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FFEE TV
닫기

ARTICLE #종이

제목 작성일자

베이비붐 세대, 아메리카노 소비량 증가 (4월 5주 주간 커피 뉴스)

1. 미국 커피 소비 증가, 원두 가격 상승 미국 커피 전문 블로그 스프러지닷컴(Sprudge.com)이 지난 3일부터 보름간 소비자 471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 이후 ‘커피를 마신다’고 응답한 468명은 하루에 평균 커피 2.77잔을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외출 제한령이 내려지기 전에는 하루 평균 2.45잔을 마셨다고 답했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은 지난달 미국 소비자의 주간 커피 원두 구매량이 작년 동기 대비 최고 73.3%까지 늘어났다는 조사 결과를 내놨다. ICO의 분석 결과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도 지난달 커피 소비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6%, 29.5% 증가했다. 미국 현지 시각 4월 19일 기준 CNBC에 따르면, 브라질산 아라비카 원두 가격은 동년 3월 대비 10% 뛰었다. 국제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되는 3월 원두 가격도 이전 달보다 8.8% 오른 파운드당 1.16달러에 팔렸다.  49개 커피 원두 수입 및 수출 국가를 대표하는 국제커피기구(ICO)는 “세계적으로 수요가 공급을 넘어선 상황”이라며 “항공과 선박을 포함한 운송 수단에 대한 우려가 공급에 대한 불안감을 자극하고 있다. 당분간 커피 원두 가격은 상승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 친환경을 위한 노력, 종이뚜껑 및 종이빨대 제작 4월 22일은 지구의 날이었다. 자연 보호자들이 지구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서 정한 지구 환경 보호의 날이다. 이날 오후 8시부터 10분간 전국 곳곳에서 건물 조명 소등 행사가 실시되기도 했다. 커피 업계에서는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서 어떤 시도가 이어지고 있을까. 그중 친환경 패키지를 예로 들 수 있겠다. 음료를 담고 마시기 위해 기본적으로 필요한 제품인 뚜껑과 빨대를 종이로 제작하는 곳이 있다.  골든팩키지는 2019년 7월 종이뚜껑 제조방법 발명 특허와 국제특허를 출원했고, 올해 2월 종이뚜껑 성형기계 4대를 판매하고 제품도 제작하고 있다. 3월에는 뚜껑을 열지 않고 바로 마실 수 있는 형태의 종이뚜껑도 출시했다.  리앤비는 종이빨대를 제작하고 있다. 해당 빨대는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아 위생적이고 재활용이 용이하며 퇴비화가 가능하다. 친환경을 위한 노력, 앞으로도 계속되어 지구를 건강하게 지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  골든팩키지가 만든 종이뚜껑 (사진 출처 : 골든팩키지)   3. 베이비붐 세대,  아메리카노 소비량 증가 롯데멤버스가 리서치 플랫폼 라임을 통해 연령대별 2천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1955∼1964년생인 베이비붐 세대가 즐겨 마시는 커피가 아메리카노라는 응답이 41.4%로 가장 많았다고 19일 밝혔다. 믹스커피에 익숙한 베이비붐 세대도 이제는 아메리카노를 더 즐겨 마시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이어서 믹스커피 21%, 카페라떼 14.4%, 카라멜마끼아또 5.8% 순이었다.  1985∼1996년생인 밀레니얼 세대에서 인기 있는 커피는 아메리카노 43.6%, 카페라떼 20.3%, 믹스커피 9.5% 순이었다. X세대라 불려진 1975∼1984년생들은 아메리카노 44.6%, 카페라떼 19.6%, 믹스커피 14.5% 순으로 선호했다. 세대별 일주일 평균 커피 음용량은 베이비붐 세대가 12잔, 밀레니얼 세대는 8.2잔, X세대는 11.6잔으로 조사됐다. 커피를 향한 모든 한국인들의 사랑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갈수록 높아지는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커피인들도 더 품질 좋고 다양한 커피를 선보일 필요가 있어 보인다.    4. 홈 카페에 이어  주목받는 오피스 카페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재택 근무하지 않는 직원들은 사무실에서 커피를 마시는 경우가 많아졌다. 일명 ‘오피스 카페’로 사무실에서도 카페만큼 품질 좋은 커피를 즐기는 사람이 많아진 것이다. 그에 따라 대표 커피 브랜드는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운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예를 들어, 스틱 커피, 캡슐 커피 등이 있다.  카페 드롭탑은 ‘스페셜티 925 블렌드’를 스틱 커피로 출시했으며, 투썸플레이스는 '투썸 에이리스트 캡슐커피 SWP디카페인', '투썸 에이리스트 스틱커피 디카페인'을, 네슬레는 스타벅스 캡슐커피 에스프레소 로스트·하우스 블렌드 등 총 4종을 선보였다.   출처 : 조선비즈, 글로벌경제신문, 뉴시스, 연합뉴스, 머니투데이 * 커피 TV 웹사이트 : http://coffeetv.co.kr * 커피 TV 유튜브 : https://www.youtube.com/coffeetv * 커피 TV 브런치 : https://brunch.co.kr/@coffeetv * 커피 TV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coffeetv.co.kr

20.04.27

친환경과 카페의 공생 (2월 2주 주간 커피 뉴스)

  1. 충주시, 1회 용품 사용 한시적 허용 충북 충주시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1회 용품 사용을 한시적으로 허용하겠다고 2월 4일 밝혔습니다. 해당 업종은 「식품위생법」제36조에 따른 식품접객업종인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제과점 등이 속하는데요. 자원재활용법상 감염병 재난 관련해서 ‘경계’ 수준 이상의 경보가 발령될 때 1회 용품 사용을 규제 대상에서 제외할 수 있습니다.  감염병 위기 단계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 순으로 4단계로 나뉘며, 2월 4일 기준으로 한국은 ‘경계’ 단계입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전 세계가 비상인데요. 여러 방면으로 예방과 치료에 힘써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종결됐다는 뉴스를 하루 빨리 만나보면 좋겠습니다. 2. 종이 뚜껑,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시도는 계속된다 환경부가 발표한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즉 재활용법이 2018년 8월 시행되면서 커피전문점과 같이 식품접객업으로 등록된 매장 안에서 일회용 컵 사용을 규제하기 시작했었죠. 그에 따라 커피 프랜차이즈를 비롯한 개인 카페 매장들은 종이 빨대를 제공하거나, 빨대 없이도 마시기 편한 디자인으로 컵 뚜껑을 만들고, 텀블러를 이용하면 할인 혹은 포인트 적립을 해주는 등 소비자들이 친환경적인 소비를 하도록 개선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예로 플라스틱 뚜껑 대신에 종이 뚜껑의 등장도 들 수 있겠는데요. 주식회사 바나는 약 1년에 걸쳐 종이 뚜껑을 연구, 개발했고, 2019년 말부터 생산하기 시작했으며, 칼라컵 등 용기, 포장 업체도 종이 뚜껑을 만들고 있습니다. 정부의 규제와 환경을 생각하는 사람들의 관심에서 이어진 친환경적인 소비 수요를 카페 운영에 어떻게 반영할지 고민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3. 산림청, 에티오피아에 친환경 커피농장 조성 에티오피아는 예가체프, 시다모 등과 같은 인기 많은 커피 품종을 생산하고 있는 원산지이지만, 기후가 변함에 따라 커피 주산지의 산림이 건조화되어 훼손되고 있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박종호 산림청장은 현지 시간으로 1월 31일, 에티오피아를 직접 방문해 2020년 6월 서울에서 열리는 ‘녹색성장과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4G) 정상 회의 참석을 요청하고, 에티오피아 ‘평화산림이니셔티브’(PFI) 사업을 설명했습니다.  이 사업은 산림청이 에티오피아 서남부 지역의 황폐해진 산림을 복원하면서 일부를 친환경 커피농장으로 조성하는 내용입니다. 한국과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이 주도하는 이번 시범 사업을 시작으로 아프리카를 넘어 중남미와 동남아 등의 커피 농장 산림을 복원하고 커피 주산지가 더이상 훼손되지 않아 맛있는 커피를 오랫동안 맛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4. 민들레로 만든 커피, 새로운 기호식품이 될 수 있을까  <사이언스타임즈>에 따르면, 최근 영국에서 식물 뿌리에 함유된 이눌린(Inulin)이라는 성분을 활용한 대체 커피가 개발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눌린은 커피나 초콜릿이 갖고 있는 쓴맛과 비슷한 맛을 내어, 커피의 풍미도 대체할 수 있는 물질로 주목받아 왔습니다. 이눌린을 함유하고 있는 식물로는 치커리와 민들레가 꼽힙니다.  특히 민들레는 2019년 런던에서 열린 디자인 페스티벌에서 미래 커피를 대체할 새로운 기호식품으로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이는 건조한 민들레 뿌리를 우려내 마시는 영국의 전통에서 착안됐다고 합니다. 커피의 풍미와 흡사하면서도 건강에 좋은 대체품이 출시되어 사람들의 인기를 얻을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5. 설빙의 일본 운영사 파산 2016년, 일본으로 진출했던 국내 빙수 디저트 전문 프랜차이즈 ‘설빙’이 1월 31일 일본 내 매장 운영을 종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일본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일본에서 설빙을 운영하던 ㈜엠포리오의 부채 총액은 약 15억 엔, 한화로는 약 165억 원이라고 전해집니다.  설빙은 한때 ‘일본 소셜미디어에 3초에 하나씩 사진이 올라온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디저트를 즐기는 일본 여성 고객들 사이에서는 높은 인지도를 자랑했었습니다. 일본에서 설빙을 운영했던 엠포리오사는 해외 유명 브랜드를 일본 시장에 소개해 온 기업인데요. 온라인 쇼핑 시장이 커짐에 따라, 적자가 계속되었고 더이상 설빙을 운영하기 어려워져, 파산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주 <주간 커피 뉴스>는 여기까지입니다. 더 유익한 소식과 다양한 의견을 전달하기 위해서 구독자 여러분들의 제보를 받습니다. <주간 커피 뉴스>를 통해서 커피인들에게 공유하고 싶은 소식, 신제품, 이벤트가 있다면, everydayhappy@coffeetv.org로 알려주세요. 도움이 되셨다면 좋아요와 구독도 눌러주세요~ 그럼 다음 주에 만나요!   주간 커피 뉴스를 영상으로 보고 싶다면? 아래 링크를 확인하세요! https://youtu.be/K3dfmR26dlg     출처 : 한국경제, 소믈리에타임즈, 서울신문, 사이언스타임즈, 부산일보 기사 편집 : 남은선 기자 eunsun0323@coffeetv.org 영상 편집 : 이대웅 PD redsky18@coffeetv.org * 커피 TV 웹사이트 : http://coffeetv.co.kr * 커피 TV 유튜브 : https://www.youtube.com/coffeetv * 커피 TV 브런치 : https://brunch.co.kr/@coffeetv * 커피 TV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coffeetv.co.kr

20.02.06

백색과 황색 종이필터, 차이점은 무엇?

최근 생리대,달걀 등에 몸에 나쁜 물질이 들어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우리가 매일 마시는 커피 필터 중 표백과정을 거친 백색필터가 '혹시 몸에 나쁘지는 않을까' 걱정하는 분도 있습니다. 과연 백색필터 사용이 건강에 영향을 줄까요? 아니면 하늘이 무너질까 걱정하는 기우일까요?    (함께보기 좋은 기사 : [궁금하면 찾아보는 커피백과사전] 도구편(3) 종이필터 ) #1. 필터의 역사 필터는 커피가루와 커피를 분리하기위해 사용되고 있습니다. 다양한 추출도구가 있는 브루잉 커피의 경우, 어떤 드리퍼(멜리타,칼리타,고노,하리오) 용으로 제작됐는가, 또는 어떤 재질(종이,천(융),금속,세라믹(도자기))로 만들어졌는가에 따라 구분되는 경우가 많죠. 유럽에 커피가 도입된 후 200년이 넘는 시간동안 커피를 추출할 때 융필터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융드립의 장점은 보다 풍성한 맛의 커피를 즐길 수 있지만, 추출시간이나 관리면에서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후 1908년 융드립에 비해 빠르게 추출할 수 있고 세척도 용이한 멜리타 드리퍼와 종이필터가 출시된 이후, 칼리타,하리오,고노 등 유명한 드립도구들이 속속 출시되면서 브루잉 커피의 대세가 되고 있습니다. #2. 종이필터_모양 종이필터는 크게 모양과 색상으로 구별됩니다. 필터 모양은 커피 추출속도에 영향을 주기때문에 어떤 맛의 커피를 선호하냐에 따라 사다리꼴(멜리타,칼리타), 원뿔형(고노,하리오,케멕스)을 선택하게 됩니다. 최근에는 필터 옆면의 주름이 리브 역할을 하는 바구니 모양(웨이브칼리타)도 선보이고 있습니다. #3. 종이필터_색상 종이필터 색상은 종이의 재료인 펄프를 표백(섬유 속 색소를 분해하는 과정)했느냐의 여부에 따라 황색과 백색으로 나눠집니다. 표백하지 않은 천연펄프(갈색)로 만든 종이필터는 필터에 남아있을지 모르는 표백물질에 대한 걱정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개봉한지 오래된 종이필터로 내린 커피에서 종이 냄새가 날 수 있다는 것이 단점입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브루잉을 하기 전 린싱 작업이 필수적이죠. 한편, 백색 필터는 황색 필터의 단점(종이 냄새)을 극복하기위해 표백한 천연펄프로 만들어집니다. 초창기에는 염소계 표백법이 주류를 이뤘지만, 최근에는 과산화나트륨에서 발생되는 산소로 펄프를 표백하는 산소계 표백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산소계 표백의 장점은 필터에 남아있을지도 모르는 잔류물질이나 표백과정에서 배출되는 폐수로 인한 환경오염 걱정이 거의 없다는 점이죠. 또한 우리나라에서 시판되는 대부분의 백색필터는 안전성을 검증받은 제품이니 걱정할 필요 없이 커피를 즐기면 됩니다.

17.09.04

원적외선 세라믹 커피필터, 큐몬

KYUEMON:Ceramic Filter 이물질이 섞인 기체/유체를 다공성 세라믹 재질의 필터를 통과시키게되면 이물질이 걸러지면서, 세라믹 재질(고온에서 구워만든 비금속 무기질 고체재료)에서 방사되는 원적외선 효과로 물맛도 좋아지게 된다. 이러한 점에 착안해 만든 일본 KYUEMON 社의 Ceramic Filter는 1회 사용 후 버려지는 종이필터로 인해 발생하는 환경오염을 방지할 뿐만 아니라, 원적외선 효과로 커피 맛이 높아지는 효과도 있다고 한다. ‘재활용 가능한 친환경적 세라믹 필터’ 커피 브루잉에도 물론 추천한다. 가장 적절한 속도로 커피를 추출하게 되면, 원두의 본래 맛과 향미를 즐길 수 있다.   간단한 사용법 1.뜨거운 물을 세라믹 필터에 부어서 예열한다. 2.세라믹 필터를 드리퍼 위에 올린다. * 종이 필터로 브루잉할 때보다 원두 분쇄입자를 굵게 하는 것이 좋다.   청소 방법 걸러낸 미세한 커피찌꺼기가 다공성 세라믹 필터의 구멍에 끼기 때문에 추출 속도가 느려 커피 맛이 달라질 수 있다. 필터는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1. 걸러진 커피찌꺼기는 버리고, 필터 안쪽은 물로 씻는다. (세제 X) 2. 뜨거운 물을 필터 안에 붓고, 물이 맑아질 때까지 계속 행군다 필터가 막혔을 때 1. 매일 청소 후 건조된 필터를 약 15분간 중간 가스불로 데운다. 2. 가열된 필터는 1시간 가량 식힌 후, 완전히 식으면 뜨거운 물을 부어 행군다. * 가스불로 가열하기 곤란하다면, 필터를 끓는 물에 넣어 삶아도 된다. (주의! 뜨거워진 필터를 찬 물로 씻으면 파손될 수 있다.)   *Source, 사진출처 : http://www.kyuemongama.com/en/eng_ceramic_filter.html  

16.10.06

[궁금하면 찾아보는 커피백과사전] 도구편(3) 종이필터

드리퍼는 메리타, 칼리타, 고노, 하리오 이 네가지가 가장 대표적으로 알려져 있다. 메리타와 칼리타는 사다리꼴 모양이고 고노와 하리오는 원뿔 모양이다. 종이필터가 드리퍼에 완전 밀착되어야 커피추출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메리타와 칼리타는 사다리꼴형태의 필터를 사용하고 고노와 하리오는 원뿔형태의 필터를 사용해야 한다. 요즘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는 웨이브 칼리타는 사다리꼴이나 원뿔 모양이 아니다. 그래서 전용필터를 사용해야 하는데 웨이브 필터는 다른 필터와는 달리 바구니형태이고 벽면이 주름이 있다. 그 이유는 드리퍼에는 리브가 없기 때문에 필터에 주름을 만들어 리브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종이필터는 황색과 백색 두 가지 색상이 있는데 결론을 먼저 말하자면 표백여부에 따라 구분한 것이다. 먼저 황색필터는 표백을 하지 않은 천연펄프 그대로의 상태이다. 친환경적이라는 장점을 지니고 있지만 잘못 보관 했을 시 눅눅해지고 종이냄새가 많이 난다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필수적인 것은 아니지만 종이냄새를 줄이고 싶다면 전체적으로 먼저 적셔주는 린싱 작업을 해주는 것이 좋다. 백색필터는 천연펄프를 표백 한 제품인데 예전에는 화학약품을 이용하여 표백을 했기 때문에 좋지 않았지만 현재는 모두 산소표백으로 만들어진다. 표백은 섬유에 있는 색소를 분해하는 과정으로 산화표백(환원표백)이 있다. 방법은 염소계표백과 산소계표백으로 두 가지 인데 염소계표백은 산소 외에 염소가스도 발생하여 해로운 가스를 생성할 수 있는 반면 산소계표백은 과산화나트륨이 물을 만나 과산화수소로 바뀌며 많은 산소를 발생시키는 방법이다. 백색필터는 바로 이 산소계표백을 활용하고 있기 때문에 건강문제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종이필터는 섬유질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주변의 습기를 머금을 수 있어 색상에 상관없이 뜯어서 사용한 후에 남은 필터들은 통에 담아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 같은 종이필터여도 사용하는 필터의 종류에 따라 추출되는 커피의 맛과 행도 달라지기 때문에 필터를 결정하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에 개인의 취향에 맞는 필터를 신중히 선택하도록 하자.  

16.06.17

종이필터 없이 드립커피 가능할까?

커피를 내릴 때 꼭 갖춰야할 도구가 있을까? 드리퍼, 필터, 서버 등등 가장 기본적인 드립커피만 내리려고 해도 벌써 서너가지 준비물이 손에 꼽힌다. 그렇다고 이런 도구가 없어서 커피를 내려 마실 수 없는 것도 아니다. 주방 곳곳을 뒤져 본다면 어디선가 커피를 내리는 도구를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럼 가장 빈번한 경우로, 기본적인 도구는 다 갖추었으나 필터가 없을때 과연 어떻게 해야할까. 필터를 사용하는 도구들은 특히나 어떤 재질이든지 필터 없이는 커피를 내릴 수가 없다. 그러나 필터가 없는 것은 사실 그렇게 큰일은 아니다. 이번에 소개하는 방법은 그렇게라도 필터를 구할 수 없을때 사용할만한 방법들이다. 단점도 물론 있지만 커피 한 잔의 여유가 이를 대체해 줄 것이다. 1. 페이퍼 타올 사용법: 라인을 따라서 드리퍼에 잘 맞도록 접어서 끼운다. 그리고 커피를 2TS 넣고, 천천히 너무 뜨겁게 끓지 않은 물을 천천히 붓는다. 부은 물이 다 빠지면 이를 제거하고 커피와 페이퍼 타올을 버리면 된다. 어떤 커피맛을 좋아하는지에 따라서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장점 : 많은 사람들이 가정에 페이퍼 타올을 가지고 있다. 이 방법을 이용하면 필터를 페이퍼 타올로 바꾸기만 하면 된다. 또한, 촘촘한 재질 덕분에 커피의 미분이 잔 아래로 흘러내려가지 않는다. 단점: 페이퍼 타올에는 표백제나 접착제 같은 화학성분이 들어있을 수 있다. 또한, 붓는 물의 양을 조절하지 못하면 찢어질 위험도 있다. 이 상황은 생각만해도 끔찍하다. 자유로이 물을 붓는 푸어오버나 커피 머신에서는 사용하기 곤란할 수 있다. 더욱 중요한 문제는 맛이다. 이 방법으로 추출한 커피는 매우 신맛을 낼것이며, 종이에서 배어나온 화학성분의 맛이 날 수도 있다.^^ 2. 테이블 냅킨 사용법: 아주아주아주 깨끗한 린넨천이나 천으로된 테이블 냅킨을 우선 고른다. 물론 한번 사용하게 되면 커피얼룩이 겉잡을 수 없이 생긴다는 사실을 염두에 둬야한다. 천을 골랐으면 머그잔이나 커피머신의 드리퍼 부분에 고무줄을 사용해 고정한다. 내부에 적당히 걸치도록 깊이를 주고, 그 천 안에 2TS의 커피를 넣는다. 그리고 살짝만 끓인 물을 부어 커피를 추출한다. 물이 다 내려가면 천을 제거하고, 커피가루를 버린다. 장점: 가정에서 흔하게 찾을 수 있고,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별도의 드리퍼나 커피머신이 없어도 커피를 추출할 수 있고, 미분까지 충실히 걸러낸다. 단점: 내부가 고정이 되지 않아 계속 움직이며, 바깥으로 나와있는 나머지 천을 통해서 계속 커피가 새어나온다. 물웅덩이를 만들 정도로 심각할 수도 있다. 천의 위생상태 정검이 필수적이다.^^ 3. 눈금이 작은 체 사용법: 유리 계량컵에 2TS 분량의 커피 가루를 넣는다. (용기는 꼭 유리가 아니어도 된다) 그리고 그 안에 완전히 끓지 않은 물 1컵을 붓고 스틱으로 한차례 섞은 뒤 5분정도 기다린다. 진한 커피를 좋아한다면 더 오래 기다려도 되고, 아니라면 더 빨리 걸러내도 된다.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머그잔 위에 체를 얹고 그위에 커피를 붓는다. 진하고 맛있는 커피를 만들기에 좋은 방법이다. 그렇다고 항상 이 커피를 마실수도 없겠지만, 언제나 대체할 방법을 가지고 있다는 측면에서는 매우 든든한 기분이 들것이다. 장점: 어떤 물체를 더럽히거나 버리지 않고서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적인 방법이다. 이 방법이라면 커피를 얼마든지 만들어 내는 것도 가능하다. 자신의 선호도에 맞추려면 단순히 시간만 조절하면 되기도 한다. 그리고 맛도 좋다. 필터가 없는 상황에서는 이 방법이 가장 좋은 것이라 생각한다. 단점: 눈금이 아무리 촘촘하다고 해도, 미분이 나올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집에 적합한 체가 없을수도 있다. 커피를 내리는 방식은 꼭 도구에 얽매일 필요는 없다. 어떻게든 자신이 마시기에 맛있는 커피를 추출하는데만 신경쓴다면 훨씬 재밌는 커피 라이프를 즐길 수 있을 듯하다. 참고: Food52.com

16.03.18

피사의 사탑을종이컵으로 만든다고?

지금까지 테이크 아웃컵에 그림을 그리던 사람들은 매우 많았다. 그 안에 그림은 유명인이나, 거리 풍경이나 글귀나 이런 눈길을 사로잡는 것들이었다. 한국에서도 스타벅스 컵에 일러스트를 그리던 유명한 작가도 있었다. 그의 그림은 전시회도 열릴 정도로 사람들에게 뜨거운 인기를 끈 바 있다. 그러나 오늘 소개하는 작가는 조금 다른 방식의 종이컵 아트를 선보였다.  마크 폴리어(Mark Poulier)는 호주의 아티스트로 건축물 일러스트를 전문으로 그리는 작가다. 그는 자신의 프로젝트를 위해 틈틈히 종이컵에 일러스트를 그려넣었고, 피사의 사탑을 종이컵으로 재창조 하기에 이르렀다. '종이컵 피사의 사탑'은 실제 피사의 사탑의 기울기는 물론 그 패턴까지 모두 동일하게 그려넣었다. 아래의 사진은 그가 진행한 종이컵 프로젝트의 결과물로 총 8만 7,000개의 종이컵을 쌓아 만든 조형물이라고 한다. 사용한 종이컵은 모두 8oz사이즈의 컵으로 높이는 6미터에 달한다. 그의 다른 작품들은 그의 인스그램을 통해서 볼 수 있다. 이곳에는 종이컵 이외에 그가 작업한 작업물도 업로드 되어있다. SNS: www.instagram.com/markpoulierart/ *Source: TAXI

15.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