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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 #초저가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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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쪽은 울고, 한 쪽은 웃고 국내 프렌차이즈 커피전문점 소식

믿는 도끼에 발등 찍혔나? 탐앤탐스 저가 원두 사용 국내 커피 프렌차이즈 탐앤탐스는 지난달 커피값을 최대 12%까지 올렸지만, 정작 원두는 저렴한 제품을 사용했다는 소식이 YTN 등을 통해 이번주 알려졌다. 보도가 나간 후 탐앤탐스에서는 ‘현재 가맹점에 공급되는 원두는 기존과 동일한 것이며, 저가원두를 사용한다는 것은 잘못된 보도’라며 기존 원두를 좀 더 저렴한 가격에 거래하는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지만 이 역시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져 소비자들의 원성을 사고있다. 탐앤탐스는 기존 원두업체와의 거래를 2월말에 종료하기로 결정하고 새로운 원두업체와 계약을 맺었으며, 이밖에도 신규매장 공사 때 점주들에게 보험료 명목으로 돈을 받고 실제로는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사실까지 밝혀졌다. ‘포켓몬 고’ 인기에 함께 미소 짓는 커피전문점 지난달 24일 국내에 출시된 ‘포켓몬고’는 출시 첫날 283만 명이 다운로드 받았으며, 3주가 지난 현재 1천만 명을 넘는 이용자가 다운로드를 받았다. 그 인기에 포켓몬과 역세권을 합친 ‘포세권’이라는 신종어까지 만들어졌다. 커피빈코리아에 따르면 ‘포세권’으로 떠오른 홍대와 보라매공원 등에 위치한 매장의 매출이 약 40%이상 급증했다고 한다. 커피빈은 ‘포켓 스탑 밀집 지역 매장’을 SNS에 공개하며 홍보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커피빈 뿐만 아니라, 강남역, 홍대 등 ‘포세권’에 위치한 많은 커피전문점들이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이 몰리는 덕분에, 매출이 증가하는 등 ‘포케코노미(포켓몬고와 이코노미를 합친 용어)’ 효과를 체감하고 있다. 불황으로 생겨난 저가커피 열전 대통령 탄핵과 AI/구제역 발생 등 사건이 연달아 발생하면서 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다. 이로 인해 저렴한 커피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커피시장에 또 다시 저가커피바람이 불어오고 있다. 이디야와 빽다방을 떠나 1000원 안팍의 편의점커피까지 등장한 가운데 900원이라는 가격을 내세운 커피전문점이 나타났다. 테이크아웃 커피 프렌차이즈인 커피만에서 아메리카노를 단돈 900원에 판매하기 시작한 것인데, 뿐만 아니라 함께 판매되는 다른 커피음료들 역시 평균가격이 2000원대로 저렴하다.  초저가 커피를 내세우는 커피전문점은 대부분 주머니가 가벼운 대학가 중심으로 퍼져있다. 불황과 물가 상승으로 암담한 시기인 만큼 앞으로도 저가커피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  

17.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