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커피산업, 성장 가능성이 보이다
CQI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나요?
“CQI는 회사는 커피와 관련된 모든 기업들에게 기술적인 후원을 해줍니다. 특히 커피와 관련된 연구, 농업의 과학적 접근, 비즈니스 개발부분에서 대부분의 일을 진행하죠. 저는 CQI와 계약한 프로젝트 컨설턴트로 미얀마 커피를 소비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소개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미얀마커피가 어떻게 소개되길 원하나요?
"미얀마는 한때 영국의 식민지였고, 독립한 이후에도 정치적으로 불안정했습니다. 2011년부터 미얀마 내부에서 정치개혁이 서서히 일어나면서, 농업부분에서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미얀마에서 커피를 재배하기에 적합한 주는 '샨주(Shan state: 미얀마 북동부에 있는 주)'로 약 1100- 1200m의 해발고도와 습한 날씨 덕에 아라비카 품종을 재배하는데 이상적인 조건이라고 볼 수 있죠."
샨 주에서는 주로 어떤 품종이 자라나요?
"S795, 카투아이, 카투라, 카티모르, SL 34, 브루본, 티피카 등 다양한 품종들이 자라요. 때때로 커피녹병이 발생하면 생산량이 줄어들곤 하죠. 블루마운틴 커피도 찾아볼 수 있는데 이것은 자메이카에서 직접 온거에요. 특정 아라비카 품종들은 이 프로젝트가 시작되기 한참 이전인 170년 전부터 미얀마에서 자라고 있었지만, 그 당시 생산된 커피체리들은 높은 점수를 받기 어려웠요. 왜냐하면 많은 커피가 중국, 태국 국경을 넘어 밀입국됐기 때문에 미얀마커피는 제대로 인정받지 못했죠. 또 그 당시 대부분의 생산자들은 커피를 가공하지 않고 커피체리 상태로 판매하곤 했어요. 이제 우리는 커피를 판매하는 농부들이 고부가가치 무역활동을 할 수 있도록 국제시장과 쉽게 접할 수 있는 프로젝트(FOB: facilitating a Free on Board)모델도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스페셜티 커피 소비자들은 미얀마처럼 잘 알려지지 않은 지역에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
"스페셜티 커피에 관심있는 소비자들은, 그들의 선택폭이 넓어질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특히 중아메리카, 남미산지에서 온 커피 플레이버들이 그들의 입맛을 사로잡을것이라고 생각해요. 이 지역의 커피는 오렌지, 과일과 같은 향미를 느낄 수 있고, 굉장히 바디감이 묵직합니다. 내추럴 가공법으로 가공된 커피는 크랜베리의 플레이버를 느낄 수 있어요. 세계화와 기후변화가 지속된다면, 소비자들이 더 많은 커피산지들의 커피를 앞으로도 맛볼 수 있을거라 예측합니다. 보통 12월에서 1월 사이에 커피를 수확하고, 건조될 때는 비가 내리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생산자와 스페셜티 커피시장을 연결시켜주는 가톨릭구제위원회의 ‘국경선 프로젝트(Borderlands Project)’,앞으로도 성장 가능성이 있나요?
"커피는 지속유지가능한 중요한 사업 중 하나입니다. 미얀마프로젝트는 여성과 소수민족이 적극적으로 일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줘요. 미얀마는 현재 굉장히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죠. 2년 전 까지만 해도 전화기, 인터넷이 없었죠. 하지만 6개월 전, 공항, 고속도로가 생겼고 호텔도 신용카드를 받기 시작했죠. 이와 더불어 커피소비자들이 커피생산율보다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죠. 커피 산업도 급속도로 발전할 것 같아요. 지속유지가능하고 안정적이기 때문이죠."
*출처: Myanmar Coffee Is Having A Mo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