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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커피여행 도쿄탐방'오모테산도 커피' & '카페키츠네'

도쿄 카페 탐방! 어느덧 세 번째 시간 오늘은 오모테산도의 화려함 속에서 일본의 전통적인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오모테산도 커피'와'카페 키츠네' 를 소개하고자 한다.두 카페 모두 조용한 주택가에 위치해 있어 찾아가기가 힘들었는데, 힘들게 찾아 간 끝에 마신 커피 한 잔은 그 피로를 싹 잊게 해 주었다. 첫번째로 찾아간 '오모테산도 커피' 카페에 도착했을 땐 이미 많은 사람들로 붐벼 있었다. 오래된 목조주택을 리모델링한 5평 남짓한 공간에서 커피를 판매하고 있었는데, 이곳이 정말 카페인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간소했다. 줄을 서서 느긋하게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아이스 카푸치노를 주문했는데, 이곳의 아이스 카푸치노는 우유 맛이 두드러졌고, 얼음은 들어있지 않았다. 구은 커스터드 빵과 같이 먹는 걸 추천한다.  두 번째로 찾아간 '카페 키츠네' 프랑스 패션 브랜드 Maison Kitsune가 2013년 일본에서 처음으로 브랜드숍과 함께 Cafe Kitsune를 도쿄 오모테산도에 오픈했다.대나무 울타리와 소나무로 둘러싸인 입구를 보니 카페 같지 않아 선뜻 들어가기 망설여지는 카페였는데, 안쪽으로 들어가 보니 Maison Kitsune의 브랜드 이미지를 뒤집은 일본식 인테리어는 마음이 차분해지는 느낌이다.  만약, 오모테산도에 간다면 두 카페에 반드시 들려 볼 것을 추천한다. https://youtu.be/XlfBzqjffbo

15.11.27

블랜딩 마스터 탄생 고려전문학교 조영주!

https://youtu.be/2zwJyxvgsM8 11월21일, GSC 인터내셔날(이하‘GSC’)이 개최하는 커피 마스터 2015 블랜딩 마스터가 코엑스에서 개최되었다. GSC의 폭넓은 생두 라인업을 활용해 참가자가 직접 로스팅, 블랜딩, 추출한 커피를 선보이는 이 대회는 고려전문학교의 조영주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그동안 국내의 많은 대회를 후원해 왔던 GSC가 처음으로 주최하는 대회로, 커피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로스팅, 블랜딩 추출법을 공유하며 소통하고, 이를 통해 최고의 맛에 도전해 보는 것을 목적으로 열리게 되었다. 참가선수들은 GSC의 6개의 영업소에서 예선을 거쳐 올라온 14명의 실력자로, 10:1의 경쟁률을 뚫었다고 한다. 그럼에도 모두의 공통된 한 가지는 바로 커피를 사랑하는 마음이라고. 그래서 이번 대회에서는 소속과 커피 프레젠테이션을 생략해 오로지 커피 맛만을 평가하는 대회로 꾸려졌다. 또한, 이 대회는 선수들이 만든 블랜딩 커피를 참관객도 함께 맛볼 수 있었다. 선수의 경연이 끝나면 한 켠에 마련된 브루잉 바를 통해 모카마스터로 추출한 선수의 커피가 제공되었다. 이전까지의 바리스타 대회가 관람객들은 그저 눈으로 즐길 수밖에 없다는데 반해 심사위원과 함께 커피를 마셔본 뒤, 1위를 예상하는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어 관람객들의 호응이 높았다. 휴식시간에는 임종명 바리스타의 블로썸 브루잉머신 추출 시연이 진행됐다. 여러 해외전시를 통해 알려진 블로썸 머신은 애플의 디자이너와 나사의 엔지니어가 만나 제작한 머신으로 화제를 모았다. 또한, 이 머신에는 PID가 후면 보일러와 전면 추출부에 2개 장착 되어 추출 중에도 물의 온도가 떨어지지 않아 보다 안정적인 추출을 기대할 수 있다. 이번 시연은 곧 국내 수입을 앞두고 궁금해 할 커피 팬들을 위해서 블로썸으로 추출한 커피를 맛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지난기사:SCAA 엑스포 신개념 브루어 블로썸] 출전 선수들의 대부분이 추출도구로 하리오V60을 선택한 점도 눈에 띄었다. 추출 컨트롤이 쉬운 덕분이 자신이 원하는 맛을 이끌어 내기 좋다는 부문에 있어서 이러한 선택이 있었던 듯하다. 우승은 고려전문학교의 조영주선수가 차지했다. 특별히 자신이 사용하는 그라인더를 가져오는 노력까지 기울인 그는 일본식과 미국식 커피의 장점을 모두 살리기 위해 3회에 걸쳐 추출한 커피를 다시 붓고, 추출도구를 손으로 돌려가며 추출하는 섬세한 시연을 보여주었다. 이런 아이디어는 단맛과 향을 모두 잡고 싶었던 자신과 담당 교수님의 아이디어라고. 우승자에게는 내년 상하이에서 열린 WCE이벤트에 참석할 수 있는 비행기 티켓, 호텔숙박권, WCE 입장권이 수여됐다. 2등은 김동환 선수, 3등은 이종훈 선수가 차지했고, 각각 아스카소 미니 머신, 그라인더 세트, 윌파 브루잉 머신을 부상으로 제공받았다. 심사를 담당한 장문규 심사위원은 “향미, 클린컵, 밸런스를 중심으로 평가했다”고 평가 기준을 설명하며 “선수들이 프레젠테이션을 하지 않아 자신의 추출에 집중할 수 있었고, 심사위원도 덕분에 그들이 말에 설득당하기 보다 커피 맛만으로 심사할 수 있었다”고 후기를 밝혔다. GSC 측에서는 선수들이 공정하게 커피로 평가받는 자리를 만들기 위해 소속과 블랜딩 모두 밝히지 않은 채 추출만으로 심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물론, 대회가 끝난 후에는 입상한 선수들의 블랜딩을 공개해, GSC의 생두를 사용하는 고객들에게 좀 더 생생한 블랜딩 레시피를 전달하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내년에는 커핑과 로스팅 같은 GSC의 생두를 활용한 또다른 커피마스터 대회를 구상하고 있다고 하니 올해를 놓친 커피 마니아라면 내년을 노려보는 것도 추천한다!

15.11.22

2015 월드커피리더스포럼커피브랜딩을 논하다

https://youtu.be/HiIpgyXFquc 세계의 커피셀럽들이 현 세계커피상황을 논하는 ‘2015월드커피리더스포럼’이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주요 커피셀럽들이 나와 현재 세계커피시장의 현황과 문제에 대하여 심도 깊은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는데요. George Howell coffee CEO ‘George Howell’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Brett Smith’, ‘Abdullah Bagersh’ ‘Jason Wang’ 등이 참여했습니다. 2015 월드커피리더스포럼은 단순한 발표가 아닌, 질문과 답변이 오가며 청중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는 형식으로 섹션이 진행되었습니다. 커피TV는 세계커피와 한국커피시장의 현황에 대한 몇 가지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George Howell / George Howell coffee CEO   오늘 강의하신 내용의 핵심들을 요약해서 말씀해주시겠어요? 오늘 저의 섹션의 핵심은, 진정한 스페셜티 커피를 이루는 토대는 커피농부이고, 농부들은 단순히 커피를 생산하여 판매하는 것이 아닌 자신의 체리의 특성을 대중에게 알리는 것에도 노력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농부의 아이들이 계속 농사를 짓기 위해서 주어지는 금액은 매우 적습니다. 그래서 영농을 하느니 더 큰 도시로 가려고 합니다. 게다가 기후변화나 다른 어려움들은, 특히 기후변화가 끼치는 악영향들이 농사를 짓고자 하는 그들의 의욕을 꺾고 있어요. 따라서 스페셜티 커피업계는 농장의 이름을 커피시장의 중심에 둬야 할 것이고, 아주 훌륭한 커피를 만들기 위해 헌신적이고 장인정신을 지닌 농부들을 찾아서 그 농장들을 대중들에게 알리는 일에 집중해야 합니다. 이게 오늘 제가 강의할 때 말한 핵심 포인트에요. 아시다시피 한국의 커피 시장은 굉장히 빠른 속도로 성장했습니다. 이러한 한국커피 시장을 어떻게 보시나요? 제 생각에는 한국의 커피시장은 여러분도 느낄 정도로 기이하게 잠재성이 높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한국에는 고품질 커피를 생산하고 자신의 카페의 품질을 보여줄 수 있는 아주 훌륭한 로스터들이 많고, 이러한 현상이 어떻게 발전되는 지를 좀 더 지켜봐야 할 필요성이 있네요. 진정한 핵심은 고객들과의 소통이며, 고객들이 스페셜티 커피에 익숙해지고 설탕이나 다른 첨가물 없이 스페셜티 커피를 즐길 수 있는 법을 배우게 도와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Brett Smith / Counter Culture Coffee CEO 카운터 컬쳐가 운영하는 커피강의가 스페셜티 커피문화를 전파하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하나요? 그렇다고 생각해요. 지난 2년간 우리가 진행하는 강의를 들으러 5,000명의 학생들이 찾아왔어요. 매주 금요일에 우리는 공공장소에서 커핑 행사도 열었고, 매주 수십명의 사람들이 들어온 걸 보면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해요. 물론 고객과 카페오너들에게 커피를 가르치는 것은 다른 회사들도 하고 있지요. 커피는 정말 큰 세계이고 커피에 대해서 배워야 할 것이 많아요, 우리도 다른 회사들과 마찬가지로 그 부분이 중용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매해 많은 커피지식을 지닌 사람들이 회사로 찾아오는 수가 늘어가는 것이 보여요. 그 사람들도 다른 곳에서 배워 온다는 뜻이고 우리는 우리 스스로 이러한 일이 계속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카운터컬쳐가 주목하고 있는 새로운 커피 사업이 있나요?  우리가 현재 주시하고 있는 부분은 ‘포장’입니다. 우리가 어떻게 해야 포장지를 줄일 수 있는지, 혹은 포장지를 생산하기 위해 필요한 커버 프린트비용을 어떻게 줄이는지, 이 포장지가 재활용이 가능한지, 혹은 친환경적인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양한 종류의 포장지와 자원을 조사하는 것을 통해 내년에 우리를 도울만한 것을 찾길 바라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는 산지에서 수분함유량 관련사항을 다루는 농부들과 많은 실험을 하고 있으며 품질 측면에서 어떻게 해석이 되는 지도 연구하고 있어요. 우리는 커피 시장 범위 내에 많은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가장 큰 건은 우리의 커피 품질을 높이는 일과 포장을 친환경적인으로 바꾸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Jason Wang / Jascaffe China CEO Q. 자스카페에 대해서 간단히 소개  자스카페는 서비스회사입니다. 우리의 서비스 기본은 커피이지만 우리는 스스로를 커피회사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커피회사들이 필요한 R&D와 디자인, 그리고 유지보수 서비스를 대접합니다. 우리는 굉장히 좋은 R&D 팀들이 있어요. 우리의 R&D 연구소에 가보면 12명의 Q-그레이더들이 일하고 있고, 심지어 바리스타 챔피언들도 이 프로그램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디자인은 이윤창출을 위한 개념들을 구축하고 있어 한 가게의 디자인을 2시간 안에 설립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커피숍을 2시간 안에 기획 할 수 있고 24시간 내에 완성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까지도 우리 스스로를 커피인들을 위한 보조서비스 회사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Q. 중국 커피시장의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13억의 인구 때문에 제 생각에는 미래의 중국 시장은 미래의 ‘장벽 시장’ 이 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오늘날 거의 3억명의 인구가 카페를 즐겨 찾습니다. 그래서 제 생각에 미래에 중국시장으로 스페셜티커피 문화가 정착되면 중국 커피시장의 원두 단가가 오를 것 같아요. 그들이 좋은 커피를 찾는 수요와 공급의 수요가 맞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Q. 만약 중국와 한국의 커피시장을 비교한다면? 한국 커피 문화가 중국에 비해 더 전통적이에요. 한국 회사들에게 한 말씀 드리자면, 무대에서 항상 말했듯이, 회사대표들은 부하 직원들이나 젊은 직원들의 의견을 존중해줄 수 있어야 합니다. 중국의 몇몇 회사들뿐만이 아니라 한국 회사들의 문제점은 바로 권위, 계급의식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이렇게 엄격한 체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한다면 사장님들은 진실을 직면하지 못하게 됩니다. 한국의 젊은 세대들은 굉장히 창조적이에요. 그들이 만들어내는 디자인, 음악, 패션 부문을 보면 한국은 정말 훌륭한 일을 해내고 있는 겁니다. 한국의 젊은이들에게 회사 내에서 그들의 의견을 표출할 수 있고,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자유가 주어진다면 분명히 훌륭한 커피숍이나 커피회사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월드커피리더스포럼 2015’에서는 커피의 세계시장 뿐만 아니라 한국시장의 현황에 대해서도 다양한 토론이 이뤄졌는데요. 이번 월드커피리더스포럼을 통해 세계커피시장과 더불어 한국의 커피시장에도 긍정적인 바람이 불기를 기원합니다.

15.11.19

월드라떼아트배틀 우승 박주성, 루키탄생!!

한국 최초 전세계 바리스타들의 실력을 겨루는 월드라떼아트배틀의 우승자가 드디어 가려졌다. 온라인을 통해 접수한 전 세계 180여명의 바리스타들 중 정점에 선 것은 박주성 바리스타. 목포에서 올라온 그는 이번 대회가 인생의 첫 커피 경연대회였다. 11월 14~15일 양일간에 걸쳐 서울카페쇼 특설무대에서 펼쳐진 월드라떼아트배틀은 대회라기보다 흥겨운 파티에 가까웠다. 선수를 소개할 때는 무대가 아닌 관중석에서 등장했고, 시상식에서는 우승자 뿐만 아니라, 참여한 모든 선수들과 인사를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파격은 16강전 토너먼트에서 시작됐다. 선수들은 현장에서 관객의 ‘뽑기’를 통해 자신의 경연순서를 정할 수 있었다. 자신이 원하지 않는 선수와 대결을 피하거나 당당히 대결을 신청하는 흥미진진함에 관객들의 환호성은 높아갔다. 그렇게 선수 16명의 순서가 정해지고 본격적인 대결이 시작됐다. 대결은 공식패턴과 창작패턴 두 가지를 그려 우열을 가린다. 공식패턴은 대결을 겨루는 두 선수가 함께 휠을 돌려 결정하게 된다. 점수를 매기는 심사위원은 일반인 20명과 해외 심사위원 1명, 국내 심사위원 2명으로 구성되어있다. 커피 TV를 통해 사전신청 한 총 40명의 일반인 판정단은 보다 가까운 곳에서 대회를 볼 수 있고 자신의 의견이 바리스타에게 전해진다는데 굉장한 즐거움을 느꼈다. 일반인 판정단으로 참여한 조승호씨는 “이렇게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고 내년에도 참여하고 싶다”는 의견을 전했다. 또한 해외의 유명 바리스타를 심사위원으로 초청해 심사를 더욱 공정하고 다각적으로 평가하려고 했다. 올해 WLAC 챔피언 ‘케일럽 차’, 미국 ‘블루보틀’의 ‘마이클 필립스’, 일본 ‘스트리머’ 대표 ‘사와다 히로시’, 영국 ‘퍼펙트 데일리 그라인드’의 대표 ‘헨리 윌슨’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칼렙 차는 결승 직전 쉬는 시간을 통해 자신의 세계대회 창작 패턴을 시연해 많은 관람객에게 한 차원 높은 라떼아트를 선보이기도 했다. 세계 대회답게 중국, 말레이시아, 일본에서 날아온 세 명의 외국인 참가자도 만날 수 있었다. 그 중 유일하게 8강에 진출한 일본의 유스케 오오타 바리스타는 “온라인을 통해서 참가하게 됐는데, 이런 신선한 대회는 처음이고, 자신에게도 매우 큰 도전이었다”라는 후기를 남겼다. 4강부터는 쟁쟁한 실력자들의 대결이었다. 이전부터 라떼 아트로 유명했던 최원재, 여상원, 2015 KLAC 우승자인 엄성진과 신예 박주성 바리스타의 대결은 처음부터 결과가 예상 되는 듯했으나, 박주성 바리스타가 보여주는 차분한 시연이 결국 결승으로 가는 티켓을 거머쥐었다. 박주성 바리스타의 창작 패턴은 물고기. 하트와 스완을 주로 하는 라떼아트 패턴에서 벗어난 신선한 시도였다. 물고기의 비늘을 자연스럽게 살려 생동감을 주었고 미역과 물방을 같은 요소를 추가해 카푸치노 잔을 가득 채우는 공간 활용력도 볼 수 있었다. 창의력을 높게 평가했던 대회인 만큼 그의 창의성이 빛난 대목이었다. 박주성 바리스타는 현재 커피 아카데미에서 커피 머신 유통과 트레이너로 활동 중이다. 이런 실력을 지닌 바리스타라면 으레 카페에서 하루 종일 라떼아트를 그릴 듯했지만 의외였다. “내가 이런 쟁쟁한 분들과 겨뤄 우승할지 몰랐다. 아직도 얼떨떨한 기분이다”라고 하며, 상금으로 받은 1천만 원으로 2위를 차지한 엄성진 바리스타에게 교육을 받고 싶다는 겸손한 소감도 밝혔다. 또한 이 대회는 실력으로 정하는 순위 외에도 심사위원과 관중평가단이 정하는 특별 어워드가 마련되어 있었다. 심사위원이 제공하는 상은 ‘베스트 퍼포먼스’상. 가장 눈에 띄는 퍼포먼스를 보여준 선수에게 주는 것으로 박선해 바리스타가 수상했다. 그녀는 “뭐라도 받으면 좋을 거 같아서, 무대 앞에서 시연을 한 덕분에 받은 거 같아 기쁘다”라는 이야기를 전했다. 인기상은 시합내내 과묵하고 차분한 느낌으로 시연을 진행한 박주성 바리스타에게 돌아갔다. 덕분에 박주성 바리스타는 2관왕에 올랐다. 온,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일반인과 전문가들 모두를 대회 속으로 끌어들인 이번 월드라떼아트배틀은 ‘루키 발굴’이라는 캐치프레이즈 답게, 목포에서 올라온 숨겨진 진주 박주성 바리스타를 찾아냈다. 앞으로는 더욱 많은 해외 참가자들과 함께 좀 더 세계적인 대회가 되길 바래본다. https://youtu.be/ebZf4N7l4ko

15.11.18

월드커피투어 밀라노 두오모성당근처 카페

‘밀라노’ 하면 어떤 것이 떠오르나요? 역시 밀라노 하면 관광의 명물 두오모 성당을 빼놓을 수 없겠죠? 이 거대한 건축물을 보기 위해 한해 500만 관광객이 찾는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준비한 두오모 성당의 경치를 보며 즐길 수 있는 카페 두 곳! 함께 가보실까요?? 첫 번째로 찾은 곳은 ‘GRAN CAFE VISCONTEO’입니다. 테라스가 있는 작은 카페인 것 같은데 왜 찾아 갔을까요? 짜잔~ 이곳은 바로 두오모 성당을 바로 눈앞에 둔 카페이기 때문입니다. 이곳은 이 두오모 경치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찾는 핫 포인트라고 하는데요. 이 카페의 자랑인 쿠키는 다른 지역에 사는 현지인도 사갈 정도로 인기가 좋다고 합니다. 추천을 받아 시킨 음료는 바로 ‘자스민 차’입니다. 따뜻하고 향기로운 맛에 추위가 싹 가셨습니다! 또한 밀라노의 모든 카페에서 필수적으로 시킨다는 ‘에스프레소’도 맛봤습니다! 커피의 진한 향이 여행의 고단함을 풀어주는데요. 하이라이트는 여자 마음을 녹이는 달콤함으로 무장한 블루베리 치즈케이크입니다. 이곳에서 커피를 마시며 두오모 성당을 보고 있으면 진한 유럽의 향을 느낄 수 있답니다. GRAN CAFE VISCONTEO 주소 : Piazza Del Duomo, 17, 20123 Milano, Italia 첫 카페에서 자리에서 일어나 본격적으로 두오모 성당에 올라가봤습니다! 두오모 성당은 긴 역사를 자랑하듯 볼만한 관광요소가 많았는데요! 그때, 커피 TV의 눈에 들어온 것은! 바로, 두오모 성당 전경이 보이는 카페 ‘La Rinascente’입니다. 이곳은 두오모의 야경을 바라보며 식사하는 것이 가장 좋은 카페라고 하는데요! 카페와 레스토랑의 경계가 없는 이탈리아 문화답게 이곳에서는 맛있는 와인과 군침 돌게 만드는 음식들도 일품이라고 소문이 났습니다! 특히, 소고기와 대구 살 요리는 이곳 현지인들이 ‘진리’라고 표현할 정도로 맛이 있다고 합니다. 식사 후엔, 과일 향 플레이버를 품고 있는 에스프레소와 상큼한 젤라또를 추천했는데요. 그 맛은 이곳이 밀라노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합니다. 일리 가맹점인 이곳에서는 다양한 산지의 원두로 만든 에스프레소를 맛볼 수 있는데요. 밀라노에 간다면 야경을 바라보며 이곳에서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기는 것은 어떨까요? La Rinascente ill bar  주소: La Rinascente, Via Santa Radegonda, 1, 20121 Milano          

15.11.16

카페쇼에서 꽃피운 아로마의 향연

월드커피아로마챔피언십(World Coffee Aroma Championship)이 드디어 치열한 예선을 거쳐 12일 카페쇼 첫 날, 3층 D홀에서 본선 무대를 치루었다. 30명의 참가자들은 각자 자신만의 방법으로 커피 속 향을 찾아내는 이 수수께끼 같은 도전에 나섰다. 이번 결승은 특별히 커피에 향을 더해 답을 찾아내는 한층 더 어려운 과제가 출제되었다. 기준이 되는 커피는 GSC의 파나마 에스메랄라 팔미라 에스테이트. sweet flavor of sweet potato, citrus, berries. Honey. good acidity 의 플레이버를 지닌 커피다. 여기에 KICCI의 커피 플레이버 맵의 서른 가지 향을 더한 것이다. 먼저 수분도와 색도를 엄격하게 측정한 로스팅 커피를 모카마스터로 추출하고 여기에 아로마를 첨가한다. 첨가하는 숫자는 1개, 2개, 3개로 충 문제는 참가자들은 이 안에 포함 된 모든 향을 맞추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찾아내기 위해서는 기준커피의 본래 아로마를 잘 익혀두고, 그것과 다른 향을 찾아내는 것이 점수를 따는 포인트라고 한다. 많은 선수들은 일반 커핑보다 어려운 난이도에 적잖이 당황한 모습이었다. 또한, 예선보다 많은 관객이 지켜보는 것은 물론, 다양한 향이 섞이기 쉬운 탁 트인 공간에서 숨겨진 향을 찾는 다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은 일이었다. 결승에 오른 5인 정승용, 이솔, 박승희, 정연주, 유현아 바리스타도 긴장한 표정으로 커피 앞에 섰지만, 시합 내내 갸우뚱한 표정을 지우지 못했다. 그도 그럴 것이 결선에서는 본선보다 한 가지 더 추가 된 세 가지 향이 숨은 커피에서 답을 찾아야 했기 때문이다. 그래도 경기를 마친 후 선수들의 표정은 새로운 대회를 통해 재미를 느낀 듯 즐거움을 담고 있었다. 우승자는 안동 델라카사에 근무 중인 박승희 바리스타로 2위인 유현아 바리스타와 동점이지만, 답을 제출한 시간이 조금 더 빨랐던 덕분에 첫 대회의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더욱이 중간까지 공동 2위를 유지하다가, 마지막 문제를 맞춰 우승을 획득하게 돼 한층 긴장감이 살아있는 결승전이 되었다. 박승희 바리스타는 “새로운 커피에 대한 관심으로 이 대회에 참여해서 너무 즐겁고 좋은 시간이었다”라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 대회가 자신의 커피 실력을 향상시키는데 얼마나 도움이 되었는가 묻자 “전보다 커피의 향을 디테일하게 판단하게 되었다. 전보다 커피향에 대해서 잘 알게 된듯하다”고 밝혀 확실히 아로마에 대한 훈련의 성과를 보여주는 계기가 되었다. 이 대회를 주관한 한국커피문화진흥원의 안중혁 원장은“아무래도 첫 대회이고, 커피에 향을 더한다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올해 대회를 발판삼아 내년에는 더욱 좋은 대회로 성장시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커피는 맛보다 향이 90%를 차지하는 음료다. 그래서 최근 출시된 한 시판커피의 경우는 ‘커피는 맛이 아니다, 향이다’라는 멘트를 사용해 홍보 할 정도다. 하지만 아직 향에 대해서 민감하게 따지는 경우는 실제 많지 않다. 이번 월드커피아로마 챔피언십은 그런 커피인들의 관심을 다시금 아로마로 환기시키고, 아직도 얼마나 불분명하게 커피의 향을 맡고 있었는지에 대한 경각심을 느끼게 해주었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한층 더 흥미진진한 대회가 되길 기대한다. https://youtu.be/gUjDjGjmkWQ

15.11.13

2015 서울카페쇼 1년 커피시장을 결산한다

2015 서울카페쇼가 오늘 12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코엑스 A~D홀 전관에서 개최된다. 35개국 560여개의 업체가 참여하는 아시아 최대의 커피관련 전시회로 이미 첫날부터 많은 방문객으로 전시장이 가득 찼다. 2002년부터 시작되어 14회째를 맞이하는 서울카페쇼는 커피를 비롯해 차, 베이커리, 같은 음료산업 전반을 다루는 전시회로 성장했다. 커피산업의 한해를 정리하고 내년의 트렌드를 예측하는 자리로서 커피업계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꾸준하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서울카페쇼는 국제적인 전시회인만큼 세계 각국의 커피관련 인사들의 방문도 눈에 띈다. 2015년 WBC챔피언인 사사 세스틱, 블루바틀 커피의 마이클 필립스같은 유명인과 각 산지 농부들을 통해 생생한 해외 커피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또한 머신이나 커피 툴을 판매하는 기업에서 제공하는 이벤트도 다양하게 열린다. 따벨라는 일본 카페 후글렌, 일본바리스타챔피언 이와세 요시카즈 같은 해외 인사를 초청해 시음행사를 진행한다. 라마르조꼬는 지난 SCAA 행사에서 선보였던 TRUE ARTISAN 2015를 서울카페쇼에서도 열어 알렉스 더 커피, 페니 커피로스터스 같은 다양한 카페들과 시음 이벤트를 개최했다. 이 외에도 많은 기업들과 로스터스들이 주최하는 시음, 체험 행사를 카페쇼 현장에서 만날 수 있다. 서울 카페쇼의 재미는 동시에 개최되는 부대행사도 풍성하다. 커피토크, 커피 트레이닝 스테이션, 전문가 세미나 같은 강의형 행사와 월드라떼아트배틀, KBC, MOC, 월드커피아로마배틀같은 다양한 커피경연대회도 열렸다. 이들 대회의 결과는 경기가 끝나는 대로 소개할 것이다. 커피TV는 앞으로 남은 기간동안 카페쇼의 이모저모를 취재해, 페이스북과 홈페이지를 통해서 다양한 소식을 지속적으로 전할 예정이다. https://youtu.be/LFwGk-AcPrM

15.11.12

세계커피여행 도쿄탐방북유럽 감성 카페 'Fuglen'

지난주 ‘NOZY COFFEE’에 이은 도쿄 카페 탐방! 그 두 번째 이야기! 세계 최고 품질의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커피 왕국 오슬로! 그곳의 커피를 도쿄에서도 맛 볼 수 있는데요. 1963년 노르웨이 오슬로에 문을 연 커피바 Fuglen이 유일하게 해외에 지점을 낸 Fuglen Tokyo입니다. 지난번 테라스가 멋진 도쿄의 세 인디 카페로 소개해 드린 바 있습니다. 일반 가정집을 리노베이션 한 카페로 하얀 벽에 빨간 새의 둥근 마크가 굉장히 인상적인데요. 낮엔 카페, 밤엔 바로 바뀌는 커피바 형식의 카페로, 낮과 밤의 다른 모습을 경험해 보는 것도 즐거울 것 같습니다. 빈티지한 가구들과 벽면에 장식된 색감 있는 그릇들은 마치 북유럽 가구의 쇼룸을 연상시키는데요. 이곳의 인테리어 소품은 구입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북유럽과 일본 스타일을 적절히 섞어 놓은 듯 인테리어 감성이 그대로 느껴지는 카페입니다. 매대 앞에 놓여있는 커스텀 슬레이어 머신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데요. 금장으로 커스텀 제작된 머신은 공산품이 아닌 작품에 더 가깝게 느껴집니다.이곳 역시 노지커피와 마찬가지로 커피를 주문하면서 원두를 구매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요. 이곳의 원두는 중.남아프리카 대륙에서 선택한 커피 콩을 3 개월에 1번 꼴로 교체하고 있기 때문에 계절마다 새로운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빈티지 가구와 도자기에 둘러싸여 느긋하게 마시는 커피 한잔 어떠신가요? 오는 11월12일 서울 카페쇼 칼리타 부스에서 후그렌 커피를 만나 보실 수 있으니 그 맛이 궁금하신 분들은 서울 카페쇼로 놀러오세요! 

15.11.10

커피 개척자오미란 큐 인스트럭터

오미란 대표의 약력을 써내려 가면 여느 바리스타 못지않게 화려한 이력들이 줄줄이 나온다. 이것은 그녀가 특별한 능력이 있어서 이룬 것들이 아니다. 단지, 커피에 대한 애정 하나만을 믿고 이뤄낸 성과다. 현재는 미국의 힐링커피 대표이자, 만커피 사외이사 겸 생두구매 담당자, Q,R-grader Instructor로 활동 중이다.   이렇게 예측할 수 없는 행보를 보이는 그녀에게 앞으로의 목표를 물었더니 더욱 거대한 계획을 들려주었다. 바로 미국에 자신만의 커피 농장을 만드는 것이라고. 캘리포니아 산타바바라의 샌루이스 오비스포라는 지역을 염두에 두고 지형과 지형의 한계를 극복할 발효 기술을 공부하고 있다고 한다. 많은 양의 커피를 생산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고, 앞으로는 본격적으로 커피에 관한 연구를 하기 위해서다. 또한, 이곳에 아카데미도 개설해 학생들에게 자신의 연구 결과를 함께 공유하고 연구도 병행할 생각이다. 이런 이야기를 들으니 오미란 큐 인스트럭터는 역시 스케일이 다른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도 그녀의 행동력이라면 그 꿈은 10년 안에 이뤄 내지 않을까 싶다. https://youtu.be/aFhd2KrUIa8

15.11.04

HOST 2015 신제품 Review

https://youtu.be/nV8NFndwCH4 이번 2015 HOST는 유명 머신, 그라인더 회사들의 신제품 발표가 이어지면서 많은 분들의 이목이 집중되었는데요. 그래서 커피 TV에서도 각 회사의 담당자를 만나 새 머신의 장점과 기능에 대해서 자세히 듣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누오바 시모넬리 Nouva Simonelli 여러 자회사를 가지고 있는 누오바 시모넬리(이하 시모넬리)는 이번 행사에 많은 신제품을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대표적으로, 시모넬리의 OSCARⅡ MD 그라인더, 빅토리아 아르두이노의 화이트이글 VA 358, 전자동 머신 Talento, Micro barⅡ등이 있습니다. 이중 사람들의 가장 관심을 모은 것은 OSCARⅡ와 화이트 이글 VA 358이겠죠. 시모넬리의 OSCARⅡ는 이전 1990년대에 등장했던 OSCARⅠ의 다음 시리즈로 막 에스프레소에 입문한 홈 바리스타에게 적합한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폭이 30cm정도이기 때문에 크게 자리를 차지하지 않고, 열보정 시스템을 갖취 안정적인 추출이 가능합니다. 빅토리아 아르두이노의 화이트이글 VA358은 현재 시모넬리의 최신 기술을 집약한 머신으로 T3테크놀로지를 통한 추출 안정성과 함께 Easycream 테크놀로지로 향상시킨 스팀 기능으로 바리스타가 더욱 추출 기술을 연마하는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 또한, 스팀 완드가 항상 차가운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해 스티밍 중이나 추출 중 부주의로 인한 화상을 예방하려는 노력이 돋보였습니다.   디팅 Ditting/ 말코닉 Mahlonig 이번 신제품 EK43 Barista는 매튜퍼거가 일으킨 말코닉 열풍을 그대로 이어가고자 하는 의지가 엿보였습니다. 이름과 같이 에스프레소 추출에 좀 더 알맞게 여러 기능들을 더하고 뺐다고 하는데요. 기존 EK43에 포터필터를 거치할 수 있는 홀더를 추가했고, 모터 RPM을 조절해 원하는 분쇄 속도를 조절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구체적인 사양은 아직 미공개이기 때문에 조금 더 기다리셔야 할 듯합니다.

15.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