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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바리스타들의 성차별에 대한 고찰!!

전세계의 어느 산업분야이건 성차별 문제는 오래된 숙제입니다.  그렇다면 우리 커피업계에는 남녀 성차별이 있을까요? 그렇다면 현황과 인식은 어떨까요? '더 가디언지(Theguardian)' 호주판의 사라 구딩(Sarah Gooding)은 호주 커피업계에 만연한 여성에 대한 성차별을 호주의 에밀리 오크(Emily Oak), 그윌림 데이비스(Gwilym Davies), 그리고 스프러지 호주 기자인 에일린 케니(Eileen Kenny)과의 인터뷰를 통해 심층 보도했는데요,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기에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과학, 기술, 엔지니어링처럼 커피산업에도 확연하게 성차별이 존재합니다. 치열하게 경쟁 중인  커피세계에서도 여성들은 찾아보기 어렵고, 안타깝게도 작업현장에서도 늘 뒤에 머물러 있습니다. 월드 커피이벤트 (World Coffee vent)의 직원 10명중 9명은 여성이지만, 지난 15년간 WBC(World Barista Championship)의 챔피언은 남성이었고, 올해 월드 라떼아트 챔피언쉽의 파이널 36명중 여성은 5명에 불과했습니다. 이러한 문제는 수년동안 커피업계를 당황하게 만든 문제였습니다. 2009년 월드바리스타 챔피언인 그윌림 데이비스는 2011년 챔피온십의 불균형에 대한 이슈를 끄집어 내면서, 남성들의 과한 대표성이 그가 자란 영국의 카페문화는 아니라고 지적하고, 경쟁의 마지막에 여성이 부족한 것은 한 산업의 지표로써는 부적절하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WBC의 보드멤버였던 에밀리 오크(현 세인트 알리 커피 로스터)는 WBC에서 경쟁자의 80 %가 남성인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가시성의 부족은 트리클 다운 효과(사회의 최부유층이 더 부유해지면, 더 많은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그 부가 아래층들에게로도 확산된다고 보는 이론)를 가질 수 있습니다. '에이린 케니'는 WBC 파이널의 여성 부족현상은 여성들로 하여금 진입할 가치가 없는 시장으로 인식케하는 악순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계했습니다. 에레나 홈즈는 바리스타로 일하는 동안 성차별을 목격했고, 지난 6년동안 경력이 적은 남성이 훨씬 더 경험많고 숙련된 여성바리스타를 교육하는 것을 보아왔고, 경영층은 잘 트레이닝된 여성바리스타보다는 남성의 고용을 선호한다며, 그건 아직도 얼마나 많은 시각차이가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했습니다. 아울러 홈즈는 이는 성별에 따른 임금격차에도 영향을 끼친다며, 남성이 여성보다 시간당 이상을 더 받는다고 말했습니다. 호주 세무서 자료의 연구에 따르면, 바리스타와 바 종사자의 58%가 여성이지만, 남성은 그 직업군에서 2.5배 많은 급여를 받는 계층이라고 합니다. 호주 가디언지는 여성 바리스타는 시간당 ~(한화 1만6천원에서 2만2천원)의 임금을 받지만, 대부분 보수보다는 대중의 잘못된 인식 즉, 남성 바리스타가 더 커피를 잘만든다는..이런 인식부족에 대해 걱정이라고 전했습니다. 홈즈는 십중팔구 수많은 고객들은 바에 있는 그녀를 지나쳐 남성 바리스타에게 커피를 주문한다며, 케니도 같은 경험을 많이 했다고 합니다. 데이비스는 이러한 카페에 대한 인식부족을 ‘소시지 파티(남자들만 잔뜩 모여 있다는 뜻)'로 표현했습니다. 한편 오크는 카페내 여성 바리스타 등장의 증가는 역사적으로 남성위주의 직업군인 커피산업에서, 최근 몇년간의 보편적이며 새로운 콘셉트라고 말했습니다. 여전히 장벽이 존재하지만 이것은 위로 부터이고, 남성과 여성 모두를 위한 편안한 환경은 우리를 더 멀리 가게 해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여성은 그들의 능력을 더 보여줄 필요가 있고, 여성이 잘 할 수 있는 것을 더 잘 하는 것이 우리가 진보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Source : The Guardian, Sprudge

15.08.20

라떼아트로 돌아보는 추억의 어린시절!!

커피의 도시, 샌프란시스코인들이 장인수준의 커피보다 더 좋아하는 것은 바로 예술인데요~ 샌프란시스코의 한 바리스타가 90년대 만화 캐릭터들을  라떼아트로 불러내며 향수를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엘리트 오디오 커피바(Elite Audio Coffee Bar)에 근무하는 멜라니 아퀴노(Melannie Aquino)는 지난 3년동안 이러한 작품들을 만들어오며,  직접 그린 동물을 그린 모자도 착용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녀는 곧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그녀의 인스타그램 계정(aquino's Instagram)을 통해 공개한다고 합니다. 어린 시절의 향수와 함께, 잠시 추억으로 안내할 그녀의 라떼아트 작품을 함께 보시며, 작품의 주인공을 맞춰보는건 어떠실지요?? 같이 가실까요?!! :) *Source: Refinery 29

15.08.19

커피 한잔에 담긴 당신의 성격테스트!!

많은 사람들에게 커피가 어필되는 이유중 하나가 바로 '커피의 유연성'입니다. 여러분들은 블랙커피, 에스프레소, 우유가 담긴 에스프레소에, 카라멜, 헤이즐넛, 바닐라등의 다양한 시럽을 첨가해서 개인에 취향에 맞게 커스터마이징해서 드실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즐겨드시는 커피가 본인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당신의 성격을 잘 나타낸다는 것을 혹시 알고 계십니까? ^^ 선호하는 커피유형에 따른 성격을 분석한 자료가 있어서 소개시켜 드릴까 합니다. 본인과 주변 지인의 커피선호도를 사~알짝 비교하며 성격을 예상해 보면 재미있을 듯 합니다!!^^ 그냥 재미로만 보시고 너무 맹신하지 않는게 좋겠지요?ㅎㅎ 1. 에스프레소 드링커 ♦ 기분파, 주장이 강하고 워크홀릭 ♦ 리더쉽이 있고 목표지향적임 ♦ 경험이 많고 즐겁고 능숙한 타입 2. 블랙커피 드링커 ♦ 미니멀리스트(미니멀리즘) ♦ 침착하면서도 기분파 ♦ 처음엔 어렵지만 친해지면 보람을 느낄수 친구 3. 라떼 드링커 ♦ 자신에 투자하는 꽃남자 스타일, 다소 충동적 ♦ 약간 미숙하고 치기어린 스타일 4. 카푸치노 드링커 ♦ 외향적이고 낙관적인 성격 ♦ 친 물질주의적 ♦ 다소 허황되고 거품이 있는 성격 5. 인스탄트 커피 드링커 ♦ 유쾌하고 잘웃는 성격 ♦ 직선적이고 비모험적 6. 디카페인 소이 밀크 드링커 ♦ 까다롭고 괴팍한 스타일 ♦ 허세부리고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성격 ♦ 자신의 진실된 성격을 감추는 스타일 7. 프라프치노 드링커 ♦ 변덕이 심하고 얄팍한 스타일 ♦ 물질주의자 ♦ 관계가 오래 지속되지 못함 8.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 ♦ 겁이 많고, 커피향을 좋아하지 않음 *Source: Chef Jay's Kitchen

15.08.18

커피 아티스트의 영감있는 커피 예술!!

인스타그램에 'coffeetopia'로 활동중인 인도네시아의 커피 아티스트인 '기닥 알리자르(Ghidaq al Nizar)!! 지난번 기사에  '인스타그램 커피 아트 베스트5'에 소개드렸었는데요~ 라떼아트 작가로 시작해 지금은 커피를 이용한 아티스트로서 자리잡았다고 합니다. 긴 연휴뒤의 근무라 일이 손에 잘 잡히지 않는 분들은 커피 한잔과  그의 작품을 보시며 빨리 근무모드로 집중하시면 좋을듯해 소개해 드립니다.^^    

15.08.17

과학적으로 증명된 콜드브루의 놀라운 장점!

최근 콜드브루 커피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희소식이 되는, 놀라운 잇점들이 과학(Science)적으로 증명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Science. Mic'가 보도한 흥미로운 기사가 있어서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건강] 미국 전역에서 콜드브루 커피의 인기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데요, 찬물에 커피를 넣어 만드는 침출방식의 콜드브루 커피는 보통의 뜨거운 커피에 비해 산성도가 약  2/3정도의 수준이라고 합니다.  성인의 50%이상이 커피를 마시는 미국에는 5.4백만명정도가 속쓰림 증세를 가지고 있고, 그 중 대다수가 콜드브루커피로 몰리는 경향이 강하다고, 패트릭 맥너니(Patrick McInerney) Duo south coffee roasters의 공동창업자가 말했습니다. 지속적인 속쓰림은 역류성식도염과 식도암과도 연관성을 가지고 있고, 뜨거운 커피의 강한 산도는 우리 치아를 보호하는 에나멜 성분에도 악영향을 끼친다고 합니다. [환경] 콜드브루 커피는 누구나 커피그라운드, 찬물, 20여분의 시간 만 있으면 만들수 있어서 다른 것과 비교해서 매우 친환경적인 추출방법입니다. [미각] 콜드브루는 더 깊고도 초콜릿 같은 효소 맛을 제공하는데요, 희석된 콜드브루의 카페인은 거의 에스프레소와 동일한 량이라고 합니다. 콜드브루가 최근 몇 년 동안 상당히 주목을 받고 있지만, 사실 그 뒷 배경에는 과학과 기술이 접목되어 있습니다. 1964년 토디 콜드브루 시스템(Toddy Cold Brew system)을 개발한 토디는 그들 고객의 20-30%는 전통적인 커피보다는 산도가 적은 콜드브루를 즐기고 있고, 콜드브루는 기존의 커피보다 더욱 풍부하고 진한 맛을 추출하여 최대 14 일 동안을 유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커피가 좋냐 나쁘냐의 논란과는 별개로 최근의 연구들은 커피의 좋은 잇점들을 알려주는데요, 간 관련 저널에 의하면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의 간이 더 건강하고, 제2형 당뇨병의 발병이 적다고 합니다. 아울러 정기적으로 커피를 즐기면 알츠하이머의 발생 확률도 줄어든다고 하는군요!! 장수전문가 '댄'은 장수를 희망하는 사람들은 정기적으로 커피를 마셔야하고 이것은 미국 다이어트의 중요한 산화방지의 하나라고 뉴욕타임즈에 말했습니다. 맥너니는 콜드브루의 미래는  가정에서의 로스팅처럼 콜드브루잉도 점점 더 진화되어 갈것이라고 장담했는데요~~ 그의 확신처럼 콜드브루의 미래가 장미빛으로 그려질지  짐짓 기대가 커져갑니다!^^   *Source: Science.Mic  

15.08.17

커피, 와인, 맥주의우디 향미 어떠세요?

아래는 커피비평가협회(CCA) 박영순 회장(경민대학교 호텔외식조리과 겸임교수)의 커피향미에 대한 글입니다. 다양한 커피향미에 대한 정보와 그에 대한 비평은 커피뉴스 사이트 커피데일리에서 시리즈로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요. 지난 번 '커피의 감자 향미는 좋은 것? 나쁜 것?' 기사에 이어 오늘은 커피, 와인, 맥주의 우디 향미는 어떻게 평가되고 있는지에 대해 소개합니다. 커피의 향미를 묘사할 때 ‘우디(Woody)하다’는 외마디 표현은 오해를 사기 쉬우니 조심할 일입니다. 적지 않은 국내 책들이 ‘우디’를 커피 향미의 대표적 결점(Defect)으로 단정한 탓입니다. ‘나무냄새’ ‘나무 뉘앙스’ ‘나무와 같은 느낌’을 불러일으키는 게 정말 우리의 기분을 나쁘게 할까요? ‘우디’를 “커피 생두(Green bean)나 원두(Roasted bean)를 오래 보관하는 바람에 생기는 결점”이라고 규정하는 것에 필자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 도대체 무슨 연유로 ‘우디하다’가 부정적인 묘사로 틀 지워진 것일까요? 아무래도 와인의 영향을 받은 듯합니다. 한 잔에 담기는 커피의 향미를 평가하는 ‘커피테이스터(Coffee Taster)’들이 향미를 표현하는 방식들은 대부분 와인에서 빌려왔습니다. 커피아로마키트 ‘르네뒤카페(Le Nez Du Cafe)’를 구성하는 36개의 샘플들도 모두 와인아로마키트에서 골라낸 것입니다. 향미 표현과 관련해 ‘와인은 커피의 어머니이다’라는 점을 부인하기 어렵지요. 와인에서 ‘우디’는 향미의 결점을 지적하는 표현임에 틀림없습니다. 와인을 마실 때 관능적으로 기분이 좋은 나무 계통의 느낌이 들면 ‘오키(Oaky)하다’고 합니다. 포도즙이 오크통에서 숙성될 때 갖게 되는 향미입니다. 안쪽 면을 적절하게 불로 그을린 오크는 숙성과정에서 포도가 과일로서 지닌 성질들과 어우러지면서 토스티(Toasty)한 뉘앙스와 바닐라 향미(vanillin flavor)를 와인에 부여합니다. 그러나 포도즙이 애초 강건하지 못한데다 오크마저 생나무로서의 특성이 지나치면 와인의 면모를 압도하게 되는데, 이럴 경우 ‘오크의 느낌이 과도하다’고 표현합니다. 이것이 바로 와인에서 말하는 ‘우디’입니다. 세계적 와인평론가인 로버트 파커(Robert Parker)는 “와인에서 지나치게 오크의 느낌이 강할 때 우디하다고 말한다(When a wine is overly oaky it is said to be woody)”고 했습니다. 맥주에 대한 향미 평가에서도 ‘Woody’가 등장합니다. 생맥주(Draught beer)에서 우디는 ‘있어서는 안 될 결점’이라는 점에 이론이 없습니다. 맥주를 담았던 통을 깨끗하게 관리하지 않아 방선균(Actinomycetes)이 기생하면서 발생하는 이취(Nasty smell)임이 명백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오크숙성 맥주가 널리 퍼지면서 우디의 쓰임이 달라졌습니다. 맥주를 담아 숙성한 통의 내부가 적당하게 불에 그슬린 것이라면 캐러멜, 스카치 캔디(Butterscotch), 아몬드, 구운 빵(Toasted bread)의 향미가 느껴집니다. 이럴 때 그 맥주의 맛이 우디하다고도 합니다. 만약 통의 내부를 진하게 그을렸거나 버번(Bourbon) 위스키를 담았던 것이라면 커피-초콜릿-카카오의 느낌이 드는데, ‘맥주에서 우디한 숙성향이 난다’고 해도 멋진 표현입니다. 새로 만든 싱싱한(?) 통에서 숙성한 맥주에서는 흔히 ‘그린(Green)’이라고 해서 풀이나 야생 식물의 진한 향이 풍기기도 합니다. 이 향은 홉(Hop)에서 비롯되는 생동감과는 또 다른 활달함인데, “새 오크통에서 빚어진 우디함이 인상적이다”고 묘사해도 좋습니다. 맥주의 향미에서 거론되는 우디에 대해 이 처럼 보충 설명이 뒤따르게 된다면 애호가들의 즐거움은 분명 배가 됩니다. 찻잎을 발효 도중에 덕어 만드는 우롱차(Oolong Tea)에게 단향-꽃향과 어우러지면서 물에 비치듯 은은하게 느껴지는 우디(Slightly woody flavor)는 고급스러움을 보증하는 관능적 지표이기도 합니다. 시가(Cigar)에서 우디의 향미적 속성은 담뱃잎을 담아 숙성하는 통의 재질에 따라 달라집니다. 오키(Oaky), 스모키(Smoky)를 사용하는 화법이 와인의 향미 묘사법을 닮았습니다. 위 사진은 커피씨앗을 땅에 심은 뒤 2개월 정도 지난 시점의 모습입니다. 파치먼트에서 실뿌리를 내어 자란 모습이 마치 나무와 같은 질감을 풍깁니다. 커피에서 우디함이 느껴진다는 것은 어쩌면 커피에게는 숙명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커피 향미의 묘사에서 ‘우디’를 사용할 때, 맥주의 우디처럼 보다 구체적인 언급을 하는 게 향미를 만끽하는데 유익할 성 싶습니다. 커피에서 삼림욕을 하는 것과 같은 신선함과 화한 느낌이 나고, 히노끼(편백나무)로 둘러싸인 찜질방의 ‘산소방’ 같은 데에서 나는 화하면서도 따스한 느낌이 든다면 우디라고 해도 좋습니다. 이어서 “그것은 긍정적인 향미로서 시더(Cedar), 향나무로 만든 연필을 깎는 향, 깨끗하게 말린 삼나무를 갓 베어낸 듯한 신선하고도 따스한 기운인 듯하다”는 설명을 붙인다면 더욱 친절한 묘사가 되겠지요. 가끔 참나무바베큐 냄새가 느껴진다면서 우디하다고 말하는 분들이 있는데, 이는 커피로스팅 과정에서 얻게 되는 ‘스모크(Smoke)’라고 표현하는 것이 옳습니다. 젖은 채 오래 방치된 장작이나 낡은 나무창고에서 풍기는 냄새가 난다며 우디하다고 말하는 것도 권할 게 못 됩니다. 이런 느낌을 주는 커피는 생두를 건조하는 과정에서 오염됐거나 보관 과정에서 문제가 생긴 커피로서, ‘곰팡이내(Moldy, Musty)가 난다’며 결점을 구체적으로 지적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향미가 좋지 않은 커피에 따라붙는 ‘우디함’은 대부분 ‘스테일(Stale)’을 뜻합니다. 오래 묵어 퀴퀴한 냄새가 나거나, 그 정도는 아닐지라도 휘발성 향기성분이 거의 날아가 볼륨감이 느껴지지 않는 평평한 맛(flat)의 매력이 모자란 커피를 지적할 때 우디하다고 하면 좋습니다. 그러나 이 경우에 “마른종이(Papery), 마분지(Cardboard), 이쑤시개(Wooden pick)를 씹을 때의 느낌이 든다”고 자세히 느낌을 서술한다면 더욱 생생하게 감성을 전달할 수 있습니다. 커피에서 ‘우디’는 기미조차 없어야 할 ‘천형(Divine punishment)’과 같은 게 아닙니다. 오크와 시더와 같은 느낌은 많은 커피들이 갖고 싶어하는 매력 포인트입니다. [글 박영순 커피비평가협회(CCA) 협회장, 경민대학교 호텔외식조리과 겸임교수]

15.08.12

홈카페에 어울리는 커피머신 7가지

어제는 '홈 카페족'들이 좋아할 그라인더를 소개해 드렸는데요~ 오늘은 커피 머신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홈 바리스타를 꿈꾸는 이들을 위한 커피 머신인데요. 처음 커피를 접하는 사람부터 전문 홈바리스타까지의 단계를 나누어 소개된 글이 있어 전해 드리겠습니다.^^ 드립머신(첫 홈바리스타 도전자) 프리미엄 드립 시장에서는 두개의 메이저 머신이 있습니다. 바로 '보나비타'와 '모카마스터'인데요~ 보나비타(Bonavita BV1900TS) 착한 가격대에 원하는 양의 커피를 제조에 맞게 버튼을 누르면, 매일 아침 당신에게 우수하고 일관된 드립 커피를 제공해 줍니다. 모카마스터(Technivorm Moccamaster) 조금 가격이 나가지만 예술의 총집합입니다. 최대 10잔까지의 큰 용량 드립도 가능하구요, 또한 최대 6시간 동안 따뜻하게 온도를 유지하는 능력을 갖췄습니다. 푸어오머 머신(초보 홈바리스타) 변수가 많은 원두커피에서 섬세하게 설계된 케맥스 오토매틱과 월파 머신이 정밀하고 맛있는 커피를 만들어 줍니다. 케멕스 오토매틱(Chemex Ottomatic) 케멕스의 첫 오토브루어는 아니지만, 오토매틱은 케멕스에서 만든 최고의 제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단계적 브루잉 사이클과 여러 물줄기가 커피 추출을 쉽게 만들어 줍니다. 약 92~96도 사이의 온수물을 유지하게 합니다. 월파 프리시션(Wilfa Precision) 월파 프리시션은 노르웨이 로스터 연합 팀 웬들보이(Wendelboe)에 의해 만들어졌습니다. 분리형 물통로 브루잉 머신을 청소하기도 쉬워 청결유지에 탁월하고, 분쇄도에 따라 필터 홀더에 브루잉 흐름도 제어 할 수 있습니다. 라티오(Ratio) 사실 가장 좋은 브루잉 머신은 한 번에 완벽한 커피를 브루잉 할 수 있다는 것인데요, 바로 라티오가 한 번의 조작으로 좋은 커피를 추출합니다. 사이펀(중수 홈바리스타) 사이펀 커피 브루어(Siphon Coffee Brewer) 키친에이드에서 만든 사이펀 커피 브루잉 머신은 사이펀의 장점을 살린 브루잉 머신입니다. 물이 증기로 변하면서 부피가 커지고 압력이 증가하여 작은 관을 통해 원두와 만나 추출이 진행되는 방법을 이용한 브루잉 머신입니다. 에스프레소 머신(전문 홈바리스타) 본인의 직업이 바리스타이거나 집에서 정말 좋은 에스프레소를 마셔야하고 연습을 할 사람이라면 시도할 만한 머신입니다. 라마르조꼬의 리니아 미니(La Marzocco Linea mini) 에스프레소 머신계의 명품 브랜드의 가장 최신의 머신입니다. 리네아 미니가 있기전에는 GS/3가 있었지만, 지금은 리니아 미니를 가지고 한 잔의 완벽한 에스프레소와 라떼를 만들 수 있습니다. 싱크대와 넉넉한 여유자금이 있다면 도전해야할 커피머신입니다. source: bonappetit.com https://youtu.be/a7Hu2jWLowI *Source: Roast Ratings

15.08.12

홈바리스타를 위한 커피 그라인더 5가지

완벽한 커피 한 잔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죠?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커피 분쇄에 관한 5가지 좋은 아이템을 선정한 내용이 있어 소개해드립니다. 홈 카페의 품질을 높여줄 5가지 그라인더입니다. 브레빌(Breville)의 스마트 그라인더 브레빌의 스마트 그라인더는 집에서 사용하기에 고급 그라인더 중 하나입니다. 핸드드립부터 에스프레소까지 모든 굵기의 커피를 분쇄할 수 있는 그라인더입니다. 25단계의 분쇄도와 그라인딩 용량 등 LCD 화면으로 설정 또는 확인할 수 있습니다. 브릴란트(Brillante) 매뉴얼 커피 그라인더 핸드밀의 가장 큰 단점은 힘이 든다는 점이죠. 그러나 전동 그라인더보다 휴대성이 좋고 전기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추천한 수동 그라인더는 사무실, 캠핑 여행 등 어디서나 사용 가능한 브릴란트 매뉴얼 커피 그라인더입니다. 보덤(Bodum) 비스트로 그라인더 홈바리스타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보덤 비스트로 그라인더입니다. 보덤 그라인더는 14단계의 분쇄도 설정과 시간을 이용해 양 조절이 가능합니다. 핸드드립과 드립 머신을 사용할 때 가장 이상적인 그라인더이며 비교적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듀라카사(DuraCasa) 수동 핸드밀 아마존에서 별 5개 175개의 리뷰를 통해 선정된 듀라카사 수동 핸드밀입니다. 분쇄하고 바로 커피를 보관할 수 있는 뚜껑이 있어 단기간에 좋은 평을 받고 있습니다. 검은색 녹색 갈색 3가지 색상으로 다양성을 주고 있습니다. 키친에이드(KitchenAid) 블레이드 그라인더 큰돈을 쓰지 않고 편한 그라인더를 원한다면 키친에이드 블레이드를 추천합니다. 일관성 있는 분쇄도를 갖고 있진 않지만, 편하고 빠른 분쇄를 찾는 홈 카페 족에겐 좋은 그라인더입니다. 스테인리스 스틸 재질로 만들어져 굉장히 깔끔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렴한 비용으로 커피를 쉽게 분쇄하기 좋습니다. 내용 출처 : 치트 시트(www.cheatsheet.com) 이미지 출처 : 아마존

15.08.11

내게 맞는 커피도구는? 추출 기구별 특징

대중들에게 낯선 커피 관련 정보들을 쉽고, 재미있게 소개해 인기를 모으고 있는 페이스북 페이지 올어바웃커피 운영자 안영철 씨가 커피TV 팬들을 위해 만든 특별 콘텐츠입니다. 오늘은 커피를 직접 만들어 마시고픈 이들을 위한 '커피 추출 기구별 특징'입니다.                               안영철|출판사 마케팅팀에서 근무하는 평범한 직장인. 단, 절대 평범하지 않은 것 하나가 바로 진한~ 커피사랑! 페이스북 페이지 ‘올어바웃커피’를 통해 재밌고, 쉬운 커피 콘텐츠를 공유하고 있어요.

15.08.07

커피의 감자 향미는 좋은 것? 나쁜 것?

아래는 커피비평가협회(CCA) 박영순 회장(경민대학교 호텔외식조리과 겸임교수)의 커피향미에 대한 글입니다. 다양한 커피향미에 대한 정보와 그에 대한 비평은 커피뉴스 사이트 커피데일리에서 시리즈로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요. 최근 내용 중 일상적인 식재료 '감자'와 관련된 재미있는 주제가 있어 소개합니다. 커피에서 감자 향미가 감지될 땐 품질평가에 더욱 신중을 기할 일입니다. 감자의 느낌이 든다고 무작정 흙이 묻은 생감자의 아린 껍질을 떠올리며 ‘결점(Defect)’이라고 단정하는 것은 바람직한 태도가 아닙니다. 삶고(Boiling) 굽고(Baking) 볶고(Roasting) 튀긴(Frying) 감자를 먹을 때, 과연 우리는 그 맛이 싫다면서 얼굴을 찡그리나요? 그런데 왜 유독 커피의 향미를 평가하는 자리에서 “감자의 느낌이 든다”는 말이 나오면 약속이나 한 듯 혀를 차는 것일까요? 심지어 커피아로마키트 ‘르네뒤카페(Le Nez Du Cafe)’에 들어 있는 2번 병(Potato)의 향을 맡게 하고는 “이런 냄새가 나면 결점이 있는 커피다”고 가르치는 분들도 있습니다. 감자에게 이런 푸대접은 억울합니다. ‘르네뒤카페’를 만든 프랑스의 장 르누아르(Jean Lenoir)가 2번 병에 담은 물질은 ‘메티오날(Methional)’입니다. 감자를 삶을 때 나는 향의 원인이 되는 물질입니다. 커피를 볶을 때 삶은 감자의 느낌이 드는 것은 메티오날이 생성됐기 때문입니다. 황(S) 분자를 함유하는 메티오날은 흙(Earthy), 유황(Sulphury) 등과 같은 향기 그룹(Aroma group)에 속합니다. 농도가 너무 진하면 자극적이고 불쾌감을 유발합니다. 하지만, 르네뒤카페의 2번 병은 관능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냅니다. “이 향은 다른 향들과 어우러지면서 매력적이고 매혹적인 느낌을 자아낸다(It is enticing, striking even when it combines with others).”고 장 르누아르는 묘사했습니다. SCAA(미국스페셜티커피협회;Specialty Coffee Association of America)는 감자향을 생두가 자라는 동안 효소작용에 의해 생성(Enzymatic)되는 것으로 분류합니다. 꽃향기(Flowery)-과일향기(Fruity)-풀향기(Herbal)와 같은 가볍고 휘발성이 강한 에스테르(Ester)와 알데히드(Aldehyde) 물질들이 효소작용에 의해 만들어지는데, 감자향은 풀향기에 속합니다. 이처럼 품질이 좋은 원두를 분쇄할 때 나오는 신선한 향을 묘사하는데 활용하는 감자향을 ‘디펙트(결점)’로 규정짓는 것은 잘못입니다. 장 르누아르는 삶은 감자의 긍정적인 부분을 향으로 표현하고자 했고, SCAA는 감자가 지닌 향미 중에서 완두(Garden peas)나 오이(Cucumber)가 주는 식물체의 신선한 면모를 감자향을 통해서도 감지할 수 있음을 알려줬습니다. 이런 배경을 알아야 커피테이스터(Coffee Taster) 과정을 공부하는 데 감자향에 대한 혼란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Potato는 커피 향미에 대한 부정적인 표현이다”거나 “감자향은 풀내, 잔디 깎는 냄새 등 부정적인 허비(Herby)와 같은 감각이며 일본에서는 중대한 결점으로 취급한다”는 말은 어디서 비롯된 것일까요? 추정컨대, SCAA가 커피 향미의 결점만을 모아 만든 ‘커피테이스터를 위한 향미환(Coffee Taster's Flavor Wheel)’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향미환에는 ‘생감자(Raw Potato)’가 명기돼 있는데, 생두나 원두의 지방성분이 오래 보관되는 과정에서 주변의 유기물질이나 냄새성분을 흡착하는 바람에 생기는 불쾌한 향인 것으로 구분돼 있습니다. 커피 생두나 원두가 적정 기간을 넘기거나 보관이 잘못되면 이런 흡착 현상으로 인해 버섯이나 생감자, 콩내(Erpsig;엡시히;독일어)와 같은 땅의 느낌(Groundy), 젖은 토양(Wet soil)이나 부식토(Humus) 같은 흙내(Earthy), 먼지나 외양간(Barny) 냄새와 같은 탁한 인상을 줍니다. 소비뇽 블랑(Sauvignon Blanc) 품종으로 빚은 백포도주에서 간혹 감지되는 디펙트가 생감자향이기도 합니다. 포도알이 익을 때 잎을 잘 따주지 않아 햇볕을 덜 받게 될 경우 풀내 또는 피망의 자극적인 냄새가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런 원인이 되는 물질은 생감자에 존재하기도 하는 메톡시피라진(Methoxypyrazines)입니다. 이 물질로 인해 잔디냄새, 풀내, 생감자향이 같은 계통으로 묶이게 되고 미묘한 흙냄새를 내기도 하는 것입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커피를 마시고 품질을 평가하는 블라인드 테이스팅(Blind Tasting)에서 감자향을 묘사에 사용하려면 보충설명을 하는 것이 친절하겠습니다. 예를 들어 관능적으로 풀내나 아린 맛, 헛간의 흙냄새, 삶은 감자의 껍질을 씹는 듯한 불쾌함을 주었다면 그것은 메톡시피라진의 농도가 진한 데 따른 디펙트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반면 싱싱한 오이를 잘랐을 때 발산되는 신선함과 같은 느낌이라거나 삶은 감자의 부드러우면서도 도타운 복합미가 떠올랐다면 좋은 커피의 지표로서 칭찬을 해주어도 좋겠습니다. [글 박영순 커피비평가협회(CCA) 협회장, 경민대학교 호텔외식조리과 겸임교수]

15.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