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 원두 커피를 사려고 할때, 겉포장을 보고서 멍해지는 경험은 흔한 일이다. 특히 스페셜티 커피라면 더욱이 다양한 단어가 쓰여있기 때문에 이를 보면 미로에 빠진 기분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그 원리와 의미를 알고 나면, 마치 그 복잡하던 글들이나만의 커피를 찾는 나침반으로 바뀐다. 1. 커피 이름 커피의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원두에 대한 많은 정보를 담고 있다. 싱글 오리진 커피는 이름만으로 생산국가, 생산지역, 제조방식까지 설명하는 경우가 많다.   2. 커피의 원산지 커피는 커피 벨트라고 부르는 한정적인 지역에서만 키울 수 있다. 그래서 커피의 원산지를 보면 맛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다. 이는 각 국가별로 맛이 다르기 때문이다. 만약 원산지가 수마트라인 커피는 약간 흙냄새가 나며 풋풋한 느낌이 난다는 것을 미리 짐작할 수 있다. 3.농장 및 생산자 제 3의 물결 이후 전보다 커피 산지와 함께 커피를 만들어간다는 의식이 높아지면서 소비자와 농부를 연결하려는 노력이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이를 통해 커피에 대한 신뢰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4.생산고도 생산 고도는 원두의 크기, 밀도, 형태, 맛 모든 것에 영향을 끼친다. 생산고도에 따라 고도가 높은 것은 산미가 강하고, 낮은 것은 흙내음이 나는 경향이 있다.   5. 커피의 품종 모든 과일에도 품종이 있듯이, 커피에도 당연히 존재한다. 예를 들면, 카투아이나티피카, 게이샤 같은 이름들이다. 고로 이 커피들은 각각 다른 맛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아두자. 6. 처리방식 처리방식에는 몇 가지 특징적인 것들이 있지만, 대부분은 건식과 습식에 포함된다. 최근에는 허니 프로세스라는 방식도 개발되었는데,이는 원두의 점액질을 남긴채 그대로 햇빛에서 말리는 것이라고 한다. 처리방식에 따라서도 맛이 달라지기 때문에 기억해두는 것이 좋다. 7. 인증 환경과 관련한 다양한 인증을 받곤하는데, Organic, Fair Trade, Rainforest Alliance, Smithsonian Bird Friendly 등이다. 이런 인증받은 제품을 구매하면 작은 부분이라도 환경에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8. 플레이버 노트 아마 커피를 구매할때 가장 중요한 부분이 이 플레이버 노트가 아닐까 싶다. 그러나 이것이 절대적인 것은 아니기 때문에 너무 믿기보다 간단한 뉘앙스 정도로만 이해하고 참고하는 것이 좋다. *Source: mentalflo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