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계속 회자되던 일본의 슈퍼 바리스타와 미국기업의 콜라보 매장이 드디어 지난 토요일 오픈했다. 일본 라떼아트의 대표 바리스타인 '히로시 사와다(Hiroshi Sawada)'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히로시 사와다'와  혹솔트 하스피텔러티(Hogsalt Hospitality)의 '브렌든 소디코프(Brendan Sodikoff)'는 콜라보레이션을 통해서, 미국 시카고의 웨스트 룹(West Loop)에 "사와다 커피(Sawada Coffee)" 첫 매장을 오픈했다고 한다.



'히로시 사와다'는 그동안 각 나라의 라떼아트 경연에 참가해 수상을 독차지하며, 라떼아트에 관한한 세계적인 명성을 가지고 있다. 또한 그는 도쿄의 유명한 커피숍중 하나인 '스트리머 커피컴퍼니(Streamer Coffee Company)'를 직접 운영중인데, 이 파트너쉽은 2년전 우연한 기회에 시작되었다.  '소디코프'는 '2년전 일본 여행중 '스트리머'라는 커피숍의 명성을 듣고 찾아가서 놀라운 경험을 했고 그것은 커피에 대한 나의 모든 직관을 바꾸는 계기가 되었다. 전에는 본 적이 없던 광경에 수많은 사람들이 열광하고,  커피 표면위에 아트와 디자인을 하는 모습은 굉장했었다. 특히 사와다가 다크 에스프레소위에 하얀 층을 가진 구불구불한 라떼아트를 만드는 모습은 예술이었다. 또한 플레이버는 풍부하고, 쵸컬릿맛과 견과류맛, 약한 신맛과 달콤함까지 느껴졌다'고 말했다.



또한 이것에 영감을 받은 소디코프는 미국에 오자마자 '혹솔트 비버리지(Hogsalt beverage)'의 진 토마로(Jean Tomaro)매니저를 통해, '사와다'를 초청해서 그가 운영중인 Hogsalt restaurants의 직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이때 사와다가 처음 커피숍을 제안했다고 한다. 이후 사와다와 소디코프는 의기투합해서 비즈니스를 신속하게 진행시켰고, '그린 스트리트(Green Street)지역을 마주한 한 레스토랑을 개조해, 커피머신계의 BMW라 불리는 시모넬리(Simonelli)사의 웅장한 에스프레소 머신 '블랙이글 에스프레소 머신(Black Eagle espresso machine)'을 셋업하고 커피바를 오픈하게 되었다. 의외로 이 커피바의 메뉴는 심플하다. 라떼, 코르타도, 카푸치노, 아메리카노, 콜드브루, 푸어오버, 스트롱드립과 차 종류이도, 커피는 메트로폴리스로부터 다소 강하게 커스텀 블렌딩하여 공급받고 있다고 한다. 소디코프는 파트너인 '사와다'가 미국내 첫 매장을 다른 지역으로 선택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시카고를 선택해준 것에 대해 오히려 행운이라고 느끼고 있다'고 했다.



'히로시 사와다'는 커피TV가 지난 달 주최했던 '제1회 월드라떼아트배틀(The 1st World Latte Art Battle)'의 심사위원으로 한국을 처음 방문했었는데, 이때 한국의 커피문화와 라떼아트 참가자들의 수준에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고 고백했었다. 그때 미국 내 '사와다 커피'의 오픈에 대한 소식을 들었지만, 그의 엠바고(Embargo, 보도자제)요청으로 바로 소식을 전하지 못했다.



최근 몇년전부터 우리나라의 바리스타들도 해외로 초청되는 경우들이 많아지고 있는데, 손재주나 전문성은 우리의 바리스타들도 세계적인 수준인 것만큼은 틀림없다. 향후 우리나라의 바리스타들도  틈틈히 이런 비즈니스 마인드를 키워, 미국, 중국, 등 다른 나라에서 운영하는 콜라보 매장 또는 플래그십 매장 등 어떤 형태든 다양한 파일럿 모델들이 많아지길 기대해 본다. Sawada Coffee Location: 112 N. Green St.,Chicago, IL 60607 Hours: 7 a.m. to 3 p.m. Mondays to Fridays, 8 a.m. to 4 p.m. Saturdays and Sundays. **Source : Chicago Tribu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