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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로컬카페 탐방기

시애틀하면 커피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비가 많이 내리는 도시로 스산한 날씨가 계속 되는 날이 많다. 이런 날씨의 영향 때문에 커피 소비량이 늘면서 커피 문화가 발달한 도시이기도 하다. 미국에서 가장 커피 소비량이 많은 도시이며, 스타벅스의 본고장으로 스타벅스 1호점부터 스몰 로스터리들까지 많은 카페들이 자리잡고 있다. 이렇듯 커피 애호가들에게 있어 시애틀은 성지와 같은 도시이다. 이번에 커피TV는 시애틀의 로컬 카페를 소개하고자 한다.                                                                                                                                                                                                  엥커헤드 커피 시애틀 도착 첫날, 전시장에 도착하자마자 근처 카페로 발걸음을 옮겼다. 도심 한가운데 자리 잡고 있는 '앵커헤드 커피(Anchorhead Coffee)'. 깔끔하고 모던한 인테리어와 원두, 티셔츠, 컵 등 많은 MD상품이 눈에 띄었다. 그리고 바 가운데에 자리 잡고 있는 자동드립머신 ‘푸어스테디(Pour Steady)’. 이미 많은 방문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었다. 기내식만 먹은 필자는 배가 많이 고팠기 때문에 서슴없이 주문을 했다. 푸어스테디로 내려주는 에티오피아 커피와 베이컨 체다 비스킷을 주문. 푸어스테디로 내린 커피는 매우 부드러웠고, 싱그러운 과일향과 산미가 제법 좋았다. 베이컨 체다 비스킷은 베이컨의 짭조름함이 체더치즈의 느끼함을 잡아주어 둘의 조화가 한 끼 식사로도 그만이었다.                                    카페 안은 많은 전시 참가자들로 붐볐다. 그들은 아무렇치 않게 카페의 포터 필터를 빌려 친구들 앞에서 설명하면서 시연을 보이기도 했다. 한국에서는 실례가 되지 않을까 싶은데,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그들의 모습은 신기하기도 하고 뭔가 부럽기도 했다. 부러움을 뒤로 한 채 다음 카페로 발걸음을 옮겼다. 주소 : CenturyLink Plaza, 1600 7th Ave #105, Seattle, WA 98101 미국 영업시간 : 오전 6시 30분 ~ 오후 7:00                                                                                                                                                                                     업타운에스프레소 벨타운 시애틀에서 라떼로 유명한 '업타운 에스프레소(uptown espresso belltown)'를 찾아갔다. 카페 입구에 시애틀에서 라떼가 제일 맛있는 카페라고 쓰여있다. 카페 내부는 매우 넓은 공간으로 전체적으로 낡은 소파와 테이블의 앤틱한 분위기이다. 좁게 붙어 있는 우리나라 테이블과는 다르게 넓은 공간의 활용이 너무 좋아 보였다. 젊은이부터 나이든 노인분들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카페 손님들로, 커피를 마시면서 혼자만의 시간을 갖거나 보드게임을 즐기면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이곳의 라떼는 부드러운 거품이 풍부하기로 유명하다. 필자도 당연히 라떼 한 잔을 주문했다. 너무 큰 기대를 했던 탓일까? 거품은 진짜 어느 카페보다 부드럽고 풍부했었지만, 라떼는 생각보다 무난했다. 정말 맛있어서 다시 한 번 찾아가야지 하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이건 지극히 필자의 입맛이므로 그냥 참고만 하길 바란다. 하지만, 시애틀 관광 명소 '스페이스 니들'로 가는 길목에 있으니 한 번쯤은 들러볼 만 하다.  주소 : 2504 4th Ave, Seattle, WA 98121 미국 영업시간 : 평일 05:00~오후10시, 주말은 오전 6시부터                                                                                                                                                                                                    아날로그 커피 한적한 주택가 골목에 자리 잡고 있는 아날로그 커피(Analog Coffee). 자리는 거의 만석에 가까울 정도의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문을 열고 들어오는 사람들의 얼굴엔 미소가 한가득이다. 그만큼 카페의 분위기나 커피를 즐기고 있는 듯 보였다. 오더바 옆에는 기다란 바 형식의 테이블이 놓여 있었는데 혼자 커피 마시기에도 그만이었다. 바 테이블 위에 놓은 모든 신문들은 그날 발행된 신문들이라는 점이 놀라웠다. 노트북과 핸드폰은 어울리지 않는 정말 아날로그적인 카페였다.                                                           한편엔 오래된 것 같은 LP판과 턴테이블, 스피커가 놓여 있었는데, 작은 공간 안에서 울려 퍼지는 음악과 커피는 아날로그 카페와 너무 잘 어울렸다. 음악을 즐기는 사람, 독서를 하는 사람, 일을 하는 사람, 대화를 나누는 사람 등 각자 자기들만의 시간을 즐기고 있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맘에 들었던 카페로 이곳이야말로 진정한 로컬카페 같은 곳이었다. 이곳은 여러 로스터리 카페로부터 원두를 공급받아 다양한 커피를 제공하고 있었다. 자기 입맛에 맞는 커피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부족함이 없어 보였다. 저녁 시간이 다 되어 아날로그 커피를 마지막으로 첫날 카페 탐방을 마쳤다. 시애틀 대부분의 카페는 저녁 6~7시면 문을 닫기 때문에 카페 탐방을 하시려는 분들은 아침 일찍부터 다니는 게 좋다. 주소 : 235 Summit Ave E, Seattle, WA 98102 미국 영업시간 : 오전 07:00~오후6:00                                                                                                                                                                                                스토리빌커피 다음날 아침 일찍 숙소를 나섰다. 다운타운은 카페가 몰려 있는 곳이 많아서 운동 겸 산책하는 기분으로 걸어 다니는 것도 나쁘지 않다. 아침 일찍 찾아간 카페는 소년이 비행기를 들고 달려가는 모습의 빨간 로고가 귀여운 '스토리빌 커피(Storyville Coffee)'. 카페에 들어서자마자 뭔가 고급스런 인테리어가 눈에 들어왔다.  멋지게 디자인된 커피바와 넓은 천장이 눈에 들어왔다. 카페가 그리 넓은 편은 아니었지만, 공간 구성을 잘 한 듯 보였다. 이른 아침에 찾아갔는데도 손님들이 계속해서 들어와 커피를 주문했다.                                     스토리 빌 커피는 16일 이내의 로스팅 원두만 사용한다고 한다. 이곳은 '코르타도(Cortado)'가 맛있기로 유명한 곳이다. 라떼도 맛있었지만 이곳의 코르타도는 정말 맛있었다.  커피와 우유의 밸런스가 좋았던 것으로 기억된다. 코르타도는 스페인식 커피로 플랫화이트와 비슷해 보이지만, 에스프레소 맛을 좀 더 많이 느끼고 싶을 때 주문하면 좋다. 다양한 샌드위치와 베이커리류도 있어서, 간단히 아침을 먹고 하루를 시작하기에도 좋은 듯하다. 주소 : 1001 1st Ave, Seattle, WA 98104 미국 영업시간 : 오전 06:59 ~오후05:00                                                                                                                                                                                          엘름 커피 로스터스 스토리빌 커피에서의 아침 식사를 마치고, 시내 중심가에서 조금은 멀리 떨어져 있는 '엘름 커피 로스터스(Elm Coffee Roasters)'로 향했다. 살짝 비가 내렸지만 비가 내리는 시애틀도 너무 좋았다. 다행히 카페에 도착할 때쯤 비가 그쳤다. 엘름커피로스터스는 전체적으로 화이트 톤 인테리어의 깔끔하게 정돈된 유럽 감성의 카페였다. 카페 입구엔 직접 로스팅한 다양한 원두를 판매하고 있고, 카페 안쪽에는 프로밧(Probat) 로스터를 사용한 별도의 로스팅룸을 운영하고 있었다. 대부분 라이트 로스팅의 원두로 필터커피는 펫코(fetco)사의 XTS 커피 브루어로 내려주고 있었다.                                     이곳의 메뉴 중 ‘원 오브 에브리씽(One of Everything)’은 에스프레소, 마키아토, 탄산수, 브루잉 커피가 함께 제공되는데 단돈 5달러에 다 마실 수 있다. 파이브달라! 이 얼마나 좋지 아니한가. 커피는 전체적으로 적당한 고소함과 산미가 있어 부담스럽지 않게 즐길 수 있었다. 미국 카페와서 느낀 거지만 커피가 맛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커피가 싸다는 걸 느꼈다.  주소 : 240 2nd Ave S #103, Seattle, WA 98104 미국 영업시간 : 오전 7:00~오후6:00 시애틀에 와서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이나 스페이스 니들 등 유명 스폿을 둘러보고 가는 것도 좋지만, 커피를 즐기고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카페 탐방을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어쩌면 훨씬 즐겁고 의미 있는 여행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단, 하루에 커피 5잔 정도는 마셔도 끄떡없는 사람이라면 말이다.  

18.05.28

2018 SCA Expo 탐방기

  세계의 커피 동향과 트렌드를 만나볼 수 있는 2018 SCA 연례전시가 지난달 4월 19일부터 22일까지 총 4일간에 걸쳐 시애틀에 위치한 워싱턴 컨벤션 센터에서 열렸다. SCA 연례전시는 '스페셜티 커피 협회(Specialty Coffee Association)’에서 주관하는 세계적인 커피 전시회이자 이벤트라고 볼 수 있다. 최고급 커피 품종인 스페셜티 커피는 물론 원두, 로스팅, 추출 등 커피와 관련된 산업 전반에 대한 트렌드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대표적인 커피 박람회인 것. 거대한 커피 시장이면서 세계 커피 트렌드의 빠른 접근이 가능한 미국에서 개최하는 전시인 만큼 개최 첫날부터 커피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사람들로 북적였다. 커피TV는 올해 4번째 참관으로 서울의 일상에서 벗어나 커피의 도시! 시애틀에 다녀왔다.   전시 첫날, 전시장 입구엔 정말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었다. 전시가 시작되어 내부에 들어서자 '산지 부스'가 크게 자리 잡고 있었다. 소규모 농장부터 대규모 농장에 이르기까지(African Fine Coffees Association, 페루, 니카라과, 과테말라, 하와이, 인도네시아, 르완다, 파나마, 브라질, 엘살바도르) 전 세계 다양한 커피를 한눈에 만나 볼 수 있었다. 참가자들은 여러 산지들의 커피를 맛보며, 그들과 직접 대화하면서 커피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산지 부스는 작년 전시에 비해 규모와 참관객들의 관심도가 커져, 이번 SCA 연례전시에서 약진이 돋보였다.  커피 원두뿐 아니라, 미국의 국가대표 바리스타 챔피언 자리를 두고 자웅을 가리는 미국커피챔피언십(Uinted States Coffee Championship), 커피 전문가들이 의견을 교환하는 커피 심포지엄(RE;Co)등의 행사와 올해의 신제품 중 주목받은 제품을 전시하는 ‘베스트 뉴 프로덕트(Best New Product)’ , 감각적인 디자인을 앞세운 제품을 전시하는 ‘디자인랩(Design LAB)‘, 미국 최고의 브루어리 브랜드들이 참가해 다양한 맛의 '크래프트 커피'와 '맥주'를 시음할 수 있는 ‘uppers & DOWNER’ , 원두의 트렌드와 더불어 개성 강한 다양한 로스터리 샵의 원두를 만나 볼 수 있는 ‘로스터스 빌리지’ 등의 다양한 이벤트가 함께 진행되어 전시회를 풍성하게 만들었다. 전시장은 커피 애호가들로 넘쳐 발 디딜 곳이 없을 정도로 북적였다. 그들은 첫 대면에서도 자연스레 인사를 건네고, 커피에 관한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친해지는 모습이 너무 자유로워 보여 부럽기까지 했다.   이번 SCA 연례전시에는 대형 로스터와 다양한 자동 드립머신 등 자동화가 접목된 제품들이 전시되어 관심을 얻었고 다만. 크게 주목을 끌거나 새롭게 보이는 커피 머신이나 제품은 눈에 띄지 않았다. 지난 전시에서 크게 주목을 끌었던 제품을 살짝 리디자인하거나 리사이징한 제품들로 많은 부스가 꾸며져 있는 경향을 보였다. 반면, 유제품과 티(tea) 관련 부스에서는 직접 시음을 진행하며 정보를 교환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작년까지만 해도 트렌드의 큰축을 이끌며 인기를 끌었던 콜드브루 제품이나 니트로 제품(질소 커피)등은 다소 시들해진 분위기를 느꼈다. 또하나 눈여겨 볼 만한 점은 다양한 로스터리들이 전시회에 참가했다는 것이다. 로스터리의 규모를 바라보는 기준은 국내와 국외가 너무 달라 현장에 참가한 업체가 어느 정도 규모와 생산능력, 브랜드 가치를 가진 로스터리인지는 바로 가늠하기에 솔직히 어려웠지만, 전시장 내 ‘로스터스 빌리지’뿐만 아니라 일반 다른 업종의 업체 부스와 콜라보도 어렵지 않게 발견 할 수 있었다. 이런 스타일의 전시 컨셉은 국내 전시회에도 많은 영향을 주고 있는 것 같았다. 커피TV가 전시장에서 맛본 대부분의 커피들은 라이트 로스팅 된 커피들로 그들만의 로스팅 트렌드와 개성 강한 로스팅 스타일을 보여주는 듯했다.   이번 연례전시를 돌아보면서 느낀 점을 아주 간단히 말해달라고 한다면 이렇게 얘기하고 싶다. "커피 트렌드는 빠르게 변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은 그런 겁잡을 수 없는 트렌드를 파악하기 위해 바로 이곳을 방문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18.05.04

특별한핸드메이드 커피선물 13선

추운 겨울엔 손수 볶은 커피를 그라인더로 갈아 핸드드립으로 내려먹을때가 가장 행복합니다.   선물도 마찬가지로 대량생산된 기성품보단, 정성이 가득 담긴 핸드메이드 제품이 따뜻한 느낌을 전해줍니다. 기념일 혹은 특별한 날마다 무엇을 사줄지 늘 고민된다면 이번 기사를 참고해보시는게 어떨까요? ➀Cactus Coffee Mug (선인장커피머그잔) 이 컵을 보면 꼭 마치 사막에 온 듯한 기분이 든다.  카우보이 캐릭터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도 제격이다. 선인장 모양의 손잡이가 인상적이다. ➁Cinnamon Coffee Bar Soap (시나몬커피바비누) 멕시코 커피에 영감을 받은 이 비누는 코코아버터, 공정무역커피와 계피가루로 만들어졌다. 이 커피비누는 각질제거에도 탁월하다. ➂Coffee Cup Journal (커피컵저널) Porridge Papers에서 들꽃 씨앗으로 만들어진 76페이지 분량의 종이다.  여기엔 커피에 관련된 아이디어를 적으면 좋다. ➃Coffee & Cacao Bitters(커피&카카오 비터스) 바텐더에게 알맞은 선물을 찾는 당신에게 추천한다. 로스팅된 커피, 카카오닙스(카카오 씨의 떡잎), 시나몬, 오렌지껍질로 만든 이 칵테일을 추천한다. 어떤 칵테일과도 잘 어울린다. ➄Coffee Beard Oil(커피 베어드 오일) '향은 깊고 냄새는 마치 코코아를 섞은 홈브루잉 커피와 같다'. 따라서 아침에 커피를 마시기 전, 머리나 수염에 오일을 바른다면, 꼭 풀바디감의 커피를 맛보는듯한  굉장히 독특한 향이 날 것이다. ➅Coffee Printed T-Shirt(커피 프린트 티셔츠) 이 티셔츠는 Domestic Stencilworks의 Coffee Printed 라인의 디자인 중 하나다. 핸드스크린 프린트 티셔츠가 더욱 독특해 보이는건, 현지 카페에서 직접 사용된 커피가루로 만든 염색약으로 프린팅 되기 때문이다. ➆Coffee Tea Towels(커피 티 타월) Sara Selepouchin의 일러스트가 그린 이 핸드프린팅 된 타월은 당신의 주방에 많은 커피를 가져다 줄 것이다. 천연 100% 코튼소재로 무표백, 무자극 소재이다.커피를 사랑하는 어떤 요리사에게도 어울린다. ➇Coffee Zine (커피 자인) 스마트폰이 지배하고 있는 세상에서 아직도 잡지를 읽을 수 있다는 사실이 좋지 않은가? 이 아름다운 일러스트는 아담한 사이즈로 만들었기 때문에 책과 커피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좋은 선물이 될 것이다. ➈Creation of Adam Print (아담의 창조 그림) Karen Eland는 커피로 그림을 그리는 예술가다. 그녀의 작품의 근원은 커피를 이용해 클래식한 작품들을 재해석한다는데 있다. 성당에서 볼법한 미칼렌젤로의 유명한 ‘아담의창조(Creation of Adam)’ 로부터 영감을 받은 것이다. 신은 커피를 만들었고, 인류에게 창의성을 부여했고, 인류는 커피를 만들어 다시 신에 바쳤다. 커피로 그려져 인상깊다. ➉Damn Fine Cup of Coffee Sign (커피사인의댐파인컵) 에이전트 쿠퍼에 의해 인증받았고, 트윈픽스가 돌아오기를 손꼽아 기다리는 이들에게 이상적인 선물이 될 것이다. ⑪Seattle Coffee House Candle(시애틀 커피 하우스 양초) 드립 커피 한 잔을 큰 머그잔에 따르고, 시애틀 커피 하우스 양초에 불을 붙이면 마치 90년대로 돌아간 느낌이다. 이 핸드메이드 양초는 신선하게 로스팅 된 커피와 헤이즐넛 향이 진하게 난다. ⑫Skateboard Tamper(스케이트보드 탬퍼) 뮌헨에 위치한 젠스루터(Jens Reuter)는 커피와 스케이트보드를 사랑한다. 그는 유럽 곳곳의 공원을 다니며 오래된 스케이트보드를 찾아 특이한 에스프레소 탬퍼로 바꾸는 방식으로 연결시켰다. 탬퍼스는 다양한 색과 사이즈로 나온다. (49mm, 51mm, 52mm ,58mm) ⑬The Curator Pour Over Stand(크레이티 푸어 오버 스탠드) 푸어오버 제품들이 이제는 지겹다고? 그러면 당신이 필요로 한 것은 큐레이터다. 이것은 수공예로 만든 푸어오버 시스템으로, 당신의 머그잔이나 디캔터에 알맞은 사이즈로 나온다. 바닥베이스는 미국산 호두로 만들어져 있고, 놋쇠로 된 고정물은 스팀펑크스타일의 느낌을 준다. 출처 : http://sprudge.com/15-handmade-coffee-gifts-for-the-holidays-112935.html  

17.01.25

전세계 커피기업 간의 지배구조 현황!!

'피츠커피'의 '스텀타운 커피' 인수! 매물로 나온 '인텔리전시아 커피!', 작년 4월 '블루보틀 커피'의 '핸섬 커피' 인수! 지난주 인도 최대의 커피체인 '카페 커피데이(Cafe Coffee Days)'의 기업공개! 등등  최근의 뉴스가 전세계 커피업계에 상당히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어쩌면 자본주의 사회에서 "주식공모(IPO, Initial Public Offering)를 통한 자금조달", "기업 인수합병(M&A, Merge & Acquisition)"은 당연한 일이고, 이를 통한 기업의 성장과 발전은보편적인 경영 화두인데요... 워낙에 스페셜티 커피업계의 아이콘으로 부각되던 혁신적인 기업이어서인지 많은 화제거리와 주목을 받고 있는듯 합니다.^^ 최근의 이슈에 맞게, 전 세계 커피기업들간의 지배구조를 파악해서 보도한 기사가 있어 여러분들께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함께 살펴보시면 매우 도움이 될 듯 합니다. :) 씨애틀에 본사를 둔 스타벅스는 '씨애틀 베스트커피(Seattle's Best Coffee)'와 '타조 티(Tazo Tea)', 티바나(Teavana, 차), 에볼루션 프레쉬(Evolution Fresh, 쥬스)를 소유하고 있고, '토레파찌오네 이탈리아 커피(Torrefazione Italia)'를 그들의 매장에서 팔기 위한 협상중에 있습니다. 스타벅스는 2015년 6월말 현재 전세계에 22,519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 에머리빌(Emeryville)기반의 '피츠커피(Peet's Coffee)'는 236개의 자체매장을 갖고 있고, 알려진 바와 같이 미국내 10개 매장을 운영중인 오레건주 포틀랜드기반의 '스텀타운 커피(Stumptown Coffee Roasters)'를 인수했습니다. 피츠커피는 독일의 대기업인 'JAB(Joh. A. Benckiser)'이 소유하고 있는데요~ 'JAB'은 또한 럭셔리 브랜드인 '지미추(Jimmy Choo)'와 발리(Bally)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인, 라벨룩스(Labelux)도 소유하고 있답니다. 오클랜드 기반의 '블루보틀 커피'는 현재 22개의 매장을 운영중인데, 마이클 필립스로 유명한 LA의 '핸섬커피 로스터(Handsome Coffee)'와 커피 서브스크립션 서비스업체인 '통쓰(Tonx)'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큐리그 그린 마운틴(Keurig Green Mountain)'브랜드로는 '티모시스 월드커피(Timothy's World Coffee)' '툴리스 커피(Tully's Coffee)', '반휴트 앤 다이드리치커피(Van Houtte and Diedrich Coffee)'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큐리그는 툴리스 커피의 미국내 판매 도매권을 갖고 있고, 반면 '글로벌 바리스타 LLC'는 툴리스 커피의 해외 소매판매권과 미국외부의 도매 판매권을 갖고 있습니다. 호주 기반의 '리테일 푸드그룹(Retail Food Group)'은 '글로리아 진스 커피(Gloria Jean's Coffee)'와 '더 커피가이(The Coffee Guy, 커피트럭 프랜차이즈)'를 가지고 있습니다. '글로리아 진스'는 미국내 52개의 매장이 있으며, 호주에는 400개이상의 매장이 있다고 합니다. '던킨 도너츠 커피(Dunkin Donuts Coffee)를 소유하고 있는 '제이엠 스머커(J.M.Smucker)'는 또한 '스머커스 잼(Smucker's Jam)', '폴거스 커피(Folger's Coffee)', 'Cafe Bustelo, Cafe Espresso Molido, Kava Coffee, 마일스톤 커피(Milestone Coffee), Medaglia D'oro Espresso Coffee'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전세계에 3,000개이상의 매장을 갖고 있는 영국 최대이자 세계에서 가장 큰 커피체인중 하나인 '코스타 커피(Costa Coffee)는 영국 최대의 호텔, 레스토랑,커피숍 운영업체인 '휘트브레드(Whitbread)'사가 소유하고 있습니다. 전세계 4,000개이상의 매장을 가진 캐나다의 국민커피인 '팀 호튼 커피(Tim Hortons)'는 레스토랑 브랜드인 '인터내셔날(International)'사가 소유하고 있고, 동시에 이 회사는 '버거킹(Burger King)'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텔리전시아 커피(Intelligentsia Coffee)는 시카고 기반의 커피로 LA, 뉴욕에 매장을 갖고 있으며, 현재 새주인을 찾고 있습니다. 뉴욕의 요거트 카페 '초바니(Chobani)'의 창업자인 '함디 울루카야(Hamdi Ulukaya)'는 현재 드래프트 커피로 유명한 '르콜럼브 커피(La Colombe Coffee)의 주식 상당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이 회사는 동부 해안지역에 12개의 매장을 갖고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 23개, LA에 2개의 매장을 운영중인 '필즈 커피(Philz Coffee)'는 사업확장을 위해 최근 15백만불의 투자를 받았는데요~ 투자자중에는 '스눕독(Snoop Dogg)' 같은 연예인도 있다고 합니다. ^^ 이러한 미국과 세계 커피업계의 변화는 "커피가 이제 더이상 푸드나 음료시장의 변방이 아닌 주류로서 인정받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고, 또다른 캐쉬카우를 찾아 끊임없이 찾아다니는 냉정한 기업사회를 보여주는 단면을 보여주는 듯해 여러 생각을 갖게합니다. 모쪼록 우리 커피인 모두가 앞으로 '우리 한국의 커피기업, 커피업계의 변화와 진화는 어떻게 될까?" 라는 걱정과 기대를 함께 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Source : L.A. Times            

15.10.11

시애틀 10개 매장 로컬카페의 힘 '라드로'

시애틀 파인 스트리트에 위치한 카페 라드로(Cafe Ladro)입니다. 라드로만의 로스팅 커피와 베이커리를 같이 접목한 베이커리 카페로 시애틀 내에만 10개의 매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1층은 상가, 위로는 주거시설이 있는 주상복합 건물 1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도심 한가운데라 접근성이 매우 좋습니다. 손님이 끊기지 않는 곳이었는데요. 쉴새 없이 몰려드는 주문에도 바리스타들의 친절이 돋보였습니다. 커피TV 일행이 들어가자, 한국인임을 단번에 눈치챘는지 "안녕하세요?"라는 한국말 인사를 건넸던 바리스타입니다. 카페에 왔으니 커피부터 마셔봐야겠죠. 메뉴는 심플합니다. 모든 에스프레소 베이스 메뉴는 2샷을 기본으로 한다고 써 있네요. 그냥 아메리카노나 에스프레소를 마시긴 싫고, 바리스타에게 추천해달라고 해봅니다. 추천받은 메뉴는 라드로의 시그니처인 '메디치(Medici)'입니다. 카페모카에 오렌지 제스트를 첨가한 메뉴인데요. 과하지 않은 오렌지 향이 초콜릿 플레이버와 어우러지면서 한 모금, 두 모금 자꾸 마시게 만드는 매력을 가졌습니다. 베이커리 카페답게 커피바 한 켠에는 다양한 제과제빵 제품들이 놓여 있습니다. 쿠키, 크로와상, 시리얼 등 다양한 먹거리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카페 라드로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이 '청결함'이었는데요. 수많은 손님이 드나들고, 그만큼 많은 메뉴를 제조하는 곳임에도 매장 내는 물론 커피바의 위생상태가 굉장히 좋아보였다는 겁니다. 각종 기물들과 소모품들은 한쪽에 가지런히 정렬되어 있는 상태 그대로였고, 바리스타는 계속 손님을 응대하고, 커피를 만들면서 틈틈이 개수대를 청소하고, 바와 매장을 정리하고 있었습니다. 외식사업군 중 하나로서 카페 역시 식당처럼 위생과 청결이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하는데요. 카페 라드로를 다녀오고 나서 잘 되는 카페는 이런 기본적인 것에서부터 충실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중절모에 트렌치코트를 입은 신사가 라드로의 심볼인데요. 멀리서 이 그림만 봐도 라드로임을 단번에 알아볼 수 있겠죠? 주소 801 Pine Street, Seattle

15.07.13

이탈리안 로스팅 커피 3代 움브리아 in Seattle

사실 카페 움브리아(Caffe Umbria)는 소위 말하는 ‘요즘 스타일’이 아닙니다. 인테리어도 그렇고, 커피 스타일도 그렇고요. 전 세계 커피산업 흐름은 미국, 스페셜티, 라이트한 로스팅, 싱글오리진에 강세인데, 움브리아는 이탈리아, 강한 로스팅, 전통적인 블렌딩을 추구하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이런 오랜 의지가 3대에 걸쳐 견고해진 로스팅 컴퍼니와 카페를 만든 것 같습니다. 1948년 이탈리아 오르넬로 비짜리(Ornello Bizzarri)가 시작, 아들 움베르토(Umberto)가 1986년 시애틀로 옮겨오고, 지금은 3대 엠마누엘(Emanuele)이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탈리아 움브리아라는 지방에서 처음 시작되었지만 지금은 시애틀뿐만 아니라 포틀랜드에서도 숍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카페 안에 이렇게 특이한 로스터가 있었는데요. 이탈리아 머신 오피치네 비토리아(Officine Vittoria)라고 합니다. 벽에 걸린 그림도 독특하면서 매우 아름답습니다. 바와 쇼케이스가 상당히 길죠. 빵과 디저트, 젤라또까지 함께 있다 보니 그렇습니다. 파이들도 먹음직스럽게 생겼습니다. 디저트들을 보니 달콤한 음료가 먹고 싶어집니다. 바리스타에게 커피 외에 추천해줄 메뉴가 뭐냐고 물어보니 그라니따(Granita)를 말합니다. 에스프레소, 우유, 얼음만 넣었다는데 커피맛, 우유맛, 부드러운 맛, 시원한 맛이 어디 하나 튀지 않고 조화롭습니다. 한국에서는 백화점에서 움브리아 원두를 살 수 있는데요. 이날 이야기를 나눈 바리스타의 말에 의하면 한국 매장도 곧 오픈할 예정이라고 하니 기다려봐야겠습니다. 주소 320 Occidental Ave S, Seattle

15.07.11

시애틀 3V 세 번째 에스프레소 비바체

15.06.27

바 안의 스타 시애틀의 바리스타

 

15.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