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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WBC 챔피언 버그우의 노하우 되짚어보기

'많은 연습을 한 모든 사람들이 성공하는 것은 아니지만, 성공한 모든 사람들이 연습을 게을리하지 않았다'는 것은 잘 알려진 속담입니다. 오늘도 다양한 커피대회 경기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을 국내 바리스타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저희 커피TV는 2016 WBC대회 파이널리스트의 노하우를 3회에 걸쳐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오늘은 먼저 2016 WBC 챔피언 버그 우(Berg Wu)의 이야기입니다. 현재 타이페이에 있는 카페 'Simple Kaffa'을 운영하는 한편, 대회 등 공식행사에도 꾸준히 참여하느라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지만,  그의 SNS속 일상의 모습은 가족/주변 사람들과도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균형잡힌 삶을 살고 있습니다. 실제 작년 2월 저희 커피TV 기자들이 그의 카페를 찾았을 때도 대만 바리스타 챔피언십 3연속 우승자라는 명성과는 달리, 자신의 삶에 만족하는 느낌으로 인터뷰에 임한바 있습니다. 그가 이야기하는 대회 준비 노하우, 과연 어떤 것일까요? (지난기사 보기 : 커피인 추천릴레이 26, 대만 바리스타 챔피언 Berg wu ) 성공비결#1. 자신에게 맞는 계획을 세워라 "대회를 준비할 때 완벽을 기하기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것보다는, 모든 것이 하나의 과정 속에서 진행되는 일련의 동작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임해야 된다"고 말한 버그우는 "자신의 행동이 얼마나 성실했는지를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은 커피를 하는 두 번째 이유"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실제 작년 2월 커피TV와의 인터뷰에서도 '자신의 3연속 우승은 실력은 물론 운도 작용된 결과'라고 겸손하게 말했습니다. 한편 이러한 겸손한 말에도 불구하고, 버그우는 효율적인 연습을 위해 체계적인 계획을 기울였다고 합니다. 주변 지인들로부터 자신의 시연동작과 관련된 다양한 조언을 듣고, 이를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의 연습계획을 수립했다고 합니다. 타이밍,감각점수,기술점수 등을 체크하고 발전시키기위해 모든 연습장면을 영상으로 찍었다고 하는군요. 실제 WBC 2016 결승전에서 완벽에 가까운 영어 프리젠테이션을 선보였지만, 대회 종료 후 진행된 커피TV와의 인터뷰에서는 중국어로 이야기를 했는데요. 알고보니 프리젠테이션 내용을 암기하고 끊임없이 연습한 결과였다는 점에서 시청자들에게 많은 놀라움을 선사하기도 했습니다. 성공비결#2. 균형잡힌 삶을 살아라. 그가 밝힌 또 다른 성공비결은 균형잡힌 삶을 살고있다는 점입니다. "대회에서 이기기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고, 카페 운영도 중요하지만, 특정 영역에 너무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경우 삶의 균형이 깨지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WBC 대회를 준비할 때도 시연 연습보다는 자신이 생각하는 방향을 세우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하루에 3시간/2라운드씩만 연습을 했다고 합니다. 다만 시연과정의 일들을 촬영해서 향후 복기할 수 있는 자료로 활용했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버그 우는 "작은 실수 일지라도 다음 번에 그것을 바로 잡아서 습관이 되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성공비결 #3. 자원을 고려한 계획을 수립하라. 첫 번째 노하우로 이야기한 계획을 수립하기위해, 자신의 자원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버그 우는 말했습니다. 이때 돈,장비,훈련장소 등의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팀원,역량,삶,헌신 등의 소프트웨어도 중요한 고려사항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그에게 가장 중요했던 점은 갓 태어난 자신의 아이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라고 말하며, 효율적/효과적으로 시간을 사용하기위한 계획을 수립하는데 집중했다고 합니다. "물론 노력은 매우 중요합니다. '공든탑이 무너지랴'라는 말처럼, 반복적인 연습으로 모든 동작이 몸에 익는다면 좋은 일이죠"라고 말한 그는 "눈을 감고도 시연할 수 있을 정도라면, 현장의 돌발상황에서도 당황하는 일은 적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버그우는 "몸을 혹사시킬 정도로 열심히 하는 것은 권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자신의 전략적인 일정에 따라 시간과 자원을 현명하게 활용한다면 좋은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며 후배 바리스타들에게 조언을 남겼습니다. *참조 : Secrets Of A Barista Competitor: Berg Wu Balances Life and Practice

17.03.22

국제 커피기구, José Sette 의장 선임

국제 커피기구 신임의장 José Dauster Sette, 5년간 커피업계 이끌게 돼   국제 커피기구(ICO)는 로베리오 실바 前 위원장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공석이던 ICO위원장을 새로 선임했다. 지난 3월 13일부터 17일까지 런던에서 열린 ICO 위원회에서 새로 선출된 조세 세취(José Dauster Sette) 위원장은 향후 5년간 43개 커피생산국과 34개 커피소비국이 가입된 ICO를 이끌어가게 된다. 브라질 출신의 조세 세취는 지난 30여년간 농산물 시장 등 국제무역기구에서 많은 경험을 쌓아올렸다. 美 예일大(Yale University) 행정학 학사 및 American University MBA(재무 전공)를 취득한 후, 브라질 커피관리기구(Instituto Brasileiro de Café,1979~82), 미주개발은행(1982~86), 브라질 커피수출기구(Inter-Continental de Café S/A, 1987~96), 브라질 커피무역협회(1996~99) 등 다양한 국제기구에서 경력을 쌓았다. 특히 2007~2010, 2011~2012년에는 국제커피기구(ICO)의 총괄운영업무(Head of Operations)를 수행하며 2007년 국제커피협약(International Coffee Agreement)의 법적 수탁자(Legal depositary)로 지정됐으며, 2010년 11월~2011년 10월에는 Néstor Osorio Londoño(2002~2010)의 뒤를 이어 ICO 임시의장(Executive Director ad interim)을 수행하기도 했다. 2013년 1월부터 현재까지 국제면자문위원회(International Cotton Advisory Committee)의 의장 업무를 수행하고 있었다. 브라질 출신인 조세 세취는 미국에서 학위를 취득해 영어, 포르투갈어에 능통하며, 스페인어,프랑스어도 구사할 수 있어 다국적-다언어 국가들로 구성된 ICO를 잘 이끌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바로가기 : http://www.ico.org/documents/cy2016-17/pr-289e-new-ed.pdf

17.03.20

2017 SCAA EXPO ‘미국 커피 챔피언십(US Coffee Championship)’ 미리보기

2017 월드바리스타챔피언십(WBC)대회가 서울카페쇼에서 개최되는 것도 이제 8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대회에 참가하는 각국 바리스타들의 선발전도 연이어 열리고 있는데요. 먼저 지난 2일~4일 ‘카페쇼 베트남’에서 열린 베트남 내셔널 바리스타 챔피언십(VNBC)에서 Nguyễn Thành Trung바리스타가 베트남 국가대표로 결정됐고, 오는 4월 SCAA EXPO 2017(이하 SCAA)에서 미국 바리스타 챔피언십이 개최될 예정입니다. 이번 SCAA 방문을 준비중인 분들을 위해 어떤 행사들이 열리고, 어떤 점을 주목해서 봐야할 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SCAA 2017은 20일~23일까지 4일간 시애틀에서 개최된다. 시애틀의 4월 한달 중 열흘 정도 비가 내리고 쌀쌀할 수 있어 가볍게 걸칠 수 있는 겉옷과 우산을 챙기는 것이 좋다. 다양한 커피 기업들이 참여해 다양한 커피관련 제품들을 전시하는 것은 물론, US Barista Championship(이하 USBC), US Brewers cup Championship(이하 USBrC), US Cup Tasters Championship(이하 USCTC), US Roaster Championship(이하 USRC)등의 대회도 함께 열린다. 지난 2월 11일(토) ~ 12일(일) 동안 오스틴에서 진행된 예선을 통해 USBC과 USBrC, USCTC는 각 12명의 선수가, USRC는 6명의 선수가 시애틀에서 진행되는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USBC는 에스프레소와 카푸치노, 시그니처 음료를 4명의 심사위원에게 제공한다. 준비시간 15분, 시연시간 15분, 정리시간 15분으로 총 45분의 시간이 주어진다. 12명의 진출자 중 6명이 결선에 진출하게 된다. USBrC은 의무와 오픈으로 나뉜 두 가지 서비스를 3명의 심사위원에게 제공한다. 의무 서비스는 모든 선수들이 동일한 원두를 사용하여 시연하고, 오픈 서비스는 각 선수가 준비한 원두로 시연이 진행된다. 역시 12명의 진출자 중 6명이 결선에 진출하게 된다. 한편 USCTC는 세트 당 제공되는 3개의 컵 중 다른 컵 하나를 찾아내는 과정을 제한시간 6분 동안 총 8회(8세트) 반복해야 한다. 대회에 사용되는 커피는 개최일로부터 14일 전 로스팅되어 60g:1L의 비율로 브루잉된다. USRC는 USBrC처럼 의무서비스와 오픈서비스로 2번의 시연을 진행한다. 본 대회 시작 전 직접 로스팅한 원두 2kg을 제출한다. 대회 때에는 준비시간 5분, 시연시간 5분으로 제한시간 동안 심사위원에게 커피를 제공하면 된다. 대회 진행 방식과 규정에서 올해 주목할 점은 관중들의 참가다. USCTC는 컵을 들어 빨간점을 보이는 극적효과를 통해 관중들이 선수들과 함께 반응할 수 있도록 진행되고, USRC는 관중들이 참가선수의 커피 시음은 물론 선호 선수에게 투표하여 누가 국가대회에 참가할 지 결정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USBC와 USBrC는 ‘게스트 판정’을 추가했다. 관중들은 15달러를 지불하면 무대 앞좌석에 준비된 자리에 앉아 선수들의 음료를 맛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물론 게스트 판정단이 점수를 메길 수 없지만 선수들이 제공하는 퀄리티 높은 커피들을 맛보는 경험을 즐길 수 있다. 이번 대회들은 단지 바리스타들을 위해 진행되는 그들만의 리그가 아닌 관중과 함께 교류하며 즐기는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USCC Latte Art Throwdown도 진행된다. SCAA EXPO의 Launch Party에서 개최되는 이 토너먼트는 바리스타들과 관중들 모두 라떼아트를 즐기는 좋은 시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USCC Latte Art Throwdown의 예선전은 외부의 Stouhaus Coffee Pub에서 진행되며 예선에서 우승한 바리스타는 USCC Latte Art Throwdown에 무료로 출전이 가능하다.   보다 더 자세한 일정과 규정내용에 대한 정보는 아래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 2017 SCAA EXPO - http://coffeeexpo.org • 미국 커피 챔피언십(US Coffee Championship) - http://www.uscoffeechampionships.org

17.03.08

에어로프레스 필터 ‘LATTICE FILTER' 탄생

똑같은 원두와 추출방법으로 브루잉한 커피라도, 필터를 어떤 것을 사용했느냐에 따라 맛이 달라지는데요. 커피의 풍부한 맛을 선호하는 분들은 오일성분을 흡수하는 종이필터보다는 금속이나 융 등 다른 재질의 필터를 선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난기사 보기 : [궁금하면 찾아보는 커피백과사전] 도구편(3) 종이필터, 천으로 만든 커피필터, 종이/메탈과 비교한다면?? ) 요즘 주변에서 사용자가 늘고있는 에어로 프레스도 종이 필터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얼마전 'PEEK'라는 소재를 사용한 필터가 선보였다는 데일리커피뉴스의 기사가 올라와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LATTICE FILTER'라는 이름의 이 필터는 PEEK(Polyether ether ketone)소재로 만들어졌습니다. 높은 온도와 충격, 마모에 강하지만 생체에도 무해한 열가소성수지(성형 후 다시 열을 받으면 형태가 변형되는 수지)입니다. 그동안 의료용 임플란트 등 생명공학 분야와 산업현장에서 주로 사용된 PEEK는 강한 산성과 높은 온도에서 견딜 수 있는 첨단산업용 소재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필터를 개발한 데이비드 페이지는 고성능 엔진 피스톤 코팅제를 제조하고 연구실에서 일하던 중, 우연히 관련 기술을 커피 필터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합니다. 이후 수개월 동안 시제품을 개발하기위해 노력했으며, 2015년 8월 웹사이트(https://goo.gl/5lRhWT)를 통해 정식 출시했다고 합니다.   이 필터의 장점은 일반적인 브루잉 온도(80~90℃)보다 3배 높은 343℃(649.4F)까지 견딜 수 있으며 재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또한 금속필터에서 느껴질 수 있는 금속 맛이 느껴지지 않고, 종이필터에서 느낄 수 없는 풍부한 커피오일의 향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밖에도 메탈필터보다 유연하기 때문에 파손에도 강하지만, 오래 사용하면 가장자리 부분이 마모되는 현상이 생길 수 있다고 하는군요. 필터 세척도 사용 후에는 따뜻한 물과 비누로 헹구면 되고, 간혹 물과 식초를 2:1로 섞은 액체에 담궈 소독하면 끝나는 등 보관도 간편하다고 하네요.   *기사/이미지 출처 : http://dailycoffeenews.com/2017/02/17/new-lattice-filter-takes-a-peek-at-aeropress-brewing  

17.03.08

유소년 바리스타들의 꿈! WYBC 2017 시작

세계 최초 유소년바리스타 챔피언십 대회인 World Young Barista Championship (이하 2017 WYBC 대회)가 전반기 대회 참가신청 접수가 시작됐다. Acts29cafe 주최로 열리는 WYBC 대회는 2016년 커피TV가 미디어파트너로 참여, 대회 영상을 독자들에게 전달한 바 있다. 2016 상반기대회 영상 2016 챔피언전 영상 대한민국 커피산업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기존 성인 바리스타 대회가 아니라, 초중고 재학생 또는 해당 나이(19세)에 준하는 유소년들이라면 누구나 응모가 가능하다. 또한 중국, 미국, 일본에서 열리는 현지예선을 거쳐 참가하는 해외 유소년 바리스타와의 교류를 통해 폭넓은 시야를 가지도록 도울 예정이다. 대회는 참가신청(전반기 : 3/1~4/15, 후반기 : 7/1~8/10)을 시작으로, 전반기 국내 예선(6/3)를 시작으로 해외예선(중국,미국,일본 등), 후반기 국내 예선(9/2) 등을 거쳐, 오는 10월 28일 커피앤티페어(양재동 aT센터)에서 챔피언 자리를 놓고 실력을 겨루게 된다. 경기는 3~4명이 한 조를 이뤄, 5분간의 준비시간 후 10분간의 연출시간 동안 센서리(1잔), 하트(1잔), 로제타(1잔) 등 총 3잔의 음료를 만들어 심사위원에게 평가받아야 한다. 디자인(40%, 선명도,위치,양,완성도), 테크니컬(10%, 청결도), 센서리(50%,균형감,마우스필,애프터 테이스트,온도) 등으로 나뉘어 평가되며, 조별 승자(1명)이 챔피언전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심사위원으로는 김지훈(우든탬퍼),엄성진(WLAC 챔피언),문미선,김대근,사선희,노현정 등의 커피 셀럽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테크니컬 심사위원으로는 2015/2016년 대회 우승자인 박소연 학생이 참여한다. 대회 우승자(금상)에게는 상금 30만원과 상패 및 커피머신이 부상으로 지급되며, 은상(20만원,상패,커피용품), 동상(10만원,상패,커피용품), 장려상(10만원,상패,커피용품), 심사위원상/특별상 등을 선발한다. *참가신청 기간 : 3/1~4/15(전반기), 7/1~8/10(후반기) *참가 신청/문의 : www.acts29wybc.com

17.03.07

피츠커피 성장 뒤에 펩시가 있다? 데이브 버윅 CEO

‘제3의 커피물결’은 피할 수 없는 대세입니다. 공룡기업 스타벅스도 보다 고급커피를 소비자에게 선보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죠. 그렇다면 제3의 물결을 이끄는 기업은 어디일까요? 커피애호가라면 한번쯤 들어봤을 피츠커피(Peet's Coffee)가 유력한 후보를 꼽는 분들이 많습니다.  피츠커피의 성장세와 관련해서는 저희도 몇차례 소개해드린바 있는데요. (지난기사 보기 : 피츠커피, 미국 동부지역 본격 진출, 피츠커피, 인테리젠시아 지분 인수!, 전세계 커피기업 간의 지배구조 현황!! ) 이와 관련해 피츠커피를 이끌고 있는 데이브 버윅에 대해 다룬 이스트베이타임즈에서 다룬 기사를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2013년 매출액 4억 달러였던 피츠커피는 JAB 인수와 사세 확장에 힘입어 작년에는 8억 달러에 가까운 매출을 기록했는데요. 매출액 증가뿐만 아니라 기존 본사가 있던 美 서해안을 넘어 보스턴,워싱턴,시카고 등 동부 지역에도 매장을 오픈하는 등 총 270개의 매장을 운영중이며, 100여개의 대학내 커피 바 등 소규모 카페들과 파트너쉽을 맺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확장이 가능했던 것은 2013년 새로 피츠커피 CEO로 취임한 데이브 버윅(Dave Burwick)의 노력이 컸는데요. “제 2의 도약이 필요했던 피츠로 옮기는 것은 나에게도 큰 도전이었다”는 소감을 말했습니다. 2013년 당시 피츠 이사회 의장이던 진 마이클 발렛(Jean-Michel Valette)는 “피츠커피로서는 중요한 전환기였기 때문에 올바른 지도자를 찾는게 중요했다”고 말했습니다. 발렛은 “피츠커피가 단순한 소매업자가 아니라, 커피 로스터인 동시에 커피 도매상이며 마트에서 커피를 판매하는 동시에 개인에게 커피를 배달하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며, “각각의 사업부는 다른 업무를 진행하기 때문에, 리더는 전체 조직을 목표지향적인 문화로 끌어가는게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피츠커피 이전에는 대기업 CEO로서 경력이 없었던 그를 피츠커피 CEO로 임명한 것은 하나의 도전이었습니다. 다행히 버윅은 음료산업에서의 경험이 많았기 때문에 피츠를 이끄는데 큰 도움을 줬습니다. 대학 졸업 후 홍보분야로 처음 업무를 시작한 그는 20년간 근무한 펩시콜라에서 캐나다지사를 담당하기도 했으며, 피츠커피에 오기 전에는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Weight Watchers의 북미지사장으로 일하기도 했습니다. 1966년 버클리에서 알프레드 피트(Alfred Peet)에 의해 시작된 피츠커피는 캘리포니아 북부 지역에서는 강력한 브랜딩을 가진 기업이었습니다. 브랜드마케팅 담당자인 안드레아 페르난데스(Andrea Fernandes)는 “많은 지도자들은 모든 것을 바꾸기를 원하지만, 피츠커피의 정체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바꿀 수 없는 많은 것들이 있었다”며, “엄격한 원료 구매와 핸드로스팅을 유지하는 것이 캘리포니아를 넘어 미국 전역으로 매장을 확대하는데 큰 도움을 줬다”고 말했습니다. 피츠커피 발전을 위해 버윅은 자사 점포를 늘리고, 소매점에 커피공급을 확대하는 것 뿐만 아니라, 인텔리젠시아(Intelligentsia)와 스텀타운(Stumptown Coffee) 등의 독립적인 개별커피 로스팅 기업들을 인수하는데도 적극적으로 나섰습니다. 동부지역 확장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버지니아 로스팅시설 건립에 5800만달러를 투자하는 것도 그중 하나입니다. 버윅은 피츠커피를 지속적으로 확장시키는 다양한 계획을 실천하고 있지만, 도전없이는 불가능하다는 점을 알고있습니다. 미국 전역으로 매장을 확대하면서 발생하는 커피업계의 공룡-스타벅스와의 경쟁 외에도, 본거지인 캘리포니아 지역의 독립로스팅 점포 등 다양한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버윅은 “경쟁상대가 없다면 나태해지기 쉽다”며, 피츠커피 본사가 위치한 캘리포니아가 활기찬 기업분위기를 가져 기술력있는 경쟁자들이 많다는 점도 고무적인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커피의 맛과 품질도 중요하지만, 올바른 방향성을 가지고 거대 조직을 이끌어나가는 CEO의 능력은 미국을 넘어 전세계 어디에서나 중요한 일인 것 같습니다.   기사/이미지 출처 : From cola to coffee: How Peet’s Coffee’s CEO is making his mark on the beverage industry 

17.02.22

탐나는 커피도구 Best 5 프렌치프레스 편

적당한 굵기로 분쇄한 원두와 뜨거운 물을 넣고 적당히 기다렸다가 꾸~~욱 눌러주기만 하면 되기때문에 간편하죠. 또한 종이필터로 거르지않아 커피오일이 그대로 남아있고, 가격 또한 저렴한 편이라 아직도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있죠. 물론 기술이 발달하면서 다양한 기능개선뿐만 아니라, 외관 또한 전문 디자이너의 손길이 닿은 멋진 제품들이 속속 선보이고 있는데요. 오늘은 그중 5가지 제품을 간추려 카드뉴스 형태로 보겠습니다. ^^ 먼저 'Stelton'에서 만든 'Theo French Press' 입니다. 북구유럽풍 인테리어에 잘 어울리는 무광 프렌치프레스로, 이중 단열구조로 만들어져 오랫동안 따뜻하게 커피를 즐길 수 있다고 하네요.   다음은 'Bodum'에서 만든 'Eileen 8 Cup French Press' 입니다. 기하학적인 금속 프레임의 외관은 디자인 뿐만 아니라 깨질 수도 있는 유리 실린더를 보호해 보다 안전하게 커피를 즐길 수 있다고 하네요.   'Mette Duedahl'에서 만든 'Push'는 처음 보여드렸던 'Theo French Press' 와 같이 북유럽 스타일 디자인이 인상적인 제품입니다. 부드러운 무광표면처리와 함께, 너도밤나무 재질로 만든 손잡이가 포인트라고 하는군요. ^^   850ml 용량의 Yield 社의 프렌치프레스는 고급 내열유리로 제작해 추출되는 전과정을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다고 하는군요.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제품은 'La Cafetiere'의 'Monaco Cafetiere' 입니다. 한번에 1L까지 추출할 수 있어, 토요일 아침 눈을 뜬 후 추출해서 오전 내내 향긋한 커피를 즐기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네요. 레트로한 디자인이라 1930년 풍의 인테리어를 갖춘 집에 제격일 듯 싶습니다.  

17.02.21

황금빛 낭만이 있는 드리퍼. Kaiyukan-Gold

맛 좋은 커피를 브루잉하기 위해서는 과학적으로 접근해야할 수 있지만, 멋진 푸어오버 커피 드리퍼는 브루잉 과정을 보다 즐겁게 만들 수 있습니다. 금과 티타늄으로 코팅된 Kaiyukan 커피 드리퍼는 스테인리스 스틸 필터를 레이저로 구멍을 냈습니다. 일반적인 종이필터와는 달리, 커피의 오일성분을 흡수하지 않기 때문에, 풍부한 맛과 균형잡힌 커피를 만들 수 있으며, 종이 필터를 사용하지않아 때문에 커피를 추출할 때마다 필터를 구매할 필요도 없죠. 내열성 카라페는 붕규산 유리(borosilicate glass)로 만들어져, 찌꺼기나 냄새, 다른 화학물질의 걱정없이 신선한 커피를 맛볼 수 있습니다. 금과 나무로 만들어진 멋진 외관 덕에, 당신의 부엌을 한결 멋진 공간으로 만들 수 있다. 아마존에서 49.99$에 구매할 수 있어 멋진 커피도구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한번 도전해보세요 ^^   크기 : 20*27.4*24.9cm 무게 : 1.22kg 재질 : 금, 스테인리스 스틸, 마호가니, 붕규산염 유리 카라페 용량 : 591ml    구매 바로가기 : Osaka Tripod Pour-Over Station with Gold Filter    

17.02.11

좋은 커피를 만들기 위한 실용적인 팁

좋은 커피를 만든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여전히 인스턴트커피가 많은 인기를 끌고 있긴 하지만 원두커피를 마시는 사람들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원두의 종류가 다양한 만큼 커피 맛도 다양하다. 어떤 사람에게는 최고의 커피가 다른 사람에게는 최악의 커피가 될 수 있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맛있는 커피, 좋은 커피를 만들기 위한 방법은 이미 곳곳에서 쏟아져 나오고 있다. 새롭게 개발된 좋은 도구를 쓰거나, 커피의 농도와 수율을 계산한다. 하지만 커피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카페나 커피전문업체가 아닌 이상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응용하기에는 어려운 방법들도 많다. 만약 좋은 커피를 위한 수많은 방법들 중 좀 더 실용적인 방법을 찾고 있다면, 패션, 미용, 요리법 등 다양한 콘텐츠를 다루고 있는 ‘Preen’가 전하는 몇 가지 팁을 참고해 보길 바란다. #1 원두를 구매할 때에는 향기에 의존하지 말라 커피원두를 구매할 때 향기에 의존하여 구매하지 말아라. 아무리 향이 좋다고 하더라도 커피산지가 어딘지, 언제 로스팅 되고 포장되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원두를 구매하기 전 가능하다면 원두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분쇄되어 판매되는 것들은 결점을 가리기 위한 것 일 수 있으니 주의하길 바란다. #2 전동 블레이드 그라인더는 사용하지 말라 전동 블레이드 그라인더는 분쇄된 알갱이가 균일하지 않다. 균일하지 않은 분쇄도는 커피의 플레이버를 망치는 역할을 해준다. 때문에 납작한 플랫버가 들어있는 그라인더를 선택하여 균일한 분쇄도로 사용하라. #3 프렌치프레스를 올바르게 사용하라 프렌치프레스는 분쇄된 원두와 뜨거운물을 함께 넣고 걸러 마시면 되는 간편한 추출도구이다. 하지만 원두와 물을 넣어놓은 채 방치할 경우 계속해서 추출되어 과다추출이 발생할 수 있다. 만약 추출 후에 커피가 남았다면 별도의 주전자에 옮겨 담아 놓아라. #4 사람마다 선호하는 맛이 다르다. 모든 사람들은 각자 다른 감각경험이 있기 때문에 미각이 신맛에 예민한 사람이라면 같은 커피라도 신맛을 더 많이 느낄 수 있다. 모든 사람의 입맛에 맞추려 하지 말아라. 다만, 좀 더 다양한 커피 향미를 느껴보고 싶다면 입을 대고 마시는 것이 아니라 스푼을 이용하여 흡입하듯 먹어보라. 입안 전체에 커피가 퍼지며 기존에는 못 느꼈던 과일과 꽃 등의 다른 향미들이 느껴질 것이다.   참조 : ‘Preen’ - 6 Tips to Making a Good Cup of Coffee

17.01.26

특별한핸드메이드 커피선물 13선

추운 겨울엔 손수 볶은 커피를 그라인더로 갈아 핸드드립으로 내려먹을때가 가장 행복합니다.   선물도 마찬가지로 대량생산된 기성품보단, 정성이 가득 담긴 핸드메이드 제품이 따뜻한 느낌을 전해줍니다. 기념일 혹은 특별한 날마다 무엇을 사줄지 늘 고민된다면 이번 기사를 참고해보시는게 어떨까요? ➀Cactus Coffee Mug (선인장커피머그잔) 이 컵을 보면 꼭 마치 사막에 온 듯한 기분이 든다.  카우보이 캐릭터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도 제격이다. 선인장 모양의 손잡이가 인상적이다. ➁Cinnamon Coffee Bar Soap (시나몬커피바비누) 멕시코 커피에 영감을 받은 이 비누는 코코아버터, 공정무역커피와 계피가루로 만들어졌다. 이 커피비누는 각질제거에도 탁월하다. ➂Coffee Cup Journal (커피컵저널) Porridge Papers에서 들꽃 씨앗으로 만들어진 76페이지 분량의 종이다.  여기엔 커피에 관련된 아이디어를 적으면 좋다. ➃Coffee & Cacao Bitters(커피&카카오 비터스) 바텐더에게 알맞은 선물을 찾는 당신에게 추천한다. 로스팅된 커피, 카카오닙스(카카오 씨의 떡잎), 시나몬, 오렌지껍질로 만든 이 칵테일을 추천한다. 어떤 칵테일과도 잘 어울린다. ➄Coffee Beard Oil(커피 베어드 오일) '향은 깊고 냄새는 마치 코코아를 섞은 홈브루잉 커피와 같다'. 따라서 아침에 커피를 마시기 전, 머리나 수염에 오일을 바른다면, 꼭 풀바디감의 커피를 맛보는듯한  굉장히 독특한 향이 날 것이다. ➅Coffee Printed T-Shirt(커피 프린트 티셔츠) 이 티셔츠는 Domestic Stencilworks의 Coffee Printed 라인의 디자인 중 하나다. 핸드스크린 프린트 티셔츠가 더욱 독특해 보이는건, 현지 카페에서 직접 사용된 커피가루로 만든 염색약으로 프린팅 되기 때문이다. ➆Coffee Tea Towels(커피 티 타월) Sara Selepouchin의 일러스트가 그린 이 핸드프린팅 된 타월은 당신의 주방에 많은 커피를 가져다 줄 것이다. 천연 100% 코튼소재로 무표백, 무자극 소재이다.커피를 사랑하는 어떤 요리사에게도 어울린다. ➇Coffee Zine (커피 자인) 스마트폰이 지배하고 있는 세상에서 아직도 잡지를 읽을 수 있다는 사실이 좋지 않은가? 이 아름다운 일러스트는 아담한 사이즈로 만들었기 때문에 책과 커피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좋은 선물이 될 것이다. ➈Creation of Adam Print (아담의 창조 그림) Karen Eland는 커피로 그림을 그리는 예술가다. 그녀의 작품의 근원은 커피를 이용해 클래식한 작품들을 재해석한다는데 있다. 성당에서 볼법한 미칼렌젤로의 유명한 ‘아담의창조(Creation of Adam)’ 로부터 영감을 받은 것이다. 신은 커피를 만들었고, 인류에게 창의성을 부여했고, 인류는 커피를 만들어 다시 신에 바쳤다. 커피로 그려져 인상깊다. ➉Damn Fine Cup of Coffee Sign (커피사인의댐파인컵) 에이전트 쿠퍼에 의해 인증받았고, 트윈픽스가 돌아오기를 손꼽아 기다리는 이들에게 이상적인 선물이 될 것이다. ⑪Seattle Coffee House Candle(시애틀 커피 하우스 양초) 드립 커피 한 잔을 큰 머그잔에 따르고, 시애틀 커피 하우스 양초에 불을 붙이면 마치 90년대로 돌아간 느낌이다. 이 핸드메이드 양초는 신선하게 로스팅 된 커피와 헤이즐넛 향이 진하게 난다. ⑫Skateboard Tamper(스케이트보드 탬퍼) 뮌헨에 위치한 젠스루터(Jens Reuter)는 커피와 스케이트보드를 사랑한다. 그는 유럽 곳곳의 공원을 다니며 오래된 스케이트보드를 찾아 특이한 에스프레소 탬퍼로 바꾸는 방식으로 연결시켰다. 탬퍼스는 다양한 색과 사이즈로 나온다. (49mm, 51mm, 52mm ,58mm) ⑬The Curator Pour Over Stand(크레이티 푸어 오버 스탠드) 푸어오버 제품들이 이제는 지겹다고? 그러면 당신이 필요로 한 것은 큐레이터다. 이것은 수공예로 만든 푸어오버 시스템으로, 당신의 머그잔이나 디캔터에 알맞은 사이즈로 나온다. 바닥베이스는 미국산 호두로 만들어져 있고, 놋쇠로 된 고정물은 스팀펑크스타일의 느낌을 준다. 출처 : http://sprudge.com/15-handmade-coffee-gifts-for-the-holidays-112935.html  

17.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