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월드커피리더스포럼커피브랜딩을 논하다
https://youtu.be/HiIpgyXFquc
세계의 커피셀럽들이 현 세계커피상황을 논하는 ‘2015월드커피리더스포럼’이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주요 커피셀럽들이 나와 현재 세계커피시장의 현황과 문제에 대하여 심도 깊은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는데요.
George Howell coffee CEO ‘George Howell’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Brett Smith’, ‘Abdullah Bagersh’ ‘Jason Wang’ 등이 참여했습니다.
2015 월드커피리더스포럼은 단순한 발표가 아닌, 질문과 답변이 오가며 청중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는 형식으로 섹션이 진행되었습니다.
커피TV는 세계커피와 한국커피시장의 현황에 대한 몇 가지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George Howell / George Howell coffee CEO
오늘 강의하신 내용의 핵심들을 요약해서 말씀해주시겠어요?
오늘 저의 섹션의 핵심은, 진정한 스페셜티 커피를 이루는 토대는 커피농부이고, 농부들은 단순히 커피를 생산하여 판매하는 것이 아닌 자신의 체리의 특성을 대중에게 알리는 것에도 노력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농부의 아이들이 계속 농사를 짓기 위해서 주어지는 금액은 매우 적습니다. 그래서 영농을 하느니 더 큰 도시로 가려고 합니다. 게다가 기후변화나 다른 어려움들은, 특히 기후변화가 끼치는 악영향들이 농사를 짓고자 하는 그들의 의욕을 꺾고 있어요. 따라서 스페셜티 커피업계는 농장의 이름을 커피시장의 중심에 둬야 할 것이고, 아주 훌륭한 커피를 만들기 위해 헌신적이고 장인정신을 지닌 농부들을 찾아서 그 농장들을 대중들에게 알리는 일에 집중해야 합니다. 이게 오늘 제가 강의할 때 말한 핵심 포인트에요.
아시다시피 한국의 커피 시장은 굉장히 빠른 속도로 성장했습니다. 이러한 한국커피 시장을 어떻게 보시나요?
제 생각에는 한국의 커피시장은 여러분도 느낄 정도로 기이하게 잠재성이 높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한국에는 고품질 커피를 생산하고 자신의 카페의 품질을 보여줄 수 있는 아주 훌륭한 로스터들이 많고, 이러한 현상이 어떻게 발전되는 지를 좀 더 지켜봐야 할 필요성이 있네요. 진정한 핵심은 고객들과의 소통이며, 고객들이 스페셜티 커피에 익숙해지고 설탕이나 다른 첨가물 없이 스페셜티 커피를 즐길 수 있는 법을 배우게 도와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Brett Smith / Counter Culture Coffee CEO
카운터 컬쳐가 운영하는 커피강의가 스페셜티 커피문화를 전파하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하나요?
그렇다고 생각해요. 지난 2년간 우리가 진행하는 강의를 들으러 5,000명의 학생들이 찾아왔어요. 매주 금요일에 우리는 공공장소에서 커핑 행사도 열었고, 매주 수십명의 사람들이 들어온 걸 보면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해요. 물론 고객과 카페오너들에게 커피를 가르치는 것은 다른 회사들도 하고 있지요. 커피는 정말 큰 세계이고 커피에 대해서 배워야 할 것이 많아요, 우리도 다른 회사들과 마찬가지로 그 부분이 중용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매해 많은 커피지식을 지닌 사람들이 회사로 찾아오는 수가 늘어가는 것이 보여요. 그 사람들도 다른 곳에서 배워 온다는 뜻이고 우리는 우리 스스로 이러한 일이 계속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카운터컬쳐가 주목하고 있는 새로운 커피 사업이 있나요?
우리가 현재 주시하고 있는 부분은 ‘포장’입니다. 우리가 어떻게 해야 포장지를 줄일 수 있는지, 혹은 포장지를 생산하기 위해 필요한 커버 프린트비용을 어떻게 줄이는지, 이 포장지가 재활용이 가능한지, 혹은 친환경적인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양한 종류의 포장지와 자원을 조사하는 것을 통해 내년에 우리를 도울만한 것을 찾길 바라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는 산지에서 수분함유량 관련사항을 다루는 농부들과 많은 실험을 하고 있으며 품질 측면에서 어떻게 해석이 되는 지도 연구하고 있어요. 우리는 커피 시장 범위 내에 많은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가장 큰 건은 우리의 커피 품질을 높이는 일과 포장을 친환경적인으로 바꾸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Jason Wang / Jascaffe China CEO
Q. 자스카페에 대해서 간단히 소개
자스카페는 서비스회사입니다. 우리의 서비스 기본은 커피이지만 우리는 스스로를 커피회사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커피회사들이 필요한 R&D와 디자인, 그리고 유지보수 서비스를 대접합니다. 우리는 굉장히 좋은 R&D 팀들이 있어요. 우리의 R&D 연구소에 가보면 12명의 Q-그레이더들이 일하고 있고, 심지어 바리스타 챔피언들도 이 프로그램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디자인은 이윤창출을 위한 개념들을 구축하고 있어 한 가게의 디자인을 2시간 안에 설립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커피숍을 2시간 안에 기획 할 수 있고 24시간 내에 완성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까지도 우리 스스로를 커피인들을 위한 보조서비스 회사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Q. 중국 커피시장의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13억의 인구 때문에 제 생각에는 미래의 중국 시장은 미래의 ‘장벽 시장’ 이 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오늘날 거의 3억명의 인구가 카페를 즐겨 찾습니다. 그래서 제 생각에 미래에 중국시장으로 스페셜티커피 문화가 정착되면 중국 커피시장의 원두 단가가 오를 것 같아요. 그들이 좋은 커피를 찾는 수요와 공급의 수요가 맞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Q. 만약 중국와 한국의 커피시장을 비교한다면?
한국 커피 문화가 중국에 비해 더 전통적이에요. 한국 회사들에게 한 말씀 드리자면, 무대에서 항상 말했듯이, 회사대표들은 부하 직원들이나 젊은 직원들의 의견을 존중해줄 수 있어야 합니다. 중국의 몇몇 회사들뿐만이 아니라 한국 회사들의 문제점은 바로 권위, 계급의식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이렇게 엄격한 체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한다면 사장님들은 진실을 직면하지 못하게 됩니다. 한국의 젊은 세대들은 굉장히 창조적이에요. 그들이 만들어내는 디자인, 음악, 패션 부문을 보면 한국은 정말 훌륭한 일을 해내고 있는 겁니다. 한국의 젊은이들에게 회사 내에서 그들의 의견을 표출할 수 있고,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자유가 주어진다면 분명히 훌륭한 커피숍이나 커피회사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월드커피리더스포럼 2015’에서는 커피의 세계시장 뿐만 아니라 한국시장의 현황에 대해서도 다양한 토론이 이뤄졌는데요.
이번 월드커피리더스포럼을 통해 세계커피시장과 더불어 한국의 커피시장에도 긍정적인 바람이 불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