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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커피도구, 파스칼 프레스(Pascal Press)

야외활동을 많이 즐기는 사람을 위해 야외에서도 손쉽게 커피를 즐길수 있으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Kickstarter와 Indiegogo 등의 펀딩 사이트에는 다양한 커피 추출도구들이 올라오고 있지만, 고품질의 커피를 추출하기 위해서 휴대성을 희생하거나, 간편하고 빨리 추출하는데 집중해서 충분히 맛있는 커피를 추출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파스칼 프레스(Pascal Press)라는 제품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는데 주안점을 두었다는 제품이다. 파스칼 프레스는 압력식 커피추출도구와 추출된 커피를 담는 물통이 결합된 형태여서 맛 좋은 커피를 추출해 이동중에도 마실 수 있다. 커피를 추출할 때 압력을 가하기때문에 1분 이내에 많은 양의 커피를 추출할 수 있으며, 커피 가루를 적시는 시간이 짧기 때문에 쓴맛을 줄여 부드럽고 풍부한 맛을 낸다는 설명이다. 4~5분의 추출 시간이 필요한 프렌치 프레스와는 달리, 파스칼 프레스는 압력을 사용해 1분 이내에 고품질의 커피를 추출할 수 있다. 또한 더블 챔버 구조로 내외부 실린더 사이의 공기층이 단열제 역할을 해 보온이 용이하다. 추출이 끝난 커피 찌꺼기를 분리해서 버리고 세척하는데도 편리하다.  또한 美 FDA에서 승인받은 BPA-free 폴리에스테르와 식기용으로 인정받은 스테인리스스틸로 만들어져, 가볍고 내구성이 뛰어나며 세척이 쉽다. '파스칼 프레스'라는 제품명은  '파스칼의 법칙'을 발견한 17세기 프랑스의 수학자·물리학자·발명가인 블레즈 파스칼 (Blaise Pascal)의 이름에서 따왔다고 한다. 압력식 추출방법을 사용해 고품질의 커피를 추출하는 제품의 이름으로 위대한 과학자인 파스칼에 대해 경의를 담은 셈이다.   * 출처 : www.pascalpress.ca             www.facebook.com/pascalpresscoffee

16.06.04

콜드브루 커피메이커 ‘My Dutch'

날씨가 점점 더워지면서 뜨거운 커피를 즐기기 불편해지는 여름이 왔다. 무덥고 습한 날씨에도 커피를 즐기기 위해 콜드브루 커피를 찾는 사람이 늘고있는데, 카페나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콜드브루 커피를 즐기기 위해서는 무더위를 헤치고 카페까지 가야되는 번거로움을 감수해야한다. 이럴 때 집에서 콜드브루 커피를 간편하게 내려마실 수 있는 머신이 있다면 편리하지 않을까? 콜드브루 워터드립 더치커피 메이커인 ‘My Dutch'는 다수의 대회에서 수상한 제품으로, 혁신적인 클린드립 밸브를 활용해 원두가 가지고있는 다양한 과일/초콜렛 향미추출이 가능하다. 핫브루잉 커피에서는 느낄 수 없는 순수하면서도 훌륭한 맛을 즐길 수 있는 이 제품은 350ml, 550ml(239.99달러) 두 가지 용량으로 국내 온라인쇼핑몰에서도 구매가 가능하다.  

16.05.28

바닷바람과 함께 떠나는샌프란시스코 원데이 커피투어

하루에 돌아보기 좋은 코스로 샌프란시스코 카페 4곳을 다녀왔다. 각 카페들은 서로 다른 개성으로 똘똘 뭉쳐 있어, 미국 해안가지역 스페셜티 커피 문화의 자유분방함을 진하게 느낄 수 있었다. SightGlass Coffee 벽화로 유명한 샌프란시스코 미션지구의 카페. 이미 샌프란시스코에서는 다섯 곳 정도의 지점을 가지고 있다. 인테리어 전문 사이트에 소개되었을 정도로 실내는 뛰어난 인테리어를 감각을 선보이고 있었습니다. 내부는 테이크아웃고객 위주인 듯 좌석이 한정적이기 때문에 많은 고객이 서서 커피를 기다리고 있었다. 미국의 카페들은 한국에 비해 애완동물의 출입이 자유로운 편인 듯 하다. 넓은 바 안쪽에서는 빈티지 프로밧 로스터로 실제 로스팅도 진행하고 있어 시간만 잘 맞춰가면 누구나 관찰할 수 있다. 바리스타의 추천 메뉴는 바닐라 콜드브루 라떼. 진하고 질리지 않는 단 맛이 인상적이었다. Location 3014 20th Street San Francisco, CA 94110 Open Monday - Sunday: 7AM - 7PM BlueBottle Coffee Sightglass 미션지구점과 가까운 곳으로 도보로 5분정도 거리에 있으며 Heath Ceramic이라는 회사와 콜라보레이션한 매장으로 고퀄리티의 도자기 제품과 함께 블루보틀 커피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단독매장이 아니라 좌석이 넉넉하지는 않은 편이지만 대부분의 블루보틀커피 메뉴는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커피를 맛보기에는 충분하다. 외진 지역에 있음에도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고 있는 것을 보면 블루바틀의 인기가 실감할 수 있었다. 샌프란시스코에는 6개의 매장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쇼핑과 커피, 두 마리 토끼를 전부 잡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는 곳이다. Location 270 7th St,San Francisco, CA 94103 Open Monday - Friday: 7AM - 6PM / Saturday-Sunday: 8AM - 6PM Four Barrel 넓은 공간이 개방감을 느끼게 하며 이미 많은 고객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앞선 두 카페와 달리 좌석이 많은 편이라 느긋하게 커피를 마시고 공부하는 것도 가능하다. 로스팅은 안쪽의 별도 공간에서 진행하는데, 바로 앞에 바 테이블이 놓여있어 이를 찬찬히 지켜보는 볼 수 있었다. 이번엔 색다르게 아포카토와 콜드브루 아이스커피를 마셔보았는데, 아포가토는 에스프레소와 적당한 단맛의 바닐라 아이스크림의 조화가 인상적이었고, 콜드브루 아이스 커피는 에스프레소 아이스 커피보다 마시기 편한 부드러운 느낌이었다. 멀지 않은 곳에 Ritual Coffee도 있으니 시간이 있다면 함께 들르는 것도 추천 한다. Location 375 Valencia St,San Francisco, CA 94103 Open Monday - Sunday: 7AM-8PM Philz Coffee 마지막으로 나름의 전략으로 인기를 몰고 있는 Philz Coffee. 에스프레소 없이 드립커피로 모든 메뉴가 제공되는 곳이다. 이곳은 샌프란시스코의 시내 중심지에 있으며 블루보틀 1호점과 가까운 곳에 위치한 매장이다. 싱글 오리진 커피 이외에 ‘Specialty Coffee'메뉴가 대표적인데, 그 중 민트 모히토 아이스 커피는 가장 사랑받는 메뉴. 인위적인 민트 시럽대신 신선한 민트 잎을 잔뜩 넣어 ‘산뜻’이라는 말이 딱맞네요. 주문할 때 직원들과 1:1로 이야기 나누며 메뉴를 결정하기 때문에 내가 원하는 커피를 위해 배려해준다는 느낌이 들었다. '민트 모히토 아이스 커피' 하루종일 커피를 마셔 질릴 때쯤 만난 구세주 같은 음료였다. 따뜻한 햇살, 느긋한 공기, 땀을 식혀주는 바람까지. 바삐 돌아다닌 하루였지만 그 속에서도 여행의 즐거움이 느껴지는 샌프란시스코였습니다. Location 5 Embarcadero Center,San Francisco, CA 94111 Open Monday - Sunday: 7AM - 7PM https://youtu.be/jK7x-NY0CN8

16.05.27

휴대하기 편리한 커피 메이커, Mini Coffee Press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으로는 지금까지 출시된 커피메이커 중 가장 휴대하기 편리하다는 점이다. 작은 크기(4*16.5*4cm)의 이 수동 커피메이커는 주머니나 가방에 손쉽게 휴대하고 다니다가, 커피를 마시고 싶을 때 꺼내면 된다. 게다가 심플하고 단순한 디자인과 커피가루 색깔을 닮은 제품의 외관은 당신의 마음에도 꼭 들 것이다. 이 초소형 커피메이커는 전기나 스마트폰 연결 없이도 작동이 가능하다. 분쇄한 커피 가루를 작은 챔버 안에 채우고, 뜨거운 물이 담긴 찻잔에 넣고 4분간 여러차례 손잡이를 움직여 커피를 추출하면 한 잔의 맛있는 커피를 추출할 수 있다. 게다가 이 커피메이커는 별도의 필터를 사용하지 않아 청소하기에도 편리하다. Mini Coffee Press의 가격은 12.99유로(약 18,000원)이며, 보다 상세한 정보는 이곳을 눌러 확인할 수 있다. 한국에서는 (주)따벨라 로프트숍에서 구입할 수 있다.  

16.05.27

간편하게 즐기는 커피 추출도구, 카플라노 컴팩트

기술의 발달로 간편하게 커피를 추출할 수 있는 도구들이 늘어나고 있다. 올인원 커피메이커로 잘 알려진 카플라노가 2016 SCAA에서 선보인 ‘카플라노 컴팩트(이하 컴팩트)’는 이러한 기술발달의 정점에 서있는 제품이다. (지난기사 보기 :  http://coffeetv.co.kr/?p=14416) 컴팩트는 지름 108mm, 높이 61mm(확장시 122mm), 무게 220g의 휴대용 커피메이커이다. 사진에서와 같이 접었을 때의 높이는 61mm에 불과해 출장이나 여행 가방에 간편하게 넣고 움직일 수 있다. 이 제품은 프레스 스타일의 커피메이커로 단축형 브루잉 챔버를 가지고있다. 커피를 추출하기 위해서는 선호하는 굵기로 분쇄한 커피가루와 뜨거운 물을 챔버에 붓고 필터를 닫은 후 2~3분간 기다렸다가 컵 위에 올려놓고 눌러주기만 하면 된다. 마찰이 적은 브루잉 챔버와 스테인리스스틸 마이크로 필터는 많은 힘을 들이지 않고도 드립 커피보다 진하고 오일리한 느낌의 커피를 즐길 수 있게 도와준다. https://ksr-video.imgix.net/projects/2467193/video-666134-h264_high.mp4 또한 에어락 캡(airlock cap)이 있어 최근 인기를 끌고있는 콜드브루 커피를 추출하기에도 편리하다. 집에서 출발하기 전 챔버에 물과 커피가루를 담고 캡을 닫으면, 목적지에 도착했을 때 바로 콜드브루 커피를 즐길 수 있다. 컴팩트 휴대용 커피메이커의 금액은 47.99파운드(약 8만4000원)으로, 선주문이나 보다 자세한 설명을 원하는 독자는 이곳 에서 확인할 수 있다.

16.05.26

제14회 한국바리스타챔피언십(KBC) 일정 시작

매년 새로운 콘셉트로 대회의 열기를 이어가고 있는 한국바리스타챔피언십(Korea Barister Championship)이 다음달 1일 참가자 모집을 시작하며 제14회 대회 일정의 시작을 알린다. 월간커피와 엑스포럼이 주최하는 이번 대회 콘셉트는 신으로부터 부여받은 천부적인 권위를 뜻하는 카리스마(Charisma)를 응용한 ‘카리스마 in KBC’로, 신의 은총이 아닌 노력으로 특별히 부여받은 재능이라는 뜻을 부여했다.   신청기간은 6월1일(수)부터 6월 30일(목)까지이며, 만 19세 이상의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바리스타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예선은 서울권의 경우 8월 23일과 24일로 이틀간 진행될 예정이다. 공식 머신과 그라인더는 작년과 동일한 란실리오 모델을 사용한다. 올 해 변경된 사항으로는 2015년 KBC에서는 예선에서 그린빈 4종을, 본선에서는 6종을 블렌딩 해야 했지만, 올해는 예선과 본선 모두 6종의 그린빈을 블렌딩 해야 한다. 이로 인해 한 단계 더 어렵지만 다양한 블렌딩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2016년 KBC 챔피언에게는 블렌딩 원두 출시, 2017 서울카페쇼에 챔피언 에스프레소 바 제공, 월간커피 챔피언 인터뷰 지면 게제, 챔피언 블랜딩 원두 광고 지원(온/오프라인 동시진행)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신청서 교부는 한국바리스타챔피언십 공식카페(http://cafe.daum.net/cafeshow-KBC)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으며, 대회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공식카페와 월간COFFEE 6월호에서 확인할 수 있다.

16.05.26

6월23일 월드에어로프레스챔피언십 열려

2016 월드에어로프레스챔피언십(The World AeroPress Championship)이 6월23일 목요일 (현지시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린다. 올해 대회는 세계 52개국에서 선수들이 참여하며 한국대표로는 루하커피 소속 이종화 선수가 참가한다. 국내 대표 선발은 지난 3월 5일 디자인커피 주최로 커피투어 광화문점에서 열린 2016 한국에어로프레스챔피언십에서 이뤄졌다. 2008년 처음 열린 월드에어로프레스챔피언십은 지난해 35개국이 참가했으며 올해는 아일랜드에서 개최되는 월드바리스타챔피언십(WBC)기간에 맞춰서 열릴 예정이다. 월드에어로프레스챔피언십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누리집(http://worldaeropresschampionship.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에어로 프레스 챔피언십은 에어로 프레스를 이용해 최고로 맛좋은 커피를 추출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정해진 8분간의 시간동안 어떤 방식으로 추출해도 제약은 없지만 추출된 커피의 용량은 반드시 200ml 이상을 넘어야 하고, 이는 정해진 컵이나 그릇에 담겨야한다.  시합은 토너먼트 방식으로,  이 중 최종 승자가 우승을 차지한다. 판정은  오로지 맛에만 기준을 두는데, 3인의 심사위원이 커핑을 거쳐 많은 표를 받은 것으로 결정된다. 경기일정과 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월드 에어로프레스 챔피언십 홈페이지 (https://worldaeropresschampionship.com)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그리고 에어로프레스 챔피언십의 가장 중요한 정신은 재밌게! 커피를 즐기는 것이다. So, don’t forget — this whole thing is supposed to be light-hearted and fun. Enjoy it, and don’t take it too seriously.

16.05.24

커피와 음악을 사랑한다면 이들처럼?

어떤 커피는 패스트푸드처럼 소비되기도 하지만 또다른 어떤 커피는 오랜 기다림이나 설렘을 동반하기도 한다. 새로운 기술이 도입되면서 커피 가공이나 추출과정에도 디지털이 대세이긴 하지만 여전히 커피는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많이 지니고 있다. 요즘은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음악이 패스트푸드처럼 소비되지만 턴테이블 위를 돌아가는 레코드판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을 들으며 커피 한 잔을 마시는 추억을 가진 이들도 많다. 영국 BBC의 유명 DJ 존 필은 "CD가 LP처럼 표면 잡음이 없어 더 좋다고 하지만, 우리 삶 자체가 표면 잡음으로 이뤄져 있다"는 말로 LP의 매력을 설명하기도 했다. 그러고보면 커피와 LP판은 같은 감성을 지니고 있다고할 수 있겠다. 포틀랜드의 탄뎀 커피(www.tandemcoffee.com) 로스터 오너들이 그들의 아날로그적 감성을 커피사업과 연관시키는 아이템을 선보여 관심을 모으는 것도 이런 공통점을 추출한 데서 나오는 것 같다. “커피는 아주 사회적인 것이고 음악도 마찬가지”라는 그들은 지역 레코드, 오디오 딜러인 KMA(www.k-m-a.us)와의 협력을 통해 매달 원두와 LP를 구독하는 프로그램인 ‘The Good Thing'을 내놓았다. LP 마니아들로부터 호응을 얻어 첫 달은 모두 매진되는 것은 물론 커뮤니티와 해시태그까지 생겨나게 됐다. 이 구독 프로그램의 가격은 30달러로 레코드판 1장과 원두 12온스(약 340그램) 1봉지가 매달 첫 번째 수요일 배달된다. 매달 KMA 오너들인 조 키에빗과 새미 워렌이 잘 큐레이팅된 일렉트로닉, 재즈와 세계 음악 등에서 새로운 레코드를 선택한다. 탄뎀이 선정한 세계 곳곳에서 온 ‘신선하고 새로운 커피’ 컬렉션도 레코드 박스에 함께 포장돼 배송되는 시스템이다. 5월에는 블루노트 레이블의 명작으로 꼽히는 존 콜트레인의 ‘블루 트레인’앨범이 브룬디산 허니프로세싱 커피와 함께 선보였다. 어쩌면 레코드판과 커피는 그저 빨리빠리 변해가는 이 시대에서 남은 마지막 아날로그 경험들일 수 있다. 이는 윌 프렛의 구호 “Not Wife, Hifi"에도 잘 나타나 있듯이 ”좀 쉬었다 가자는 뜻“을 내포한다. 프렌치 프레스나 케멕스를 휘두르며 자기 집에서 원두를 그라인딩하는 사람들에게는 턴테이블이 있을 확률이 높다는 설명이다. 커피가 르네상스 시기를 맞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LP도 새로운 부흥기를 맞고 있다. 전문 조사기관인 닐슨 컴퍼니의 통계에 따르면, 2006년 90만달러(9억6000만원)에 그쳤던 미국 LP 음반 판매량은 5년 만에 4배 규모인 360만달러(38억원)로 증가했다. 전체 음반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2%에 불과하지만, 성장세는 해마다 20~30%다. 국내에서도 젊은 가수들이 LP앨범을 내는 것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이들이 이런 구독 프로그램을 선보인 목적은 단지 돈을 버는 것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윌 프렛은 “수입액이 지출액과 맞먹으면 만족한다”고 설명한다. 국내에서도 다양하고 커피의 감성을 드러낼 수 있는 상품이나 프로그램들이 선보인다면 좀더 풍성한 커피문화가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된다.

16.05.24

먹는 커피잔이 핫 트렌드, Cafe Piccolo Me

지난 주 해외언론에서 후끈했던 내용 중 하나는 인스타그램에서 유행하고 있는 콘과자에 커피를 담아낸 사진들이었습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The Grind cafe에서 Dayne Levinrad 가 만든 것으로 알려진 이 ‘커피 인 콘’은 초콜릿 코팅을 한 콘과자에 커피를 담아내는 것인데요. 최근 인스타그램의 핫 트렌드는 이와 같은 ‘먹는 커피잔’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먹는 커피잔은 'Coffeeinacone'만 있는게 아닙니다. 호주 시드니에 있는 Piccolo Me(http://www.piccolome.com/)라는 카페도 쿠키로 만든 컵이나 뜨거운 스팀커피로 가득찬 케이크를 선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Source : https://www.instagram.com/piccolome/

16.05.23

덜 알려졌지만 훌륭한 일본 드립 기구 5가지

전 세계 유명 바리스타와 스페셜티커피 로스터 사이에서의 인기 때문에 지금은 하리오 V60의 인지도가 높은 편이다. 하지만 일본의 커피 제품을 세계로 판매 하고 있는 온라인 사이트 Kurasu의 요조 오츠키(Yozo Otsuki) 대표에 따르면 장인의 기술이나 커피를 드립 하기 좋은 기능을 갖춘 미니멀한 디자인이야말로 일본의 커피 기구의 특징이라고 한다. 요조 대표가 해외에서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5개의 훌륭한 일본 드립 기구를 소개했다. 고노식 드리퍼 ‘드립 명인’ 고노식 드리퍼는 '커피 사이펀 주식회사'의 제품으로 1925년에 설립된 도쿄 본사의 계열회사다. 설립자인 '고우노 아키라'씨는 양질의 기구를 만들어 내는 것에 시간을 바쳐 일본에서 최초의 커피 사이펀을 만들었다. 1973년에는 3번째 후계자가 원추형 커피 드리퍼를 디자인했고 그것이 나중에 가정용으로 개선되어 '드립 명인'이라는 이름을 얻게 됐다. 고노식 드립 명인의 특징은 계산된 짧은 리브가 안쪽에 있는 원추형이라는 것이다. 이 울퉁불퉁한 부분이 물을 필터 전체에 수평으로 확산시켜 천천히 일정한 속도로 커피가 추출되게 도와준다. 또 종이필터가 드리퍼와 완벽히 밀착하여 커피의 찌꺼기가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다. 게다가 공기가 잘 통하게 해주기 때문에 풍부한 향기로 가득한 커피를 내릴 수 있고, 다른 커피 드리퍼로는 만들 수 없는 맛을 낼 수 있다는 점이다. 해외에서는 하리오 V60 드리퍼가 존재감이 있는 상품으로서 주목 받고 있지만, 고노식 드리퍼는 커피 사이펀 주식회사가 일본 특유의 강배전 커피를 위한 드립으로 추구하고 있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http://kurasu.me/collections/kono 야스키요식 드리퍼 '야마나카 칠기'는 일본의 이시카와현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18세기부터 사용되어 왔다. 이 드리퍼는 물레와 칼을 사용해 나무를 깎는 방법으로 만들기 때문에 장인의 기술이 필요하다. 장인들이 칼을 사용해 나무를 깎은 섬세한 디자인이 매력인 야마나카 칠기의 만드는 비법은 목재를 나뭇결에 따라 수평으로 자르는 것이다. 이 방법으로 인해 내구성이 생기고 어떤 시대에도 사랑 받는 제품이 완성된다. 야스코키요식 나무 드리퍼는 아름다운 수작업의 장인정신의 산물이다. 이 나무 드리퍼는 내열성이 뛰어나, 뜨거운 물에도 구부러지거나 파손되지 않는다. 복잡하고 세심하게 깎아진 이 드리퍼의 리브는 완벽한 타이밍에 커피를 밑으로 떨어뜨리고, 커피의 은은한 향기까지 끌어내어 드립 된 커피는 짙고 풍부한 향기가 난다. 필터는 하리오 V60과 고노식 드립필터 모두 사용 가능하다. http://kurasu.me/search?type=product&q=yasukiyo TORCH COFFEE MEASURE HOUSE 토치 커피 메져 하우스 토치는 일본뿐만이 아니라 해외에서도 서서히 인기를 끌어오고 있으며 파리의 COUTUME 나 덴마크에서도 사용되고 있다. 섬세해서 아름다운 ‘토치 커피 메져 하우스’는 수제 작품이다. 사용이 편한 이 커피기구는 원두의 정확한 분량을 측정하기에도 좋고 주방 인테리어까지 완성 시켜주는 매력적인 아이템이다. 일본의 작은 집처럼 생긴 메져는 가나가와현 오다와라에 사는 목재 장인들이 하나하나 손으로 깎아서 만들고 있다. 또한, 이 메져는 특유의 나무결과 소박하면서도 아름다운 손잡이를 가지고 있고, 각각의 커피를 원두를 10그램씩 담을 수 있게 디자인되어 있다. 천연의 호두와 자작나무로 만든 ‘토피 커피 메져 하우스’는 커피의 향기, 깊이, 천연 오일을 끌어낼 수 있는 제품이다. http://kurasu.me/products/torch-coffee-measure-house TORCH MOUNTAIN DRIPPER 토치 마운틴 드리퍼 슬림하고 세련된 디자인의 마운틴 드리퍼는 커피의 좋은 향기를 끌어내고 최고의 한 잔을 만들 수 있다. 이 도자기 드리퍼는 물이 커피 가루 속까지 확실히 스며들게끔 만들어졌고, 바닥에 있는 큰 구멍이 최적의 비율로 커피가 떨어지게 해준다. 또 각각의 드리퍼는 하리오 V60, 칼리타 웨이브 등의 여러 종이 필터를 사용할 수 있다. 사용한 필터에 따라 추출 결과가 조금씩 달라지기 때문에 이것저것 시험을 해보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할만한 추출 기구이다. 기능적이면서도 아름다운 디자인의 ‘토치 마운틴 드리퍼’는 해외 바리스타들에게도 점점 인기를 끌고 있으며, 노벨 커피의 Benjamin Lytle는 이 드리퍼를 사용해서 US Western Brewers Cup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http://kurasu.me/products/torch-mountain-dripper TAKAHIRO COFFEE DRIP POUR OVER KETTLE 타카히로 주전자 타카히로는 전문적인 주방용품을 다루는 회사다. 나가타현쓰바메시에서 작고 질이 좋은 고급 주방용품을 제작하고 있다. 타카히로 주전자는 그 제품 중 하나이다. 이 정교한 디자인의 커피기구는 일본 바리스타와 집에서 커피를 내려 마시는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으며, 일본에 있는 많은 카페에서도 쓰이는 커피 기구다. 이 주전자가 인기 있는 이유는 디자인 때문이다. 백조의 목처럼 우아한 곡선을 그리는 주전자 입은 사용하는 사람들의 요구에 완벽하게 부응해주고, 고품질의 커피를 만드는데 적합하다. 또한 그 독특한 형태로 정확한 물량을 따를 수 있다. 일본에서 인기가 많은 타카히로 주전자는 좋은 맛을 이끌어내기에 최적화 되어 있어 세계에서도 유행하기 시작했다. 예를 들면, 블루보틀커피는 최근에 이 주전자를 사용하기 시작하였고, 그것을 Rolls Royce of pouring kettles라고 부르고 있다. http://kurasu.me/search?type=product&q=Takahiro Column by Yozo Otsuki (@kurasu_) →Instagram https://www.instagram.com/kurasu_ Founder of Kurasu (kurasu.me) →HP http://www.kurasu.me Photography by Nik van der Giesen (@nvdg81) →Instagram https://www.instagram.com/nvdg81 참조 : 일본에서 만든 훌륭한 커피도구 5가지

16.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