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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간의 국내커피뉴스, 4월 1째 주

벚꽃, 개나리, 목련 등의 봄의 꽃들이 활짝 피고 있는 4월이네요. 문득 시간이 참 빠르게 간다고 느껴지는데요. 빠르게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커피업계에는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요? 미처 보지 못했던 한 주간의 국내커피소식들을 커피TV에서 한 번에 만나보세요. 스트롱홀드, 스마트 로스터 신제품 중국 출시 스마트 커피 로스터기 전문업체 ㈜스트롱홀드테크놀로지가 지난 3월 28일부터 31일까지 상해에서 진행된 ‘2017호텔렉스’에 참가하여 중국 스페셜 에디션인 ‘S8 doree’를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S8 doree’는 프리미엄급 스마트 로스터로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숫자 8을 제품명에 적용했고, 외관은 골드메탈재질로 마감했다. 스트롱홀드는 ‘S8 doree은 기존의 ‘스마트 로스팅 모드’와 ‘자동재현프로그램’이 한층 업그레이드되어 보다 더 높은 균일도의 로스팅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전했다. 보체티 모카팟, 크라우드펀딩으로 승부하다! 친환경 주방기기 전문업체 맥팬코리아에서 최근 개발한 모카포트 ‘보체티 모카팟’의 출시관련 프로모션을 한국형 킥스타커인 와디즈에서 진행하고 있다. ‘보체티 모카팟’은 국내산 스테인리스 스틸18/10(크롬 18%, 니켈 10% 함유) 로 만들어져 외관의 변형 없이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고 맥팬코리아 관계자는 말했다. 3월 20일부터 시작된 제품펀딩은 4월 첫째 주 현재 목표금액을 240%를 달성하고 있으며, 5월 9일까지 진행 후 6월 중 배송될 예정이다. 또한 와디즈 게시글에 댓글을 달면 10명을 추첨하여 ‘보체티모카팟’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 중이다. (홈페이지 : https://www.wadiz.kr/web/campaign/detail/11861) ‘SCA(Specialty Coffee Association)’ 오픈하우스 세미나 열려 지난 3일 한국호텔관광실용전문학교(이하 한호전)에서 SCA(Specialty Coffee Association) 오픈하우스가 진행됐다. ‘SCA 오픈하우스’는 SCAA(미국 스페셜티 커피협회)와 SCAE(유럽 스페셜티 커피협회) 통합 이후 글로벌 스페셜티 커피협회의 향후 방향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세미나로 교육, 리서치, 이벤트, 멥버십 등과 관련해 새롭게 시작되거나 변화된 부분들에 대해 안내했다. 세부적인 내용은 5월 말 SCA 홈페이지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2017 Korea Barista Awards(KBA), 올해의 바리스타 도형수 지난 6일 진행 된 코리아 바리스타 어워드(Korea Barista Awards)는 바리스타 20년 역사를 기념하기 위한 자리로 바리스타들을 재조명하고 에스프레소, 커피브루잉, 로스팅, 라떼아트 각 분야별 바리스타를 선정하여 바리스타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개최되었다. 현장에는 분야별 후보 바리스타를 포함한 커피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각 분야별 수상자는 커피렉 안재혁대표(에스프레소), 5Brewing 도형수대표(커피브루잉), 리브레 서필훈대표(로스팅), 2016 라떼아트 세계 챔피언 엄성진바리스타(라떼아트)였고, 가장 영광스러운 올해의 바리스타(Best Barista of The Year)에는 도형수 바리스타가 선정되었다. 한편 공로상으로는 서울카페쇼, (사)한국커피협회, (사)한국커피연합회가 선정되었다. 편의점시장규모 20조 돌파, 편의점 커피 전성시대 한국편의점산업협회에 따르면 편의점 매출규모가 20조원을 넘어섰다고 한다. 5년만에 두 배 이상 급증한 것인데, 업계안팎에서 꼽는 가장 큰 동력은 원두커피와 도시락이다. 1인가구의 증가와 함께 가격 대비 성능을 찾는 소비트렌드가 확대되면서 편의점에서 커피와 식사를 해결하는 사람들이 늘었기 때문이다. GS25의 카페25는 지난 3개월간 34.1%의 매출증가율을 보였고, 하루 평균 11만잔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또한 편의점들이 기존에는 아메리카노만 판매했지만 최근에는 라떼 판매를 시작하면서 앞으로 판매량은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탄탄하던 믹스커피시장 인스턴트 원두커피에 밀리나?? 지난 5일 커피업계에 따르면 2012년 1조 2천억원에 달했던 믹스커피시장의 규모가 4년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작년에는 9천 1백억원 정도로 줄어든 반면 인스턴트 원두커피 시장은 작년보다 18.4%나 증가하며 성장하고 있다고 한다. 업계 전문가들은 인스턴트 원두커피의 성장에 대한 원인으로 국내 커피시장이 전문화되고 고급화됨에 따라 인스턴트보다는 원두커피를 선호하면서 카페에서 판매되는 커피보다는 저렴하고, 원두커피 맛을 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17.04.07

한 주간의 국내커피뉴스 Weekly Coffee News 2월 4째주

달콤커피, 베란다라이브 개최 커피 프랜차이즈기업 달콤커피는 2월의 아티스트로 ‘허각’을 선정하여 베란다라이브공연을 개최한다. 겨울감성을 담은 미니 5집 ‘연서’의 타이틀곡 ‘혼자,한잔’을 비롯한 수록곡들과 히트곡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허각과 함께하는 베란다라이브는 오는 28일(화) 오후 8시에 달콤커피 울산 삼산점에서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 및 관람문의는 달콤커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서식품, 남양유업, 라떼 커피믹스 출시 인스턴트 커피 시장에 ‘라떼’ 바람이 불고 있다. 남양유업의 ‘루카스나인 라떼’ 출시에 이어 동서식품에서도 ‘카누 라떼’를 출시했다. ‘루카스나인 라떼’는 설탕을 사용하지 않고 우유거품을 구현했다는 부분에서 호평을 받고 있으며, ‘카누 라떼’는 기존 제품에 비해 우유 함량을 높여 카페라떼의 크리미한 맛을 표현했다고 한다. 크레이저커피 '카카오톡 선물하기' 등록 커피전문점 ‘크레이저커피’가 카카오톡 선물하기 서비스를 시작했다.  모바일 상품권 또는 음료를 구매할 수 있는 카카오톡 선물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대회에서 수상한 바리스타들의 커피맛을 좀더 편리하게 즐길 수 있게 됐다. 크레이저커피 외대점, 성수점, 강남점, 구의점에서 사용가능하다. 카페 드롭탑 말레이시아 1호점 오픈 국내 유명 커피프랜차이즈 ‘카페 드롭탑’이 동남아시장에 진출했다. 드롭탑은 지난 7월 말레이시아 파트너사인 ‘KH F&B’와 계약을 체결하고 약 7개월간의 준비를 거쳐 말레이시아 1호점을 오픈했으며, 1호점의 매장 규모는 130명을 수용할 수 있는 105평 규모이다. 드롭탑은 앞으로 말레이시아를 시작으로 캄보디아, 태국, 베트남, 싱가폴에 진출할 예정이며 내년에는 인도와 일본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한다.

17.02.27

커피로 바라본 세계 경제

커피의 등장으로 세계 경제는 어떻게 변화했을까? 처음에는 약용으로 사용되던 커피가 점차 음료로 발전하면서 카페들이 생겨나고, 바다 건너 수출입 되며 점차 그 영역을 키워 나갔다. 세계은행에 의하면 개발도상국 140여개의 국가들 중 95개의 국가들의 수출 이익 중 약 50%에 해당되는 사업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커피라는 사실만 보아도 커피가 세계 경제에서 얼마나 큰 영향력을 지니고 있는지 예상할 수 있을 것이다. 세계 경제 및 시사와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는 'Market Mogul'이 게시한 기사에 따르면 커피가 세계적인 위치로 등극하게 된 것은 국제 제국의 확산에 따른 무역 네트워크의 증가와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예를 들면 세계에서 9번째 거대 소비국인 벨기에는 콩고와 르완다의 농장에서 오스만 제국은 지중해 지역과 그 너머에서 온 커피로 수요를 충족시켰다고 한다. 그리고 커피에 대한 세계수요가 증가하면서 사람들은 점차 커피 맛이 아닌 그 이상의 것을 추구하기 시작하였다. 20세기 후반 선진국의 소비자들이 알맞은 가격의 물자를 즐기면서 글로벌 시장의 이면에 주목하며 소비자와 생산자의 수입차이가 크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 문제의 해결방법으로 등장한 것이 공정무역이다. 이것 덕분에 생산자들은 수확이 시작되기 전 금액을 보장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이처럼 커피는 소비의 새로운 차원을 창출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또한 ‘Market Mogul’은 앞으로의 커피소비에 있어 더 큰 트렌드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한다. 젊은 세대들이 지난해 구매패턴을 바꾸었다고 한다. 커피를 집이 아닌 밖에서 즐기는 것이다. 이는 더욱 전문화된 커피에 대한 관심이 늘어 대형 프렌차이즈 보다는 각각의 개성을 가진 개인카페들에 대한 관심이 증가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 예로 2008년도와 2016년도 사이에 ‘스페셜티 커피 음료’ 소비율을 보면 18~24세의 사람들의 소비가 13%에서 36%까지 증가하였고, 25~39세의 사람들은 19%에서 41%까지 증가하였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어떨까? 우리나라에서도 마찬가지로 스페셜티커피의 소비량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 스페셜티커피 판매가격이 미국에 비해 약 2배 가량 비싸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비판도 받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격을 낮출 수 없는 것은 국내 상권의 임대료와 매장 관리비 그리고 스페셜티 커피의 희소성과 수입 관세 등의 영향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은 문제와 최근 불어온 불황에도 스페셜티커피의 판매율은 여전히 줄어들지 않고 있다. 뿐만 아니라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생겨난 ‘포미족(for me : 스스로를 위해 투자하는 사람)’ 덕분에 원두, 캡슐커피 등 가정에서도 고급스럽게 즐길 수 있는 커피용품들의 판매량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불황이 가져온 소비는 한 가지 더 있다. 바로 편의점커피이다. 불황으로 인해 한끼 식사값과 맞먹는 커피값이 부담스러웠던 직장인들과 학생들이 편의점으로 몰리고 있다. 기존 저가커피로 인기를 끌었던 다른 업체들과 비교했을 때 약 500원정도 더 저렴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상은 불황과 물가상승으로 가처분소득이 줄어들면서 나타난 대표적인 ‘불황형 소비’라고 볼 수 있다. 이처럼 커피는 예기치 못한 방식으로 경제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누군가의 소비를 이끌어 내기도 하고 누군가의 수입원이 되기도 한다. 또한 거대한 무역 네트워크 안에 자리잡고 있는 커피 소비의 변화는 나비효과가 되어 다른 여러 나라에도 영향을 줄 수도 있다. 앞으로 커피시장의 변화가 우리 경제와 사회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주목되는 이유가 그것이다.   참조 : The Market Mogul – The Economics Of Coffee

17.02.01

[창업을 고민하는 당신에게 ⓶] 시장 조사는 필수!

카페를 창업하기로 마음먹었다면. 꼭 한번은 거쳐야할 단계인 시장조사. '난 어떤 창업자인가?', '어떤 카페를 만들고 싶은가?'를 곰곰히 생각해보고, 충실한 시장조사를 통해 평생 직장을 만들어보자.     난 어떤 창업자에 속하는가? 창업자의 모습은 둘로 나뉜다. 첫 번째는 '有 경험자'. 식음료 업계에서 근무하면서 프로젝트의 시작부터 끝나는 전 과정을 경험한 사람이다. 시장 상황/고객 니즈에 맞도록 브랜드 성격을 정하고, 해당 제품에 적합한 매장 위치를 선정/계약하고, 인테리어 컨셉을 잡은 후, 쉐프와 직원을 고용하며, 식자재 납품 계약을 체결하고, 매장 오픈 후 현장에서 발생하는 돌발 업무에 대처하는 경험이 있는 사람은 비단 고깃집을 하다가 카페로 업종을 바꾸는 경우라도 큰 도움이 된다. 브랜드 기획뿐만 아니라 현장운영에 대한 노하우가 있기 때문에 각 단계별로 어떤 점을 신경써야할 지 알고있다. 총괄 매니저가 아니더라도 식음료 업체에서 개발/기획 업무를 담당했거나 매장 운영에 관여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좀더 유리하다.   두 번째 ‘無 경험자’에 속하는 사람들로 외식업계 경험이 전혀 없는 사람이다. 많은 카페 창업자들이 IT/ 교육/공무원/문화 예술 등 전혀 다른 업종에 종사하다가 카페를 창업하게 된다. 본인이 한때 S전자에서 실적이 좋았다고? 방심은 금물이다. 최신형 스마트폰을 만드는 사람과 샤케라또를 만드는 사람의 사고방식은 확연히 달라야 한다. 스마트폰 1,000대를 생산하기 위한 재료 값은 정해져있다. 재료값 뿐만 아니라 기기운영비-인건비-마케팅 비용 등을 사전에 정확하게 산출할 수 있어 보유 자본을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하지만 식음료 시장은 다르다. 카페에서 근무하는 바리스타에게 ‘아메리카노 1,000 잔을 판매하기위해 원두값이나 종이컵 구매, 아르바이트 인건비 등 들어가는 원가는 얼마인가?’ 라고 물었을 때, 바로 대답하는 바리스타는 찾아보기 쉽지 않다. 왜냐하면 카페는 ‘로스(Loss)율’(제품 하자 발생율) 변동이 크기 때문이다. 손님이 실수로 커피를 쏟은 커피를 다시 추출해야될 수도 있고, 원두 납품처를 바꾸면서 최적의 맛을 찾기위해 버려지는 원두 양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제조업과는 달리 1시간 동안 N잔의 커피를 판매하기 위한 최적 인원을 산출하는데는 한계가 있다. 실제 다른 직업에 종사하다 카페를 시작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테크놀로지-공정관리’에만 집중해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무경험자일수록 온라인, 오프라인을 통해 직간접적인 경험을 쌓으며 충분한 시장조사를 해야 한다.   無 경험자인 우리가  온라인을 통해 공부해야 할 것들  인스타그램 #멋진카페, #커피감성, #핫커피 등 다양한 키워드의 이미지를 검색함으로써, 커피에 대한 감성을 느껴보자. SNS상에서 인테리어가 멋진 카페가 있다면 이미지를 저장하고, 카페 인테리어 공사 때 참고할 수 있다. 페이스북 SNS 커피 전문가들이 무엇을 올리는지, 어떤 머신이 지금 인기가 좋은지, 어떤 스타일의 브루잉이 인기를 끄는지 등을 확인해야 한다. 또한 카페에서 사용되는 커피 관련 용어들에 익숙해져야 한다. 이존서 대표가 만난 창업자 중 80-90%는 '핫 워터 디스펜서'가 무엇인지 모르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물론 커피TV 애독자분들은 그럴리 없다.) 네이버 블로그 전문 블로거/ 개인 블로거 모두에게 배울 점이 있다. 전문 블로거에겐 커피/제품을 홍보하기 위해 어떻게, 어떤 점에 초점을 맞췄는지 봐야한다. 순수 블로거들은 어떤 커피에 열광하는지, 왜 좋아하는지, 어떤 카페가 사람들에게 인기를 끄는지 등을 유념해야 한다.   無경험자인 우리가  오프라인 활동을 통해 경험해야 할 것들  전문 서적 책 속의 지식이 전부는 아니겠지만, 커피 관련 도서뿐만 아니라 경영/마케팅/인문학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탐독해야 한다. 자신의 평생직장이 될 카페를 창업하기 위해 다양한 지식을 습득함으로써 성공 가능성을 높이려는 노력이 중요하다. 현장 방문 페이스북에서 보는 카페 점주들은 자기 카페의 멋진 모습들만 보여준다는 점을 잊지말자. SNS 상의 화려한 모습들에 좌절감이 들 수 있지만, 막상 찾아가서 카페 모습을 보면 깜짝 놀라는 경우도 많다. 카페 창업주와 꼭 직접 대면하기 그리고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 분석하기. 평소에 알고싶던 카페, 싫어하는 카페를 방문해 창업주와 얘기를 나눠보길 추천한다. 좋아하는데는 분명 이유가 있고 싫어하는데도 이유가 있다. 사실 이렇게 직접 대면하며 그들의 경험을 듣는게 가장 현실적이며 고급정보다. 시장조사 이전에 자리에 앉아 편안하게 전화로 예산과 관련된걸 물어본다고 가정해보자. 이건 위험부담이 크다. 카페 장비 머신과 관련된 업체들은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수익을 창출하는게 목적이다. 물론 우리 또한 그렇다. 하지만 대부분의 창업자들은 착각한다. 날 위해 누군가 선하게 행동해주기를. 가령 인테리어를 하는 사람이라면 고객의 돈을 최대한 끌어들이는게 목적이다. 그게 나쁜게 아니다. 왜 그들에게 무작정 전화해 20평 정도면 얼마에 가능하겠냐고 뭉뚱그려서 질문하는가. 그리고 그게 시장조사라고 생각하는가. 판매하는 사람 입장에서 싼걸 판다고 선한건 아니다. 그도 회사를 위해 일하는 사람이고, 가족을 위해 돈을 벌어야 하는 사람인데, 왜 본인의 예산을 짜거나 인테리어를 구상할때 업체에게 모든것을 맡기려고 하는가? 그대 스스로가 주체적으로 알아볼 방법은 무궁무진하다. 카페 창업주에게 인테리어가 마음에 든다며, 얼마에 했냐고 직접 20평짜리 카페를 운영하는 사람에게 먼저 물어볼 수도 있다. 이게 더 현실적이지 않은가? 그밖에도 그들에게 물어볼 질문들은 넘쳐난다. 직원교육은 어떻게 시키는지, 직원을 뽑는 기준은 무엇인지, 어떤 머신을 쓰는게 좋은지 , 메뉴 구성은 어떻게 했는지 등 다양한 질문들을 할 수 있다. 또, 커피업계에서 유명한 사람들은 분명 그대와 같은 과정을 거쳐왔다. 그정도의 열정은 갖춰야 성공할 수 있지 않을까? 그대가 자식을 낳았다고 가정하면 최고의 선생 밑에서 가르치고 싶을텐데. 왜 당신의 수입이 직결된 문제는 적극적으로 전문가를 찾아가지 않고 소극적으로 임하는가. 이와 마찬가지로 닥치는대로 많은 카페들을 방문해야 한다. 창업자들이 어느정도 자금이 있다고 가정하면 무엇인가 배우기 이전에 수많은 카페를 방문하며 메뉴를 맛보고 현장에서 카페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체득하길 바란다. 가령 이런 사람도 봤다. 대기업에서 운영되는카페는 본인과는 어차피 다른 경우라고 치부하며, 자신은 자신만의 독창적인 카페를 운영할거라며 프랜차이즈 카페를 방문도 안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당신이 가장 무서워해야할 곳은 엔젤리너스와 스타벅스가 아니던가. 다들 말로는 엔젤리너스 스타벅스가 맛없어서 안간다고는 하지만, 일반 소비자들은 ‘안전빵’이라고 생각돼 많은 사람들이 방문한다.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에 방문해서, 메뉴 사진은 어떻게 찍었는지, 이번 시즌음료의 트렌드, 메뉴판은 어떻게 처리하고 있는지, 주방은 어떤 모습인지, 이정도 좌석에 이정도 마감재를 사용할땐 사람들이 편하게 생각하는구나, 이번 계절엔 청포도를 미는지, 딸기가 주력상품인지, 케이크 프로모션은 어떻게 진행하는지 등 꼼꼼하게 분석해봐야 한다. 그들은 돈에 있어서 무서운게 없기에, 최대한 안정적이고 합리적인 선택을 한다. 당신이 카페를 성공적으로 창업하고 싶다면 그들이 왜 그 가구를 선택하고, 왜 그런동선을 선택했는지.왜 하필 메뉴판엔 그렇게 표시했는지 한번쯤 생각해봐야 한다.   소비자 인터뷰 일반소비자를 꼭 만나봐라 창업 전 소비자의 심리를 모르는 상태에서 카페를 차린다는건 너무 무모하다. 카페를 차리기로 마음먹었다면 최소 30명 정도는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서 소비자들의 다양한 심리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 당신이 카페에 갔을 때 손님과 매장 직원이 말다툼을 벌인다고 가정해보자. 그들이 왜 싸우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바리스타가 불친절해서 싸운다' 혹은 '컵을 툭 던졌다', '설명을 제대로 안해준다', '표정이 어둡다' 등 다양한 이유가 있을 수 있다. 손님들이 어떤 이유에서 직원들과 싸우는지 안다면, 나중에 당신의 카페에서 비슷한 상황이 생겼을 때 대처하기 좀더 용이하지 않겠는가? 마찬가지로 누군가 카페에 들어갔다 주문도 없이 나왔다면? . '가격이 비싸서' 혹은 '생각보다 사람이 많아서' 등 다양한 답변들이 있을 것이고 당신이 창업하려는 카페에서 그러한 문제점을 제거하는 방안을 찾으면 된다. "20대 여성들은 화장실의 청결도나 가격에 민감하구나", "30대는 가격이나 맛보는 공간을 주로 살펴보는구나" 등 소비자들에게 직접 물어봐야만 얻을 수 있는 정보들은 다양하다. 어려운게 아니다. '뭘 좋아하세요?' 라고 그들에게 묻기 전에 '뭘 싫어하시나요?', '이런 상황 어떠세요?' 라고 가정해서 물으면 훨씬 쉽다. 단골소비자가 되보고, 단골소비자의 느낌을 익혀라 '당신은 다른 가게의 단골이 된 경험이 있는가?' 전혀 엉뚱한 질문같지만 사실은 중요한 질문이다. “김치찌개는 작은골목집이 맛있고, 소고기는 길건너집이, 회는 횡단보도쪽이 짱이야~” 라고 자신있게 말한다면 성공할 가능성이 높은 사람이다. 다른 가게의 단골손님이 됐던 사람은 단골에 대한 감을 알기에, 자신만의 가게에 단골을 끌어들일 가능성이 높다. 어느 업종의 가게든 단골 고객이 많은 가게가 오래 살아남을 수 있다. 유명한 카페들도 뜨내기 손님이 단골 손님으로 바뀌면서 오늘날의 유명 카페가 됐다는 점에서, 당신의 카페도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단골들은 좋아하는 카페에 대한 칭찬을 주변 사람에게 이야기하거나, 카페 분위기를 흐리는 손님이 있으면 자신의 일처럼 화를 내기도 한다. 추억이 깃든 단골집이 많은 창업자는 그런 추억이 없는 창업자에 비해 다양한 장점들을 자신의 카페에 녹여내지 않을까? 예를 들어 혼자있는 시간을 중요하게 생각해 개인적인 분위기의 카페를 즐겨 찾는 창업자라면, 자신의 카페에도 개인공간을 보장하기 위해 힘쓰지 않을까? 가령 테이블끼리 간격을 넓게 한다거나, 손님에게 사적인 질문은 하지 않는다거나. 이렇게 운영하면 혼자있는 시간을 선호하는 고객들은 내 가게를 즐겨찾게 될 것이다. 물론 어딜가나 불만인 사람도 있다. '김치찌개를 왜 놋그릇에 담아줘?', '왜 여기는 이래?' 이처럼 어느 집에 가나 문제점을 발견하는 사람이라면, 그가 차린 김치찌개 집을 찾은 손님들과 싸움만 하게 될지도 모른다. 이존서 로이스디자인 연구소 대표 서울예술대학교 실내디자인과와 서울문화예술대학교 친환경건축학과를 졸업하고 홍익대학교 건축대학원에서 학업을 이어가고 있는 이존서 대표는 2009년 로스팅&브루잉 전문점인 ‘로이스커피(Lois Coffee)’를 오픈하여 식음료시장에 첫 발을 들여놓았고, 이후 창업과 브랜드를 전문적으로 디자인하고 만드는 브랜딩&디렉팅 회사인 ‘로이스디자인연구소(LoisDesignLab)’를 설립해 100여개의 매장과 식음료 브랜드를 오픈시켰다. 저서로는 <그 카페는 어떻게 3개월 만에 단골 1000명을 만들었을까?>가 있으며, 디렉팅한 브랜드로는 , <나의제주, 보물섬>, <서쪽하늘에 빛나는 별다빈>, , <은유다방>, , <살팥난집>, <동굴삼겹살>, <우도래요^^>, <카페꽁빠니> 등이 있다.

16.12.30

[2016 대한민국 커피백서④] 메뉴 다양성보다 집중과 전략이 필요한 카페

현재 국내커피시장에 대해서 설문에 응한 커피인들은 ‘포화 상태’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았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의 은퇴 후 계획으로 카페창업은 손꼽히는 아이템이다. 카페편 설문은 바리스타부문과 함께 실시해 근무 중인 매장의 실태를 알아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작년과 같이 매장의 운영상황과 메뉴에 관한 이야기에 초점을 맞췄다. 지난 바리스타편([대한민국커피백서③] 제자리 걸음 중인 바리스타) 에서 언급했듯이 매장 유형에 변화가 조금씩 생겨나고 있다. 일반 카페는 작년 46%에서 42%로 감소한 반면 로스터리 카페는 25%로 작년 대비 8%가 증가했다. 국내 스페셜티 커피시장의 확산과 일반인들의 커피에 대한 관심이 '맛' 중심으로 바뀌면서([대한민국 커피백서①] 소비자, 커피 맛에 눈뜨다), 직접 원두를 로스팅해 카페만의 시그니처 커피를 만들어내는 전문 카페들로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카페가 영업중인 지역을 묻는 질문에 대해 서울이라는 응답은 2016년 40%로 전년에 이어 1위를 유지했다. 이어서 경기(24%), 인천(5%), 경남/충남/대전(4%)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의 카페밀도가 높다기보다는 서울에서 열린 전시회이다보니 상대적으로 부산,경남 등 멀리 떨어진 지역의 응답자가 적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참고기사 : 2016 프랜차이즈 카페 현황 1_전국편 ) 우리나라 카페의 평균 일 매출은 ‘10만원 이상 ~ 50만원 미만’(38%), 판매되는 커피(아메리카노 기준)의 평균 가격은 ‘3천원이상 ~ 4천원 미만’(35%)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2015년 커피백서 설문조사 때와 비슷한 수준으로, 저가 커피나 가격이 비싼 스페셜티커피가 등장했지만, 가격을 급격히 낮출 경우 발생하는 고객 불평 등을 우려해 이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가격이나 매출에는 큰 변화가 없었지만 메뉴에는 변화가 생겨났다. ‘30가지 이상’판매하던 카페는 19%에서 14%로 감소하고, ‘10가지 이상 ~ 20가지 미만’으로 판매하는 곳이 37%에서 42%로 증가하였다. 또한 42.8%의 응답자가 스페셜티커피(COE급)를 판매하고 있다고 답한 것으로 보아 고객의 니즈를 맞추기 위해 다양한 메뉴들을 도입했던 작년과 달리,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소비자의 커피수준에 맞춰 스무디나 에이드 등 다른 음료 보다는 커피메뉴에 더 집중 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커피와 함께 어울려 즐길 수 있는 디저트메뉴의 수가 ‘10가지 이상’ 판매하는 곳이 17%로 15년에 비해 7%가 증가하였다. 이는 치열한 가격 경쟁 속에 인근 카페보다 커피가격을 올리기는 어렵지만, 상대적으로 가격 비교가 어려운 디저트 판매를 통해 수익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판매율이 증가한 디저트 종류로는 케익(40%), 샌드위치(20%), 쿠키(16%), 허니브래드(18%), 빵(15%)등으로 특히 샌드위치가 작년에 8%에 불과했던 것에 비해 굉장히 많이 증가하였다. 이는 바쁜 현대인들이 한끼 식사 대신, 커피와 함께 샌드위치로 간단하게 식사를 해결하는 경우가 늘어난 것으로,  다소간 안타까움이 느껴지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매장 면적은 작년과 거의 같은 결과를 보였으나, 고용하는 직원 수에는 차이가 발생했다. 15년에는 ‘2명 이하’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고 답한 수가 27%였던 반면 올해는 33%로 6%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3명 이상 ~ 5명 미만’은 41%(15년 44%), ‘5명 이상~10명 미만’은 20%(15년 22%), '10명 이상'은 6%(15년 6%)로 모두 감소하였다. 이는 2016년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 전망치가 2.3%에 그치면서, 나쁜 경제상황을 우려한 점주들이 근무직원 수를 줄인 것으로 보여지며, 동일 면적에 근무인원이 줄어들면서 발생하는 노동강도 증가가 우려되는 대목이다. 커피인들이 관심있는 분야는 라떼아트가 35%로 가장 높았으며, 에스프레소추출과 레시피구성이 29%로 동일했고, 로스팅, 브루잉, 커핑 등의 순서로 집계되었다. 이는 커피대회 출전경험을 묻는 질문에서도 라떼아트(26%)>로스팅(22%)>바리스타챔피언(17%)의 순으로 나타난 점에서도 유사한 방향을 보였다. 향후 진로방향을 묻는 질문에는 카페창업(47%), 교육/컨설팅(25%), 승진(9%)의 순으로 꼽았다. 현재는 회사/카페에서 근무하며 커피관련 업무에 종사하고 있지만, 자신만의 카페를 차려 독립하겠다는 꿈을 꾸는 커피인들이 많다는 응답이 타 직종으로 전직(3%)하겠다는 응답보다 월등히 높았다는 점에서 장기적으로 우리나라의 커피시장의 전망은 밝다고 보여진다.   한편 올해에는 커피와 관련된 정보를 얻는 방법과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한 설문을 추가적으로 진행했다. 미국의 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에서 40개국 성인 4만 5천명을 대상으로 2015년 스마트폰 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가 88%로 40개국 중 가장 높은 사용량을 나타났는데, 이에 따라 커피정보를 가장 많이 얻는 방법으로는 예상했던 대로 ‘온라인사이트’가 48%로 단연 높았고, ‘SNS’가 30%로 2위에 올랐다. 온라인사이트와 SNS의 방문 횟수는 ‘하루 3회 이상’이 47%로 가장 높았다. 2016년 대한민국커피백서를 통해 살펴본 국내 카페의 현재는 다양함보다는 전문성에 집중하고 변화해 가는 것으로 보여졌다. 카페의 수가 급격히 증가하며 포화상태를 이루고 있는 만큼 非전문적이고 발전이 없는 카페는 살아남기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당신이 카페창업을 생각한다면, 절대 쉽게 생각하지 말고 커피에 관한 전문적인 교육을 받고 도전하라고 말하고 싶다. 단순히 생크림이 부족하다며 클레임을 거는 소비자들의 시기는 지났다. 이제 커피의 맛과 향, 로스팅과 브루잉 스킬에 대해 이야기하는 소비자들이 가득할 것이다.

16.12.21

“사람과 지역사회에 투자, 성공부른다”

Image Credit : www.origincoffee.co.uk 커피업계에 발을 디디는 사람들은 커피비즈니스에서 성공을 거두고 싶어합니다. 작은 카페로 시작하지만 커피 기업을 꿈꾸는 젊은이들을 자주 만날 수 있는데 어떤 목적을 가지느냐에 따라 그 미래도 달라지겠죠. 영국에서 커피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 오리진 커피(http://www.origincoffee.co.uk/)는 시작된 지 10년이 조금 넘은 작은 기업이지만 윤리적인 거래와 지역사회의 직업 창출에 대한 기여로 그 꿈을 이뤄가는 기업입니다. 올해 430만 파운드(약63억원)의 매출을 예상하며 46명의 직원을 보유한 이 회사의 설립자는 자신이 태어난 시골 마을을 탈출하는 것이 꿈이었지만 커피로 인해 고향에서 유명인사가 되었습니다. 호주의 발전된 카페 문화에 영감을 받은 오리진 커피 창립자, 톰 소베이(Tom Sobey)는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의 음료섭취 습관을 바꾸고 그 결과를 콘월(Cornwall)의 현지 지역사회에 돌려주는 것이 목표라고 합니다. <텔레그라프>에 따르면(https://goo.gl/1sFpjg) 콘월에 있는 콘스탄틴(Constantine) 근처의 시골지역을 벗어나고 싶어했던 소베이는 커피를 접하며 자랐는데 그의 부모님은 커피맨 프랜차이즈의 콘월 지점을 운영했고 아빠 밑에서 일하며 레스토랑 필터 머신들을 위한 사전에 간 커피봉지를 배달했다고 합니다. 1998년에 21살이었던 그는 이 일을 중단하고 호주로 1년간 여행을 떠나게 되는데 그가 여행을 떠날 당시 콘월 카운티 전체에 4대의 에스프레소 머신만 있었고 대부분 필터로 거른 커피를 마셨다고 합니다. 이와 달리 호주는 모든 카페가 플랫 화이트를 마시는 사람들로 북적거려 충격을 받았다고 합니다. 호주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그는 2004년 마침내 ‘오리진’(이제는 포틀리븐, 브리스톨과 런던에도 매장 보유)을 런칭, 커피(싱글 백, 구독서비스 및 대량판매)를 판매하는 것과 더불어 회사는 브루잉 장비를 비축하고 바리스타 트레이닝 교육도 제공했습니다. 당시 영국 커피 씬은 아직도 충분히 발달되지 않은 상태로 에스프레소 베이스 음료가 막 날개를 펼치기 시작한 상황. 이에 따라 오리진의 영업 접근법은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 것이었는데 그는 자신의 커피를 납품할 바람으로 카페와 매장들을 돌아다니며 라떼를 선보이는 등 쇼맨십을 벌였다고 텔레그라프는 전했습니다. 2007년 미국에서 중고 로스터를 구매하면서 본격적인 커피 기업으로 발돋움합니다. 커피 소싱에 대해 신중하게 생각하게 됐고 브라질, 온두라스, 엘살바도르와 같은 국가들의 커피 생산자들과 직접 무역을 시작하게 됩니다. 윤리적 커피는 처음부터 오리진의 영업활동의 일부분이었는데 항상 공정무역이나 레인포레스트 얼라이언스(열대우림 연합) 인증 커피를 소싱하려고 노력해왔다고 합니다. 현재 오리진이 진행하는 수입의 90% 이상은 직접무역이고, 콘월의 헬스턴에 위치한 그들의 최고급 로스팅 시설에서 생두를 로스팅하고 있다고 합니다. Image Credit : www.origincoffee.co.uk 커피 공급망의 출발지점에 있는 사람들에 대한 소베이의 주목은 그 공급망 끝에 있는 사람들에게도 적용되는데 유럽에서 가장 가난한 지역중 하나인 콘월에 직업을 얻을 기회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소베이에 따르면 이 도시는 주석 광산 산업이 더 이상 없고 농업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어업도 잘 안되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어떤 사업이 수익을 얻은 만큼 지역사회에 돌려주는 것이 의미가 크다는 것이 소베이의 생각으로 만약 오리진이 현지 사람들에게 합법적인 직업의 경로를 제공할 수 있다면(매장을 운영하는 것, 혹은 엔지니어가 되는 것) 이것이 하나의 성공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는군요. Image Credit : www.origincoffee.co.uk 오리진의 사람에 대한 투자는 사업 전반에 걸쳐 성공을 가져왔는데 오리진의 대량판매부문 팀장인 댄 펠로우스(Dan Fellows)가 대표적인 경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는 지역출신으로 회사 내에서 승진했고 올해 영국 바리스타 챔피언에 올라 더블린에서 개최된 WBC 대회에도 출전했습니다. 오리진 커피는 이제 고객들이 더 나은 품질 제품과 새로운 맛을 지속적으로 원할 것이라 믿고 있다고 하는데요. 15년 전에는 금요일 오후에 카푸치노를 주문하면 비웃었겠지만 이제는 사람들이 받아들이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그들의 꿈은 엄청난 다국적 기업이 아닌 지역과 함께하는 커피문화를 이루는 것 같습니다. 커피 비즈니스의 현장에 있는 여러분의 목표는 어떤 것인가요?  

16.11.17

놀랄만한 성장 거둔 동아프리카 지역

지난 몇 년동안 에티오피아, 케냐 등 동아프리카 지역이 스페셜티 커피의 퀄리티 향상과 지질학적 다양성을 수행한 결과 놀랄만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역은 이제 지난 10년 전보다 대략 20% 이상 고퀄리티의 커피를 생산하게 됐으며 커피를 생산하는 소규모 농부와 스페셜티 커피회사의 이익도 늘어났다.  커피 계획(Coffee Initiative)이라 불리는 십년간의 프로젝트를 진행한 비영리기구 테크노서브(TechnoServe)는 최근 프로젝트에 따른 커피 산업의 결과를 담은 새 보고서를 내놓고 믿을 수 없는 성장을 이뤄냈다고 평가했다.(참조: https://goo.gl/5IzviU) 보고서에 따르면 매년 거의 8000톤 규모의 스페셜티 커피 생산이 증가했고 340개의 습식 도정이라 불리는 프로세싱 시설이 신설되거나 개선됐고 2500만 달러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고 26만8000명의 농부가 그 지역에서 수익을 얻는 결과를 얻었다.  이 프로젝트를 진행해온 폴 스튜어트(Paul Stewart) 테크노서브 이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전통적으로 동부 아프리카지역에서 스페셜티 커피는 일부지역에 한정돼 있었다”며 “그러나 그 지역들의 스페셜티커피 부문의 놀라운 성장과 더불어 이제 주변 12개 지역에서 고품질의 커피를 생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빌앤멜린다 게이츠 재단(Bill & Melinda Gates Foundation)이 기금을 조성하고 테크노서브가 수행한 프로젝트 시행 후 농부들의 수입은 평균 27% 정도 향상됐고 14만명의 에티오피아, 케냐, 르완다, 탄자니아 농부들이 교육을 받았다. 결과적으로 수익률이 38% 정도 향상된 것으로 분석됐다.  커피산업은 아프리카 경제의 큰 부분을 담당하고 있다. 테크노서브에 따르면 아프리카는 세계 최고 커피의 고향이고 세계 커피농부의 절반이 있는 대륙이지만 세계 커피 생산의 단지 10%만 차지하고 있다.  에티오피아의 두로미나(Duromina)와 같은 커피 농부조합은 지난 몇 년간 성공적인 수행을 거둔 대표 유형으로 그동안 저퀄리티로 낮은 가격을 받았지만 커피계획으로부터 기술적 재정적 가이드를 받은 조합은 2012년 국제테이스팅대회에서 베스트 아프리카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 결과 농부들은 그 커뮤니티에 추가적인 수입을 투자했고 더 좋은 학교와 다리, 병원, 전기시설을 얻을 수 있었다고 테크노서브는 평가했다.  

16.10.18

바리스타는 평생 직업인가?

커피를 재배하지 않는 소비국가에서 바리스타는 평생직업이 될 수 있을까요? 회사에 속한 사람이라면 다른 영역의 직업군과 마찬가지로 시간이 지나면서 줄어드는 자리에 고민을 해야할 것이고, 스스로 사업을 진행한다면 단순히 바리스타의 기술로만 여러 가지 문제에 대처하기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제임스 호프만도 바리스타가 가지는 이같은 고민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바리스타라는 직업의 현재와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다양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개진했네요. 바리스타가 가지는 기술은 커피를 떠나서는 이전이 쉽지 않기에 다양한 교육과 정보 공유가 필요하고 자신도 이 일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싶다는 내용인데요. 모두가 공감할 이야기인 것 같아 내용을 발췌, 공유합니다. ‘Coffee Jobs Podcast’를 위한 인터뷰를 녹음하면서 몇 가지 흥미롭고 상호연결된 테마들을 던져주었다. 훌륭한 고용주는 전달 가능한 기술을 가치 있게 여기는데 커피업계 외부에서 온 지원자의 지식과 경험은 지금까지 직선적인 커피 커리어를 가진 사람보다 더 값질 수 있다. 고용주들은 경험의 다양성을 중요시 여기는데, 그 이유는 비즈니스에 적용할 수 있기 때문이고 성장이나 개선을 위한 숨겨진 기회들을 종종 드러내기 때문이다. 이 업계의 다소 불만스러운 특성을 말하자면, 우리가 누군가의 기술과 지식을 높이는데 많은 흥미를 가지고 있지만, 우리가 가르치는 기술은 양도할 수 없다는 것이다. 커피를 만드는 것은 종종 도전적인 일이고, 고객들은 숙련된 사람들 원한다. 그러나 이것은 내가 봤을 때 사람들이 배우는 유일한 기술이고 커피업계 외에서 거의 쓰이지 않는 것이다. 훌륭한 커피를 만드는 기술은 양도하기 아주 어려운 기술이고 그렇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 커피업계 내에서의 지속적인 커리어를 쌓는 것은 어렵고 가능성이 많지 않다. 바리스타 자리 7~10개 중에서 운영관리직으로 전진할 자리는 아마 1개 정도일 것이다. 카페 뿐만이 아니라 카페에서 로스팅 회사까지, 혹은 로스팅 회사에서 생두 커피 회사까지 그 폭은 점점 좁아진다. 바리스타로 고용된 대부분의 사람들은 커피 업계를 떠날 것이다. 이것은 비판적인 주장도 아니고, 실패를 이야기하는 것도 아니다. 이것은 소비국들 내 커피 업계에서 기회와 역할이갖는 자연적인 특성이다. 내가 포드캐스트의 게스트들에게서 배운 것은, 이것이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라 포용되어야 할 기회라는 것이다. 물론 바리스타에게 가르칠 수 있는 기술들 중에 양도 가능한 기술들도 있다. 우리는 보통 바리스타로서 커피를 만드는 것 말고도 그 이상의 것들이 있다고 하는데, 이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는 이러한 기술들을 개발하는데 자원들을 쓰지 않는다. 많은 커피 비즈니스들은 시간과 돈, 그리고 가끔 이러한 기술들을 가르치는 능력이 부족하다. 우리가 바꾸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어떤 종류의 기술들을 얘기하는 것일까? 가장 당연한 것들은 금융이해력, 영업, 고객서비스, 공감대와 자원분배 등에 대한 이해이다. 대부분의 카페 오너들은 이 업무 자체에 부대해 홀로 담을 지고 있고 있는데, 특히 손익과 같은 부분은 더욱 그렇다. 이러한 정보뿐만 아니라 이를 모니터링하고 조절하는 업무를 공유하는 것은 더욱 성실하고 책임감있는 팀을 만들 것이라 믿는다. 카페 운영에 있어 일어나는 일들의 영향들을 공유하고 가르치고, 논의하는 것을 고심하는 것은 중요하다. 비록 판단해야 할 사항에 대해 어떻게 궁극적으로 책임을 지는 지 오너지만 모든 이들이 서로 관련되고 열심히 하도록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 비즈니스로부터 누구나 실제 세상에서 물가, 폐기물, 인건비과 재정 모델링에 대한 값진 이해력을 얻을 것이다. 이것은 우리의 미래 커리어에 아주 값진 것이고 그들이 선택하는 그 어떤 커리어부터 독립적인 것이다. 나는 이것이 우리가 훈련시켜야 할 정확한 것이라고 주장하려는 것은 아니다. 내가 주장하고 싶은 바는 바리스타에게 커피 이상의 것들을 가르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스페셜티 커피업계에서 1~2년 동안 일하는 것이 개인적 발전에 있어 진실된 기회가 된다면 말이다. 어려운 진실을 직면해보자. 세계 많은 곳에서 당신이 바리스타로서 얻을 수 있는 것에는 확실한 한계가 있다. 독립적인 카페들은 대부분 자신들이 원하는 직원을 얻기 위해 지불할 수 있을 만큼만 돈을 낸다. 최저생활임금과 미래 기회를 더욱 확장해주는 강한 개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카페는 많은 경쟁 속에서도 좋은 사람들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커피가 어디에서 왔는지, 어떻게 재배되는지, 어떻게 추출되는지 보다 그 이상의 것을 가르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세우는 데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언급한 여러 일들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하는 일에서 기본적인 사항이라는 것이다. 우리는 다른 기술들도 소중히 해야 한다. 이 일을 하기 위해서는 도움이 필요할 것이다. 비록 우리가 지닌 전문성에도 불구하고 이미 가지고 있는 교육 프로그램들을 개발하는데 있어 스페셜티 커피 업계는 긴 시간을 보내왔다. 이러한 일은 업계의 영역 밖에 있는 것이고 우리는 다른 업계들과 전문가들과 서로 교류해야 한다. 수요가 없다면 이러한 일들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이곳이 바로 우리의 지속유지가능성에 있어 미래가 존재하는 곳이라 믿기 때문에 나는 이 논의를 시작하고 싶은 것이다. 사고방식의 변화가 필요하겠지만 특정 비즈니스들은 이미 이 방식을 생각하고 있고 여기로부터 이익을 얻고 있다고 믿는다. 나는 커피의 양도가능한 기술들을 개발하는데 도울 수 있는 프로그램과 실천들을 만드는데 돕고 싶다. 그러나 이 분야는 내가 전문이 아니라 도움이 필요하다. 만약 이 분야에 대해서 잘 아는 사람이 있거나 이러한 사람을 아는 사람들이 있다면 연락을 해주었으면 한다.

16.09.23

인스턴트 커피의 약진, 가능할까?

뜨거운 물만 있으면 언제든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인스턴트 커피. 유로모니터 보고서에 따르면 거의 지구의 절반은 인스턴트 커피를 선호한다고 합니다. (https://goo.gl/4JLOAS). 2013년의 경우 세계인들은 310억달러치의 인스턴트 커피를 섭취했고 이 수치는 2018년도까지 350억 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물론 편리함에 비해 품질에 신경쓰는 사람들에게 인스턴트 커피는 그리 선호되지 않는 제품인데요. 특히 미국은 그 정도가 확연하게 드러납니다. 시장 조사 기업인 유로모니터의 2014년도 보고서(https://goo.gl/SPVKGO)에 의하면 2013년의 경우 미국인들은 커피에 300억 달러를 지출했지만 이중 인스턴트 커피에 쓰인 금액은 9억6천만 달러로 미국인들이 커피에 지출한 금액의 3%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새롭게 출시되는 다양한 버전의 인스턴트 커피가 미국 시장에서 약진하게 될지 모른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고품질 인스턴트 커피의 출현에 대한 기대감이 쏠쏠 나오고 있는 듯 합니다. 최근 커피TV도 서든, 보일라와 같은 스페셜티 커피를 지향하는 인스턴트 커피를 소개한 바 있는데요. 미국 뉴스채널 MIC에서도 이같은 트렌드를 소개하며 고품질 인스턴트 커피의 성공을 기대하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인스턴트 커피가 미국에서 평판이 좋지 않다는 것은 놀라운 사실이 아니다”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인스턴트 커피 스타트업 회사인 ‘서든’의 공동창업이자 전직 바리스타인 칼레 프리스(Kalle Freese)의 말을 인용한 MIC는 이것이 그저 적은 돈으로 가능한 아주 많은 커피를 만들고 싶어 했던 미국의 큰 커피 기업들이 여러 상업적인 이유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인스턴트 커피 브랜드 ‘보일라(Voilà)’의 창시자인 켄트 셰리단(Kent Sheridan)은 기존의 저품질 커피가 “굉장히 높은 온도와 압력에서’ 브루잉되어 그 본질을 잃어버렸다”고 언급했습니다. 반면 서든과 보일라와 같은 회사들이 커피의 품질을 높이면서 편리함도 추구할 수 있게 만들어 인스턴트 커피에 대한 미국인들의 인식을 바꾸기를 희망하고 있으며 이 두 회사들은 인스턴트 커피의 맛을 현저하게 개선하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서든의 경우 핀란드에 있는 스페셜티 카페에서 내놓을 만한 고품질 원두를 찾고 있으며 보일라는 캘리포니아의 슈퍼소닉이나 포트랜드의 다퍼와 와이즈와 같이 명성이 자자한 여러 로스터들로부터 원두를 소싱한다고 합니다. 또 그들은 인스턴트 커피 제조시 자연건조 방식이 아닌 동결건조방식을 선호한다고 밝혔습니다. 원두의 품질이 더 이상 차별화 요소가 아닐 때, 스페셜티커피가 아닌 인스턴트커피를 마시면 여러 이점들이 있다는 것이 두 창업자의 생각인데요 비싼 브루잉 도구나 위협적(?)이거나 과시적인 문화가 필요하지 않다는 설명입니다. “우리 할머니는 핀란드에서 스페셜티 카페를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외진 곳에서 살고 있지만 그녀는 좋은 커피를 좋아합니다. 저는 그녀에게 스페셜티 커피를 브루잉하는 방법을 알려주었지만 그녀는 1잔 이상의 커피가 필요 없기 때문에 별로 이 방법을 좋아하지 않았어요. 따라서 서든이 완벽한 솔루션이죠” 편리함이 핵심이라는 프리스의 이야기입니다. MIC는 프리스와 셰리단은 투자자들이나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자금을 지원받는 등 인스턴트 커피가 커피 시장을 흔들어 놓고 진정한 대들보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고 있는데요 그렇지만 그렇다고 해서 집에 있는 케맥스를 버리진 말 것을 요청했습니다. 출근 전 커피 1잔을 만들기 위해 2분을 소비하는 이들에게 이 새로운 인스턴트 커피가 편리하고 훌륭한 솔루션이 될 것이지만 “커피를 처음부터 끝날 때까지 손수 브루잉하는데 있어 자부심과 로맨스는 항상 있을 것”이라는 셰리단의 설명이 그 이유라고 합니다.   참조: https://goo.gl/l0mhM0  

16.09.21

인프라 개선, 기대되는 미얀마 커피무역

커피를 재배하고 있지만 국가특성상 커피산업에 대해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미얀마. 최근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미얀마는 2011년 경제 자유화가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주고 있다. 국가의 사전 정보에 의해 2011년도까지 검열되었던 인터넷도 열렸다. 그리고 정부는 세계은행의 도움과 함께 2030년도까지 전국적으로 전기를 공급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서서히 개방되고 있는 미얀마의 환경이 커피 무역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미얀마 커피 무역의 현황과 미래를 조망한 <퍼펙트 데일리 그라인드>의 최근 기사를 소개한다. 커피 생산자와 무역자들을 위한 기회 미얀마와 같은 국가에서 비즈니스를 하는 것은 취약점과 기회의 균형이라고 할 수 있다. 세계은행에 의하면 미얀마는 매년 8.2%의 국내 경제성장률이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동시에, 취약한 인프라와 낮은 물가로 인해 어려움도 있다. 사업가들은 해결책을 찾고 모든 것에 접근 가능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2005년도까지 미얀마의 수도, 양곤(Yangon)있는 약 10명의 장인 로스터들 중 한명인  엉 므빈트(Aung Myint)는 미얀마의 경제문호가 2011년도에 열리기 시작했을 때부터 로스팅을 시작했다. 동시에, 그는 건조 차 제조사였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커피 부문에도 가담했다. 매일 성장하는 시장에서 사업을 운영하면서 여러 어려움으로 지칠 수도 있지만 그는 후회하지 않는다. 미얀마 경제는 호황이고  국내 커피 섭취율도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 많은 카페들이 열리고 있고 기회가 더 많다. 페이스북: 비즈니스 발전을 위한 도구 연결은 미얀마의 커피무역자, 생산장와 로스터에게 아주 중요한 것이다. 다행하게도 인터넷 접속은 지난 5년간 폭발적이었다. 비록 도로들이 좋지는 않지만 모퉁이마다 통신타워가 세워져 있어 통신이 가능하고 커피 생산지역으로 운전해 가는 것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미얀마의 인터넷 접속 인구의 93%는 페이스북 계정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미얀마 사람들에게 있어 페이스북은 정보와 뉴스를 알려주는 원천이기도 하지만 업계 내 이해당사자들과 교류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페이스북은 그들의 커피가 주로 섭취되는 도심 중심부에 도달할 수 있게끔 해준다. 함께 대화를 나눈 어느 커피 생산자 가족은 페이스북을 그들의 작물을 판매하는 장터로 이용한다고 한다. 조심스럽게 찍은 사진들은 구매자들이 작물의 성장 과정, 그들의 농사법과 한 해 동안의 그들의 삶을 볼 수 있도록 해준다. 이런 방식으로 그들은 그들의 커피 품질을 보여줄 수 있다. 어떤 커피 무역업자들은 다양한 계정을 이용하여 그들의 정체성을 감춘다. 2015년에도, 어떤 유저들은 페이스북 댓글로 인해 구속된 적도 있다. 더군다나 몇몇의 종교 단체들은 온라인상의 종교차별과 편파적인 발언으로 고통 받기도 한다고 한다. 페이스북은 커피 단체들이 혁신을 나누고, 그들의 제품의 위치를 바꾸고 화폐로 주조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인터넷 접속 속도가 점점 개선되면 미얀마의 커피 전문가들에게 더 훌륭한 도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한된 무역로와 개선 사항 커피를 포함한 상품에 대한 수요는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상품 배송은 미얀마의 무역을 비틀거리게 만든다. 싱가포르 항을 방문하게 되면, 항구에 컨테이너선들이 일렬로 쭉 세워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반면에 양곤의 미얀마 공업항(MIP)은 한산해 보인다. 게다가 엑스레이 머신들 수가 제한되어 있어 컨테이너에 대한 적시의 프로세싱에 방해가 된다. 이것은 그저 미얀마의 무역 역량을 제한시키는데 그치지 않고 더 많은 밀수 사건들로 번진다. 현재 미얀마 커피의 상당한 양이 불법으로 수출되고 있다. 베트남이나 태국과 같은 나라들과 다르게 원두 수출을 위한 문서, 서류 상 기록이 거의 필요하지 않아 이러한 밀수출이 가능한 것이다. 익명을 요구했던 어느 비즈니스 상 연락책은 이러한 방식으로 약 600~1,000 미터 톤의 커피가 중국과 태국으로 밀수출된다고 밝혔다. 무역로 문제들이 있지만 단기간에 개선될 것이라고 믿을 만한 이유도 있다. 방글라데시-중국-인도-미얀마(BCIM) 경제통로는 이 네 국가를 이어주는 1,740마일의 도로를 곧 보게 될 것이다. 일본 투자자들로부터 일부 자금을 받았던 새로운 틸라와 스페셜 경제 수역(SEZ)은 수출업자들이 이 항구 지역으로 이주할 수 있도록 격려할 것이다. IFC 또한 MIP의 개선을 위해 재정적 지원을 하고 있다. 이러한 새로운 도로와 지역들은 남아시아 국가들을 연결시켜 커피 수출을 더욱 쉽게 해줄 것이다. 비록 밀수를 방지하기에 이 모든 것이 충분하지는 않지만 합법적인 수출을 더 효율적이고 수익성 있도록 할 것이다. 무역업자들은 더욱 향상되는 기술발전에 의해 혜택을 보고 있고, 이러한 새로운 도로로부터 미래에도 혜택을 볼 것이다. 정전 문제가 또 다른 문제를 일으키겠지만, 만약 미얀마가 더 많은 지역에 전기를 가져 올 수 있고 더 믿을만하게 할 수 있다면 이 문제를 좀 더 줄여줄 것이다. 그리고 인프라가 계속해서 개선되면 미얀마의 커피 산업은 좋은 성장률을 지속적으로 보게 될 것이다. 참조: http://www.perfectdailygrind.com/2016/08/myanmar-coffee-trade-infrastructure/

16.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