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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 #블루보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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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보틀의 자신감은 어디서 왔을까?

“우리는 커피 숙성의 시계를 멈춰 모든 곳의 커피 드링커들에게 권능을 부여했다” 블루보틀의 분쇄커피 판매로 커피업계가 떠들썩하다. 48시간 내 로스팅된 커피원두를 판매하는 일로 명성을 세운 블루보틀이 이제 분쇄커피의 뛰어남과 편리함을 소비자에게 널리 알리는 일에 나섰는데 과연 그 맛은 어떨까? 블루보틀은 그들이 인수한 퍼펙트 커피의 기술을 통해 배운 것은 간단했는데 그들이 ‘가루’ 커피를 싫어하는 것이 아니라 맛있지 않은 커피를 고객에게 대접하는 것이 싫었던 것뿐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커피의 아름다움을 보존하면서 고객들이 마시기에 무리가 없게 만들 수 있다면? 3일 블루보틀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창립자 제임스 프리맨(James Freeman)과 블루보틀이 인수한 퍼펙트 커피의 닐 데이(Neil Day)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들의 자신감을 설명했다. 주요 내용을 발췌, 소개한다. 블루보틀의 ‘퍼펙틀리 그라운드 커피’는 우리가 전에 알고 있던 간 커피가 아니다. 이 커피는 우리의 품질관리와 트레이닝 팀들의 완벽한 설명서에 맞춰져 있고 당신이 커피를 만들 때 사용할 브루잉 방식과 커피 종류에 맞추기 위해 갈아진다. 원두 그라인딩은 ‘돔(Dome)’에서 진행되는데, 이곳은 진공되어 있어 산소가 닿지 않는다. 커피는 첫 날에 가장 맛있지만 180일이 지난 이후에도 맛있을 것이다. 우리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는 일 다음으로 가장 좋은 일이지만 더 좋은 점은: 어디든지 가지고 다닐 수 있다는 점이다. 당신이 우리가 판매하는 커피 원두 한 팩을 구매할 때 우리는 우리의 과학자들, 품질관리 팀이나 숙련된 바리스타들을 당신의 집으로 보낼 수 없다. 그렇지만 우리는 당신이 집으로 블루보틀 퍼펙틀리 그라운드 커피를 보낼 수 있다. 그리고 이것은 우리가 제임스 프리맨을 당신에게 보내어 커피 브루잉을 조용히 코칭 해줄 수 있는 일과 거의 비슷한 일이다. 진지한 커피 브루어들은 집에서 커피를 맛있게 브루잉하는 것을 가장 어려워한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고 있다. 왜 이렇게 어려운 것일까? 제임스: 2가지 종류의 그라인더들이 있다. 하나는 블레이드를 쓰는 것이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버라고 불리는 2가지 금속 디스크들을 사용한다. 블레이드 그라인더는 커피를 불균형적인 가루로 바꾸며 무자비하게 부신다. 이것의 위험은 가루가 물에 노출되어 있을 때 작은 입자들은 과잉추출되고 큰 입자들은 과소추출되어 커피의 좋은 품질을 뽑아내는데 조절을 잘 못하게 한다. 반면 버 그라인더는 원두를 부셔 아주 거친 형태의 가루로 만든다. 따라서 이것이 첫 단계다: 적절한 도구를 가지는 것이다. 매일 마시는 맛있는 커피의 비법은 그 수명주기에 있는데, 특정 로스트는 다르게 행동한다. 이상적인 그라인드 입자 사이즈는 매일매일 로스팅된 원두의 미묘한 차이에 따라 다라질 수 있다. 가장 적당한 입자 사이즈를 알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매일 아침 다양한 사이즈로 원두를 갈아보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더욱 복잡해지는데, 그 이유는 버 그라인더가 훌륭한 반면, 그 세팅들은 다른 그라인더들과 같은 부분이 없다. 그 뜻은 둘 다 같은 것은 없다는 뜻이다. 각 그라인더는 다르게 갈고 머신에 따라 그 구성의 정확성은 다르다. 이 사실은 가장 고품질 그라인더에도 적용되는 사실이다. 닐: 맞다. 이것은 문제가 될 수 잇다. 나는 질을 중요시하는 사람이다. 그러나 특정 커피를 위한 이상적인 그라인드를 내기 위해서 유사점과 감각의 신호들을 찾아내는 것이 우리가 알려줄 수 있는 가장 좋은 가이드다. 그리고 솔직히 말하자면, 감각적인 측면에서 나는 좀 느린 사람이다. 예를 들자면, 내가 듣기로 이상적인 그라인드는 모래처럼 느껴질 것이라고 하는데, 나는 멈추고 생각해보았다. 당신은 과연 케이프 코드에서 자랐나? 제임스: 혹은 카라멜이나 산타 크루즈에서 살았을 수도? 객관적으로 정의화되어야할 질적 신호들이 있다. 그러면 퍼펙틀리 그라운드는 어디서 왔나? 닐: 퍼펙틀리 그라운드는 기본적으로 인정사정없는 취미였다. 모든 증거들에도 불구하고 나는 그라인드 입자 사이즈를 측정하고 실행에 옮길 방법이 있을 것이라고 믿었다. 결국 입자의 크기는 물리적 성질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긴 시간 동안 그 누구도 이것을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고 있었다. 몇 년 간의 작업 끝에 우리는 어떻게 측정하는 지를 알아냈다. 또한 우리는 지구 상 그 누구도 아침 6시에 진행될 과학실험을 하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 그들의 그라인더를 적절하게 맞추려고 애쓰면서 말이다. 전문가들은 아마 그럴테지만 일반 사람들이 커피를 쉽게 즐기게 할 방법은 아니었다. 우리는 우리가 만약 측정과 그라인딩만 감당할 수 있으면 커피를 만드는 것이 아주 쉬울 것이라고 생각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때는 커피를 신선하게 유지하기 위해서 포장할 방법이 없었다. 스페셜티 커피가 거의 항상 끔찍할 것이라는 신념이었다. 제임스: 내가 블루보틀을 시작했을 때 그것이 내가 믿는 바였다. 몇 년 간 우리는 우리 고객들에게 커피를 만들기 이전에 원두 자체나 간 원두를 판매하였다. 우리의 경험 상 한번 간 커피는 빠르게 품질이 안 좋아진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리고 우리는 며칠 후에 커피가 점점 질이 떨어진다는 말을 하는 것이 아니다. 몇 분마다 질이 점점 떨어진다는 얘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산소는 가루의 섬세한 수분 밸런스를 빼앗고 그 특정 커피를 특별하게 만드는 특유의 맛을 따분하게 만든다. 신선함의 미친듯한 감각으로 보여지는 것에 대한 우리의 헌신정신은 커피가 어떻게 행동하는 지를 가까이서 관찰하는데에서 유래된다. 회사로서, 이것은 우리가 상징하는 가장 중요한 것들 중 하나다. 그래서 우리는 포장된 각 원두 패키지의 날짜에 ‘방금 로스팅됨’이라는 말을 언급하여 홈브루어가 커피가 가장 맛있을 때 즐길 수 있도록 한다. 닐, 당신의 돌파구는 산소가 없는 환경에서 밀봉한 커피를 어떻게 그라인드하는 지를 알아낸 것이었어요. 당신은 다른 커피 회사들과 계약한 비즈니스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당신은 장기간동안 블루보틀의 팬이었어요. 그리고 제임스, 당신의 명성(그리고 블루보틀의 명성)은 사전에 간 커피를 불가능하게 하자는 약속에서 생겼어요. 그럼 두 분이서 만나서 커피를 커핑했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난거죠? 제임스: 닐이 우리의 커핑 룸으로 왔을 때 우리는 계속해서 의심을 멈출 수 없었어요. 속으로는 비웃고 있었다. 아마 속으로 웃었을 뿐만이 아니라 밖으로 내뱉었을 수도 있다. 우리는 그의 상품(사전에 분쇄한 블루보틀 커피 원두)를 우리의 방금 분쇄한 커피 원두의 라인업된 상품들 중에서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 믿었다. 닐: 제임스는 아주 공손하게 대했지만, 그의 행동이나 표정을 보았을 때 그는 나의 이단적인 물건을 만나보는 거에 별로 기뻐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이것은 분명히 주류 개념은 아니니까. 그리고 여기에서 우리는 아주 강한 신념과 좋은 커피에 대한 훌륭한 감각을 지닌 사람을 만나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아주 신나고 굉장한 순간이었다. 제임스: 솔직히 말해서 저는 이것을 아주 작정을 하고 싫어하려고 했다. 하지만 나의 실망감에도 커피는 아주 맛있다. 우리의 놀라움을 극복하고 나서 우리는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실시하기로 했다. 그때도 우리는 정렬된 커피들 중 사전에 간 커피를 선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다. 첫번째, 두번째, 다섯번째 시도에도 우리는 찾아낼 수 없었다. 우리가 방금 간 커피원두와 닐이 가져온 은색 파켓 안에 진공포장된 분쇄 커피의 분명한 차이점은 없었다. 놀라웠다. 이것은 예전에 그 누구도 하지 못했었던 일이다. 그때 여기에 뭔가 아주 유용한 것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몇 년 동안 우리 바리스타들은 사전에 미리 간 커피를 원하는 고객들의 불만을 감당해야 했다. 그들은 우리의 의도와 반대되는 요구를 했을 때 우리가 만족시켜주지 못하면 불친절해졌다. 이러한 이유 하나 때문에 비타협적인 방식으로 간 커피를 받아들이는 것이. 내가 믿었던 생각이 틀렸다는 증명을 한 것에 이렇게 신난 적은 없었다. 두 사람이 협력한 이후 블루보틀의 퍼펙틀리 그라운드는 어떻게 진화하였죠? 닐: 사람들이 새로운 커피 기술들을 발명하면 인간의 판단을 대신하려고 노력하곤 했다. 과학 자체로 더 나은 커피를 만들 수 있다는 개념이 있다. 그러나 실전에서 머신이 인간보다 커피를 더 잘 만든 경우는 거의 보지 못했다. 머신들이 아주 잘 하는 것은 인간들보다 더 빠르게 반복적으로 하는 것이다. 따라서 블루보틀의 퍼펙틀리 그라인드와 함께 우리는 로스터나 바리스타의 훌륭한 감각을 대체하려는 것이 아니었다. 우리는 그저 하나의 커피 배치에 대한 그들의 판단을 반복적이고 측정할 수 있도록 만들려고 했던 것 뿐이다. 나는 그 기술을 가져왔지만 블루보틀 커피는 인간미를 가져왔다. 이것은 몇 천 시간 동안의 바리스타 트레이닝과 우리의 품질관리 팀(매일 우리의 커피들을 커핑하는 이들)의 엄격한 기준들을 의미한다. 이것을 대체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제임스: 우리 바리스타들은 특정 로스트와 브루잉 방식에 가장 적절한 그라인드 입자를 찾아내는 것을 배우기 위해 몇 달을 소비한다. 블루보틀 퍼펙틀리 그라운드 한 패키지는 로스터와 바리스타의 전문성에 가장 가까워지게 해주는 것이다.   참조: https://bluebottlecoffee.com/frequency/blue-bottle-coffee-perfectly-ground

16.10.06

에스프레소 가스 제거하기

블루보틀로부터 에스프레소 정기배달 서비스를 이용하는 한 고객이 가스 배출에 관한 질문을 했는데요. 드립커피와 압력이 가해지지 않는 다른 브루잉 방법들과 달리 에스프레소는 원두를 사용하기 전에 가스를 제거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데 최고의 샷을 위해 가스를 제거하기 위해서 며칠을 보내야 하는지 제안해 달라는 것입니다. 당신이 생각하는 경우와 블루보틀의 설명은 얼마나 다른지 살펴볼까요? 로스팅한 커피가 집으로 배송될 때(혹은 매장 도매상품으로 판매될 때) 우리는 가능한 가장 신선한 원두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한다. 배송하는 원두는 로스팅 이후 24시간 안에 발송되고, 1~5일을 거쳐 도달한다. 로스터로부터 떠난지 3~8일된, 가장 맛있을 시기라고 생각하는 우리의 헤이스 밸리(Hayes Valley) 에스프레소를 하루 더 일찍 받을 수 있을 수 있지만 아마도 가장 최적의 시기에 원두를 전달 받을 것이다. 덜 진한 오파스코페 에스프레소(Opascope espresso)에 있어 달콤함과 산도를 강조하기 위해 더 긴 가스 제거 시간(8~12일)을 추천한다. 만약 오파스코페를 택배로 받았다면 사용하기 전에 2일 정도 기다리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래야 최적의 범위가 시작될 때 사용할 수 있도록 확실하게 할 수 있다. 이 가이드라인을 가지고 실험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커피가 가장 신선할 때, 에스프레소로 준비하는 것은 몇 가지 흥미로운 특색들을 지닐 것이다. 샷을 뽑을 때, 예상보다 느리게 진행되고, 가스가 더 많고, 크레마가 아주 커진다는 것을 알아차리게 될 것이다. 여기서 아이러니한 사실은 너무 신선한 원두로 만든 샷은 사랑스러운 붉은-갈색의 크레마가 형성되기 때문에 마치 포스터광고에 나올법한 어린이처럼 훌륭한 에스프레소로 보일 것이지만, 맛은 보통 수준 이하일 것이다. 타버린 탄소는 원두가 가스 제거되고 나타나는 그 정교한 달콤함을 대부분 가려버릴 것이다. 커피 원두는 커피체리의 씨다. 체리가 채집되고, 가공되고, 건조되고(내츄럴, 워시드 혹은 허니-프로세싱 방법을 사용해서 건조될 때), 로스팅되어 우리가 잘 아는 갈색 커피 원두로 변한다. 로스팅 과정 동안, 커피원두 속 수분이 탄다. 원두는 노랗고 건초와 같은 색을 띄는데, 이 색은 커피의 당도 발달의 시발점을 뜻한다. 로스팅이 지속되면서 원두는 연한 갈색으로 변하고 이때 커피는 흡열성이 된다. 그리고 나서 팝콘과 같이 ‘터지는’ 소리가 날 것이다. 우리는 이 소리를 ‘1차 크랙’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나서 커피는 캐러멜화 되어 갈색을 점점 더 띄게 되고 이와 함께 그 맛있음이 더해진다. 또한 이 시점은 커피가 원두 구조 내에 단단히 갇힌 건강한 이산화탄소를 성장시키는 때이기도 하다. 이산화탄소가 보이지 않는 가스지만, 아마 이 가스가 활동하는 것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커피를 내릴 대 처음 커피가루에 소량의 물을 더한다. 눈앞에서 커피가 확장될 것이고 마치 꽃피우는 국화처럼 보일 것이다. 우리는 이 단계를 ‘뜸들이기’이라 부르고 이것은 물이 커피의 이산화탄소를 밀어내는 순간을 말한다. 커피에서 가스가 제거되고 있는 과학적인 현상이지만 지켜볼 때 순수한 마술 같기도 하다. 에스프레소 머신은 각 샷 당 빠르게 추출하기 위해(30~40초) 9기압의 압력으로 지속적으로 높은 온도(약 93도)에서 샷을 만든다. 이것은 아주 강렬한 절차로 물이 커피에 닿을 때 푸어오버에서 하는 것처럼 같은 일을 하는데 가스가 도망가기 시작하도록 만든다. 가스가 조금 있는 것은 좋다. 에스프레소 크레마를 형성하기 때문이다. 만약 커피가 너무 오래되었으면 크레마가 아주 적거나 없는, 아주 슬픈 에스프레소 샷을 얻게 될 것이다. 이 모든 것이 복잡하게 느껴지겠지만, 너무 많이 생각할 필요 없다. 며칠 동안 가스가 제거되도록 놔두면서, 이 인내심으로 인해 몇 배의 훌륭한 커피 맛이 나올 것이라고 알고 있으면 된다. 고지대에 살고 있는 이들의 경우에는 에스프레소를 만들 때 가스를 제거하는 측면에 있어 몇 가지 호기심 어린 효과들을 가져올 것이다. 가끔 2주된 커피는 로스터에서 방금 나온 것처럼 제 기능을 할 것이다. 당신의 원두가 얼마나 되었는지를 가지고 실험해보고, 무엇이 가장 맛이 좋은지를 알아보고 위에서 알려준 것처럼 원두를 조금 길게 놔두어 가스가 제거되도록 계획을 짜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참조: https://bluebottlecoffee.com/frequency/what-is-espresso-degassing

16.09.13

블루보틀이 전하는 모닝커피 브루잉 팁

바쁜 아침시간. 시간을 조금 더 내어 자신을 위한 훌륭한 커피 1잔을 만든다면 그 커피 한 잔이 아침을 훨씬 더 풍요롭게 해줄지 모른다. 문제는 정신마저 몽롱한 그 시간에 좋은 커피를 내리기가 만만치 않다는 점이다. 블루보틀이 안내하는 모닝커피 한 잔을 위한 브루잉 팁을 숙지한다면 훌륭한 모닝커피에 한 발 더 다가서지 않을까. 다섯가지 팁을 소개한다. 1. 충분한 온도가 필요하다 주전자를 계속 지켜본다고 빨리 끓지 않는다. 피곤하고 부스스한 눈이라면 물이 제대로 끓기도 전에 커피를 내리고 싶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차가운 물로는 원두의 맛을 제대로 뽑아낼 수 없다. 전 날 밤에 주전자에 물을 담아 놓으면 시간낭비하지 않고 다음 날 그냥 불을 키기만 하면 된다. 물이 끓어오르길 기다리며 주전자를 바라볼 시간에 머그잔을 찾거나 양말을 신자. 2. 원두는 떨어지지 않도록 미리 준비하자 커피뿐만 아니라 모든 음식은 재료품질이 중요하다. 아침 6시에 부스스한 눈으로 찬장에서 2달 전에 산 커피를 꺼낸다면 훌륭한 커피를 맛 볼 기회를 놓칠 것이다. 좋은 커피를 가지고 있는지, 어디에 두었는지 고민하지 말고 단지 원두가 떨어지지 않도록 확실히 하면 된다. 3. 지능보다 신중함이 필요하다 브루잉을 할 때 고도의 지능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가구 조립하는 것만큼 어렵지도 않다. 그 어느 레시피 처럼 커피의 양과 물의 양이 필요하다. 우리는 이것을 커피와 물의 비율이라고 부른다. 전문가들은 디지컬 저울을 이용하여 딱 1잔이 추출되도록 계산하지만 테이블 스푼이나 계량컵을 사용해도 된다. ㆍ 가벼운 커피를 좋아한다면. 커피 1g : 물 16g (10oz 컵을 사용한다면) 커피 22g : 물 350g 커피 1T : 물 3oz (10oz 컵을 사용한다면) 커피 4T : 물 12oz ㆍ 강한 커피를 좋아한다면.. 커피 1g : 물 12g (10oz 컵을 사용한다면) 커피 29g : 물 350g 커피 1T : 물 2oz (10oz 컵을 사용한다면) 커피 6T : 물 12oz 4. 모든 가루가 같은 굵기는 아니다 커피를 집에서 브루잉 할 때 원두의 분쇄도가 중요하다. 만약 올바른 레시피를 이용했는데도 커피가 신맛이 난다면 커피가루를 더 잘게 갈아야 하고, 커피가 쓴맛이 난다면 가루를 더 거칠게 갈아야 한다. 5. 우리에겐 사랑이 필요한거죠. 원두와 함께 추출기구, 용기가 필요하다. 하지만 사랑도 필요하다. 디테일에 주목하고, 절차들을 순서대로 따르고, 서두르지 않고 조금만 천천히 하고, 노력해서 시간을 만드는 것 이것이 차이를 만드는 요소들이다.맛있는 커피를 만들 때 소요되는 시간은 단 10분이다. 최대한 그 시간을 즐기면 아침의 커피를 브루잉하는 것이 그저 카페인 연료를 공급해주는 것이 아닌 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   참조 : https://bluebottlecoffee.com/frequency/coffee-brewing-tips

16.06.14

드립포트 비교열전, 베스트 5는 누구?

푸어오버 커피가 인기를 끌면서 칼리타 스타일 위주의 호소구치 드립포트에서 벗어나 다양한 기능을 지닌 포트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브루잉을 하는 드리퍼도 중요하지만, 물을 주입하는 시간, 압력, 횟수, 일관성 등이 커피에 끼치는 영향력도 무시할 수 없어서다. 포트는 기본적으로 물을 커피가루에 스며들게 해 가루를 들어 올리고 그 안에서 커피 성분을 추출해 아래로 흘러내리게 하는 도구다. 특히, 거위목형 포트는 바리스타가 물 주입을 완벽히 할 수 있는 통제권을 제공한다. 이것이 가능해지면, 훨씬 맛좋은 커피를 만들 수 있게 된다. 그러나 드립포트가 머신의 스펙 같은 눈에 보이는 수치를 측정해 비교하기는 쉽지 않다. 최신 5종 포트에 대한 해외매체의  비교 기사를 통해서 어떤 드립포트가 나에게 적합한지, 알아보는 가이드를 제시하려고 한다. 1. Hario V60 Buono 몇 년 전 미국의 인텔리젠시아 같은 스페셜티 커피 카페들이 푸어오버 커피를 시작할 당시에 가장 사랑받던 주전자였다. 벌통모양에 아기자기한 디자인이 고객들의 주목을 끌기에 매우 좋은 요소들을 가지고 있다. 손잡이도 이 벌통모양과 같이 굴곡이 있어 사용자의 손잡이에 알맞은 그립감을 선사한다. 또한, 아마존을 기준으로 정도로 구매가 가능해 다른 드립포트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다. 처음 가정에서 브루잉에 입문하는 사람들에게도 좋다. 전자식 브루잉 포트도 있으므로 사용자의 필요에 맞게 선택할 수도 있다. 2. Kalita Kettle Wave 이 포트는 핸들을 나무로 제작해 한층 고급스러울뿐더러, Buono에 비해 훨씬 두꺼운 주둥이를 지니고 있어, 남성다운 느낌을 물씬 풍긴다. 때문에 사용자에게 튼튼하다는 인상을 심어주기도 한다. 두꺼운 주둥이임에도 물줄기가 일정하게 나오기 때문에 일관성 있는 브루잉이 가능하다. 기존의 Kailta wave 드리퍼와 함께 사용하면, 디자인, 맛 두가지 측면에서 만족을 얻을 수 있다. 다만 나무로 된 손잡이가 마모되어 부식될 우려가 있어 관리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3. Bonavita 앞선 두 제품에 비해 디자인이 섬세하지 않지만, 1L 용량의 넉넉함을 생각하면 어느 정도 감안하고 볼 수 있다. 제품은 가스레인지용과 전자식 두 가지로 출시되었는데, 전자식이 좀 더 손잡이도 튼튼하며, 온도 조절도 가능해 브루잉 주전자로 사용하기 좋아 보이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다. 초보자도 쉽게 물줄기를 조절할 수 있어 누구나 사용하기 무난한 모델이다. 가격은 아마존 기준으로 로 전자식으로 온도 조절이 가능한 것을 감안하면 그다지 고가는 아니다. 4. Fellow Stagg Fellow는 DUO라는 프렌치 프레스로 주목을 받은 신생 기업으로 이곳에서 두 번째로 Stagg는 출시한 신제품이다. 일단 디자인의 측면에서 블랙과 스테인레스 모델 두 가지 다 바리스타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기 충분할 정도로 뛰어났다. 미니멀리즘을 추구해 부가적인 디자인 요소는 줄이고 최대한 깔끔하면서 기능은 살리는 방향으로 디자인을 설계했다. 특히 손잡이가 무게중심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추출 시 물이 줄어들면서 포트 중심이 흔들리는 일을 최소화했다. 또한, 뚜껑에는 자체적으로 온도계를 부착해 편의를 더했다. 직접 물을 끓여 쓸 수는 없지만, 물줄기 조절이 용이하고, 부착된 온도계로 꾸준하게 온도를 확인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5. Blue Bottle Kettle Pouring 블루 보틀에서 판매하는 주전자로 손잡이에 덧댄 나무가 굉장히 멋스럽다. 디자인은 심플하고 간결해서 취향에 맞는 사람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다. 물줄기 역시 사용하기 간단하고, 일정하게 내려온다. 다만, 무게가 지나치게 무거워 오래 사용하기 쉽지 않고 가격이 저렴하지 않다는 점이 있다. 결과 전자식 보나비타 포트에 이상을 지불할 수 있다면 추천하다. 디자인을 중시하는 사람이라면, Fellow Stagg도 괜찮다. 예산이 한정되어 있다면, 가스레인지용 보나비타나 하리오 Buono도 충분히 좋은 선택이다. 참고: http://www.eater.com/2016/3/9/11177824/best-pour-over-coffee-kettles-hario-kalita

16.03.25

블루보틀 커피, 도쿄에 3, 4호점 낸다!!

인텔리전시아 커피, 스텀타운 커피 등 미국 스페셜티 커피업계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꿋꿋하게 자신의 방식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블루보틀커피(Blue Bottle Coffee)!! 이웃나라인 일본 도쿄의 키요스미(Kiyosumi)와 아오야마(Aoyama)에 매장을 내고, 일반인들에까지 스페셜티 커피 붐을 이끌고 있다. (지난 영상기사 보기 : 도쿄의 스페셜티 카페, 블루보틀 커피) 최근 블루보틀커피는 플래그십 로스터리 커피바인  키요스미 1호점과 아름다운 현대식 카페인 아오야마 2호점에 이어, 푸어오버 전용 팝업바인 3호점을 '지유가오카(Jiyugaoka)에 지난 11월 26일 오픈했고, 2016년 하반기에는 도쿄 최대의 번화가중 하나인 록폰기에 새로운 카페를 오픈한다고 발표했다. 블루보틀 재팬의 디렉터인 '사키 이가와(Saki Igawa)'는 스프러지와의 인터뷰에서 '지유가오카 근처의 3호점은 어떤 에스프레소 머신도 설치하지 않고 오로지 드립전용으로 운영되며, '수마트라 린통 블루 바탁(Sumatra Lintong Blue Batak)'을 로스팅하여 일본에서는 처음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3호점은 2-17-8 Jiyugaoka Meguro Tokyo에 위치하고 있으며, 도쿄의 건축회사인 쉐마타(Schemata)가 설계했다고 한다. 4호점인 블루보틀 록폰기는 도쿄 미드타운과 인접한 최고의 요지에 세워지는 쓰리세븐빌딩(7-7-7, Roppongi Minato-ku)의 앵커 테넌트로 입점하게 되며 2016년 하반기에 완공될 예정이다. 미국 샌프라시스코, LA, 뉴욕에 이어 일본 도쿄에서 광폭적인 횡보를 보이고 있는 블루보틀 커피의 확장세가 새삼 부럽기도 하지만, 미국식 커피문화와 일본 고유의 커피문화가 가져올 콜래보에 사뭇 기대가 커진다. **Source : Sprudge

15.12.02

도쿄의 스페셜티 카페 블루보틀 커피!!

2014년 아시아 최초의 월드 바리스타 챔피온(WBC) 수상, 일본의 국제 커피기구(ICO, Int’l Coffee Organization) 재가입, 블루보틀(Blue Bottle)의 도쿄상륙 등등, 최근 일본의 커피가 다시 무섭게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오랜 역사와 독특한 전통을 가진 일본의 커피는 전세계 커피인들의 선망의 대상이기도 한데요~ 이에 걸맞게 '커피업계의 애플'이자 커피 제 3의 물결의 대표 아이콘인 '블루보틀 커피(Blue Bottle Coffee)'도 올초 도쿄에 아시아 1호점을 오픈했는데요~~! https://youtu.be/17X5VZhQD-A 블루보틀 커피는 얼마전 추가 펀딩이후 미국내에서도 지점을 점차 확대해가며, 각 지역마다 커피홀릭들이 MUST VISIT 해야 되는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는데요~ 더우기 싱글오리진 커피와 다양한 베이커리, 와플을 통해서도 비즈니스 모델을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답니다. 특히 블루보틀의 CEO인 '제임스 프리먼'은 고객 개개인을 위한 마이크로 브루잉과 유기농 커피, 48시간 보관을 준수하는 경영철학과 비전으로 새로운 커피업계의 경영 구루(Guru)로 부각되고 있으며, 또한 '하얀 배경 파란 병' 이미지의 페르소나 마케팅과 브랜딩에서도 우리 젊은 커피학도들에게 벤치마킹의 롤모델이 되었지요~ 블루보틀의 아시아 1호점은 도쿄의 키요스미역에서 내려서 5분정도 떨어진 주택가에 위치하고 있었는데요~ ^^ 에코백과 원두 그리고 다양한 커피 도구들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한편 저희 커피TV는 우연히 블루보틀 도쿄지점에 출장근무를 온 Ms. Shanna를 만나 잠깐 이야기를 나눌수 있었는데요~ 그녀는 실제 블루보틀 뉴욕지점의 수석 바리스타였습니다. 그녀와의 인터뷰를 통해 일본 현지의 커피시장과 한국 진출의 가능성을 물어 보았는데요!! 아래의 글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일본, 동경의 스페셜티 커피 문화와 분위기는 어떠한가? 일본에 도착한 이후 도쿄의 몇몇 스페셜티 매장을 들렀고, 스페셜티 커피가 무엇인지를 이 곳만의 독특한 분위기로 표현하는 것이 놀라웠습니다. 블루보틀커피가 일본 도쿄에 진출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특별한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매장이 열린 후 한 해 동안 도쿄만이 가지는 특별한 영감과, 대중의 환영, 현지특유의 추출방식, 세부적인 사항에 대한 집중력 등을 미국으로 전달할 수 있게 된 것과 직접 느낄 수 있게 된 경험이 매우 특별하고 기쁩니다. 미국과 일본 현지 매장에서 커피의 품질과 맛을 비슷하게 지키기 위한 노력은 무엇이 있나요? 모든 매장에서 동일한 블렌딩 커피와 추출 방식을 사용하여 동일한 프로파일의 에스프레소를 만듭니다. 따라서 당신은 미국과 일본에서 동일한 에스프레소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싱글오리진커피를 활용한 드립커피의 경우 매장이 속한 지역에서 구할 수 있는 커피와 로스터의 프로파일링에 따라 맛의 차이를 구현하고 있습니다. 지역에 따라 커피 맛의 농도와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블루바틀커피의 다음 행선지는 어디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지? 서울도 검토 대상 중의 하나인지? 내 생각으로는 현재 진출한 이 곳 도쿄에 집중하여 이 곳의 커피문화를 이해하고 반영하며 우리가 이 곳에서 녹아들어서 성공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고 생각합니다. 서울도 특유의 멋진 커피 문화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언젠가는 블루보틀 커피의 한 부분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15.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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