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기를 더하는 2016 WBC 한국 선수들 선전 중
오전 WLAC와 WCIGS 대회 둘째날 경연에 참가한 차유남 바리스타도 무사히 자신이 준비한 기량을 선보였습니다. 차분한 성격만큼 조근조근 심사위원들을 설득시키는 프레젠테이션을 볼 수 있었습니다.
시연을 마치고 만난 차유남 바리스타는 "차가운 음료는 분자요리 기법을 접목시켜 액체를 구형화해 식감을 살리는데 포인트를 줬다"며, "따뜻한 음료 위에 거품을 올려 음료를 마시기 전 거품의 질감을 먼저 즐기면서 맛과 촉감을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습니다. 파이널에 진출하면 어떨지 묻는 질문에 밝게 웃으며 "열심히 하겠다"고 대답했습니다.
한편 11시부터 시작된 WCTC 예선에서는 어제 만점을 기록한 Gabriel Cespedes(코스타리카) 선수가 오늘도 만점을 기록하면서, 대회 현장에서는 강력한 우승후보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이동호 선수는 4조 4번 스테이션에서 진행했던 경기에서 5분 23초만에 6문제를 맞춰 4위로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준결승은 잠시 후인 3시부터 진행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WCRC 대회는 내일 오전 커핑결과를 통해 오후에 시상식이 열릴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