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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 #플라스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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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대, 사용하지 않을 방법은?

전 세계적으로 플라스틱 사용에 대한 이슈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량이 많은 커피 프랜차이즈들 중심으로 변화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일회용 플라스틱 컵 사용에 대해서 본격 단속에 나선다고 합니다. 플라스틱 사용에 대한 문제는 컵에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컵에 대한 문제 이후에는 빨대까지 그 논의가 확대되었습니다. 스타벅스에서는 2022년까지 전 세계 매장에서 플라스틱 빨대를 없애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그 외에도 세계 많은 기업들이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겠다고 선언하고 있습니다.  플라스틱, 무엇이 문제일까? 역사 시간에 석기시대, 청동기시대, 철기시대로 구분하는 걸 들어보신 적 있으실 겁니다. 인류의 도구로 주로 사용되는 소재를 바탕으로 시대를 나누는 것인데요. 현대는 플라스틱 시대라고 해도 어색함이 없을 것입니다. 그만큼 플라스틱은 현재 우리들 삶 깊숙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플라스틱의 종류는 다양하지만 전반적으로 열을 가하면 원하는 모양으로 만들 수 있고 열이 식으면 단단하고 탄력 있는 물질입니다. 그렇기에 우리가 접하는 많은 물건들이 플라스틱을 주 소재로 만듭니다. 하지만 이 플라스틱은 잘 썩지 않는다는 심각한 문제가 있습니다.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썩는 데 수백 년 걸리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아마 여기까지는 다들 익히 들어 아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2015년 8월, Youtube에서 한 영상이 올라왔었습니다. 플라스틱 빨대로 콧구멍이 막힌 바다거북이 영상으로 그 플라스틱 빨대를 빼는 과정을 담아냈습니다. 이 영상은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었고 환경문제에 대해 다시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주었습니다. 일회용 플라스틱, 안 쓸 수 있을까? 하지만 일회용 플라스틱은 앞서 말한 대로 생활 곳곳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또한 적절한 대용품이 없다는 것도 문제입니다. 특히 플라스틱 빨대는 얼음이 들어가는 음료를 마시기 위해 사용되고 있는데요. 얼음이 들어간 음료를 빨대 없이 먹으려고 하면 얼음으로 인해 먹기 불편합니다. 또한, 최근 대만에서는 19년 7월부터는 플라스틱 빨대를 금지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버블티를 즐겨마시는 대만인들은 어떻게 마셔야 하는지 대안을 요구했는데요. 대만 환경보호청은 "숟가락으로 버블을 퍼서 먹으면 된다"라고 대답하면서 빈축을 사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현재 플라스틱 빨대에 대한 대안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먼저, 스타벅스에서 새롭게 사용될 아이스 컵입니다. 이 컵은 "adult sippy cup"이라고 하는데요. 플라스틱 빨대 대신 사용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프라푸치노 음료 같은 경우엔 "adult sippy cup"으로 음용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종이로 만든 빨대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종이 빨대는 그럼 어떨까요? 종이는 플라스틱에 비해 분리수거가 될 여지가 많으니 괜찮지 않을까요? 하지만 종이 빨대의 경우 오래 컵에 담아둘 경우 흐물흐물해지면서 사용이 어려워지는 단점이 있다고 합니다. 또 다른 대용품으로는 스테인리스 재질로 만든 빨대가 있습니다. 스테인리스는 종이처럼 녹는 경우는 없지만 과일류 음료를 마실 때 쇠 냄새가 나는 경우가 있다고 하네요. 이 외에도 먹을 수 있는 빨대, 대나무로 만든 빨대, 전분으로 만들어 쉽게 분해가 가능한 빨대 등이 대체 빨대로 제안되고 있습니다. 커피TV에서 진행했던 설문조사에서는 67%의 사람들은 플라스틱을 대신할 수 있는 빨대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했습니다. 다소간의 불편은 초래될 수 있지만 환경을 위해서 조금은 불편해져도 괜찮지 않을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18.07.18

일회용품 줄이기 협약, 실제 효과는?

지난 5월 24일, 환경부와 커피전문점, 패스트푸드점 업체 24곳과 함께 일회용품 줄이기에 대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여러 프랜차이즈에서 텀블러 할인을 추가하거나 강화하기로 하였습니다. 또한 매장 이용시 일회용 컵 사용 대신 머그 잔 사용을 권하기로 하였습니다. 하지만 실제 매장을 이용해보니 일회용품 줄이기에 대한 체감을 하기 어려웠습니다. 대표적인 커피 프랜차이즈인 스타벅스에 방문해본 결과, 머그컵 이용 여부를 따로 묻지 않고 바로 플라스틱 컵으로 음료를 제공했습니다. 스타벅스의 사이렌오더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컵 선택을 통해 일회용 컵 / 머그컵 / 개인컵을 선택 할 수 있지만, 기본 설정이 일회용 컵으로 되어있어 따로 신경을 쓰지 않으면 일회용 컵을 사용해야 했습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각 프랜차이즈들은 100원 ~ 400원의 할인을 제공하기로 되어 있지만 실제 매장에는 안내를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할인을 요구하는 경우엔 직원은 잘 알지 못하는 내용이라고 대답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매장 직원들 역시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한 프랜차이즈 카페의 직원은 환경부 협약에 따라 본사 지침이 내려왔고 그에 따라 매장에서 이용할 손님들에게는 머그컵 사용을 권유했지만 오히려 화를 내면서 일회용 컵을 요구하는 손님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올해 1월, 영국에서 라떼세, 일회용 컵에 25펜스의 세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에 동참하고 있는 지금, 한국에서도 일회용 컵에 대한 인식 개선과 실효성있는 정책이 시급하다고 생각됩니다.

18.06.07

함부르크, 공공건물 내 커피캡슐/플라스틱 물병 사용 금지

독일 함부르크 市는 환경오염을 줄이고자 공공기관 건물 내에서의 일회용 커피 포드(Pod)와 플라스틱 물병 사용을 금지하는 조치를 취해 향후 확산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들 제품 생산 기업들도 자사 제품의 재활용 확대에 초점을 맞춘 제품 생산으로 대응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VICE News(news.vice.com)에 따르면 올해 1월, 독일 함부르크 시는 도시 내 모든 정부산하 건물과 기관에서 커피 포드 구매와 사용 모두를 금지한다고 공표했다. 잔 듀브 독일 환경에너지부 미디어대변인은 “캡슐 커피와 포드는 생태학적 대차대조표 상에서 나쁜 결과를 나타낸다”며 “이에 따라 공금으로 그 상품들을 구매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듀브에 따르면 2014년도 독일 커피 캡슐 총 소모량은 총 소비량은 30억개이며, 175만 명이 거주하는 함부르크에서의 커피 포드 소비량은 6400만개였다. 듀브는 커피 캡슐을 구성하고있는 플라스틱과 알루미늄이 재활용하기 아주 어렵고, 커피의 양(6g)에 비해 포장(3g)도 과하다는 점에서 우려를 나타냈다. 보도에 따르면 함부르크의 사용금지상품은 커피 포드만은 아니다. 금지 항목에는 플라스틱 물병, 일회용 식기도구, 살생물제가 들어있는 페인트와 염소처리된 세척제 등을 포함하고 있다. VICE News는 독일 다른 도시들도 환경적인 문제에 대해 진보적인 조치를 취하긴 하지만, 이번 금지와 같이 적극적인 조치를 취한 것은 함부르크가 처음이라고 밝혔다. 1월에 통과된 새로운 함부르크 시 환경보호 가이드라인은 몇 년 동안의 노력의 결과라는 설명이다.  젠스 커스탠 상원의원은 “이제부터 원자재 소비, 내구성, 수송거리 등 의무적인 환경 규준들이 구매결정에 있어 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비즈니스들과 개인사업자들이 그들의 구매결정이 초래할 결과에 대해서 더 신중히 고려할 수 있도록, 그리고 각 제품의 역사에 유의할 수 있는 중요한 신호를 보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다이앤 듀페렛 네스프레소 대변인은 함부르크 환경 가이드라인이 “지속가능한 사회로 변화하기 위한 필요성을 강조했다”며 “네스프레소도 이 원칙에 동의하며,  재활용센터에서 처리할 수 있는 커피캡슐의 양을 증가시킬 방법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우리 제품들의 환경적 영향을 줄일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계속 모색할 것”이라며 “우리는 31개 국가의 재활용시스템에 관심을 쏟았으며, 몇몇 국가에서는 사용된 캡슐들이 폐기물 회수 시스템을 통해서 재활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수잔 듀롱 Keurig社 기업커뮤니케이션 부회장도 Keurig社가  환경 친화적으로 변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듀롱은 ”K-컵 포드 재활용성은 우리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문제“라며 ” 2020년도까지 모든 K-컵들이 재활용하기위한 목표를 세웠으며, 재활용/플라스틱 산업 전문가가 참여하는 개선방안 도출을 통해 재활용 가능한 포드 수량을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함부르크시의 새로운 가이드라인에 대한 반응들이 매우 긍정적이며, 몇몇 도시들은 비슷한 규정을 어떻게 시행할 수 있는지에 대한 관심과 질문들을 표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문보기: https://news.vice.com/article/a-german-city-has-banned-single-serve-coffee-pods-and-plastic-water-bottles    

16.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