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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심의 도전, 맥심 플랜트

최근, 이태원에 Maxim Plant가 오픈했다. 원래는 2월 중 오픈하려고 했지만 푸른 나무를 기다리기 위해 5월까지 기다렸다고 한다. 한국 사람들 중 맥심 커피를 안 마셔본 사람이 있을까? 아메리카노가 큰 인기를 얻으면서 대부분의 카페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로 자리 잡고 있지만, 아메리카노를 마셔보지 않은 사람은 있어도 맥심 커피를 마셔본 적 없는 사람은 없을 것 같다. 그만큼 한국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맥심의 카페라고 하니 가보지 않을 수가 없다. 출처 : 인스타그램__jinanimo 매장 안을 둘러보면 왜 5월까지 기다렸는지 알 수 있다. 건물 곳곳에 푸른 식물들이 메마른 현대인들의 감성을 채워주고 있었다. 아직은 따뜻한 5월이지만 곧 다가올 여름에는 더욱 잎이 무성해지고 그만큼 초록빛들이 지친 사람들을 채워 줄 것이라 기대된다. 출처 : 인스타그램 sp.park 식물로 가득 찬 벽 말고 다른 곳에는 한창 원두를 로스팅하고 포장하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보고 있으면 자연스레 플랜트의 다른 의미인 공장이 떠올랐다. 실제로 맥심 플랜트는 너무나 다른 식물과 공장을 한 공간에 녹여낸 공간이다. 한쪽엔 식물의 푸르름을 즐길 수 있고 다른 한쪽에선 기계적인 느낌을 잘 표현했다.  이상의 수필 「산촌여정」에서는 도회적 감수성을 지닌 이상이 이국적인 단어들을 통해 전원 풍경을 그려내는데, 맥심 플랜트에서는 산촌여정의 감성이 느껴졌다. 어울리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던 두 가지가 잘 조화를 이룰 수 있다는 것을 잘 보여주면서 카페라는 공간을 예술적인 공간으로 잘 이끌어 냈다고 생각된다. 그런데 왜 맥심은 공장과 식물을 한 공간에 배치하고자 했을까? 사실 맥심 플랜트에 오기 전, 친구에게 맥심이 만든 카페에 간다고 했더니 이런 말을 했다. "거기 가면 커피 믹스로 커피 만들어 줘?" 황당한 듯하지만 한편으로는 일리 있는 말이었다. 맥심 하면 커피 믹스인데 맥심 카페라고 하면 커피 믹스로 커피를 내려주는 게 더 자연스러운 것이 아닐까? 이처럼 맥심은 한국인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브랜드이면서 동시에 커피 믹스의 이미지가 너무 강하게 자리 잡은 브랜드이기도 한 것이다.  아마도 맥심은 그런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주길 바라면서 이런 공간으로 디자인 한 것은 아닐까? 그렇게 생각하니 꽤 고심해서 카페를 열었다고 생각된다. 사실 맥심 브랜드가 아니더라도 스페셜티 커피에 적합한 브랜드로 카누가 있었을 텐데 맥심 브랜드를 사용한 것으로 보아 맥심 플랜트는 과감한 도전장이 맞는 듯하다. 스타벅스 리저브 바로 옆에 카페를 연 것 역시 과감한 도전으로 해석된다. 특히 많은 언론에서는 이 부분에 주목하고 있다. 원래 싸움 구경이 제일 재밌으니깐 말이다. 필자 역시 맥심 플랜트를 둘러보고 나오자마자 스타벅스에 들어갔다. 3층 규모로 꽤 넓은 매장이었지만 맥심을 둘러보고 나온 직후라 그런지 아담하게 느껴졌다. 아마 두 공간을 비교해본 사람들 다 비슷하게 느꼈을 거라 생각된다. 그만큼 꽤나 압도적이다.  그런데 맥심 플랜트 한 책장에는 사진과 같은 글귀가 있다. 'Make Coffee, Not War' 이 글을 카페에 비치한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스타벅스와 맥심, 누가 이기는지는 사실 중요하지 않다.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계속해서 좋은 커피를 마실 수 있다면 그걸로 만족이다. 그렇다면 커피 맛은 어떨까? 에스프레소 종류가 두 가지가 있는데 로스팅 정도에 따라 라이트 로스팅된 커피는 골든 스카이, 다크 로스팅 된 커피는 딥 다이브라고 부르고 있다. 필자는 골든 스카이로 주문했다. 확실히 커피는 나쁘지 않았다. 아쉽게도 믹스로 타주는 커피는 없었지만, 커피 자체는 즐기기 나쁘지 않았다.  맥심 플랜트에서는 아메리카노 이외에도 푸어 오버 커피와 티가 준비되어있고 비교적 메뉴는 단순한 편이다. 보다 커피 맛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푸어 오버 커피들도 마셔볼만 할 것 같다. 또, 3층에서는 공감각 커피라는 것을 만나 볼 수 있다고 한다. 산미나 로스팅의 정도 좋아하는 향과 같은 질문에 대답하면 24가지 스페셜 블렌딩 커피 중 자신의 취향에 가장 알맞은 커피를 추천해준다. 공감각 커피의 디자인도 꽤 괜찮게 나와 수집욕구를 불러일으킨다.  거기에 그 커피와 어울리는 노래를 추천하고 그 커피를 표현하는 글귀도 적혀있다. 여유가 있다면 이 글들을 읽어보다 가장 마음에 드는 커피를 골라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맥심 플랜트는 확실히 카페라는 역할에는 손색이 없었다. 커피도 즐길만하고 쉬어갈 수 있는 공간 구성도 좋았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고 한다면, 맥심 브랜드가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맥주공장에 방문해보면 캔맥주로 마실 때와는 다른 차원의 맥주를 맛볼 수 있다. 하지만 또 캔맥주와 공장에서 맛보는 맥주는 분명 같은 회사의 맥주다. 그런 것처럼 평소 마시는 믹스커피와는 달라도 그 연장선에 있는 차원이 다른 맛을 느낄 수 있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18.05.15

2018 SCA Expo 탐방기

  세계의 커피 동향과 트렌드를 만나볼 수 있는 2018 SCA 연례전시가 지난달 4월 19일부터 22일까지 총 4일간에 걸쳐 시애틀에 위치한 워싱턴 컨벤션 센터에서 열렸다. SCA 연례전시는 '스페셜티 커피 협회(Specialty Coffee Association)’에서 주관하는 세계적인 커피 전시회이자 이벤트라고 볼 수 있다. 최고급 커피 품종인 스페셜티 커피는 물론 원두, 로스팅, 추출 등 커피와 관련된 산업 전반에 대한 트렌드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대표적인 커피 박람회인 것. 거대한 커피 시장이면서 세계 커피 트렌드의 빠른 접근이 가능한 미국에서 개최하는 전시인 만큼 개최 첫날부터 커피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사람들로 북적였다. 커피TV는 올해 4번째 참관으로 서울의 일상에서 벗어나 커피의 도시! 시애틀에 다녀왔다.   전시 첫날, 전시장 입구엔 정말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었다. 전시가 시작되어 내부에 들어서자 '산지 부스'가 크게 자리 잡고 있었다. 소규모 농장부터 대규모 농장에 이르기까지(African Fine Coffees Association, 페루, 니카라과, 과테말라, 하와이, 인도네시아, 르완다, 파나마, 브라질, 엘살바도르) 전 세계 다양한 커피를 한눈에 만나 볼 수 있었다. 참가자들은 여러 산지들의 커피를 맛보며, 그들과 직접 대화하면서 커피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산지 부스는 작년 전시에 비해 규모와 참관객들의 관심도가 커져, 이번 SCA 연례전시에서 약진이 돋보였다.  커피 원두뿐 아니라, 미국의 국가대표 바리스타 챔피언 자리를 두고 자웅을 가리는 미국커피챔피언십(Uinted States Coffee Championship), 커피 전문가들이 의견을 교환하는 커피 심포지엄(RE;Co)등의 행사와 올해의 신제품 중 주목받은 제품을 전시하는 ‘베스트 뉴 프로덕트(Best New Product)’ , 감각적인 디자인을 앞세운 제품을 전시하는 ‘디자인랩(Design LAB)‘, 미국 최고의 브루어리 브랜드들이 참가해 다양한 맛의 '크래프트 커피'와 '맥주'를 시음할 수 있는 ‘uppers & DOWNER’ , 원두의 트렌드와 더불어 개성 강한 다양한 로스터리 샵의 원두를 만나 볼 수 있는 ‘로스터스 빌리지’ 등의 다양한 이벤트가 함께 진행되어 전시회를 풍성하게 만들었다. 전시장은 커피 애호가들로 넘쳐 발 디딜 곳이 없을 정도로 북적였다. 그들은 첫 대면에서도 자연스레 인사를 건네고, 커피에 관한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친해지는 모습이 너무 자유로워 보여 부럽기까지 했다.   이번 SCA 연례전시에는 대형 로스터와 다양한 자동 드립머신 등 자동화가 접목된 제품들이 전시되어 관심을 얻었고 다만. 크게 주목을 끌거나 새롭게 보이는 커피 머신이나 제품은 눈에 띄지 않았다. 지난 전시에서 크게 주목을 끌었던 제품을 살짝 리디자인하거나 리사이징한 제품들로 많은 부스가 꾸며져 있는 경향을 보였다. 반면, 유제품과 티(tea) 관련 부스에서는 직접 시음을 진행하며 정보를 교환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작년까지만 해도 트렌드의 큰축을 이끌며 인기를 끌었던 콜드브루 제품이나 니트로 제품(질소 커피)등은 다소 시들해진 분위기를 느꼈다. 또하나 눈여겨 볼 만한 점은 다양한 로스터리들이 전시회에 참가했다는 것이다. 로스터리의 규모를 바라보는 기준은 국내와 국외가 너무 달라 현장에 참가한 업체가 어느 정도 규모와 생산능력, 브랜드 가치를 가진 로스터리인지는 바로 가늠하기에 솔직히 어려웠지만, 전시장 내 ‘로스터스 빌리지’뿐만 아니라 일반 다른 업종의 업체 부스와 콜라보도 어렵지 않게 발견 할 수 있었다. 이런 스타일의 전시 컨셉은 국내 전시회에도 많은 영향을 주고 있는 것 같았다. 커피TV가 전시장에서 맛본 대부분의 커피들은 라이트 로스팅 된 커피들로 그들만의 로스팅 트렌드와 개성 강한 로스팅 스타일을 보여주는 듯했다.   이번 연례전시를 돌아보면서 느낀 점을 아주 간단히 말해달라고 한다면 이렇게 얘기하고 싶다. "커피 트렌드는 빠르게 변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은 그런 겁잡을 수 없는 트렌드를 파악하기 위해 바로 이곳을 방문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18.05.04

Trade, 당신의 커피를 찾아드립니다.

카페에서 비싼 커피를 마시지 않고도 커피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커피를 추출하는 것에 대해서 조금만 이해한다면 보다 나으면서도 자신에게 잘 맞는 커피를 즐기면서 동시에 돈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홈카페를 돕는 미국의 한 웹사이트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번화가와 집 근처 곳곳에 존재하는 편리한 카페들은 끊임없이 우리를 유혹합니다. 하지만 카푸치노를 매일 한 잔씩 마신다고 가정했을때, 4개월 정도면 가정용 에스프레소 머신을 살 수 있는 돈이 되는데요. Trade라는 새로운 커피 웹 사이트에서는 '커피에 설탕을 넣습니까?', '어떤 종류의 커피 기구를 사용합니까?' 같은 커피에 대한 질문을 통해 300개 이상의 원두 중 딱 맞는 원두를 제시해준다고 하네요. 미국인의 59%는 스페셜티 커피를 말할때, 커피 원두부터 접근하려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Marcus Boni(Trade의 대표)는 "나는 가족들이나 친구들이 커피를 브루잉하는 것을 도울 때, 그들이 더 재밌게 커피를 내릴 수 있도록 도우려 한다. 보통 커피를 내리는 일은 매일 하는 일이기 때문에, 보다 재밌게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커피에 대한 지식이 없다고 하더라도 How-to 가이드가 과정을 단계별로 안내해준다고 합니다. 60명이 넘는 로스터 중 자신의 커피 취향과 맞는 로스터를 선택해 적절한 원두를 만날 수 있다고 하는데요. 보니는 이 Trade를 통해 사용자들이 더 나은 커피 라이프를 시작한 순간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하는데요. 한국에서도 이런 홈 카페를 보다 쉽게 배울 수 있고 자신에게 맞는 원두를 찾아주는 곳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 원문기사 : https://www.vogue.com/article/trade-specialty-coffee-site ▶ Trade 홈페이지 : https://www.tradecoffeeco.com/

18.04.11

서울카페쇼 마지막날, 오늘은 어떤 세미나가 열리나?

커피 품질평가 프로파일링 커피의 품질은 어떻게 평가해야 하는가? / 커핑과 품질평가는 어떻게 다른가? / 품질평가 결과 활용방안  송인영 커피 교육 및 품질평가 전문가. 커피 관능평가와 품질관리를 주제로 국내외 다수의 대학과 기업체에서 강연 활동을 펼쳐왔으며, 현재는 월드바리스타챔피언십의 센서리 심사위원이자 ㈜파리크라상이 운영하는 SPC컬리너리아카데미의 커피 강사로 재직 중이다.     어렵지 않은 스페셜티 커피 커핑 커핑의 목적 / CoE 프로토콜에 기반한 커핑 프로세스 / 실전 커핑을 통한 커핑폼 작성법 정경림 2010 월드컵테이스터스챔피언십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3위에 입상했고, 이후 각종 바리스타 대회에서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올해는 코스타리카 CoE 심사에도 참여했다. 현재 씨케이코퍼레이션즈㈜ 트레이닝팀의 팀장을 맡고 있으며, 2016년에는 <당신이 커피에 대하여 알고 싶은 모든 것들>을 집필하기도 했다. 프로세싱으로 다시 보는 중남미 스페셜티 커피 현재 적용되고 있는 프로세싱의 종류와 특징 / 프로세싱 챌린지 / 프로세싱 개선을 통한 농부들의 삶의 질 향상 안드레스 루이스(Andres Ruiz) 콜롬비아 공교육 기관 SENA(National Training Service)의 스페셜티 커피 프로그램 담당자로 일하며 안티오키아 지역 생산자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교육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현업에서 쌓은 전문 기술과 노하우를 콜롬비아를 비롯한 볼리비아, 과테말라 등의 여러 중남미 국가들과도 활발히 공유하고 있다. 트렌디한 프로세싱별 커핑 방법 한 끗 차이로 결정되는 스페셜티 커피와 커머셜 커피 커핑 / 오버 퍼먼티드와 웰 퍼먼티드의 경계 / 프로세싱과 품종의 최신 트렌드   김동완 서울 마포구에 로스팅 랩과 센서리 랩을 비롯하여 카페도 운영하는 커피미업(Coffee Me Up)의 대표. 클래스룸을 따로 마련해 커피 교육을 진행하고, CoE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며 매년 산지를 방문하는 그린빈 바이어로도 활동하고 있다.  

17.11.07

새로운 커피품종 F1 하이브리드 2017 니카라과 COE 2위에 오르다.

온두라스 국경 근처의 누에바 세고비아(Nueva Segovia)지역에 있는 라스 프로메사스 드 산 블라스(Las Promesas de San Blas)라는 농장에서 재배된 콩이 2017 니카라과 COE에서 2위를 수상하였습니다. 90점이 넘는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것 외에 더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이 콩의 품종이 센트로아메리카노(Centroamericano)라는 점입니다. 센트로아메리카노(Centroamericano)는 F1 하이브리드(hybrid) 품종 중 하나로 커피녹병에 대한 저항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올 해 처음으로 COE대회에 출전한 이 품종은 총 90.50라는 높은 점수를 받아 2위를 차지하면서 그 우수한 품질과 잠재력까지 입증 받게 되었습니다. 2017 Nicaragua COE Winning Farms F1 하이브리드는 첫 세대(F1) 자손과 유전적으로 거리가 먼 아라비카 식물의 교배로 만들어졌습니다. 월드커피 리서치(World Coffee Research)는 F1 하이브리드 품종이 ‘커피 녹병과 같은 질병에 내성이 강하고 높은 생산량을 가지고 있어 커피농부들에게 좋은 효과를 가져다 줄 수 있고, 소비자에게는 맛에 대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어 커피 업계가 발전하는 데에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보여진다’고 전했습니다. 실제로 커피녹병으로 인해 커피생산량이 대폭 줄어들었던 중앙 아메리카 지역에 센트로아메리카노(Centroamericano)를 활용하여 이 지역의 표준 품종에 비해 22~47%의 생산 증가를 만들었습니다. 월드커피 리서치는 현재 엘살바도르에서 46가지의 F1 품종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세기의 옥수수와 마찬가지로 유전적 진보를 통해 커피산업혁명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옥션 판매 결과 2017 니카라과 COE 2위 라스 프로메사스 드 산 블라스(Las Promesas de San Blas)는 마루야마커피 주식회사, 커피리브레, Time’s Club, Inc.가 $15로 낙찰을 받았습니다. 다가오는 6월 15일과 22일 경매에서는 각각 과테말라와 온두라스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2017 Nicaragua COE Auction Results   참조 : ACE - New rust-resistant coffee variety scores 90 points in Nicaragua Cup of Excellence competition          RARISTA magazine - F1 Hybrid Variety Scores 90 Points in Cup of Excellence   F1 Hybrid Variety Scores 90 Points in Cup of Excellence

17.06.12

Cafe Imports의 새로운 커핑폼이 궁금하다면?

스코어 보드(Scorecard) : 모든 커피는 향미의 강도가 평가된다.  1. 긍정적인 향미보단 부정적인 향미 위주로 평가한다. 2. 만약, 유명하지 않은 스페셜티 커피가 80점을 받았다면 '부드럽고 긍정적인 플레이버(mild positive flavor)'로 평가된다. Positive Flavors: 과일향, 꽃향 그리고 카라멜향(Fruit, Floral, and Caramel)  1. 발효된 커피는 과일향 평가항목에선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다른 향미 평가에선 낮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2.카라멜향은 슈가브라운(sugar-brown)을 포함한 넓은 향미에 속한다. 그 향은 달콤한(sweet) 향미와 다르다. 3.과일향, 꽃향, 카라멜 향미만이 긍정적인 플레이버는 아니다.  아직까지 스페셜티 커피에 있어서 익숙한 플레이버일 뿐이다. 4.만약 에티오피아 커피인 예가체프의 향이 꽃 향에 속하고 맛에 있어서는 쟈스민 맛이 난다면 심사자는 11점인 평가분류별 총점에서 특별 가산점을 줄 수 있다. Coffee Tastes: 산미, 단맛, 쓴맛 (Acidity, Sweetness and Bitterness) 1. 산맛은 점수로 기록된다. 2. 단맛은  단맛의 향미와 구분되어야 한다. 3.쓴맛은 약한 쓴맛부터, 강한 쓴맛까지 평가를 할 수 있다. 맛이 강할수록 10점이 아닌 6점을 받을 수 있다. 바디감(Body)  바디감은 입안에 머금을 수 있는 무게로 평가한다. 바디감의 강도는 묵직한(Thick:10점) 부터 (적당히 묵직한:Thin 6점)까지 무게를 측정할 수 있다.  적당히 묵직 하다고 해서 커피 품질이 낮아진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커핑에 대한 기본 상식 오미란의 'Ready to Cupping', 커핑의 개념과 목적  https://www.youtube.com/watch?v=dccfILjRP-Y 커핑하는 방법 커핑은 단순히 커피의 맛과 향만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풍미, 후미, 산미, 바디감, 밸런스 등을 점검하는 것이다. 손잡이가 없는 커핑컵에 분쇄커피와 뜨거운물을 넣고 우려낸 후, 위에 뜬 커피거품을 걷어내고 스푼을 이용하여 빠르게 흡입하여 맛을 보는게 기본이다. ① 커핑컵에 원두를 담아줍니다. ② 준비한 잔에 물을 부어줄땐, 붓는 양이 동일해야 합니다. (시간 상의 오차를 최대한 줄여야 합니다) ③물을 붓고 3분이 지나면 컵의 표면을 커핑스푼으로 3~4회 저어주면서 커피의 향을 맡습니다. ④표면에 떠있는 커피 찌꺼기들을 최대한 깨끗이 걷어내는 스키밍(Skimming) 작업을 해줍니다. ⑤물의 온도가 70도 이하로 떨어지면 커핑스푼을 이용하여 6~8cc정도 뜬다음 입에 대고 강하게 흡입하는 슬러핑(Slurping)을 해줍니다. 커피액을 담은 스푼을 입술에 대고 "습!" 하는 소리가 나도록 주변의 공기와 함께 커피액을 빨아들여줍니다. ⑥ 입안에 3~5초 정도 머금어 맛을 평가해줍니다. ⑦ 90% 정도 뱉고, 10%정도 삼켜줍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feature=player_embedded&v=rVJvfn-NESM 커핑 기본용어 ①바디 바디는 입안에서 느껴지는 커피의 촉감을 평가하는 항목입니다. 혀를 굴렸을 때 느껴지는 액체의 느낌이나 커피를 마시고 남은 물리적인 느낌을 의미합니다. ② 플레이버 커피의 복합적인 향미를 평가하는 항목으로 커피의 향과 맛이 플레이버에 영향을 끼칩니다. 풍부한 향미를 지닌 커피가 좋은 평가를 받습니다. ③ 애프터테이스트 플레이버 평가와 연관되어 있는 항목으로, 커피를 목으로 넘긴 후 입안에 남은 향미의 여운을 평가합니다. ④ 밸런스 각 향미가 서로 조화를 이루는지 평가하는 항목입니다. 향미가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⑤ 디펙트 디펙트는 커피의 가공, 수송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향미적 결함을 의미합니다. 총점에서 감점하는 형식으로 평가합니다.     SCAA 공식 커핑폼 Fragrance , Aroma , Taste , After Taste , Clean Cup ,Mouth feel , Acidity,  Sweetness , Balance , Overall 로 구성 C.o.E 커핑폼  Aroma, Deffects, Taste , Clean Cup , Sweet, , Acidity, Mouth fee , Balance , Overal , After Taste로 구성   <기사원문> Quality and Intensity Reconsidered in Cafe Imports’ Experimental New Cupping Form   Winners of the 2017 US Coffee Championships

17.04.27

바뀐 SCA 이모저모 기존 자격증은 어떻게 될까?

커피TV 독자 여러분 중에도 SCAA나 SCAE에서 발급된 커피관련 자격증을 가진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얼마전 소개해드린 것처럼 SCAA와 SCAE가 통합한 SCA가 공식 출범하면서 각 단체의 자격증이 유효한지, 어떤 식으로 운영되는지 궁금한 분들이 많으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지난기사 보기 : SCAA + SCAE,  SCA 공식 출범) 오는 4/4(화) 한국에서 열리는 SCA 오픈 세미나에서 많은 이야기가 오고가겠지만, 저희 커피TV는 누구보다 빠르게 독자 여러분께 정보를 전해드리고자, 정연정 SCA 한국담당자(South Korean Representative)에게 관련 내용을 들어봤습니다. SCA는 전 세계 스페셜티 커피의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과, 실체를 불어넣기 위해 효율적,역동적, 진정성있는 단체를 만들기 위해 SCAA와 SCA가 통합된 단체입니다.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기존 각 단체로부터 취득했던 자격증은 모두 효력이 유지되며, 발급된 자격증은 별도의 만기일/유효일이 없다는 점을 알려드립니다. 2017년 2월 중순부터 SCA 명의의 새 자격증이 발급되고 있지만, 기존 자격증에서 디자인만 변경된 것입니다. 통합 커피교육 과정 통합 SCA 커피 교육 프로그램은 기존 트레이너들에게인스트럭터가 구비했던 기물 및 공간에 대한 준비를 할 수 있도록 공지 중이며, 통합 협회 산하 교육기관의 업데이트된 룰에 맞게끔 CDS 버전 Professional 실기/필기 교정 및 보완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커피 디플로마 시스템 코스와 패스웨이 클래스의 변경된 커리큘럼은 올해 7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입니다. (참고 : 2017-2019 플랜, 2016년 5월 발표)     (다양한 SCA 교육 프로그램, scaaeducatio) 회원 가입/혜택 회비와 관련해서도 궁금증을 가지는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2017년 1월 통합 SCA가 공식출범한 이후 SCA 홈페이지에서 출신 대륙 선택 후, 본인이 희망하는 멤버 카테고리로 가입하면 완료됩니다. SCAA-SCAE 두 기관의 카테고리를 합치면서 일부 카테고리(Professional Individual)는 기존보다 가입비용이 증가되기도 했지만, 전체적으로는 비용이 조금 내려갔습니다. 다만 기존에는 회원가입 시 제공했던 멤버십 패키지가 후속조치가 늦어져 통합 회원 가입자에게는 제공이 지연되고 있지만, 올해 4월부터는 정상 배포될 예정입니다. 또한 ‘Member driven community’라는 구호에 맞게 커뮤니티에 멤버들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1 멤버 당 1개의 투표권이 주어집니다. SCA는 다양한 멤버들의 요구사항을 듣고 이를 반영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SCAA와 SCAE 조직간의 교육/이벤트분야에서 중복사항을 정리함에 있어서 교육 분야는 기존 CDS 시스템을 뼈대로 통합되며, 이벤트 분야는 지역 멤버의 문화적 성향을 반영하여 재구성할 예정입니다. 통합에 따른 긍정적인 효과 통합전에는 각 협회에서 중복되는 업무영역에 따른 불편함이 있었으나, SCA로 통합되면서 멤버 중심의 의사결정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각 멤버들은 지역챕터를 통해 이벤트, 교육 등과 관련된 사항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발표할 수 있습니다. SCA도 협회에서 향후 진행되는 여러 가지 행사에 멤버들과 협업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SCA의 발전과 관련해 많은 관심을 바라며, 4/4일 열리는 오픈세미나를 기대해주시기 바랍니다. 보다 많은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http://scaaeducation.org/program-updates/curriculum-program-update/)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밖에도 ‘SCA 한국챕터’와 카카오톡 친구를 맺으면 궁금증을 빠르게 해소할 수 있습니다. 1. 카톡에서 "@SCA한국챕터"를 찾는다. 2. 친구 추가 후, 간단한 인사말을 남긴다.   참고 사이트 (https://ko.surveymonkey.net/results/SM-CRHNWRQ3/) '당신은 SCA(기존 SCAE) 멤버로써 자부심을 가지고 계십니까?'.  '당신은 SCA(기존SCAE) 멤버들을 위한 오프라인 모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 당신은 SCA(기존SCAE) 멤버쉽에 가입하신 경로가 무엇입니까?' 등을 포함해 10가지 질문에 대해 한국 멤버들의 생각을 알 수 있는 사이트. *추가 인터뷰까지 성실하게 답변해주신 정연정담당자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SCAA+SCAE, SCA 공식 출범

17.03.31

한 주간의 국내커피뉴스 Weekly Coffee News 3월 1째주

쌀쌀한 바람이 사그라들고, 따뜻한 햇빛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2월을 마무리하고, 3월을 시작했던 지난주에는 어떤 커피소식들이 전해졌을까요? 커피TV를 통해 한주간의 커피뉴스를 정리해 봅시다! 흥국F&B, '이디야커피'에 니트로커피 베이스 콜드브루 공급 식품가공∙개발업종의 천연과일주스 제조, 판매 사업을 하는 흥국F&B가 커피시장에 진출한다. 흥국F&B는 초고압처리 공정을 활용한 기술력으로 니트로(질소) 커피의 베이스가 되는 콜드브루를 개발하여 커피프랜차이즈 이디야커피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니트로(질소)커피는 콜드브루에 질소를 주입해서 만드는 음료로 특유의 미세거품으로 부드러운 목넘김을 느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흥국F&B는 향후 거래처를 개인 카페 등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커피음료 2개면 WHO 일일 당 섭취량 채워 ▲자료 : 소비자시민모임 (http://consumerskorea.org) 국내에 판매중인 커피음료를 2개만 마셔도 WHO(세계보건기구)에서 권장하는 일일 당류섭취량을 넘는 것으로 밝혀졌다. 소비자시민모임의 조사에 따르면 시중에 판매중인 커피음료 1개(200ml 기준)의 평균 당류 함량은 21.46g으로 WHO 일일 당류섭취량(50g)의 절반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커피음료 1개당 카페인 함량 역시 99.39mg~125mg으로 청소년(체중 50kg 기준) 일일 카페인섭취량(125mg)의 절반이 넘는다. 조사결과를 발표한 소비자시민모임에서는 커피음료를 통한 청소년의 카페인 과다섭취에 주의할 것을 조언했다. 탐앤탐스, 전 메뉴에 '스페셜티 블랜드 커피' 사용 탐앤탐스가 3월 1일부터 대형 프렌차이즈 커피업계 최초로 에스프레소 기반의 커피 전 메뉴에 ‘스페셜티 블랜드 커피’를 도입했다. 새롭게 바뀐 탐앤탐스의 커피는 ‘커피품질감정사 큐그레이더’들로부터 ‘스페셜티 블랜드 커피’로 인증 받았다고 밝혔다. 견과류의 고소함과 캐러멜의 달콤함, 과일잼의 상큼함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탐앤탐스 관계자는 ‘탐앤탐스의 스페셜티블랜드커피가 대한민국의 커피문화를 한단계 더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17.03.06

SCAA+SCAE, SCA 공식 출범

여러분도 아시는 SCAA(Specialty Coffee Association of America)와 SCAE(Specialty Coffee Association of Europe)는 미국과 유럽의 스페셜티 커피 업계관계자들이 모인 협회입니다. 몇 차례에 걸쳐 두 단체가 통합을 추진중이라는 기사를 소개해드린 적 있는데요. (지난 기사 보기 : ‘SCAA-SCAE 통합' 순항할까?   브렉시트가 합병에 영향? SCAA 투표 시작 ) 얼마전 두 단체가 통합한 SCA(Specialty Coffee Association)가 공식 홈페이지를 오픈하고 공식 출범을 선언했습니다. SCA는 커피 농부부터 바리스타 및 로스터에 이르는 전세계에 걸친 다양한 회원들이 커피 산업 전반에서 활동하고 있다는 장점을 살려, 스페셜티 커피 산업에서 통일된 역할과 협업적이고 진보적인 접근을 통해 전 세계 표준을 제고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를 통해 공정하고 지속가능하며 모든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커피 산업을 건설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직 업무와 관련된 상세 내용은 SCAA와 SCAE 홈페이지에서 각각 확인해야 하는 등 미진한 점이 많지만, 스페셜티 커피를 위한 통합단체가 출범했다는 것만으로도 스페셜티 커피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 홈페이지 바로가기 : https://sca.coffee

17.01.05

당신을 위한 커피노트 (2) _ 크레이저커피

창의적인 사고와 자유로운 마인드를 가지고, 카페의 새로운 문화를 시도하는 C.RAZER COFFEE의 원두 3종 전국 10개 지점을 가지고 있는 크레이저커피그룹은 심플하고 트렌디한 인테리어로 사람들의 발길을 이끌고 독특한 사이드 음료와 자신있게 건내는 커피로 고객의 입맛을 잡아낸다. 다수의 대회에서 수상한 바리스타들로 구성된 크레이저커피는 가볍고 신나는 커피문화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쾌활한 그들이 추천하는는 원두 3종을 만나보자 크레이저 커피의 대표 시그니처 블랜딩 해머(Hammer)는 시티중후반(중강배전) 정도로 로스팅한다. 아직까지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산미 있는 커피를 피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대중적인 커피를 만들고자 신맛보다는 달콤 쌉싸름한 맛을 강조하여 표현하였다고 한다. 에스프레소로 내려 마시는 것이 기본이지만 브루잉 도구로 추출을 원할 때에는 에에로프레소를 이용하면 되는데, "원두 15g에 뜨거운 물 180ml를 넣고 30초 뜸을 들인 후 1분이 되었을때 가압하여 추출한다. 이렇게 추출하면 다크초콜릿, 흑설탕, 카카오, 카라멜, 그린애플의 향미를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커피TV가 소비자입장으로 직접 추출을 해서 테이스팅을 한 노트는 이렇다. 카카오와 곡식류의 향이 먼저 나타났다. 맛을 보았을 때는 다크 초콜릿과 흑설탕처럼 씁씁하면서도 약간 달달했고, 오일감이 입안에 맴돌았다. 중강배전으로 일반적인 브루잉 로스팅정도에 비해 조금 강하게 로스팅 되어 자극적인 느낌이 들기도 했다. 진한커피를 선호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크레이저커피의 두번째 블랜딩 원두 드릴(Drill)은 스페셜티 블랜딩이다. 시그니처 블랜딩인 해머(Hammer)와는 확연한 차이를 두고 만들었다는 드릴은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기분 좋은 산미를 살려내기 위해  미디움 후반(중약배전)으로 로스팅되었다. 향미가 적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로스팅 포인트를 높이지 않았지만 낮은 로스팅 포인트로 인해 생성된 높은 산미는 거부감이 들 수 있어 낮은 로스팅 포인트도 지양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크레이저커피의 스페셜티 블랜딩 드릴은 "하리오를 이용하여 원두 20g으로 180ml를 1분~1분30초 뜸들이고 3~4분동안 추출하면 꽃, 과일, 베리류, 로즈마리, 사탕수수, 꿀의 향미를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커피TV의 드릴커피 테이스팅노트는 꽃향이 나며 산미가 돌고, 후미에 진한 꿀내음이 났다. 뒷맛이 깔끔하고 중간정도의 바디감을 지닌 커피였다. 식후 텁텁해진 입안을 개운하게 만들고 싶을때 마시면 좋을 것 같다. 커피를 연하게 마신다면 100ml정도 더 추출하거나 물에 희석해서 마시길 권한다. 크레이저커피에서는 매달 다른 싱글 오리진커피를 판매하고 있다. 2016년의 마지막 달을 장식할 원두는 코스타리카 따라주 버번 네추럴이였다. 베리류의 은은한 산미와 딸기쨈같은 상큼하면서도 달달한 느낌이 좋고 밸런스가 잘 잡힌 커피이기 때문에 본연의 특징을 잘 살려내기 위해 하이초반(중배전)으로 로스팅을 진행하였다. 크레이저커피의 코스타리카 따라주는 "하리오를 이용하여 20g으로 180ml를 약 90도의 물로1분간 뜸들이고 3~4분동안 추출하면 갈색설탕, 초콜릿, 당밀, 블루베리, 딸기쨈, 버터, 웰밸런스, 좋은바디감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분쇄 향부터 상큼했던 코스타리카 따라주 버번 네추럴을 커피TV가 테이스팅한 노트는 이렇다. 청포도같은 상큼한 산미와 카라멜의 달큰함이 조화를 잘 이루었다. 약간 씁쓸한 맛이 끝에 남았지만 부드러웠고 깔끔한 커피였다. 조금씩 몸이 나른해지는 오후에 어울릴 것 같다.   * 커피추출에 도움을 주신 정승균 로스터님께감사인사드립니다.

16.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