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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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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간의 국내커피뉴스 3월 2~3째주

어느새 햇살이 따뜻한 봄이 찾아왔네요. 국내 커피 시장에도 살랑살랑한 봄바람이 불어오고 있는데요. 지난 2주 동안 어떤 소식들이 있었는지 커피TV를 통해 정리해보세요! 국내 커피업계의 잇따른 ‘드라이브스루’ 개점 주문부터 결제까지 자동차 안에서 할 수 있는 ‘드라이브스루’는 그 편리함에 많은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2012년 9월 경북 경주시에 첫 드라이브스루 매장을 도입한지 4년 6개월 만에 지난 16일 경북 포항시에 전국 100번째 드라이브스루 매장을 개점하였다. 한편 투썸플레이스는 브랜드의 800번째 매장인 김포점에 드라이브스루 방식을 처음 도입하여 개점하였다. 다만 드라이브스루 매장이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드라이브스루 차량출입구와 보행자도로를 구분하는 장치가 미흡할 경우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기때문에, 반사경, 과속방지턱, 출차주의표지판 등 안전대책을 적용하고 정기적으로 점검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여진다. ‘부산 커피앤디저트쇼’, 16일(목)~19일(일) 개최 제 4회 부산 커피앤디저트쇼가 16일(목)부터 19일(일)까지 4일간 부산 벡스코 본관 2A홀에서 개최된다. 커피, 차, 디저트, 머신 등 커피와 관련된 다양한 품목들을 만나볼 수 있으며, ‘스페셜티커피마켓’, ‘디저트&아트 프리마켓’, ‘커피&창업 전문가 세미나’등 부대행사들도 준비되어 부산/경남지역 커피 트렌드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스타벅스 커피전문점 최초로 매출 1조원 넘어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지난해 매출이 1조 28억원으로 처음으로 1조원을 넘었다고 밝혔다. 2015년 매출액 7천 739억원에 비해 29.6%.나 늘어난 수치이다. 타 기업들의 매출이 평균 1천억~2천억원대에 그치는 점을 감안하면 스타벅스의 매출액은 단연 돋보이고 있다. 1999년 이화여대앞 1호점을 시작으로 17년 만에 1000호점이 넘는 매장을 오픈하고,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 커피전문점 시장에서도 큰 영향력을 가진 스타벅스의 관계자는 "국내 인기 메뉴 중에는 미국에서는 팔지 않는 것들도 많다"며, "끊임없는 메뉴와 디자인 상품을 개발하여 국내 고객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이 성공비결"이라고 전했다. 中 ‘사드보복’ 중국진출 커피업계 타격 우리나라의 사드 배치 후 중국에서 확산되고 있는 반한 감정이 국내 커피업계에도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 중국에 진출한 커피 업체들은 사업확장은 고사하고, 매출이 최대 80%까지 감소하는 위기를 겪고 있다고 한다. 강릉지역 커피기업인 ‘커피커퍼’는 지난 해 3월 중국 원난성 망시에 커피박물관과 카페를 오픈하여 운영 중이었지만 사드 배치가 결정된 이후 손님이 뚝 끊겼다며, 갈등 상황이 장기화 될 것 같아 파견했던 한국인 직원들을 대부분 귀국시켰으며, 내부 준비중이던 커피 수출도 포기한 상태라고 전했다. 중국에 진출한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 관계자 A씨는 "한국 상표인게 소문나면 운영이 힘들어질까 불안하다"며"중국인들은 한국보다 애국심으로 뭉치는 성향이 강해 불매운동을 하면 장기화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17.03.17

카페인이 사람들을 깨우는 원리

커피를 찾는 많은 사람들은 단지 즐기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기도 하지만, 잠을 깨우기 위한 각성제로 커피를 찾는 사람들도 적지 않습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는 것처럼 커피가 잠을 쫒는 이유는 커피 속 카페인 성분이 졸음을 방지해주는 각성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저 카페인이 졸음을 쫒아준다고 알고 있을 뿐 카페인이 어떤 원리로 그런 역할을 해주는 것인지는 잘 알지 못합니다. ‘카페인’이 우리의 몸속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인지 해외 음식정보사이트 ‘Extra Crisy’에서 쉽게 설명해주어 소개합니다.   카페인은 뇌의 신경 세포에 작용해 잠을 쫒아준다. 뉴런으로 알려져 있는 뇌세포는 다른 뇌세포와 ‘뉴로트랜스미터(Neurotransmitter)’라는 물질을 전달하며 상호교류한다. 이러한 상호교류를 통해 생물학적 프로세스가 시작되는데, 친구끼리 점심 메뉴를 정하기 위해 주고받는 문자메시지로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한편, 우리 몸의 수면주기를 조절하는 물질인 ‘아데노신(adenosine)'은 수면상태일 때 가장 수치가 낮고, 활동하는 동안에는 점점 수치가 높아진다. 아데노신은 우리 몸이 휴식(수면)을 취하도록 특정 뇌 수용체에 결합한다. 그런데 카페인의 분자구조가 아데노신과 매우 유사하여 뇌의 신경 세포가 이 두 가지를 구분하지 못하고, 아데노신 대신 카페인과 결합하는 경우가 생기면서 아데노신과 결합하지 못한 신경세포는 수면상태가 되지 못한다. 또한 카페인은 ‘아드레날린’ 생산을 증가시키는 등 호르몬 분비에도 영향을 준다. 잘 알려진바와 같이 ‘아드레날린’은 에너지를 공급해주고 의식이 깨어있도록 도와주는 호르몬이다.  카페인이 뉴런과 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주면서 우리 몸은 잠에서 깨어날 수 있게 된다. 이처럼 몸속에서 다양한 역할들을 수행하는 카페인 덕분에 사람들은 신체적, 정신적 피로를 줄일 수 있지만, 하루에 250㎎이상 카페인을 섭취할 경우 불면증, 탈수, 신경과민 등의 부작용이 발생 할 수 있으니 역시 지나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다.   기사/이미지 출처 - How Caffeine Keeps You Awake

17.03.17

알기쉽게 배워보는 커피 테이스팅 속 과학

커피 한 잔에는 무수히 많은 향미들이 들어있다. 하지만 커피에 들어있는 모든 향미들을 느끼지는 못한다. 다만 도드라지게 느껴지는 몇몇의 향미를 파악하여 표현하는 것일 뿐이다. 커피에서 느껴지는 향과 맛을 표현하는 방법은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다. 예를 들어 2명의 사람이 같은 커피를 마시고 공통적으로 과일 향미이라고 느꼈지만 한 사람은 오렌지, 다른 사람은 자몽이라 표현할 수 있는 것처럼 말이다. (지난기사 보기 : 블루보틀이 전하는 테이스팅 초보 가이드, ‘SCAE Sensory Foundation’ 저자가 말하는 향미 ) 그런데 오렌지 맛이 난다고 해서 정말 그 커피에 오렌지가 들어있는 것은 아니다. 실제 오렌지를 먹을 때 느꼈던 향을 후각이 기억하고 있다가, 커피에서 비슷한 뉘앙스의 향미를 느꼈을 때 '이 커피에서는 오렌지 맛이 난다'고 표현하는 것이다. 이처럼 커피를 테이스팅 할 때는 신체의 과학이 작용하게 된다. 이름만 들어도 어려울 것 같은 '커피와 과학'이라는 주제를 tLBCC (the little black coffee cup)와 센서리 과학자인 아이다 스틴(Ida Steen)의 대화를 통해 알아보자.   SCA(舊 SCAE)의 트레이너로 SCAE 감각창작그룹에도 참여하고 있는 아이다 스틴은 '센서리 과학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맛과 아로마의 차이를 구분하는 것'이라 말했다. '맛'은 무엇을 먹을 때 입안에서 느끼는 감각이고, '아로마'는 코/비강을 통해 냄새를 맡는 감각이다. 그리고 이러한 맛과 아로마 등 모든 감각들을 포함하는 단어가 플레이버라고 한다. 커피를 마셨을 때 비휘발성 성분들이 혀에 있는 미뢰를 자극하면 기본적인 맛(쓴맛, 신맛, 단맛, 짠맛, 감칠맛)의 감각기들이 맛의 성분들을 찾아내어 뇌에 어떤 맛을 느끼고 있는지 신호를 보낸다. 한편 커피의 휘발성 성분들은 코를 통해 전달되는데, 이때 아로마에 대한 인식은 패턴인식 형태로 작용된다. 하나의 아로마 분자가 하나의 수용기를 활성화시키면, 그 수용기가 어떤 패턴의 향을 맡고 있다는 신호를 뇌에 보낸다는 뜻이다.   하지만 커피에는 수많은 아로마 분자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단일 분자가 다른 분자와 연결되어 더 많은 수용기들을 활성화시키게 되고, 그럼 다른 패턴이라고 인식하게 되어 또 다른 냄새를 맡고 있다고 뇌에 신호를 보내게 된다. 이 때문에 커피가 가진 수많은 향들이 느끼고, 플레이버를 다양하게 표현하기 위해서는 많은 훈련이 필요한 것이라고 한다. 맛을 예민하게 느끼도록 타고난 사람들도 있지만 후천적인 노력으로도 감각능력을 더 개선할 수 있다고 한다. 아이다 스틴은 커피 플레이버 훈련을 위해 기본적인 맛을 액체 용액으로 만들어, 향을 맡으면서 순수한 형태의 맛과 아로마를 감지하는 연습했다고 한다. 또한 원두에 제공된 커피노트와 동일한 맛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하여 감각능력이 뒤떨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사람마다 감각기관들의 예민성이 다르기 때문에 얼마든지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마지막으로 아이다 스틴은 최대한 활동적인 방법으로 감각능력을 이용하라고 조언했다. 일반적으로 사람은 좋은 향에 대한 기억을 가지고 있지만 향의 이름은 잘 잊혀지기 때문에, 점심식사 혹은 산책 등 일상 생활에서 맡게 되는 모든 향들을 기억하고 이름을 적으면 비슷한 향기를 맡았을 때 플레이버에 대한 이야기를 보다 풍성하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사/이미지 출처 :  The Fundamentals of Coffee Tasting

17.03.15

내손으로 뚝딱 커피머신 A/S 하기

에스프레소 기본적인 에스프레소는 7~9g의 분쇄된 커피에 90~95℃의 온수를 9bar의 압력을 가해 25~30초 사이에 25~30ml를 추출한다. 고압(9bar)의 압력이 분쇄된 커피에 가해지지 않으면, 상수도 압력만으로 추출되면서 분쇄된 커피와 추출수가 접촉하는 시간이 길어져 쓴 맛이 늘어난다. 돌발상황 1 포터필터를 그룹헤드에 체결 후 추출버튼을 눌렀지만, 펌프가 회전하는 소리도 나지 않고 수압게이지 변화도 없다면? 해결방안 1. 수압게이지압을 체크한다 수압게이지의 바늘이 평소의 압력(2~4bar)을 가리킨다면, 급수는 되나 펌프는 작동하지 않는 것이다. 그럼 다음단계로 넘어가자. 해결방안 2. 펌프모터의 콘덴서 불량여부를 점검한다 펌프가 움직이지 않는 원인 중 하나로 펌프축이 뻑뻑해서 모터가 회전하지 않는 것이다. 단수/정수필터 고장 등 커피머신에 물이 공급되지 않을 때 펌프모터를 강제로 작동시키는 경우 발생하는 문제로, 펌프를 교체해야한다. 또다른 원인으로는 모터회전을 위한 기동콘덴서 전하량(충전율)이 낮아져 강한 기전력을 만들지못하면 펌프모터가 회전하지 않는다. 이때는 전기테스터기를 사용해 콘덴서 전하량을 측정함으로써 교체 필요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전기테스터기로 기동 콘덴서의 전하량 체크 정상수치 6.3㎌(허용치 ± 5%) - 측정치 6.10 ㎌(정상) 정상수치 8㎌(허용치 ±5%) - 측정치 3.28㎌ 기준치 이하(불량)   해결방안 3. 펌프모터 스스로 교체하기  1. 펌프 수명이 다 되어 펌프가 작동하지만 수압이 올라가지 않을 경우나 펌프축이 뻑뻑해져 펌프를 교체해야한다면 수리 경험이 많지 않은 바리스타라면 자가 수리를 권장하지 않는다. 미숙한 교체로 더 큰 사고가 발생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2. 기동 콘덴서 문제라면 쉽게 자가 교체 가능하다. 준비물 콘덴서 수치 체크 기능이 있는 테스터기 준비 /용량이 맞는 콘덴서 1) 커피머신 전원 OFF   2) 연결단자 분리      3)드라이버로 콘덴서 잔류 전기 방전   *주의사항 : 장착되었던 콘덴서 연결단자 분리 시 맨손으로 만지면 감전될 수 있다. 항상 장갑을 착용하고 드라이버로 두 단자를 통하게 해서 콘덴서의 잔류 전기를 방전시킨 후 교체한다. 1. 평소 커피머신의 수압게이지를 점검, 고장으로 인한 모터교체 위험을 줄인다. 2. 정기적으로 정수필터를 체크, 커피머신 단수를 예방한다. 3. 종종 펌프가 작동하지 않을 경우, 무심히 넘기지 말고 사전 점검을 통해 고장을 예방하자. 취재,기획 한영선기자(sun@coffeetv.org) 감수 제이엔지니어스 김종오대표

17.03.15

음료를 넘어 새로운 문화로 한국인의 커피 사랑

대한민국 커피백서 발간 커피 TV와 서울카페쇼가 함께 진행한 ‘대한민국 커피백서’가 온라인으로 발행됐다. 지난 11월11일~17일 서울카페쇼 현장에서 진행된 오프라인 및 온라인 설문조사를 토대로 작성된 ‘대한민국 커피백서’는 한국인의 커피소비 패턴을 분석해 앞으로의 커피시장을 예측하기 위해 기획됐다. 일반인, 바리스타, 커피기업으로 나뉘어 진행된 설문조사에서 총 2천여명이 응답했다. ‘대한민국 커피백서’ 발간에 앞서 설문조사를 분석한 기사는 커피 TV 홈페이지를 통해 작년 12월9일부터 26일까지 총 6회에 걸쳐 한국 커피 시장을 진단하는 내용으로 게재됐다. ‘대한민국 커피백서’ 총평을 시작으로 바리스타-카페-일반인-홈카페-커피기업 순으로 나온 기사에는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기사 본문에 인포그래픽을 덧붙혀 호응을 받았다. 해당 설문조사 결과는 보다 많은 사람들이 한국커피 시장에 대한 이모저모를 분석할 수 있게 하기 위해 ‘대한민국 커피백서’ PDF버전으로 만들어져 커피 TV홈페이지를 통해 배포된다. 해당 백서에는 설문조사 결과는, 물론 커피 TV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된 기사도 함께 담겨있다. 이 자료는 본 게시물 하단에서 무료로 다운로드가 가능하며, '출처 : COFFEE TV'를 명시할 경우 별도의 제약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커피 TV는 앞으로 매년 ‘대한민국 커피백서’를 기획, 조사해 한국커피산업을 돌아보는 기초자료로 만들 예정이다.   * 2016 기사 바로가기 [2016 대한민국 커피백서①] 소비자, 커피 맛에 눈뜨다 [2016 대한민국 커피백서②] 홈카페, 더 높은곳으로 날다 [2016 대한민국커피백서③] 제자리 걸음 중인 바리스타 [2016 대한민국 커피백서④] 메뉴 다양성보다 집중과 전략이 필요한 카페 [2016 대한민국 커피백서⑤] 봄, 하지만 꽃샘추위가 예상되는 커피기업   파일 다운로드 (PDF) :  2016 대한민국 커피백서 (3mb) 파일 다운로드 (PDF) :  2015 대한민국 커피백서 (8mb)

17.03.08

한 주간의 국내커피뉴스 Weekly Coffee News 3월 1째주

쌀쌀한 바람이 사그라들고, 따뜻한 햇빛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2월을 마무리하고, 3월을 시작했던 지난주에는 어떤 커피소식들이 전해졌을까요? 커피TV를 통해 한주간의 커피뉴스를 정리해 봅시다! 흥국F&B, '이디야커피'에 니트로커피 베이스 콜드브루 공급 식품가공∙개발업종의 천연과일주스 제조, 판매 사업을 하는 흥국F&B가 커피시장에 진출한다. 흥국F&B는 초고압처리 공정을 활용한 기술력으로 니트로(질소) 커피의 베이스가 되는 콜드브루를 개발하여 커피프랜차이즈 이디야커피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니트로(질소)커피는 콜드브루에 질소를 주입해서 만드는 음료로 특유의 미세거품으로 부드러운 목넘김을 느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흥국F&B는 향후 거래처를 개인 카페 등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커피음료 2개면 WHO 일일 당 섭취량 채워 ▲자료 : 소비자시민모임 (http://consumerskorea.org) 국내에 판매중인 커피음료를 2개만 마셔도 WHO(세계보건기구)에서 권장하는 일일 당류섭취량을 넘는 것으로 밝혀졌다. 소비자시민모임의 조사에 따르면 시중에 판매중인 커피음료 1개(200ml 기준)의 평균 당류 함량은 21.46g으로 WHO 일일 당류섭취량(50g)의 절반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커피음료 1개당 카페인 함량 역시 99.39mg~125mg으로 청소년(체중 50kg 기준) 일일 카페인섭취량(125mg)의 절반이 넘는다. 조사결과를 발표한 소비자시민모임에서는 커피음료를 통한 청소년의 카페인 과다섭취에 주의할 것을 조언했다. 탐앤탐스, 전 메뉴에 '스페셜티 블랜드 커피' 사용 탐앤탐스가 3월 1일부터 대형 프렌차이즈 커피업계 최초로 에스프레소 기반의 커피 전 메뉴에 ‘스페셜티 블랜드 커피’를 도입했다. 새롭게 바뀐 탐앤탐스의 커피는 ‘커피품질감정사 큐그레이더’들로부터 ‘스페셜티 블랜드 커피’로 인증 받았다고 밝혔다. 견과류의 고소함과 캐러멜의 달콤함, 과일잼의 상큼함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탐앤탐스 관계자는 ‘탐앤탐스의 스페셜티블랜드커피가 대한민국의 커피문화를 한단계 더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17.03.06

커피, 남들보다 깊이 배워보고싶어질 때.

경기대, 커피사이언스 수강생 모집 커피는 기호식품인 동시에, 생산자와 소비자가 존재하는 산업이다. 다양한 고객들의 입맛을 충족시켜야하는 바리스타/카페점주들은 본인 스스로 커피에 대해 많은 지식이 있어야 한다. 또한 점점 높아가는 일반인/고객들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서라도 커피에 대해 꾸준히 배울 필요가 있다. 실제로 작년 11월 실시된 대한민국 커피백서 설문조사에서도 일반인 설문응답자 중 69%가 커피교육을 받았으며, 교육 기관으로는 카페(34%)>커피아카데미(18%)>문화센터(16%)>독학(1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기사 보기 : [2016 대한민국 커피백서②] 홈카페, 더 높은곳으로 날다) 이러한 고민을 덜어줄 수 있는 '경기대학교 커피사이언스 인증과정'(이하 커피사이언스 과정)이 최근 3기 수강생 모집을 시작했다.  커피업계 종사자/교육자 또는 커피를 보다 과학적으로 배우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며,  2016년 봄 1기 강의를 시작으로, 2017년 2월 2기 수료생을 배출한 바 있다. 교육은 커피식물학·토양학을 기초로 한 커피재배(seed)부터 로스팅(roast), 계측기를 이용 과학적인 성분/향미분석을 진행하는 커피향미 사이언스 등의 과정으로 진행된다. 각 분야 최고 권위자인 석박사급 강사진들이 응용화학, 향미분석 등 커피에 대한 과학적 접근을 통해 커피 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전문 지식을 제공한다. 또한 커피 이론교육 외에도 제품개발·품질관리 마케팅수업을 통해 현장에서 겪은 많은 문제들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강생들의 만족도도 높다. 지난 2월 13일 2기 수료식에서 정강진 일산커피공장 대표(2기)는 ’커피사이언스는 당신의 현재를 미래로 바꿔 줄 것'이라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밖에도 '새로운 시대를 맞이할 커피인의 필수과목'(최영신, 울산 AG커피학원 원장, 1기 수료생), '히말라야 정상을 위해 셰르파가 있듯이, 최고의 커피를 위해서는 커피사이언스가 있어야 한다'(강미란, 인천 송도 스페셜티커피아카데미 원장) 등 만족감을 표시했다. 오는 3월 28일 개강하는 경기대학교 서울캠퍼스 커피사이언스 인증교육은 주 1회(매주 화) 14주간 진행되며, 경기대 총장명의의 수료증이 주어진다. 경기대학교 재학생 혹은 졸업생은 10% 할인혜택이 적용된다.   < 교육 주제 > - 커피 사이언스 개론 : 커피 사이언스의 목적과 중요성 - 에스프레소 사이언스 : 에스프레소의 과학적고찰: 추출에 영향을 주는 요소 분석 - 커피토양학 : 커피 재배환경이 커피의 품질에 미치는 영향, 커피재배와 비료, 유기농 재배와 기후변화 - 국제기준의 생두평가 방법 : 생두의 국제등급체계와 품질관리, 품질관리의 실제와 중요성   < 강사진 > - 안중혁 한국커피문화진흥원 원장(경기대학교 커피사이언스 인증과정 운영교수) - 임석호 ㈜에코리더스인증원 원장 - 윤용현 Pandora roasters 대표(커피사이언스 교육담당) - 우종호 한국 Cuppers 회장 - 도형수 5Brewing 대표(International brewer’s cup 1위) - 박근배 ㈜빈스테이블 설립자(로스팅 공학 및 제조전문가) - 유광진 센터장(커피프랜차이즈 전문가) - 권성진 팔당커피농장 이사 - 어희지 (유)ENJ 대표(Water science 전문가)   < 모집 요강 > - 인원: 20명 - 전형방법: 전화문의 후 이메일로 입학원서 접수 - 개강: 2017년 3월 28일 - 교육 기간: 3월 28일 ~ 7월 4일 / 매주 화요일 19:00~21:30(총 14주 과정)   < 교육 문의 > - 경기대학교 커피사이언스 인증과정 (서울캠퍼스.평생교육원) - 전화문의 : 02)6049-4047

17.03.03

세계 최대 커피생산국 브라질, 이제는 커피 수입국?

세계 최대의 커피생산국 브라질, 최근 몇 년간 이어진 가뭄으로 생산량이 급감했는데요. (지난기사 보기 : 브라질 가뭄으로 전 세계 커피가격 상승우려) 급기야 브라질 국내의 아라비카와 로부스타 가격이 거의 같은 수준에 도달하자, 베트남에서 로부스타 생두를 수입한다고 밝혔습니다. 파이낸셜타임즈, 블룸버그 등 해외 매체에서 바라본 브라질의 현황과 생두수입에 대한 기사를 함께 보도록 하겠습니다. 세계 최대 커피생산/수출국인 브라질. 로부스타의 3/4이 생산되는 에스피리토(Espirito) 지역에 지난 2년간 극심한 가뭄이 들면서, 2015년 7월~2016년 6월 생산량이 1년 전보다 24% 감소한 990만 백(60㎏ 기준)에 그쳤습니다. 생산량의 90%가 인스턴트 커피용으로 사용되는 브라질産 로부스타의 거래가격도 급격히 상승했습니다. 작년 11월에는 연초 대비 50%이상 상승한 kg당 570달러를 기록, 아라비카와 거의 비슷한 가격에 달했는데요. 보통 아라비카와 로부스타의 가격 차이가 30~40%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엄청난 상승이었죠. 매년 100~200만 백(60kg)의 커피를 수출하던 브라질의 생산이 급감다는 소식으로 글로벌 커피시장에서도 최근 5년 중 가장 높은 가격인 1톤당 2,173달러까지 상승한 바 있습니다. 아귀날도 호세 데 리마(Aguinaldo José de Lima)브라질 인스턴트커피협회 이사는 “2015년부터 에스피리토의 가뭄으로 인해 로부스타 가격이 아라비카 가격과 거의 같아지고 있다”며, “생두를 수입하지 않는다면, 글로벌 인스턴트 커피시장에서 가격경쟁력을 잃을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전 세계 커피매출의 1/3에 달하는 인스턴트 커피는 동유럽/동남아시아 등 이머징마켓을 중심으로 크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브라질 내에서도 생두수입 요구가 늘면서, 브라질 정부는 290년만에 최초로 커피 생두를 수입해오기로 했습니다. 작년 5월에도 페루로부터 400톤의 커피생두 수입을 허가했지만 커피농부들의 강한 저항으로 무산된 바 있습니다. 블라이로 마기(Blairo Maggi) 브라질 농업부장관은 “베트남産 로부스타 생두 6만 톤을 한시적으로 수입하기로 결정했다”며, 이후 수입커피 관세를 10%에서 2%로 줄이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하니 급하기는 급한 모양입니다. 이와 관련해 브라질 로부스타 재배업자인 쿠아브리엘 안토니오 요아킴(Cooabriel, Antonio Joaquim de Souza Neto)은 “그동안 커피 원두와 분쇄 커피를 수입한 적은 있지만, 외국산 생두를 이렇게 대량으로 들여오는 것은 브라질 커피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브라질의 로부스타 수입과 관련해서 다른 시각도 있습니다. 비에이라 데 멜로(Vieira de Mello) 에스피리토 산토주 하원의원은 “가뭄을 핑계로 브라질 커피시장을 외국에 개방하고 있다”며 “정부 차원에서 소규모 커피재배자를 보호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비에이라는 “정부가 파악하고 있는 로부스타 재고량(200만 백)보다 훨씬 많은 재고(440만 백)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실제 1990년대 세계 3위의 코코아생산국이었던 브라질이 시장 개방과 수입품과의 가격경쟁에서 밀려 현재는 세계 7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많다는 주장이죠. 브라질 커피가격의 상승으로 인해 스타벅스 등 글로벌 커피기업들도 커피 가격을 점차적으로 올릴 것이라는 기사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실제 대만 스타벅스는 커피가격을 10~20타이완달러(350원~700원)가량 인상하기도 했습니다. 커피, 20년뒤에도 부담없이 마실 수 있을까요? 기사/이미지 출처 : Battle Brews as World's Largest Coffee Exporter Eyes Imports                                    Brazilian coffee farmers braced for first bean imports     브라질 가뭄으로 인한 전 세계 커피가격 상승우려

17.03.03

베트남 유일의 커피전문 전시회 '카페쇼 베트남' 개막

아시아 최대 커피전문 전시회 ‘서울카페쇼’의 해외 전시 브랜드인 ‘카페쇼 베트남’이 2일 호치민 SECC에서 개막했다. 참가사 80% 이상이 만족도를 보이며 성과 높은 비스니스의 장으로 자리매김한 ‘카페쇼 베트남’은 올해 8개국 70개사가 참가하며, 베트남 현지 커피인의 위상과 산업기반을 확대하기 위한 전문적인 행사도 동시 개최될 예정이다. 작년에 이어 열리는 ‘베트남 내셔널 바리스타 챔피언십(VNBC)’에서 우승한 챔피언은 올 해 11월 ‘서울카페쇼’에서 동시개최되는 ‘월드바리스타챔피언십(WBC)’에 출천하게 된다. 더불어 개최되는 ‘베트남 비버리지 배틀(VBB)’는 바리스타와 바텐더 등 다양한 분야의 선수들이 온라인 예선을 통해 화려한 음료 레시피를 가지고 경쟁하는 대회로 또 하나의 이색볼거리를 제공한다. 이 외에도 ▶참가업체들의 신상품과 인기상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체리스 초이스(Cherry’s Choice)’ ▶다양한 난이도의 커피클래스 ‘커피 트레이닝 스테이션(Coffee Training Station)’ ▶디저트, 베이커리, 음료의 시연이 이루어지는 ‘스위트 클래스(Sweet Class)’ ▶베트남 현지의 갓 수확한 커피를 맛볼 수 있는 ‘뉴 이어 크롭 세레모니(New Year Crop Ceremony)’와 같은 다양한 부대 행사들이 준비되어 있어 참관객들의 흥미를 더 할 예정이다. ‘카페쇼 베트남’은 현지에서 3월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진행되며, 커피와 차 이 외에도 디저트, 머신, 매장관리시스템, 인테리어, 프렌차이즈 및 창업 등 커피와 관련된 모든 품목들을 만나볼 수 있다. 홈페이지 : www.cafeshow.com.vn (02-6000-6676)

17.03.02

당신을 위한 커피노트 (9) 36-16Brewing

'당신을 위한 커피노트'는 카페의 바리스타와 로스터에게 원두에 대한 정보와 로스팅이유, 카페에서 제공하는 커피노트를 독자에게 제공하고, 카페에서 권장하는 추출레시피를 전달합니다. 독자들은 해당 커피의 정보부터 카페나 로스터리가 판매하는 특징적인 원두의 뉘앙스까지 알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정보 습득과 직접 구매해 맛을 평가할 수 있는 기회도 가질 수 있습니다. 또한 커피TV가 카페가 제안한 방법으로 직접 커피를 추출하여 맛을 보고, 일반인의 입장에서 커피노트를 추가합니다. 카페마다의 로스팅과 커피노트가 궁금하고, 스스로 커피향미를 표현하는 것에 답답함을 느꼈다면 이번 기획시리즈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나만 알고 있기엔 아까운, 은은한 커피향이 가득한 감성적인 카페 36-16Brewing의 원두 3종 선정릉역 근처 골목에 자리잡은 36-16Brewing은 주소지의 36-16번지를 그대로 따서 지었다. 깔끔한 외관을 지나 내부로 들어서면 벽돌과 나무로 인테리어를 하여 아늑한 분위기를 가진 카페를 만날 수 있다. 저온으로 시작하는 '노르딕 로스팅'으로 스페셜티마다 고유의 특징은 살리되 자칫 거부감을 느낄 수 있는 산미는 낮추고 단맛을 끌어올려 마치 과일차같은 커피를 만들었다. 부정적인 경험으로 커피의 신맛을 무조건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인상을 만들어 주고 싶다고 전한 3616Brewing의 추천원두 3종을 만나보자. 딸기, 복숭아, 감귤류 등 화사하고 강렬한 특징을 가지고 있는 에티오피아 모모라 내추럴을 3616Brewing에서는 미디움으로 로스팅하였다. 자칫 튈 수 잇는 산미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화력을 최대한 억제한 뒤 1차크랙 후 47초 후에 배출하여 딸기와 살구의 좋은 산미와 단맛을 살렸다고 한다. 3616Brewing은 별다른 손기술 없이도 항상 같은 맛을 유지할 수 있도록 케맥스를 주로 사용하고 있다. 에티오피아 모모라 역시 케맥스를 이용하여 원두 22g으로 200ml를 2분 30초동안 추출한다.  이곳 브루잉의 특징은 저온추출을 한다는 것이다. 80℃의 낮은 온도로 추출하여 자극적인 향미들의 추출은 최소화하고 단맛과 은은하면서도 부드러운 바디감은 살려준다. 이같은 방식으로 추출한 에티오피아 모모라는 '딸기, 살구, 과일의 산미, 꿀, 깔끔함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저온추출방법을 이용해 커피TV도 직접 커피를 내려 테이스팅해 보았다. 바리스타의 의도대로 과일의 산미가 입안에 은은하게 퍼졌고 뒷맛이 깔끔했다. 단맛이 맴돌아 과일차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었지만, 진한 커피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다소 밋밋하거나 싱겁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하여 여러잔을 마셔도 부담이 없을 것 같은 커피이다. 르완다 부쇼키는 화산성 토양을 가지고 있고, COE에 입상한 경력이 있는 곳이다. 이곳의 커피는 사탕수수, 캐러멜 등의 향미와 스파클링 같이 톡 쏘는 매력적인 커피이다. 3616Brewing은 역시 저온장시간 로스팅으로 초반 기틀은 잡은 뒤 1차크랙 후 47초 후에 배출하여 라이트 로스팅을 진행하였다. 이렇게 로스팅된 원두는 케맥스로 원두 22g를 이용하여 160ml로 진하게 추출한 뒤 아이스로 즐기는 것이 더 풍미가 좋다고 설명했다. 자스민 향과 함께 밝은 산미로 시작되어 캐러멜, 사탕수수, 배의 단맛과 고소함이 후미를 장식한다고 한다. 커피TV도 역시 아이스로 만들어 맛을 보았다. 자스민같은 꽃향기와 고소한 견과류향이 느껴졌고, 달달한 여운이 남았다. 또한 아이스로 만들어 스파틀링같은 청량감도 좋았다. 마치 연한 배즙을 마시는 것 같기도 했다. 다만 저온추출을 처음 도전하는 경우 80℃이하까지 내려간 너무 낮은 물로 추출할 경우 텁텁하거나 건조함이 느껴질 수 있으니 온도에 주의하여 추출하길 바란다. 코스타리카 엘 그라시아는 와인같이 농후한 과일의 향미가 특징인 커피이다. 3616Brewing은 이 특징을 살림과 동시에 산미에 거부감이 있는 사람들도 편하게 즐길 수 있게 단맛을 살려 밸런스를 맞추어 1차 크랙 후 1분 15초 후에 배출하여 미디움으로 로스팅을 진행하였다. 이렇게 로스팅 된 원두는 '숙성된 와인의 산미와 함께 크리미한 촉감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커피TV의 테이스팅 노트는 이렇다. 농익은 과일의 달달한 향미가 진하게 나타났다. 세 가지 원두 중에 유독 호불호가 갈렸는데, 부담스럽지 않은 산미와 부드럽고 깔끔했다는 의견이 있었던 반면 산미가 강했다는 의견이 있었다. 와인같은 향미를 가진 커피를 많이 접해 보지 않았다면 익숙하지 않은 산미가 자극적이게 느껴질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3616Brewing의 전체적인 커피 특징처럼 강렬함보다는 은은함이 더 강조된 커피이기 때문에 큰 부담없이 도전해 볼 수 있는 커피인 것 같다.

17.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