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 회장이 예측한 기후변화와 커피!!
지난 2014년 11월 서울카페쇼와 동시에 개최된 "2014년 월드커피리더스포럼(World Coffee Leaders Forum 2014)"에 연사로 참여했던, 이태리 'Illy Caffe'의 '안드레아 일리(Andrea Illy)'회장은 ICO(국제커피기구) 활동 및 CNN 등 매스컴과의 인터뷰는 물론 지난해 밀라노 엑스포 기간동안 '커피클러스터' 운영 등으로 인해 세계 커피업계의 아이콘으로 폭넓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지난주 '다보스포럼'에서도 기후변화와 커피생산의 연계성에 대해서도 CNBC와 인터뷰를 가졌다. 통상적으로 다보스포럼이라 불리는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은 매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국제회의로 세계 각국 각계의 수뇌들이 모여 정보를 교환하고 더 나은 세계를 위한 방향성에 대해 논의한다. 이에 안드레아 일리 회장과 같은 커피인이 업계를 대표하여 글로벌 시대에 갖는 커피의 의미와 업계가 마주하고 있는 기후변화와 같은 문제의 심각성을 공론화했다는 것은 매우 이례적임과 동시에 뜻 깊은 일이라 아니할 수 없다.
안드레아 일리 회장은 "Climate Change Grinding Down Coffee(커피를 갉아 먹는 기후 변화)"라는 주제의 연설에서, 기후변화로 인해 2050년쯤에는 커피생산량이 현재의 50% 까지 감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커피에 대한 소비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세기말까지 커피에 대한 수요는 최소 3배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이와 같은 향후 수요와 공급에 대한 불균형을 지적하며 문제의 심각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하였다.
안드레아 일리 회장이 2014년 월드커피리더스포럼으로 한국을 찾아 커피 산업에 기후변화의 심각성에 대해 논한 바 있다. 월드커피리더스포럼은 매년 엑스포럼 주최로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커피 포럼으로 올해 11월 10일에서 12일, 3일간 동일 장소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CNBC 일리 회장 인터뷰 바로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