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 확대, 품목 다양 호텔렉스 커피&티 전시관
3월 30일부터 4월 2일까지 상하이 뉴 인터내셔널 엑스포 센터에서 열린 2015 호텔렉스(HOTELEX) 전시.
올해로 24회째를 맞는 호텔렉스는 케이터링, 테이블웨어, 와인, 베이커리, 아이스크림, 커피, 티, 설비, 인테리어, 기구 등 식음료 및 호텔산업 전 분야를 아우르는 초대형 전시회입니다.
이번 전시는 총 19개 홀에서 열렸는데, 지난 해와 비교했을 때 특히 눈 여겨 볼 점은 커피 전시관면적이 대폭 넓어졌다는 점입니다.
팽창하는 중국 커피산업을 반영하듯 NT1-4관이 증설되어 기존 커피관의 50%에 가까운 면적이 추가되었습니다.
더군다나 커피&티 구성으로 이루어진 전시홀임에도 불구, 차 관련 업체보다 커피 업체들이 압도적으로 많아 중국이 차 종주국이 아니라 커피 종주국이 될 날이 목전에 왔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양적인 성장과 더불어 전시 콘텐츠의 다양화와 고급화도 눈에 띄었습니다. 여러 스페셜티 커피업체 부스들이 주목 받았고, 머신 등 설비산업 위주의 커피기기 업체들이 원두 생산부터 커피 교육, 컨설팅까지 아우르는 종합 커피 회사로 도약해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최근 2-3년 새 전 세계 주요 이슈인 중국 커피산지들의 참여가 주목을 받았으며, 중국 오리진 그린빈에 대한 공급과 수요 시장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커피뿐만 아니라 다양한 에스프레소 머신, 그라인더, 로스터를 비롯한 카페 장비들이 대형 부스에서 소개되었고, 시럽과 소스, 파우더 등 부재료 업체, 카페 창업 컨설팅 업체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전시 기간 내 월드커피이벤트(WCE)에 중국 대표로 출전할 바리스타를 뽑는 차이나 내셔널 대회들이 열렸으며, 특히 차이나 바리스타 챔피언십과 라떼아트 챔피언십에 대한 중국인들의 관심이 대단했습니다.
호텔렉스 커피관에서는 커피 경연대회 외에도 WCE 올스타즈, 젤라또&베이커리 쉐프쇼, 상하이 베이커리 마스터 챔피언십 등 다양한 이벤트들이 열려 관람객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와 재미를 제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