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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맞이 커피빈 숨은 그림 찾기!

허핑턴포스트 영국판에서는 다양한 커피빈 사진속에서, 세계적인 유명인사의 얼굴을 찾는 커피빈속  '숨은 인물 찾기' 기사를 게재해 관심을 받고있다.^^ 새해가 되면 누구나 신문에서 한 해의 운세를 보거나 심심풀이로 다양한 놀이를 하곤 하는데, 올해 원숭이의 해를 맞아 여러분들도 심심풀이 삼아 커피빈속에 숨어있는 유명인사의 얼굴을 찾아보면 어떨지...:) 가장 위의 사진부터 주의깊게 보고 뒤쪽의 해답 편에 있는 것과 비교해보면 쉽사리 알 수 있을 것이다.^^ 1. 다이하드의 주인공? 브루스 윌리스(Bruce Willis) [caption id="attachment_9417" align="aligncenter" width="900"] CNXT4J roasted coffee beans[/caption] 2. 익스펜더블의 주인공? 제이슨 스타덤(Jason Statham) [caption id="attachment_9418" align="aligncenter" width="810"] B20K9C Coffee[/caption] 3. Zane-y actor? 빌리 제인(Billy Jane) [caption id="attachment_9419" align="aligncenter" width="810"] B21N3Y Coffee Beans[/caption] 4. 쥬드 로(Jude Law) [caption id="attachment_9420" align="aligncenter" width="810"] B66J19 Coffee beans at Victrola Coffee Roasters, Seattle, Washington[/caption] 5. 세기의 축구선수? 데이비드 베컴(David Beckam) [caption id="attachment_9421" align="aligncenter" width="810"] AMGHAN Background of delicious freshly roasted coffee beans selective focus. Image shot 2007. Exact date unknown.[/caption] 6. 패트릭 스튜어트(Patrick Stewart) [caption id="attachment_9422" align="aligncenter" width="810"] C4DK8P Coffee Bean for background[/caption] 7. 본 슈프리머시? 빈 슈프리머시? 맷데이먼(Matt Damon) [caption id="attachment_9423" align="aligncenter" width="810"] BHKXJT Background image of many coffee beans filling the picture[/caption] 8. 펄프픽션의 존 트라볼타(John Tavolta) [caption id="attachment_9424" align="aligncenter" width="810"] Mandatory Credit: Photo by David Muscroft/REX (4222819f)Coffee beansVarious, Britain[/caption] 9. 전 세계 헤비급 복싱챔피언? 마이크 타이슨(Mike Tyson) [caption id="attachment_9425" align="aligncenter" width="810"] Mandatory Credit: Photo by David Muscroft/REX (4222819f)Coffee beansVarious, Britain[/caption] 10. 전 영국 보수당 대표? 윌리엄 헤이그(William Hague) [caption id="attachment_9426" align="aligncenter" width="810"] Mandatory Credit: Photo by Image Broker/REX (3726781a)Coffee beansVARIOUS[/caption] 11. Dr Evil and Mini Me [caption id="attachment_9427" align="aligncenter" width="810"] E6B6PC backgrounds,coffee,coffee bean[/caption] 12. 더락이 브루잉을? 드웨인 존슨(Dwayne Johnson) [caption id="attachment_9428" align="aligncenter" width="810"] AC1046 Coffee beans[/caption] 13. Fast and Furious? 빈 디젤(Vin Diesel) [caption id="attachment_9429" align="aligncenter" width="810"] BB8RFE coffee beans[/caption] 14. 더 오피스? 리키 거베이스(Ricky Gervais) [caption id="attachment_9430" align="aligncenter" width="810"] D7217A Coffee beans. Closeup snapshot.[/caption] 15. Little Britain? 맷 루카스(Matt Lucas) [caption id="attachment_9431" align="aligncenter" width="810"] Roasted coffee beans are on display at the Internorga hotel, catering and gastronomy fair in Hamburg, Germany, 8 March 2013. Photo: Sven Hoppe[/caption] [정답] **Source : Huppington Post

16.01.04

카페 창업, 커피공부만 하면 끝?

카페창업을 준비할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무엇일까? 많은 사람들은 이 질문에 어떻게 답하는지, 지금의 커피 시장을 보면 알 수 있다. 바리스타 자격증 10만 명, 커피 아카데미의 증가 같은 현상은 모두 ‘카페 창업=커피공부’를 가장 먼저 떠올린 데 있다. 그러나, 사업이라고 생각하면 무조건 ‘커피공부’에 매달릴 수만은 없다. 카페라는 작은 공간이지만, 이도 경영이고, 사업이다. 그럼 어떻게 잘‘경영’할지에 대한 고민이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아직 이런 인식의 부족함 때문인지, 그저 맛있는 커피만 내놓으면 잘될거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로이스디자인연구소의 ‘카페아키텍(Cafe Architec)’은 커피에만 집중하는 카페창업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실패를 줄이기 위한 새로운 커피 아카데미를 지향한다. 한마디로 지속가능한 카페를 위한 경영코칭 프로그램으로, 성공 가능한 카페를 위한 실전 전략을 전달하는 곳이라고 할 수 있다. 카페 아키텍의 메인 프로그램으로 기획된 ‘카페 COE’ 는 국내의 카페 전문가 7인과 함께 7주에 걸쳐, 카페를 제대로 경영하기 위한 강의를 제공한다. 참여 강사의 면면은 국내 어느 아카데미에서도 볼 수 없는 충실함이 느껴진다. ‘바리스타 테크닉’의 커피렉 ‘안재혁’ 대표, ‘카페 디저트 테크닉’의 ‘김혜준’ 김혜준컴퍼니 대표, ‘카페 오너쉽’의 ㈜카페뎀셀브즈의 대표 ‘김세윤’ 같은 박람회 세미나에서 볼 수 있었던 이름들이 올라와 있다.이들의 강의는 실습이 아니다. 강사들이 그동안 쌓아온 분야별 경영 노하우를 전수하는 시간으로 꾸려질 예정이다. 강의, 강사 목록은 다음과 같다.   이외에도 특강프로그램을 제공해 기본적인 창업 강의 이외에도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도록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강의도 기획중이다. 커피 TV에서는 ‘카페 아키텍’과의 협업을 통해서 이 강의를 연재기사로 소개할 예정이다. ‘카페아키텍’에 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카페아키텍’ 공식 페이스북 (facebook.com/cafearchitec)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신청 및 접수는 전화(02-578-7935)와 카카오톡 옐로아이디(@loislab)를 통해 가능하다. 더불어 해당 콘텐츠의 애플리케이션을 내년 3월 출시한다.

15.12.29

ACE 본사 이전 및 COE의 지정점수 조정!!

최근 몇년동안 인터넷과 SNS의 발전은 우리 사회의 모든 분야에 많은 변화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커피업계 오피니언 리더들의 다양한 SNS 활동은 스페셜티 커피에 대한 많은 정보의 공유와 확산을 야기했으며, 이는 결과적으로 커피업계의 수준향상을 가져왔다. 이러한 현상은 대중의 커피에 대한 기대수준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고, 나아가 생산지 농민들의 교육과 삶을 개선시키는 선순환의 구조로 지대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습니다. ACE(Alliance for Coffee Excellence)는 국제적인 커퍼 패널을 구성하여,  COE(Cup of Excellence) 콘테스트와 옥션을 통해 산지국가의 커피를 객관적인 점수로 지정하고, 옥션을 통해 적정가에 커피 상거래가 투명하게 진행하는 것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매우 의미있는 기관이다. 올해초 브라질의 COE옥션에서 국제 커퍼패널들은 최초로 95.18점을 주었다. 이는 지금껏 최고의 점수이며, ACE의 활동이 커피농부들에게 모티베이션과 자극을 주고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지난주 ACE는 이러한 결과를 반영하듯 COE의 공식 최소점수를 85점에서 87점으로 지정한다는 내용을 메일로 공지했다.  ACE의 트레이닝 디렉터인 '쉐리 존스(Sherri Johns)'는 'COE프로그램이 시작할 때 만해도 85~86점은 일반적이지 않았고 89~90점은 매우 놀라운 것이었다. 이런 커피의 질적향상은 커피농부들에 대한 진보된 교육뿐만 아니라, 수준이 높아진 소비자와 교육을 받은 바이어의 수요의 덕분이다'고 말했다. 현재 포틀랜드에 기반을 두고있는 ACE는 최근 포틀랜드 슬랩타운 근처의 새 빌딩 꼭대기층으로 이사를 했고,  이 공간은 윌리엄렛강과 다리, 제방을 따라 놓인 철길이 보이는 뷰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가장 흥미로운 것은 새로운 커피의 평가방법과 커핑랩이 곧 SCAA(Specialty Coffee Association of America)로부터 인증을 받기 위한 조사가 진행되었으며, 조사관은 이처럼 잘 준비된 랩은 처음이라며 좋은 평가를 했고, 이 곳은 ACE가 홈베이스로 갖게되는 첫번째 랩(연구실)이라고 한다. 라마르조꼬 G3모델, 프로바트 2배럴 가스 로스터기와 다른 좋은 장비들은 기업들이 협찬해 준 것이다. 쉐리는 '인증을 위한 유일한 장애물은 포틀랜드의 물이 너무 깨끗해서 그것을 다시 미네랄화 해야한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쉐리는 '현재 장비들과 설비들은 예정된 스케줄대로 설치되고 있으며 적어도 새해에는 새롭게 완전하게 인증된 랩을 만나게 될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Sherri Johns) 우리나라 사람들도 ACE의 LAB방문과 옥션 참여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만큼, 달라지고 업그레이드된 LAB과 COE를 통한 ACE의 폭넓고 뜻깊은 활동을 더욱 기대를 갖게한다. **Source : Daily Coffee News

15.12.29

커피에 관한 비디오게임 출시!!

3~4년전 우리나라도 한때 '아이러브커피'라는 온라인게임이 인기를 끌던 적이 있었다.  (주)파티게임즈라는 게임사가 개발해서 유통되었고, 지금까지도 업데이트되며 사용중에 있고, 지금은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도 인기가 있다고 한다. 마침 이번에 커피와 관련된 게임이 개발된다고 한다. '카페인(Caffeine)'이라고 불리는 PC용 게임이다. 'Eater'지는 이 게임이 커피에 빠진 개발자가 만든 것이며, 아마도 세계 최초일것이라고 했지만....이미 우리나라가 먼저 커피관련 게임을 개발한 것은 모르고 있는 듯하다.^^ 게임에서 사용자들은 '스티퍼(Steeper)''라고 불리는 바리스타 캐릭터로 등장하며, 한잔의 완벽한 커피를 만들기 위한 주요 재료들을 구하러 다닌다. 지역의 식물로부터 또는 신비의 동굴에서 설탕을, 온천근처에서 깨끗한 물을 찾으며, 섬, 하늘까지 모험을 하는 디즈니랜드 유형의 게임이다. 모든 재료를 구하면 주인공의 등에 메고다니는 새로이 고안된 하이테크의 장비에 재료들을 넣고 브루잉을 하는 게임이다. 이 게임은 미국의 'Maryland Institute College of Art'의 세학생이 개발중이며, 2016년초 킥스타터를 통해 캠페인을 한다고 한다. 관심이 있는 분들은 아래의 예고영상을 참고하고, 내년초 킥스타터의 캠페인에 참여하면 된다. https://vimeo.com/148988532 **Source : Eater.com

15.12.23

제임스 호프만 스페셜티 커피의 현재 Part 2

제임스 호프만의 스페셜티 커피의 현재를 분석하는 두 번째 글이다. 이번 글에서는 런던을 기준으로 스페셜티 커피 산업의 발전 과정과 그 안에서 겪는 현상, 심각하게는 문제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다. 한국과 비교해 비슷한 부분도, 그렇지 않은 부분도 있지만, 대체로 해외의 트렌드를 따르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조만간 한국도 비슷한 시장의 양상을 띌 것으로 보인다. [지난기사: 제임스 호프만 스페셜티 커피의 현재 Part1: 잠잠한 시대] Part 2: 거품  지난 10년간, 영국 스페셜티 커피 카페들은 놀랍도록 성장했다. 다른 시장들과 다른 속도로 성장 했지만, 성장 패턴과 트렌드는 비슷했다. 선구자들은 스페셜티 커피 회사를 지역에 열고 기존 시장보다 새롭고 나은 것을 대접하려고 했다. 이러한 커피 회사들은 보통 좋은 커피에 대해 타오르는 열정을 지닌 사람들, 경제 상황과 상관없이 자신들의 매장을 오픈한 사람들이다. 이들 중 대부분 2008년도 세계금융위기로 찾아온 경기침체 시기 때, 커피 문화 열풍을 일으킨 경우가 많았다. 이런 선구자들의 성공은 카페를 오픈하려고 하는 사업가들, 잠시 주저했지만 더 나은 커피를 원하는 건강한 소비자들의 수요를 보고 용기를 얻게 된 사람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됐다. 결국 이것은 스페셜티 카페의 성장을 가속화했고, 새로운 그룹이 번성하도록 만들었다. 이 그룹은 커피 사업이 자신의 평생 과업이라고 생각하고, 시장에 진입하기로 결정한 사람들이다. 전형적으로 이 지점에 많은 자금을 보유한 카페들이 위치한다. 현재 대부분의 도시에서 이 세 가지 타입의 사업가들이 커피 비즈니스들을 오픈하고 있다. 성장 vs 경쟁 런던을 사례로 연구하면, 특별한 문제점이 하나 있다. 런던은 인구나 경제적인 측면에서 매우 밀집된 도시다. 이런 도시가 커피산업의 성장 속도를 증가시킬 수 있지만, 다른 도시에서는 같은 방식으로 성공할 수 없다. ‘밀집도’는 단순히 그 과정을 가속화시킨다고 생각한다. 런던과 영국 전체의 카페 개업 속도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봤던 영국 내 스페셜티 커피 비즈니스의 데이터에 의하면 영국의 스페셜티 카페와 커피 로스팅 회사들의 절반은 설립한지 채 2년도 되지 않았다. 이러한 성장은 너무 놀라워 당황스럽기까지 하다.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케빈 켈리의 ‘1000, 진실한 팬들’이라는 개념을 소개한다. ‘1000, 진실한 팬’들이란, 새로운 카페가 열릴 때 마다 지속적인 성공을 위해선, 1000명의 고객들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절대적인 숫자는 아니고, 도시에 따라서는 더 적을 수 있다. 그러나, 새로운 카페가 열릴 때 마다 1000명의 새로운 고객들이 마법처럼 나타나지 않는다. 새로운 스페셜티 커피 고객들은 매번 오픈하는 카페와 함께 생겨나지만 이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이렇듯 커피시장은 굉장히 전형적인 경제 시나리오에 속해있다. 수요보다 공급이 많고, 공급은 아주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우리가 지금 지켜보고 있는 것은 모든 커피 사업이 모든 고객들을 위한 경쟁관계에 있다는 점이다. 대부분의 갓 설립된 회사들은 첫해 판매율 대비 매해 매출액이 줄고 있다. 성장은 독립적인 카페에만 한정되지 않다. 런던을 예를 들어보자. 두 가지 지도가 있고, 같은 런던 중심가 보여준다. 하나는 Telegraph에서 나온 ‘영국의 브랜드 카페’지도고, 다른 것은 ‘100 컵’ 이라는 블로그로 런던 최고의 스페셜티 카페들을 상세하게 보여준다. 당신이 알아야 할 것은 전형적인 영국의 카페프랜차이즈는 전형적인 영국의 개인 카페들보다 2.5배 정도 더 많은 손님을 만난다. 이것은 아주 놀라운 수치다. 왜냐면 많은 영국의 독립카페들은 보유하고 있는 소비자들에게 성장 면에서 인정을 얻으려고 고생하고 있는 것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이런 회사들이 지난 10년간 꾸준하게 증가해왔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그저 독립 카페들의 붐이 일시에 일어난 것이 아니다. 자금의 유입 세계 금융위기 이후, 사업을 확장하는 것은 훨씬 어려워졌다. 은행도 대출을 내주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엔 크라우드 펀딩이 흔해지기 시작했다. 나는 투자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의지에 놀라곤 한다. 하지만 ‘좋은 기회를 놓칠 두려움’이 터무니없는 투자나 평가가 원동력이 되곤 한다. 가끔은 여러 고객들의 분노를 일으킬 극적인 실패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지금 이런 방식이 그들에게 적당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커피를 포함한 다양한 부문의 회사 재정 보고서들을 읽어봤고, 몇 가지의 예상은 불가능 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는 흔하지는 않지만, 어떤 영향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렇게 설립된 회사들은 빠른 성장과 함께 이익을 내기 시작한다면 점점 이목과 흥미를 끌게 될 것이다. 소비데이터 영국 커피 산업의 발전 속도로 보아, 대부분의 사람들은 커피 소비량이 늘었다고 짐작할 것이다. 그러나 ICO 자료를 통해 생두 수입량을 과거 인구수에 빗대어 봤을 때, 1인당 소비량은 그렇게 변하지 않았다. 2005년 영국에서 1인당 소비량은 2.56Kg 였고, 2013년도에는 3.2% 늘어난 2.64Kg 였다. 이런 경향은 미국과 유사하다. 미국도 지난 10년간 커피 소비량은 단 10%만 증가했다. 영국 데이터에서 특별히 놀라운 점은 소비된 커피종류 변화에 있다. 인스턴트 커피 판매율은 줄었고, 커피품질에 대한 기대는 미세한 바늘만큼은 변동되었다. ICO 자료들 중 우리가 실제 보는 것과 반대로 보이는 것들이 있어 좀 더 파고들고 싶지만 그들이 핵심 아이디어를 손상시키는 것은 원치 않는다. 우리는 시장을 지속하기 위해 너무 많은 카페들이 생겨나는 것을 지켜보고 있다. 이것 자체도 문제가 되지만 더 큰 문제는 다른 요소들에 의해 더 복잡하게 변하는 것이다. 급여 단지 한순간의 사업성만을 보고 커피 사업을 시작하는 사람들은 커피에 대한 깊은 지식이 없다. 대신 경험이 풍부한 바리스타들을 고용해 카페를 오픈 하는 것부터 커피품질 관리까지 맡기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과거 커피 산업에는 이런 방식의 경영이 전혀 없었고, 이런 지식을 지닌 직원의 수요 역시 거의 없었다. 그래서 덕분에 조금은 긍정적인 효과를 낳기도 한다. 자연히 임금이 높아지고 바리스타들과 커피지식인들에게 돈을 지급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내가 운영하는 ‘COFFEE JOBS BOARD’에 광고가 올라오는 것들을 보면 성장속도와 비례해 카페에서 찾는 직원 종류가 달라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상승한 임금의 보급 속도 역시 지난 2년간 눈에 띄게 빨라졌다. 그러나 카페에게 이것은 어려운 문제다. 카페에서 임금은 가장 크게 지출하는 비용이며, 시장 내 전형적인 카페들은 순수입의 3~40% 범위로 임금을 한정해 운영하고 있다. 이것의 예외가 있은 곳은 팁 문화가 강한 국가들이며 적은 임금이 서류상에 봤을 때 더 나아보이는 곳들 뿐이다. 그러나 그들은 변화를 거스를 수 없었고, 많은 미국 주들도 최저시급을 높였다. 더 이상 직원을 찾는 것도 어려워졌고 직원을 고용하고 트레이닝 하는 비용이 높아졌기에 커피 비즈니스에는 큰 부담일 수 있다. 더군다나 오른 물가에 따라 음식과 음료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어려워졌다. 만약 이러한 경쟁은 커피 비즈니스가 그들의 마진을 줄이거나 더 나은 거래를 제공해서 다른 회사들을 이기게끔 노력하게 만들 것이다. 임대료 만약 당신이 좀 전의 두 가지 지도를 가까이 본다면 흥미로운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카페 밀집도에 따라 영국의 어떤 거리가 더 비싼지가 자연히 눈에 들어온다. 런던의 거리엔 프랜차이즈 카페들이 가득하고, 독립 카페들은 거의 없다. 오로지 ‘스트랜드’와 ‘세인트 제임스’가 두 가지의 예외지역만 찾아볼 수 있다. 런던과 세계 여러 도시들의 임대료는 커피 사업에 큰 영향을 미쳤다. 많은 카페들이 근린지역에서 개업을 하려고 하는 대신 저렴한 임대료를 위해 소비자들이 없는 지역에 개업하는 도박을 벌이기도 한다. 그러나 도시들이 현재 급하게 바뀌면서 고급주택화는 생각보다 빠르게 진행되는 것을 보고 있다. 많은 도시인근지역들이 카페를 열기엔 너무 비싼 곳이 됐다, 지역의 고급 주택화에 필수라고 생각되는 사업 중 하나는 카페운영이다. 그래서 지역을 더 매력적이게 보이게 하기 위해 많은 카페들이 더 높은 임대료를 되받고 있다. 런던이 독특한 것이 아니다. 심지어 런던의 부동산시장이 급등해도 말이다. 전 세계 도시인 뉴욕, 샌프란시스코, 서울, 멜베른, 동경과 같은 많은 곳들 역시 커피 사업을 유지하는 데 가장 필요한 조건을 임대차 계약이라고 꼽고 있다. 더 많은 업장, 카페들이 그들의 임대차 계약서에 적힌 조건을 보면 더 많은 이들이 건물주인이 선견지명이 없고 욕심만 가득 찼다는 점에 충격을 받을 수 있다. 거품을 터트리는 것은 무엇일까? 따라서, 현재 커피시장을 거품현상에 휘말렸다고 생각하며, 이 거품을 터트릴 주된 요소들을 나열했다.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몰라서 이러한 현상을 거품이라고 부르는 거 외에 정확한 용어가 생각이 나지 않는다. 나는 아주 중요한 것과 중요한 잠재영향에 끼칠 것에 대해선 논의하지 않았다. 바로 ‘금액과 미래 고품질생두의 유효성’이다. 세계 커피공급은 포괄적인 제품으로써는 그다지 위협을 받고 있지 않다고 여겨진다. 그러나 우리는 스페셜 티 커피를 논하고 있고, 그 전망은 별로 좋지 않다. 워시드 아라비카 커피 공급은지속적으로 줄고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한 수요는 계속 늘고 있다. 이것은 로스터들의 급여수준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만약 당신이 로스터에게 지난번 C- 시장이 동일한 위치(상대적으로 고정품질에서 유래된변수의 어느 단계를 함축한다고 할 때)에 있을 때와, 지금과 비교했을 때 똑같이 벌고 있냐고 묻는다면, 그러면 그들은 ‘아니, 커피가 더 비싸졌어’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이 나쁘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넓은 커피 산업의 부분에 속하는 특정 문제를 보여주는 증거가 된다.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음료 가격은 이는 이미 연약해진 공급 체인을 더 부서지기 쉽게 만든다. 로스터리들은 커피의 가격을 올리거나, 가격을 올려 돌아올 압력을 카페에게 돌릴 수 있다. 커피 원두가 카페의 총 지출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아니더라도, 원두는 아주 중요하다. 생두에 더 언급하고 싶지만, 다음 시리즈에 얘기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마지막 시리즈에서 나는 다음 몇 년 동안 무슨일이 일어날 것이고 커피 산업의 어떤 영향이 오고 있는 지에 대해 얘기할 예정이다. *Source: Jimseven.com

15.12.22

한번더 만나는 서울카페쇼 에필로그!!

‘서울 카페쇼 2015 에필로그-브랜드 리뷰 RE:View’전이 오늘(18일)부터 22일까지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시작됐다. 판교점 10층 토파즈홀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카페쇼에서 주목을 끈 30여개의 업체가 다시금 소비자들을 찾았다. 10시 반, 백화점 개장과 동시에 입장을 위한 고객들의 행렬이 늘어섰다. 오픈 초기부터 다양한 화제를 불러 모은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열리는 행사인 만큼 고객들의 기대가 큰듯했다. 입구에는 더치랩의 에펠탑 모양 더치 기구가 고객들을 맞았다. 전 세계 건축물에서 모티브를 얻어 제작된 만큼 화려하면서도 친숙한 느낌으로 이번 행사의 얼굴을 맡았다. 행사장은 카페쇼를 그대로 옮겨놓은 것 같은 분위기였다. 각 부스는 분야별로 차, 더치커피, 커피머신, 원두커피, 디저트로 나뉘어, 한 번에 한 가지 분야를 집중해서 볼 수 있게 동선이 구성되었다. 엘 카페에서는 커피를 분쇄해 향수병에 넣어 고객들이 커피 아로마를 느껴볼 수 있도록 했고, 닥터 앤 왈츠만에서는 최근 뜨고 있는 드립백 커피 추출 시연을 선보였다. 카페쇼에서는 흔한 이 장면이 이번 행사를 찾은 고객들에게는 매우 신선하게 다가온 듯했다. 판교의 알레그리아는 “고객들에게 커피 산지별 랏의 차이를 쌀이나 수박같은 농산물에 빗대 설명하니 다들 잘 이해하시는 듯 했다. 카페쇼와 비교해 완전히 다른 느낌이다‘라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카페 뮤제오 같은 홈 카페 용품을 판매하는 기업은 가정용 청소 솔 같은 제품도 구비, 정주부 고객이 많은 이번 행사에 제대로 적중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또한 이번에는 서울카페쇼를 그대로 옮겨오자는 취지답게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됐는데, 첫날인 오늘은 국내 정상급 라떼 아티스트 정경우 바리스타의 전문가 세미나가 열렸다. 커피에 대한 사전 지식이 전혀 없는 고객들을 위해 정경우 바리스타는 시연무대에서 내려와 초밀착강의를 진행하는 열정도 보여주었다. “마치 내가 커피를 처음 시작하던 때를 생각나게 했다. 덕분에 즐거운 기억을 남기게 됐다”며 유쾌하게 웃었다. 관람객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세미나를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본 한 관람객은 “한마디로 재밌었다. 이번 카페쇼에 가지 못해 아쉬웠는데, 이곳에서 다 본 것 같다”는 의견을 전했다. 다른 관람객은 “겸사겸사 이곳을 찾았는데, 커피를 다양하게 맛보고 체험할 수 있어서 좋았다. 서울카페쇼도 어떤지 관심이 생긴다”는 소감을 들을 수 있었다. 현대백화점 측은 이번 행사를 통해 “새로 개점한 판교점의 홍보는 물론이고, 서울카페쇼의 홍보도 겸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행사 기획의도를 밝혔다. 또한, “성남시와 함께 성남시에 주재하는 기업들을 초청해 지역상생을 도모하기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행사는 오늘부터 22일(화)까지 열린다. 또한 백화점 폐점시간에 맞춰 주말은 8시 30분, 평일은 8시까지 열리니 서울카페쇼보다 좀 더 여유롭게 볼 수 있다. 이번 주말에 추운 겨울 집에서 즐길만한 홈카페 준비 위해 현대백화점 판교점 방문해보는 것은 어떨까.

15.12.18

일본커피, 현재를 만나다 '도쿄 커피 페스티벌'

지난 주말 일본 도쿄에서 조금 특별한 커피 전시회가 열렸다. 그럴싸하게 전시회라고 표현했지만, ‘전시회’라기보다 축제 가까웠다. ‘도쿄 커피 페스티벌(Tokyo Coffee Festival)’ 일본 전국의 알짜배기 스몰 로스터리와 카페가 한자리에서 모였다. 도쿄 시부야구의 UN 대학 광장에서 지난 12일, 13일에 걸쳐 ‘도쿄 커피 페스티벌’이 열렸다. 지난 9월 말 개최됐던, ‘제1회 도쿄 커피 페스티벌’의 인기에 힘입어 3개월 만에 제2회가 열리게 됐다고 한다. 이번에는 총 43개의 카페가 이 행사를 찾았고, 모두 작은 로스터리나 스페셜티 커피를 다루는, ‘장인정신’으로 똘똘 뭉친 곳이 많았다.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들의 커피를 소개하고 또 만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인 것이다. 한국보다 따뜻한 도쿄이지만, 부슬비가 스산하게 내리는 날에는 외출할 맛이 나지 않는 것은 다르지 않을 터인데, 행사장은 인파로 가득했다. 입장은 무료이고, 독특하게도 커피를 마시기 위해서는 ‘시음티켓’을 구매해야했다. 1장에 1,000엔으로 총 5개의 종이컵을 받게 된다. 그러면 각 부스를 돌면서 마음에 드는 카페 다섯 곳의 커피를 마셔볼 수 있다. 원두 구매도 바로 가능했다. 커피 도구와 MD도 마련되어 있었다. 이전에 커피TV를 통해 소개됐던 카페들이 제법 눈에 띄었다. '노지커피', 'FUGLEN'이었다. 도쿄 이외 지방에서 올라온 곳들도 많았다. 후쿠오카, 미에, 나고야 등. 도쿄에서 한참 떨어진 쉽게 만날 수 없었던 로스터리들이 많아 시음할 곳을 고르기가 어려웠다.  브루잉 커피만을 제공한다는 원칙 때문에 커피를 기다리는 시간은 길었지만, 느긋하게 바리스타와 이야기를 나눌 시간이 자연히 생겨났다. 그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이곳을 찾은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 [지난기사 보기: 세계커피여행 도쿄 탐방 북유럽 감성카페 'Fuglen'/ 세계커피여행 도쿄탐방 싱글오리진 커피 '노지커피'] 시음티켓을 구매하고, ‘REC COFFEE’, ‘GLITCH COFFEE&ROASTARS’, ‘SWITCH COFFEE TOKYO’, ‘WOODBERRY COFFEE ROASTERS’, ‘FUGLEN COFFEE ROASTERS’, ‘TRUNK COFFEE’, ‘And Coffee Roasters’를 마셔보았다. 주로 지방 카페들이었다. 흔히 알고 있는 일본식 강배전 커피는 거의 없었고, 대부분 약배전의 에티오피아 커피가 주류를 이뤘다. 또한, 블랜드 커피보다 싱글오리진 메뉴가 훨씬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때문에 맛에서도 화려하고, 프루티한 커피들이 많았다. 커피뿐만 아니라, 같이 즐길 수 있는 디저트 숍들도 출점해 구경하는 재미가 더욱 쏠쏠했다. 동시에 열린 로컬 플리마켓도 바로 옆에 있어 중간에 식사를 즐길 수도 있었다. 커피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플리마켓처럼 진행되기 때문에 구경하는 기분으로 방문하기도 좋을 듯 싶다. 무려 디제잉 코너도 있어 내내 즐거운 음악도 흘러나왔다! 행사를 공동 주최한 일본의 커피 미디어 ‘굿 커피’는 “이 행사를 앞으로 연 4회 개최하고, 자체 로스팅을 진행하는 업체들만을 대상으로 행사를 꾸려 로스팅 대회도 열고 싶다“고 의견을 전했다. 아직 다음 행사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이번 행사 반응을 본다면 분명 내년에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tokyocoffeefestival.co)를 통해 알 수 있다.

15.12.14

불금에 레드불 대신 땅콩버터 샌드위치?!

야근을 앞둔 저녁식사, 사무실 앞 테이블에 옹기종기 모여앉은 직원들이 식빵과 땅콩버터 그리고 우유를 마신다. 지친 몸에 날개를 달아줄, 카페인 음료는 왠일인지 보이지 않는다.  굉장히 낯선 풍경이다. 커피나 레드불 같은 음료를 마시는 사람들이 흔해진 지금에 고작, 땅콩버터에 식빵을 먹다니. 하지만 이 비밀은 땅콩버터에 있다. 미국의 식품회사 ESTEEM은 땅콩버터에 카페인을 넣은 제품을 출시했다. 위장에 무리가 가지 않으면서, 동시에 지속적으로 에너지를 얻기 위한 방법으로 커피 대신 땅콩버터를 택했다. 레시피는 전문 요리사와 함께 고안한 것으로 커피 생두에서 추출한 카페인을 일정량 땅콩버터에 추가하는 방식으로 제조했다. 또한, 자연스러운 단맛을 내기 위해 데킬라의 원료인 용설란 감미료를 더했다. 작은 티스푼 하나만큼의 땅콩버터에는 커피 한 잔보다 많은 카페인이 함유되어있다. 하지만, 흡수 속도를 조절해 커피를 마시는 것보다 카페인 효과가 강렬하게 나타나지는 않는다고 한다. 또한, 인공첨가제를 넣지 않은 천연 땅콩버터인만큼 안심하게 즐길 수 있다. 먹는 방법은 달리 없고, 일반 땅콩버터와 같이 빵이나 크래커에 발라 먹으면 된다. 다만 카페인이 많이 들어있기 먹는데 주의해야한다. 또한, 새나 개, 고양이같은 동물에게 카페인은 치명적이기 때문에 절대로 주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 가격은 240ml 한 병에 5.99달러로, 홈페이지(steempb.com) 혹은 메사추세츠주 일부 소매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커피를 마시는 대신 다른 방법으로 기운을 얻고 싶은 사람이라면 한 번 도전해보는 것도 추천한다. *Source: neatorama.com

15.12.11

서울카페쇼 판교를 물들이다 '서울카페쇼 에필로그'

한국 대표 커피 전시회인 서울 카페쇼가 현대백화점 판교점과 콜라보레이션 기획으로 ‘서울카페쇼 에필로그’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지금까지 연1회에 그쳤던 커피 전시가 좀 더 가까이 소비자를 만나기 위해 개최된 새로운 시도다. ‘2015 서울카페쇼 에필로그 (부제: 서울카페쇼 브랜드 리뷰 Re:View)’라는 타이틀의 이 행사는 12월 18일(금)부터 22(화)까지 현대백화점 판교점 토파즈홀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서울카페쇼라는 전시회를 하나의 브랜드화 할 뿐만 아니라, 커피 업체들에게 다양한 판로개척과 좀 더 가까운 곳에서 고객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로 주목받고 있다.현대 백화점에서 선택한 30여개의 업체는 커피와 차 디저트, 전자기기를 아우른다. 우선 커피 업체로는 미국의 3대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인 ‘인텔리젠시아’를 수입하는 ESTEEM, UCC커피에서 한국에서 야심차게 런칭한 스페셜티 커피브랜드 '라르고'(Largo)에 홍대 ‘테일러 커피’, 종로 ‘카페뎀셀브즈’, 양평동 ‘엘카페’, 판교 ‘알레그리아’대구의 '브루웍스'같은 국내 유명 스페셜티 카페들도 참여해 커피 산업 면면을 두루 살펴볼 수 있는 자리로 꾸일 예정이다. 티 브랜드는 현대백화점 티 매장인 테이스티(Tastea)’매장에서는 리쉬티, 타바론, 프리미어스 같은 서울카페쇼에서도 호응이 높았던 브랜드들과 더불어 홍차 베리에이션으로 유명한 가로수길 티엘스, 분당 로쉬(룩아워티)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도 키친에이드, 발뮤다 드롱기 같은 홈카페에 필수적인 제품 브랜드도 준비되었다. 이 행사는 그저 제품을 판매하는 할인 이벤트에서 벗어나 ‘서울카페쇼’에서 꾸려졌던 부대행사도 고스란히 만날 수 있어 한층 차별된 기획전으로 만들었다. 행사장인 토파즈 홀 내의 이벤트 스테이지에서는 서울카페쇼에서 만났던, 월드라떼아트배틀, 트레이닝 스테이션, 전문가 세미나, 한국바리스타챔피언십, 한국팀바리스타챔피언십에 이르는 행사 라인업이 준비되어 있다. 또한, 매일 달라지는 커피 클래스와 마케팅 스테이지 세션은 행사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이 커피에 대해서 배울 수 있는 기회도 함께 제공한다. 서울 카페쇼 사무국은 이번 행사를 통해 ‘서울카페쇼’를 접하지 못했던 대중들에게 우수한 전시 플랫폼과 함께 선별된 제품과 브랜드를 알리는 자리로 활용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현대백화점 측 역시 이번 행사를 통해 백화점만이 가능한 브랜드 발굴과 성장을 도모할 뿐만 아니라, 현대백화점만의 경쟁력 있는 MD를 개발하는데도 목표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15.12.10

‘한국맥널티’ 연내 코스닥 상장 예정

국내 원두커피 시장 점유율 1위의 한국맥널티가 올해 안으로 코스닥*에 등재될 전망이다. 그간 꾸준하게 코스닥 문을 두드려 왔던 한국맥널티로서는 드디어 염원을 이룬 셈이다. 한국맥널티는 지난달 11월 16일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한데 이어 오는 14,15일에는 125만주를 모집할 예정이다. 공모 예정가는 1만 500원~1만 1,500, 상장 예정 총 주식수는 497만 500주로 알려졌다. 이 과정을 순조롭게 마치면 12월 23일 코스닥에 등재된다. 한국맥널티는 올해 예상실적으로 매출액 280억원, 영업이익 33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44.1%, 354.6%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맥널티의 코스닥 상장은 커피 업계의 반가운 소식이다. 이로써 커피 시장이 드디어 본격적인 외부의 투자와 평가를 받게 됐다. 지난달에는 스타벅스를 비롯한 카페 식음료 매장에 설비를 납품하는 오진양행이 400억원이라는 금액으로 사모펀드에 인수된 것과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커피 산업이 제대로 된 투자처로서 국내에서도 인정받게 된 것임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사례가 됐다. 지난해 국내 커피 시장의 규모는 5조 4천억 원 정도로, 매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커피 소비량도 크게 늘어 세계 6위에 육박하는 규모를 가지게 됐다. 또한 그동안 동서 등 식품기업이 강세를 보였던 믹스커피 시장이 저물고 원두커피를 소비하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더욱 이 규모는 커질 기세다. 홈카페 시장이 나날이 성장하는 것도 앞으로의 커피 시장을 기대하게 만드는 요인 중 하나다. 한국맥널티는 1997년 설립되어 원두커피, 커피 아카데미 등을 생산, 운영하는 기업으로 특히, 국내 최대의 네트워크 마케팅 회사인 ‘애터미’에 상품을 공급하면서 더욱 탄탄한 입지를 다진 덕분에 코스닥 입성이 가능했다. 또한,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사실로 업계 최초 2004년 벤처기업 인증을 받았을뿐만 아니라,  2006년부터는 제약사업부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 내년에는 안정적인 원두 공급을 위해서 직접 커피 농장 운영도 계획도 갖고 있다고 전했다. 드립백 커피와 포션 커피를 처음으로 선보인 것도 한국맥널티였다. 이는 ‘커피’라는 울타리 안에 갖히지 않고 소비자에게 접근하기 위한 다양한 루트를 개발하고자 하는 노력에서 비롯됐다. 커피를 맛있게 만드는 일 만큼 소비자에게 전하는 방법의 중요성도 다시금 돌아 볼 수 있는 대목이다. 꼭 스페셜티 커피가 아니더라도 소비자들에게 자신의 커피를 어필할 방법은 충분히 많다는 점을 시사한다. 더욱이 이번 상장이 뜻깊은 점은 그간 커피업계를 이끄는 여성 리더가 부재하던 이 시점에 이은정 대표가 이끄는 한국맥널티가 코스닥 상장을 이뤄냈다는 점이다. 이는 커피업계는 물론 코스닥에 상장된 기업 중 여성 대표가 경영을 담당한 유일한 사례다. 때문에 한국맥널티를 향한 시선이 집중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이번 코스닥 상장을 이후로 한국맥널티가 한국 커피시장을 대표해 원두커피에 대한 인식 개선과 파이 확장을 위해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 *코스닥: 코스피의 하위 시장으로 벤처기업의 경우, 자본금 15억, 기준시가총액 90억원의 기준을 충족해야 등록할수 있다.

15.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