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제 3의 물결이 무엇일까요??
여러분들은 커피 '제3의 물결'에 대해 알고 계신가요? 영국의 더컨버세이션(The Conversation)에서는 커피 '제3의 물결'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그 내용을 요약해서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커피의 첫번째 물결은 인스턴트 커피에 의해 커피 소비량이 급격히 증가하던 20세기초였고, 두번째 물결은 스타벅스 같은 대형 커피 체인들이 등장하던 1990년대 후반입니다. 요즈음 '제3의 물결'의 특징은 사람들이 커피 추출의 기본을 궁금해하고 체험하길 원하면서, 커피를 장인이나 공예품 수준으로 보기 시작했다는 점입니다.
<성장산업, 커피> 영국에서는 5명중 1명이 매일 커피숍을 들리며, 이런 현상은 글로벌 커피 체인의 증가와 푸드 리테일러들의 커피시장 진출이 늘어나는 것에 기인하고 있습니다. 또한 독립적인 커피숍들의 등장으로 현재 18,000개인 영국의 커피숍은 2020년에 27,000개까지 증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커피숍 비즈니스는 2014년 1조3천억의 시장규모를 가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현재 영국의 커피시장은 빅 3인, 스타벅스, 코스타커피, 카페 네로가 독점하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스페셜티 커피숍과 독립 커피점들의 증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숙련된 바리스타> 커피 제3의 물결의 중심은 바로 바리스타입니다. 바리스타들은 커피기구와 장비를 다루는 능력에 의해 프리미엄 커피나 장인 수준의 커피를 만드는 전문가로 인정받으며 각종 대회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바리스타들의 전문성은 유럽커피협회(SCAE) 등에서 제공되는 인증된 커피교육을 통해 공인되고 있으며, 바리스타의 테크닉은 고객들에게 빈에서부터 추출방법까지 다양한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제3의 물결은 커피 자체만큼 에어로프레스, 케멕스, V60, 콜드드립 등의 추출방법을 중요하게 여기며, 바리스타들은 물과 우유의 온도와 양을 잘 컨트롤해야만 합니다.
<커피 소비와 문화> 영국에서 커피숍의 등장은 최근에 나타난 현상이 아니라 18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가는데요. 커피숍은 도심센터의 중요한 구성요소이며 지역경제를 2~4% 성장시키는 경제요인으로 인지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 점은 커피숍이 소셜 베뉴, 즉 집, 직장 다음으로 사회활동이 가능한 공간이 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카페는 지역사회의 생명력을 불어넣는 공간이자 미팅, 일, 사교, 놀이, 휴식, 정보교환 등이 가능한 제3의 물결의 중심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우리 한국도 이렇게 커피문화, 커피숍, 바리스타가 지역사회의 구심점이 되는 날이 오길 기대해 봅니다.^^ **출처(Source): The Communic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