로 동동 뜬다. 이것 역시 골라낸 후 외피를 제거한다. 외피가 제거되면 과육(Pulp)을 제거하기 위한 펄핑(Pulping)을 진행한다. 물탱크에 외과피를 벗긴 체리를 담궈 발효를 시키는데 커피밀도에 따라 24~48시간 이내로 이루어진다. 너무 과한 발효는 발효취를 만들어 커피품질을 저하 시킬 수 있다. 펄핑이 끝나면 다시 세척을 하는데 7~8회 이상 씻어내고 건조를 하는 풀리워시드(Fully Washed) 와 충분히 세척이 되지 않은 채로 건조를 하는 세미워시드(Semi Washed)로 구분된다. 허니 프로세싱(Honey Processing)는 코스타리카의 농부들이 콩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시도한 것이 첫 시작이다. 외피를 벗겨낸 후 과육을 제거하지 않고 그대로 건조하는 방법이다. 허니 프로세싱에서 가장 중요하게 신경써야하는 부분은 건조이다. 건조시간이 부족하면 과육이 스며드는 시간이 부족해 맛이 덜 배이고, 과하면 곰팡내가 생성될 수 있다. 허니 프로세싱은 과육의 제거 정도에 따라서 화이트, 옐로우, 레드, 블랙 등으로 나뉜다. 과육을 벗겨내면 들어나는 색상을 보고 지어진 명칭이다. 화이트는 점액질의 90%, 옐로우는 70%~80%, 레드는 20%, 블랙은 최대한 과육을 손상시키지 않고 그대로 건조한 것이다. 굳이 이렇게 구분하여 다양한 종류를 만들어 내는 이유는 과육을 벗기지 않을수록 맛은 더욱 진해지고 좋아지지만 그만큼 관리하는 인력이 필요로 하기에 생산 환경에 맞춰 만드는 것이다. 이렇게 모든 가공과정을 거쳐 건조까지 마친 커피콩들은 탈곡기에 들어가 생두만을 골라내고 각 나라의 규정에 맞춰 생두의 등급을 선별하면 모든 커피 프로세싱이 완료된다.  

16.10.21

워시드·내추럴·허니 프로세스,어떻게 다를까?

대표적인 커피생두 가공법 3가지 전통적인 생두 가공법으로는 ‘워시드,내추럴,허니’ 등 세 가지를 꼽을 수 있다. 전세계적으로 활용되는 이들 방법 외에도 인도네시아 습식 헐링(Wet Hulling) 가공법과 같이 특정 지역에서만 활용되는 가공법도 있다.  워시드 커피(Washed Coffees) 워시드 커피는 다른 커피 가공법과는 달리 커피생두에 집중하는 방식이다. 내추럴이나 허니 프로세스의 경우, 커피 생두를 감싸고있는 커피체리의 맛을 풍부하게 하는 것이 필수조건이다. 그러나 워시드 커피는 성장 과정에서 당분과 영양을 충분히 흡수한 생두에 100% 의존한다. 즉 품종(variety),토양(soil),기후(weather),익은 정도(ripeness),발효(fermentation),워싱(washing),드라잉(drying)이 절대적인 핵심이다. 맛있는 워시드 커피를 위해서는 완벽한 커피원두를 만들어내기 위한 과학적인 노력뿐만 아니라, 재배하는 농부들의 노력도 중요하다. 워시드 커피들을 잘 살펴보면 생산국과 환경적인 조건이 맛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즉 워시드 가공법은 다른 생두 가공법이 할 수 없는 싱글오리진 생두 본연의 맛을 강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것이 많은 스페셜티커피들이 워시드 방식으로 처리되는 이유이다. 홀리는 (노스스타 로스터스)는 “제대로 가공된 에티오피아와 케냐산 워시드 커피는 커피에서 뽑아낼 수 있는 향미의 선명도(clarity)에 대한 좋은 표본”이라고 말했다.  내추럴·드라이 프로세스 커피 드라이 가공법(dry process)라고 알려진 내추럴 가공법은 에티오피아에서 유래된 방법으로, 기본을 중요히한다. 생두에 과육이 남은 상태로 처리하기 때문에 건조되는 동안 커피에 어느정도 영향을 미친다. 다른 가공법에 비해 초기 투자비용이 적지만, 정해진 시간안에 처리를 마치기위해서는 적당한 환경조건이 필수적이다. 이러한 이유로 시간이 지나면서 커피의 향미를 해칠 수 있는 저품질 처리법으로 여겨졌다. 이는 잘 익은 체리와 설 익은 체리가 같이 처리되면서 발생하곤 한다.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이 방식을 통해 플레이버가 풍부한 커피를 만들 잠재력이 있다고 믿는다. 향미의 일관성만 유지할 수 있다면 내추럴 커피의 선명도(clarity)도 워시드커피에 뒤지지 않며, 다양한 특징을 발휘할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이러한 경우가 브라질에서 진행되고 있다. 골드마운틴 커피 생산자인 벤은 “신중하게 수확/가공된 내추럴 커피는 훌륭한 커핑노트를 담고있어, 고객들이 놀랄만한 달콤한 플레이버를 선사한다”며, “우리가 생산하는 내추럴 가공커피들은 열대과일 샐러드 또는 과일 콤포트(설탕에 절인 과일)맛이 날 때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내추럴 커피는 가장 친환경적인 커피가공방식이라는 점이다. 허니·펄프드 내추럴 커피 잘 가공된 허니프로세스 커피는 꿀과 흑설탕 맛을 경험할 수 있다. ‘허니 프로세스’라는 이름은 가공과정에서 생두가 매우 끈끈해지는 것을 보고 붙혀진 이름이다. 워시드 커피와 내추럴 프로세스 커피의 중간정도로 과일맛이 풍부하지만, 내추럴 커피만큼 지나치지는 않는다. 워시드커피보다는 산도가 약하지만, 강렬한 달콤함과 복합적인 식감을 선사한다. 허니 프로세스는 코스타리카와 많은 관련이 있는데, 최근에는 '옐로우,레드,골드,블랙,화이트 허니' 등 보다 세분화됐는데, 맛과 전체적인 커피 프로필에 영향을 끼친다. 점액의 정도에 따라 커피의 달콤함과 바디감의 깊이에 영향을 끼치는데, 생두에 점액이 많이 남아있을수록 단맛이 강해진다. 생산자들은 가공법을 어떻게 선택할까? 대부분의 커피 생산자들은 수익성을 높이기위해 가능한한 맛있는 커피를 생산하고 싶어한다. 하지만 가공방법은 주변 환경에 많은 영향을 받게된다. 생산자들은 생두 처리방법을 결정하기 전 강수량을 확인한다. 비가 많이 내린다면 커피체리가 갈라질 수 있기 때문에 내추럴 커피를 생산하기는 부적합하다. 비가 내리지 않는다면 당분이 씻길 위험이 없기 때문에 허니 프로세싱이나 내추럴프로세싱 커피에게는 최선의 조건이다. 벤 바이너(Ben Weiner)는 처리방법을 정하기위해 굴절계를 사용한다며, “당도가 충분히 높은 경우 내추럴 프로세스나 허니 프로세스를 선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험 및 혁신: 커피 가공의 미래는? 팔콘 스페셜티(Falcon Specialty )의 마이크 라일리(Mike Riley)는 기존 커피 생산국들은 한가지 방법을 고수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르완다 등 중앙아메리카 국가들은 대부분 워시드 프로세스를, 브라질은 허니/내추럴 가공법을 쓰는 경향이 많았다. 하지만 스페셜티커피에 대한 수요 덕분에 전통적인 가공방법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환경이나 기후조건이 맞는 지역에서는 커피 생산자들은 다른 가공법을 적극적으로 시도하고 있다. 예를 들어 니카라과,과테말라,르완다에서는 기존 워시드 가공법 대신 내추럴/허니 가공법을 사용해 새롭고 특이한 플레이버 프로필을 만들 수 있다. 이는 단순히 가공방식을 선택하는 것 이상이다. 발효시 산소를 없애거나 발효과정을 가속화하기도 한다. 어떤 이들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관찰하고 물 사용을 줄이면서 커피를 가공하려고 한다. 새로운 기기와 지식의 공유를 통해 더 독특한 커피 프로필을 만드는데 도움을 준다. 이것은 그저 가공방식을 선택하는 것 이상이다. 어떤 생산자들은 산소를 없앤 발효과정을 실험하고, 어떤 이들은 발효과정을 가속화할 촉매를 본다. 또 누군가는 그들의 환경적인 영향을 더 자세히 관찰하며, 물 사용을 줄이며 커피를 가공하려고 한다. 새로운 기기와 지식공유도 더 독특한 컵 프로필을 만드는데 도움을 준다. 실험적 가공방법에 대한 수요도 있다. 벤 웨이너가 사용하는 커피는 ‘채집되기도 전에 판매되는’ 대체 가공 방식에서 왔다고 한다. 이 뜻은 미래에 더 많은 가공법에 대해 더 많은 창의적인 방법들을 우리가 바라 볼 수 있을것이라는 뜻이다. 커피 가공방법이 업계에서 주목받는 경우는 흔치 않지만, 커피의 특색과 플레이버를 연구하는데는 꼭 필요하다.  만일 다음에 코스타리카산 허니 프로세스 커피나 니카라과산 내추럴 프로세스 커피 중 하나를 골라야 한다면 어떤 맛일 지 상상할 수 있을 것이다. *Source: Washed, Natural, Honey

16.07.26

건축가의 감성이 녹아있는 카페, 'Hebe M2'

       

16.05.19

하루에 섭취 가능한 음료별 카페인 양은?

비난을 한몸에 받고 있는 에너지드링크 한 캔에 80ml의 카페인이 들어가 있다고 한다.  한국 식약처와 미국 메이요 클리닉(Mayo Clinic)에 의하면 사실 이것은 우리가 하루에 섭취할 수 있는 카페인의 5분의 1수준이다. 다양한 음료에 들어있는 카페인의 양은 모두 다르다. 카페인을 어떻게 섭취하든지, 카페인 자체가 긍정적이고 부정적인 효과를 동시에 가지고 있는 물질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콜라 1캔에서부터 맥도날드의 일반커피까지 카페인이 얼마나 들어가 있는 지 알아보았다. 기준은 카페인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Caffein Informer(www.caffeininformer.com)'와 관련 기사를 다룬 'Business Insider(www.businessinsider.com)'을 적용했다. 약 4잔의 맥도날드 커피 12온스짜리 컵에 든 맥도날드 드립커피 약 4잔에 우리가 하루에 섭취할 수 있는 최대 카페인이 들어 있다. 맥도날드 드립커피에는 일반적인 커피 1잔과 거의 동일한 양의 카페인이 들어있다. 맥도날드의 12온스 컵에는 109mg의 카페인이 들어있다. 1과 1/2잔의 스타벅스 커피 톨 사이즈 컵 (12온스) 기준의 스타벅스 드립 커피 1과 1/2잔에 들어 있는 카페인의 양은 당신이 하루에 섭취해야 할 최대 카페인 양이 들어있다. 메이요 클리닉에 의하면, 가장 건강한 어른들은 매일 400mg의 카페인을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다고 한다. 대부분의 12온스 잔 일반커피에는 90에서 120mg의 카페인이 들어 있고, 12온스짜리 톨 사이즈 스타벅스 커피에는 260mg의 카페인이 들어 있다. 5캔의 레드불 8온스(240ml)짜리 레드불 캔 5잔에는 성인이 하루에 섭취할 수 있는 최대 카페인 양이 들어있다. 에너지음료가 당신의 건강에 어떻게, 왜 안 좋은지에 대한 정보는 수두룩하다.  8온스짜리 레드불 캔에는 카페인 80mg이 들어 있는데, 이것은 표준 커피 1잔보다 카페인이 덜 들어간 것이다. 하지만 여기에는 다른 성분들도 들어있는데, 특히 타우린이라는 성분이 끼치는 장기간의 영향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광범위하게 연구되지는 않았다.(국내 시판용은 62.5mg으로 적용돼 있음) 홍차 6잔 정도 하루에 섭취 가능한 홍차의 양은 12온스 잔 기준으로 약 6잔정도이다. 모든 차가 휴식, 숙면을 약속 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에 조금 놀랄 수도 있다. 추출된 홍차 평균 1잔에는 67mg의 카페인이 들어 있는데, 레드불 캔 1개와 맥도날드 커피 1잔보다는 카페인이 덜 들었지만 최소량은 아닌 듯 하다. 콜라 12캔 정도 12온스짜리 일반 콜라 캔 12개를 마시면 하루에 섭취할 수 있는 카페인 최대량을 섭취하게 된다. 12온스짜리 콜라 1캔에는 34mg의 카페인이 들어 있다. 다른 음료에 비하면 카페인 양이 아주 적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하루에 몇 캔씩 콜라를 마시게 되면 카페인량은 순식간에 늘어난다! 그래도 콜라 1캔에는 대략 일반커피의 1/3분의 카페인, 혹은 스타벅스커피 1잔의 1/7양의 카페인량에 불과하다. 5와 1/2잔의 라떼 라떼는 5와 1/2잔을 마셔야 하루 카페인 섭취량을 채우게 된다. 에스프레소 1샷에는 평균 71mg의 카페인이 들어 있는데, 이 말은 라떼(에스프레소와 스팀 밀크)와 카푸치노(에스프레소와 우유, 그리고 폼) – 싱글 샷으로 만들어진 이상 –에도 같은 양의 카페인이 들어 있다는 뜻이다.

16.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