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FFEE TV
닫기

ARTICLE #홈카페

제목 작성일자

가을 음료 트렌드 건강한 음료 (9월 3주 주간 커피 뉴스)

1. 가을 음료 트렌드 건강한 음료   가을을 맞이해 새로운 음료가 출시되고 있다. 커피전문점들은 제철 과일과 쌀 등을 이용한 건강한 음료를 주로 선보이고 있다.   카페베네는 제철 과일인 배와 감잎 차향이 어우러진 '꿀배 감잎 차', 복숭아를 활용한 '복숭아 얼그레이 티, 블랙티에 국산 건조 사과를 혼합한 '애플 시나몬 티'를 내놓았다. 투썸플레이스는 단팥이 들어간 우유에 현미를 토핑으로 올린 '현미 팥 라떼'와 '현미 팥 프라페'를 출시했다.   9월말 추석이 다가옴에 따라, 추석선물 세트도 잇달아 출시되고 있다. 이디야커피는 이디야 앳 홈, 드립백 선물세트를 포함한 추석 선물세트' 5종을 선보였다. 할리스커피 역시 '라떼 컬렉션'과 '스틱커피&글라스 머그 세트' 등 추석 선물세트 2종을 내놓았다.     2. 증가하는 비건, 친환경 제품   MZ세대를 중심으로 가치관이나 신념을 소비방식으로 표현하는 ‘소신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식품업계는 정식 비건 인증을 받은 제품이나 동물복지 실천 제품, 친환경 제품 등을 선보였다.   정식품은 최근 한국비건인증원으로부터 열아홉 가지 채소 및 과일즙 100%를 담은 과채주스 라인 2종을, 스무디킹은 달걀, 우유, 버터를 일절 사용하지 않은 비건 베이커리 2종을 출시했다. 티 전문 스타트업 힛더티(HIT THE TEA)는 슈퍼말차 클린 상품을 통해 GMO 및 동물성 성분 없이 100% 식물 유래의 원재료만을 담아 유럽 채식주의 연합 비건 인증을 취득했다.   친환경 패키지를 도입한 제품도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동원F&B는 조미김 포장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용기를 없앤 ‘양반김 에코패키지(Eco-Friendly Package)’를, 동아제약은 어린이 건강기능식품 ‘미니막스 정글’에 친환경 녹색기술 인증을 받은 패키지를 적용했다.     3. 다시 활발해지는 홈카페 문화   홈카페 트렌드가 다시 떠오르고 있다. 다시 재택근무하게 된 직장인들이 늘면서 홈카페 용품 판매도 함께 증가했다. 배달 서비스를 활용해서 음료와 디저트를 즐기는 사람도 증가했다.   9월 3일 이커머스 기업 티몬에 따르면 지난 8월 한 달 간 로스팅 원두, 가루커피, 캡슐커피 등의 매출은 지난해 동기간보다 3.5배 가량 상승했다. 음식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배달의민족'을 서비스하는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8월 29일과 30일 카페, 디저트류의 배달 주문은 전주 대비 15.3% 증가했다. 배민 관계자는 "증가율로 봤을 때는 전체 주문 평균보다 2배 정도 늘었다"고 설명했다.     4. 커피값 내리고 배달료 할인하는 프렌차이즈   프렌차이즈 커피 전문점들이 음료 가격을 대폭 할인하는 방식으로 매출을 방어하고 있다. 할리스커피는 9월 13일까지 아메리카노를 기존 4100원에서 3000원으로 약 27% 할인하며, 카페라떼도 4600원에서 1000원 이상 할인된 3500원에 판매했다.   커피빈은 9월 13일까지 고객들에게 무료 사이즈업 혜택을 제공했다. 드라이브스루를 통해 제조음료를 2잔 이상 구매할 경우 마카롱 1개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했다.   폴바셋은 9월 한 달 동안 1만원 이상 비대면 주문 고객에게 적립 혜택을 추가한다. 공차코리아는 9월 25일까지 매주 금요일 배달의민족 배달서비스로 음료 주문 시, 2,000원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출처 : 한국경제, 의학신문, 아시아경제, 경향비즈 편집 : 커피 TV   * 커피 TV 웹사이트 : http://coffeetv.co.kr * 커피 TV 유튜브 : https://www.youtube.com/coffeetv * 커피 TV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coffeetv.co.kr  

20.09.14

커피 문화를 더 풍부하게, 카페뮤제오

Q. 반갑습니다. 먼저, 카페뮤제오에 대해서 소개해주세요.  카페뮤제오는 2002년부터 커피 제품을 온라인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카페뮤제오의 창립자인 진수영 이사가 삼성전자에서 디자이너로 일하다가, 이탈리아로 복원미술학을 공부하러 갔었어요. 그때 이탈리아 가정에 보편적으로 다 갖고 있는 모카포트를 처음 접했고요. 한국에 돌아왔을 때 이탈리아에서 마셨던 맛있는 커피를 한국 사람들에게도 공유하고 싶어서 모카포트를 한국으로 들여왔고, 국내 최초로 선보였습니다.  2002년은 전자상거래 초창기였지만, 진수영 이사가 가전제품을 전자상거래에서 판매하는 업무에 참여한 이력이 있었기에 카페뮤제오가 탄생할 수 있었어요. 당시 카페뮤제오의 1차 타깃층은 20대 초반~30대 후반의 전문직 여성이었고, 2차 타깃층은 2030세대 특수 전문직과 오피니언 리더, 3차 타깃층은 30대 기혼 여성으로 설정하고 마케팅을 펼쳤습니다. 카페뮤제오가 한국 최초로 수입한 이탈리아의 모카포트 Q. 상당히 오랜 기간 동안 운영해오셨는데요. 온라인 쇼핑이라는 개념이 생소했을 때라 어려움은 없으셨나요?  당시 사람들이 물건을 직접 살펴보지 않고, 돈을 먼저 지불한 후에 물건을 받는 경험이 없었기 때문에 온라인 쇼핑을 낯설어했고 심지어 부담을 느꼈어요. 그래서 고객과 신뢰를 쌓는 데에 공을 많이 들였어요. 운영 초기에는 친필 엽서를 제품과 함께 배송해서 진정성을 전하려고 했죠.  당시 취급했던 제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상세한 사용법을 콘텐츠로 만들어 홈페이지 게시판에서 고객들과 활발하게 소통했어요. 이제는 대학생에서 50대 이상의 고객도 있고, 집에서 직접 커피를 만드는 홈바리스타부터 카페 운영자까지 소비자층이 다양해졌어요.   카페뮤제오 웹사이트 Q. 원두 로스팅도 하는 커피업계 전자상거래 업체는 드문 것 같아요.  용인에 위치한 1,100평 규모의 물류센터 안에 로스팅 공장이 있습니다. 로스터기는 소용량부터 대용량까지 총 6대로 현재 33가지 다양한 종류의 원두를 로스팅하고 있습니다. 카페뮤제오 소속의 황동한 로스터는 2019 KCRC(Korea Coffee Roasting Championship) 챔피언이 되어서, 한국 국가대표로 WCRC(World Coffee Roasting Championship)에 출전하기도 했습니다.  코스타리카 세계 커피 품질 대회 CoE(Cup of Excellence)에도 매년 참가하고 있어요. 원산지 농장 규모가 크지 않고 알려지지 않았지만 품질이 좋아서 저희가 거래하고 있던 곳이 나중에 CoE에 우승하기도 했어요. 드립백커피도 약 2년 전 제조 설비를 갖추고, 카페뮤제오 드립백뿐 아니라 공정무역을 추구하는 사회적 기업 '아름다운 커피'의 드립백 커피를 OEM(Original Equipment Manufacturing) 방식으로 제작하고 있어요.  Q. 카페뮤제오는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제품을 수입하고 있죠. 대표적으로 어떤 곳이 있을까요?   커피 문화에 영향력을 발휘하는 아이템을 위주로 선정해요. 브랜드 가치도 있고, 고객들이 사용했을 때 만족도가 높을 만한 것을 선택합니다. 그동안 인기가 가장 많았던 브랜드는 ‘케맥스’ 입니다. 저희가 독점 수입하고 있어요. 뉴욕 현대 미술관에 전시되어 있고 2019년 미국에서 개최된 SCA Expo의 메인 스폰서이기도 한 브랜드이며, 한국의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에서도 사용되고 있어요. 그밖에 이태리의 도자기 브랜드 ‘안캅’, 작고 가벼운 미니 에스프레소 머신을 만든 ‘와카코’ 등이 있어요.  2019 KCRC(Korea Coffee Roasting Championship) 챔피언이었던 카페뮤제오 소속의 황동한 로스터   코로나19로 인해 자주 언급되는 트렌드 중에는 ‘홈 카페’를 빼놓을 수 없다. 사회적 격리 기간 동안 외출하지 않고, 집에서 커피를 즐기려는 수요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홈 카페 관련 물품 매출이 상승했다는 일부 기업들의 발표도 이어졌다. 카페뮤제오는 이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Q. 최근 홈 카페 트렌드에 대해 어떻게 보시나요?  코로나19가 터지기 전에도 이미 홈 카페 시장은 커지고 있었습니다. 꾸준히 성장해왔던 홈카페 시장이 코로나19로 인해 성장 속도가 조금 더 빨라졌다라고 봅니다. 커피 시장의 성숙은 나라의 경제 성장률과도 연관 있다고 생각해요. 주 5일 근무, 주 52시간 근무제 등이 시행면서 사람들이 여가를 즐기며 가정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난 점도 영향을 끼쳤습니다. 리빙, 인테리어 시장의 성장도 이와 같은 맥락이죠. 집을 더 안락하게 꾸미고, 집에서의 시간을 더 유익하게 보내고 싶은 사람들의 욕구가 반영되어 ‘랜선 집들이’라는 용어까지 생긴게 아닐까요? Q. 홈 카페 트렌드가 커피 문화의 다양성에도 한몫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어떤 분야든지 문화는 풍부해야 해요. 그런 면에서 카페뮤제오도 커피 문화를 풍부하게 만드는 데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원두 커피가 지금처럼 보편화되기 전에는 “무슨 커피를 마실까?”라고 물으면, “맥심 아니면 맥스웰", “설탕, 프림, 커피 한 스푼씩"과 같은 선택지밖에 없었어요. 이제는 한국에 수입되는 원두 종류도 많고 시그니처 메뉴도 많고 커피 추출 도구도 다양해졌죠. 공급 업체가 품질 좋은 커피와 제품을 제공하고 문화를 다채롭게 선보이면서,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혀갈 필요가 있어요.  카페뮤제오가 수입한 다양한 커피 용품 Q. 예를 들어 카페뮤제오는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요?  단순히 커피 제품과 원두를 공급하는 게 아니라, 쉽게 접하기 어려운 것들을 선보이려고 합니다. 예를 들면, 일부 스페셜티 커피는 생산량이 적어서 수지타산이 좀 안 맞기도 합니다. 하지만 고객들에게 다양한 커피를 접하는 기회를 만들어 드리고 싶어서,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품질이 좋은 스페셜티 커피를 찾기 위해 현지 농장을 투어해서 직접 수입하여 소개하고 있어요.  커피 문화를 즐기는 법을 콘텐츠로 만들어서 공유하기도 하는데요. 저희 제품을 최대한 잘 활용해서 커피를 맛있게 드시길 바라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으로 모카포트 콘텐츠가 있습니다. 한국에 원두 커피가 생소했을 때, 카페뮤제오가 수입했던 제품인데요. 공식 사이트 게시판을 통해 구매자가 모카포트에 대한 궁금증을 올리면, 게시판 관리자가 답변을 올립니다. 1:1 문의와 같은 단일 소통 창구가 아니라, 게시판을 활용해서 같은 궁금증을 가진 여러 구매자도 간편하게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소통하고 있어요.  Q. 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탁드려요.  카페뮤제오는 한국어로 커피 박물관이라는 뜻입니다. 박물관장이 꿈이었던 진수영 이사의 바람을 담아 ‘커피 박물관’이라는 뜻의 회사명이 탄생했죠. 앞서 말씀드린 바와 회사명처럼 카페뮤제오는 커피 문화의 다양성을 추구하고 있어요. 커피 문화를 풍부하게 만들겠다는 설립 목적처럼 그것을 꾸준히 이어가겠습니다. 커피 한 잔에 행복해질 만한 정말 좋은 커피를 알리고 싶어요.  글 : 남은선 기자 eunsun0323@coffeetv.org

20.05.20

홈카페 관련 시장 매출 증가 (4월 1주 주간 커피 뉴스)

1. 홈카페 관련 시장 매출 증가  G마켓에 따르면, 2월 한 달 동안 홈카페 관련 용품 판매량은 전월 대비 평균 27.4% 증가했다. 매출이 증가한 제품은 에스프레소 머신 47%, 캡슐 커피 31%, 전동 그라인더 29%, 드립 커피머신 21%, 커피 메이커 9% 순이었다. 디저트 제조 기기 판매량도 늘었다. 옥션에 따르면, 지난 1월 21일부터 2월 20일까지 와플 메이커, 샌드위치 메이커, 햄버거 메이커 등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3배 늘었다. 스위스 전자동 커피머신 유라(JURA)는 올해 2월 자사 제품의 온라인 커피머신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875%나 늘었다고 밝혔다. 집에서 할 수 있는 놀이와 제품이 인기를 끄는 요즘,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르는 상황도 벌어지고 있다. 각자 자리와 상황에 맞는 대책을 함께 고민하고 협력해서 어려움을 헤쳐나갈 수 있으리라 믿는다.  2. 20일 동안 폐업한 서울 카페, 총 108곳  서울열린데이터광장의 서울시 식품위생업소 현황 데이터에 따르면, 3월 1일부터 20일까지 음식점과 치킨집, 카페 등 1,600곳이 폐업했다. 이는 작년(1,468곳)에 비해 9.0%(132곳) 증가한 수치다. 가장 많이 폐업한 곳은 한식집(274곳)이었으며, 카페·커피숍이 108곳으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는 치킨·호프(83곳), 경양식(73곳), 분식집(62곳), 일식집·횟집(41곳), 중식(21곳), 편의점(20곳)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강남구(195곳), 송파구(123곳), 서초구(101곳), 마포구(97곳), 강동구(95곳) 순이었다. 외식업 상황이 좋지 않았던 때에 코로나19까지 겹쳐서 폐업한 곳이 더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어렵지만 꿋꿋하게 버티고 있는 모든 커피인들을 응원한다.  3. 2020 SCA Expo 및 Re:co Symposium 일정 취소 미국 포틀랜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0년 행사를 코로나19로 인해 취소하고, 2021년 4월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SCA가 3월 25일 공식 발표했다. Re:co Symposium은 2021년 4월 21~22일, SCA Expo는 2021년 4월 23~25일 열릴 예정이다. 또한 2021년 행사는 미국 루이지애나주의 뉴올리언스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SCA Expo는 스페셜티 커피 협회(SCA, Specialty Coffee Association)가 주관하는 커피 전시회이자 이벤트이다. 스페셜티 커피는 물론 원두, 로스팅, 추출 등 커피 산업 전반에 대한 트렌드를 모은 대표적인 커피 전시회이다. Re:co Symposium는 커피 전문가들의 인사이트를 들을 수 있는 세미나이다.  4. 카페 창업 웹툰, '안녕, 외롭고 수상한 가게' 지디넷코리아가 레진코믹스와 함께 웹툰 속 이야기를 전하는 코너를 통해, 카페 창업 웹툰 '안녕, 외롭고 수상한 가게'와 최임수 작가를 소개했다. 최임수 작가는 게임 회사를 퇴사한 후, 카페를 창업하면서 겪은 이야기를 웹툰으로 담았다. 성공하는 과정만 보여주지 않고, 실패하는 과정을 솔직하게 공개했다. 카페 운영에 있어서 힘들고 괴로운 현실을 솔직하게 보여주며 독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카페 창업과 운영의 민낯을 보고 싶다면, 웹툰을 통해서 카페 창업과 운영을 간접 경험해보는 게 어떨까.  출처 : 아주경제, SCA, 디지털타임스, 지디넷코리아 편집 : 커피TV  * 커피 TV 웹사이트 : http://coffeetv.co.kr * 커피 TV 유튜브 : https://www.youtube.com/coffeetv * 커피 TV 브런치 : https://brunch.co.kr/@coffeetv * 커피 TV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coffeetv.co.kr

20.03.30

KH-3, 커피향 가득한 집을 위하여

커피를 잘 모르지만 홈카페를 시작해보려는 사람들이 저지르는 실수가 있다. 핸드밀, 그라인더가 없는데 홀빈으로 구매하는 것이다. 홀빈은 갈리지 않은 로스팅만 된 원두이다. 그냥 집에서도 한 번 마셔볼까? 생각하고 홀빈을 샀다간 낭패를 보기 쉽다. 여담으로 원두커피가 처음 한국에 들어오던 시절, 홀빈을 어떻게 해야 커피가 되는지 몰랐던 사람들은 뜨거운 물에 그냥 홀빈 그대로 넣어서 마셔보기도 했다고 한다. 맛은 보리차 같았다고..... 이걸 어떻게 해야 커피가 되지? 필자도 커피TV에 오기 전까진 카페에서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집에서는 카누를 마시는 평범한 커피라이프를 즐기곤 했다. 그러다 홀빈을 한번 선물 받았다. 커피를 좋아한다고 하니 받은 선물이었다. 문제는 집에 커피를 내릴 수 있는 기구 같은 건 있지 않았다. 커피믹스만 마셔봤으니 죠리퐁 닮은 이 녀석을 어떻게 해야 커피가 되는지 알리가 없었다. 그래도 선물 받은 건데,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이리저리 검색하며 공부를 했었다. 커피 메이커, 드리퍼, 서버, 그라인더... 종류도 많고 뭐가 다른 건지, 같은 건지 왜 필요한 건지 쉽게 알려주는 곳은 없었다.  지금은 쉽게 찾을 수 있다. 네이버에 검색하면 커피TV 포스트를 통해 홈카페 기초를 익혀볼 수 있다. 그래서 준비해보았다. '칼리타 핸드밀 KH-3'이다. 일단 디자인이 마음에 든다. 개인 카페를 가보면 있을 거 같은 느낌. 실제로도 많은 카페에서 인테리어 소품으로 쓰기도 하는 것 같다.  이 녀석은 홀빈을 그라인딩 된 원두, 즉 커피 파우더로 만들어주는 역할을 한다. 보통은 전동 그라인더로 갈아버리는데 가격차이가 꽤 크다. 커피 전문점 그리고 커피를 정말 좋아하고 자주 마시는 사람이라면 전동 그라인더가 편리하고 균일하게 커피를 추출할 수 있다. 이건 수동이라 아무래도 좀 번거롭다. 핸드드립에 맞춰 그라인딩한 커피 파우더 그래서인지 커피가 좋아서 핸드밀을 샀다가 몇 번 쓰다가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 커피를 꽤 좋아한다고 하는 사람들도 집에 가보면 예쁘게 장식돼있을 가능성이 높다. 그럼에도 핸드밀을 추천하는 이유는 몇 가지 있다. 번거롭고 원하는 크기로 균일하게 추출되지 않는다. 때문에 커피를 내려 마실 때마다 그 맛이 일정하지 않고 매번 조금씩 다를 수밖에 없다. 전동 그라인더는 이보다 더 빠르고 쉽고 균일하게 추출되기 때문에 맛을 일정하게 잡는 것이 수월하다. 하지만 그 점 때문에 재밌다. 커피뿐 아니라 많은 분야에서 그렇지 않은가. 디지털카메라가 아무리 좋아져도 필름 카메라를 고집하고 컴퓨터로 글을 쓰는 것보단 손으로 직접 쓰는 걸 선호하기도 하듯 커피도 손 맛이라며 핸드밀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감성을 이해한다면 당신도 핸드밀을 좋아할 수 있을 것이다. 가격이 싼 것도 추천하는 이유다. 지금 시점에서 KH-3을 검색해보면 최저가가 2만 원이 채 되지 않는다. 이만하면 조금 시도해봤다가 안 맞는다고 해도 괜찮은 가격 아닌가. 인테리어로도 꽤 괜찮으니 말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핸드밀의 큰 장점은 이것이다. 신선한 커피를 가성비 좋게 마실 수 있다는 것. 믹스커피에서 벗어나 카페에서 맛볼 수 있는 커피를 마시고 싶다면 핸드밀은 좋은 시작이 될 수 있다. 커피 가는 거 그거 그냥 카페에서 원두 살 때 갈아 달라고 하면 되는 거 아니에요? 하는 사람들에게 알려주자면, 커피는 그라인딩 되는 순간부터 그 향미가 떨어지게 된다. 물론 그냥 오래 방치해도 조금씩 떨어지지만, 그래서 카페에 가면 커피를 주문한 순간 그라인딩에 들어간다. 그전에 미리 가는 카페는 거의 없다. 덤으로 카페에서 나는 커피 향이 좋다면 핸드밀로 커피를 가는 순간 나는 향 역시 좋아할 것이다.  그럼에도 역시 번거롭긴 하다. 핸드드립용으로 커피를 가는데 걸리는 시간은 2분 정도. 짧은 듯 하지만 믹스커피를 마실 때 생각하면 귀찮긴 하다. 그래도 한가로울때 한번 도전해보는 건 어떨까. 

18.08.24

집에서도 맛있는 커피 추출을 위한 팁!

자신이 좋아하는 카페에서 맛있는 커피를 마시는 것만큼, 집에서도 맛있는 커피 한 잔을 즐길 수 있다면 어떤가요? 직접 커피 추출법을 배워보자. 본인이 원하는 대로 마음껏 추출을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커피의 복잡한 세계에 대해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프렌치프레스 커피는 어떻게 준비하고, 원두 분쇄도가 왜 중요한지? 맛있는 커피를 추출하기 위해서는 많은 것들을 배워야 합니다. 그 팁을 드리고자 여러 커피 전문가들과 이야기하고, 초보자들도 집에서 쉽게 커피를 내리기 위한 몇 가지 팁을 물어보았습니다.                                                                                                                                                                                                                   프렌치프레스,  credit : Postales de Cafe   집에서 커피 추출을 위한 준비 물론 커피 기구가 필요하겠죠? 그럼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우리는 사용하기 쉽고 가격도 저렴한 커피 기구를 전문가들에게 추천을 받았습니다.   프렌치프레스 April Coffee Roasters의 Patrik Rolf씨는 프렌치 프레스를 추천했습니다. 프렌치프레스는 침출식으로 매우 훌륭한 추출 방법입니다. 매우 일관된 커피를 마실 수 있어요. 물과 커피 원두가 준비되었다면, 프렌치프레스에 원두를 넣고 물을 부어줍니다. 그리고 4분 동안 기다린 후 눌러주세요. 누르기 전에 커피 원두와 물이 잘 섞일 수 있도록 저어주세요.   클레버 드립퍼 폴란드 출신의 세계바리스타챔피언 Agnieszka Rojewska도 프렌치프레스에 대해 언급했는데요. 추출하기 쉬운 커피 기구로 시작하는 게 좋고, 클린한 커피를 마시기 원한다면, 클레버 드리퍼나 프렌치프레스를 추천한다고 합니다. 클레버 드리퍼(Clever Dripper)는 침수식 추출법이지만 푸어오버 및 핸드드립 방식과 비슷한 특성의 추출법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사람들은 두 가지 특징을 잘 조합한 가장 좋은 커피 기구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클레버 드리퍼,  Credit : Cafezerno   커핑 BlueKoff의 CEO인 Noon NutRada씨는 침지법을 권장하며, 커핑에 대한 이야기를 해줬습니다. 컵에 커피 입자를 넣고 직접 물을 붓는 커핑은 커피 품질 및 향미 프로파일을 분석하는데 사용됩니다. 그녀는 다음과 같이 설명했습니다. “내 경험으로 볼 때, 커피는 취미로 시작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원두를 갈아서 넣은 뒤 물을 부어 몇 분 기다렸다가 마시는거에요. 너무 간단하지 않아요?  "1:15의 비율로 커피를 준비합니다. (물 15g에 커피 1g). 원두를 넣고 물을 부은 다음 4~6분 정도 기다렸다가 마시는 거에요. 물이 너무 뜨겁다면 물의 온도를 낮춘 뒤 넣어줘요."   이러한 경험은 모닝커피에 대해 조금씩 생각하게 되고, 커피 맛을 조금씩 알아가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커다란 기술이 필요 없죠. 이 방법에는 여과 시스템이 없기 때문에 커피 입자가 조금 남아 있을 수도 있어요. 물론 다른 많은 커피 추출 방법이 있지만, 초보자들이 가장 접하기 쉬운 커피 추출 방법이에요. 전문가들은 커피 지식에 관계없이 가장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커핑,  credit : The Photo Dept. para Compelling Coffee   다른 커피 기구가 필요한가? 집에서 커피를 마시기 위해 다양한 필터, 추출 방법, 드리퍼 등 여러 커피 기구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초보자에게는 많은 기구들이 필요하지 않아요. 특히 침수식 추출법으로 커피를 시작하시는 분들에겐 더더욱 그렇습니다. Patrik씨는 “저울과 분쇄기만 있으면 충분하며, 좀 더 팁을 드리자면 약 1분 후에 커피를 저어주면 더 좋다.”라고 말을 했습니다. Noon NutRada씨는 복잡한 추출법은 실수하기가 쉽기 때문에, 간단한 추출법일수록 더 맛있는 커피를 추출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에어로프레스 커피 추출,  Credit : Aaron Moxley   커피 추출 기술을 향상시키는 방법 이제 커피 기구를 선택했다면 맛있는 커피를 내리기 위해 자신의 기술을 익히세요. 커피를 추출하는 것은 실험을 하는 과학 같은 것으로, 변수를 변경하면 결과가 달라집니다. Patrik씨는 “원두 분쇄 만으로도 즐거워요. 원두 입자를 달리해 추출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그런 다음 다른 양의 물을 부어 볼 수도 있습니다. 한 번에 하나의 변수만 변경해야 합니다."   Agnieszka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사용하는 커피의 양과 입자의 크기에 따라 커피 맛이 달라져요. 이 두 변수는 매우 쉽게 변경할 수 있습니다.” 일단 이것에 익숙해졌다면 기류, 온도, 접촉 시간 등이 커피 풍미와 맛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배울 수 있습니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한 번에 한 가지만 변경하는 것이 매우 중요해요. 너무 많은 것을 바꾸면, 커피 추출하는 데 있어 통제하기가 어렵습니다. 커피 추출 기술을 향상시키는 방법은, 한 번에 하나의 변수로 추출하는 것입니다. 이런 식으로 커피를 계속 추출하다보면 점점 맛있는 커피를 추출할 수 있어요.                                                                                                                                                                                             월드라떼아트 Agnieszka Rojewska,  credit : 커피TV, 월드라떼아트 배틀   커피는 개인의 취향 자신이 선택한 커피 추출 방법이 쉽게 느껴지기 시작했다면, 변수를 통해 원두 입자의 크기, 추출 시간 및 기타 요소들이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알았다는 거예요. 그게 확실하지 않으면 저는 에어로프레스를 추천합니다. Patrick씨는 하리오 V60의 푸어 오버 추출을 제안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커피 추출 방법 중 하나로, 맛있는 커피를 추출하기에도 좋다고 말했다. 여과식 추출법의 V60은 클린하고 일관된 향미의 커피를 내릴 수 있습니다. 커피는 개인의 취향이기 때문에 “어떤 커피가 맛있다, 맛없다”라고 할 수는 없다. 어떤 기구가 가장 맛있는 커피를 내려주는지가 아니라, 그 기구에 맞는 가장 적합한 추출 방법이 무엇인지를 찾는 겁니다.                                                                                                                                                                                                                                      Credit : Robbie Lynch   신선하고 질 좋은 커피 원두는 필수  프렌치프레스, 클레버 드리퍼가 준비되었다면 한가지 팁을 더 드릴게요. 그것은 바로 신선하고 질 좋은 커피 원두에요. 신선한 원두로 맛없는 커피를 추출할 수 있지만, 신선하지 않은 원두로 맛있는 커피를 추출하기는 불가능하죠. 커피 기구는 준비되어 있는데 신선한 원두가 준비되어 있지 않다면, 그냥 자신이 좋아하는 카페에서 커피 마시는 걸 추천합니다.                                                                                                                                                                                                              집에서 즐기는 Chemex커피,  Credit : Pedro Glez   신선한 원두가 있다면 집에서 직접 커피를 내려보세요. 자신이 직접 추출한 커피라고 생각하면 아마도 커피가 더 맛있게 느껴지지 않을까 싶네요. Agnieszka는 커피 추출의 준비를 시작할 때가 곧 진정한 재미가 시작되었다고 말합니다. 원문 기사 보기 → perfectdailygrind Julio Guevara 지음.

18.08.02

세상의 모든 커피 기구 8편

누구나 맛있는 커피를  마시는 그날을 위한 세상의 모든 커피 기구 여덟 번째 시간입니다. 오늘도 4가지 커피 기구를 준비했습니다! 그러면 한번 커피 기구들 구경하러 가보실까요? 처음으로 소개할 커피 기구는 Smeg의 ECF01입니다. 스마트 기기 외신 언론인 T3에서 최고의 에스프레소 머신들에 선정된 커피 기구이기도 한데요. 과거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디자인이면서도 세련미를 동시에 갖추고 검정, 빨강, 하늘색, 하양 등 다양한 색상들이 준비되어 있어 디자인으로는 손색이 없어 보입니다.    또한 사용하기 쉬워 홈 카페에 적합한데요. 에스프레소를 만들기 위해서 포터 필터에 원두나 ESE 규격의 파드 커피를 담고 장착한 뒤에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끝입니다. 에스프레소 추출시 15bar의 압력이 가해져 가정용으로는 충분히 좋은 에스프레소 추출이 가능합니다. 우유를 스티밍 할 수 있는 기능도 갖추고 있어 카푸치노, 카페라떼에 안성맞춤이라고 하네요.  Smeg에서는 커피 머신뿐 아니라 다양한 주방기기를 만들고 있어 주방 인테리어를 통일성 있게 꾸밀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현재 공식 수입되고 있으며 구매를 희망하시거나 자세한 내용을 원하시는 분들이시라면 아래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 스메그코리아 홈페이지 : http://www.smegkorea.com/shop/view.php?uid=776 집에서 좋은 에스프레소를 추출하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에스프레소 추출에 있어서 다양한 변수들이 있고 그것을 완벽하게 통제하기가 어려운데요. Malwani의 그라인더 LIVI는 그 변수들 가운데서도 커피 입자를 정밀하게 분쇄할 수 있는 그라인더라고 하네요! 83mm의 코니컬 Burr가 장착되어 있는 단일 그라인더입니다. Burr 설정 조정은 상단 손잡이로 가능하다고 하네요. 사실 사용기를 살펴보면 사람들의 평가는 인색합니다. 한 번에 그라인드 할 수 있는 원두의 양이 적고 미분이 많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이 LIVI를 찾는 건 수동 머신에 대한 로망과 멋진 디자인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자동 그라인더는 편리하고 정확하며 많은 양의 원두도 그라인드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번거롭더라도 내 손으로 내리는 커피가 더 애정이 간다는 것은 커피 애호가들이라면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현재 킥스타터 진행 중이며 1500유로에 구매 가능하며 1800유로 지불 시엔 원하는 종류의 목재로 제작 가능하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 및 구매를 희망하신다면 아래의 Kick Starter 링크를 꾹 눌러주세요! ▶ LIVI, Kickstarter : https://www.kickstarter.com/projects/1247785588/the-livi-from-malwani-exclusive-handmade-manual-gr/description 세 번째로 보여드릴 커피 기구는 Kinto의 Cafepress mug입니다. 겉으로 보기엔 평범한 머그잔과 다를 바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평범한 머그잔이라면 소개할 이유가 없었겠죠? Cafepress Mug는 머그잔에서 바로 커피를 추출하고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머그잔입니다. 프렌치프레스처럼 커피를 추출할 수 있으며 열에 강한 ABS 수지 재질에 이중 구조로 되어 있어 보온/보냉 역시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당연히 커피뿐 아니라 다양한 차 종류도 우려낼 수 있습니다. 실용성, 디자인, 편리성 삼박자를 갖춘 킨토의 Cafepress Mug! 한국에서도 저렴한 가격에 구매 가능한데요! 자세한 내용과 구매를 고려하고 계시다면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 KINTO 홈페이지 : https://kintostore.com/products/cafepress-mug?variant=34019306758 마지막으로 소개할 커피 기구는 Melodrip입니다. 핸드드립 커피는 비교적 다른 커피 기구들 중에서도 저가형이 많기 때문에 시작하시는 분들이 많지만 많은 숙련도를 요구하기 때문에 만족스러운 커피를 만들기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런 초보 홈 카페 쪽을 위한 기구가 바로 이 Melodrip입니다. 푸어 오버로 커피를 내리는 방식이지만 물을 적절히 분산시켜주기 때문에 정밀한 맛을 내는 것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커피 전체적으로 골고루 물이 뿌려지기 때문에 균일한 맛을 추출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Melodrip은 뜨거운 물을 컨트롤해야 하기 때문에 내구성이 중요한데요. 여러 테스트를 통해 그 내구성을 확인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제품에 문제가 발생하면 바로 무료 교환을 해준다고 합니다! 현재 Melodrip은 킥스타터에서 후원이 종료되었는데요. 목표 금액을 달성했기 때문에 차후에도 킥스타터를 통해 재등장하거나 정식으로 제품이 나올 가능성도 있을 것 같습니다. 보다 더 정보를 원하시는 분들이라면 아래 페이지를 참고해주세요! ▶ Melodrip 킥스타터 : https://www.kickstarter.com/projects/2024037108/melodrip-coffee-clarity-redefined?ref=discovery&ref=discovery&term=COFFEE 이상으로 <세상의 모든 커피 기구>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편에서는 더 신기하고 유용한 커피 기구 정보를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다음 편에서 뵙겠습니다!

18.05.11

Trade, 당신의 커피를 찾아드립니다.

카페에서 비싼 커피를 마시지 않고도 커피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커피를 추출하는 것에 대해서 조금만 이해한다면 보다 나으면서도 자신에게 잘 맞는 커피를 즐기면서 동시에 돈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홈카페를 돕는 미국의 한 웹사이트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번화가와 집 근처 곳곳에 존재하는 편리한 카페들은 끊임없이 우리를 유혹합니다. 하지만 카푸치노를 매일 한 잔씩 마신다고 가정했을때, 4개월 정도면 가정용 에스프레소 머신을 살 수 있는 돈이 되는데요. Trade라는 새로운 커피 웹 사이트에서는 '커피에 설탕을 넣습니까?', '어떤 종류의 커피 기구를 사용합니까?' 같은 커피에 대한 질문을 통해 300개 이상의 원두 중 딱 맞는 원두를 제시해준다고 하네요. 미국인의 59%는 스페셜티 커피를 말할때, 커피 원두부터 접근하려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Marcus Boni(Trade의 대표)는 "나는 가족들이나 친구들이 커피를 브루잉하는 것을 도울 때, 그들이 더 재밌게 커피를 내릴 수 있도록 도우려 한다. 보통 커피를 내리는 일은 매일 하는 일이기 때문에, 보다 재밌게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커피에 대한 지식이 없다고 하더라도 How-to 가이드가 과정을 단계별로 안내해준다고 합니다. 60명이 넘는 로스터 중 자신의 커피 취향과 맞는 로스터를 선택해 적절한 원두를 만날 수 있다고 하는데요. 보니는 이 Trade를 통해 사용자들이 더 나은 커피 라이프를 시작한 순간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하는데요. 한국에서도 이런 홈 카페를 보다 쉽게 배울 수 있고 자신에게 맞는 원두를 찾아주는 곳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 원문기사 : https://www.vogue.com/article/trade-specialty-coffee-site ▶ Trade 홈페이지 : https://www.tradecoffeeco.com/

18.04.11

[Recipe] 추울수록 비타민 꿀꺽! '아몬드 프레쉬 주스,아몬드 프레쉬 스무디'

겨울이라 따뜻한 음식 찾다보면 왠지 점점 나른함에 빠지게되죠? 다른 계절보다 과일을 먹을 기회가 적다보니 비타민이 부족해지기 쉽답니다. 간편하게 집에서 만들 수 있는 상큼한 겨울음료에 도전해보겠습니다. 입안에서 딸기 알갱이가 팝콘처럼 톡!톡! 터지는 아몬드딸기프레쉬주스와 항산화작용에 뛰어난 블루베리와 아몬드브리즈가 만나 건강 뿐만 아니라 환상적인 맛을 자아내는 아몬드 프레쉬 스무디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아몬드프레쉬주스 간단레시피]   1. 바리스타 블렌드 150ml와 딸기, 얼음을 믹서기에 넣고 갈아준다 2. 유리잔에 담고 애플민트로 장식하면 완성!! Tip) 딸기는 욕심부리지말고 8~10개만! 딸기죽은 싫어요!!   [아몬드프레쉬스무디 간단레시피] 믹서기에 바리스타 블렌드130ml에 블루베리,요거트 ,얼음을 넣고 갈아준다~끝! Tip) 100% 프레쉬요거트를 쓰면 칼로리도 낮추고! 블루베리 맛도 느끼고!  

16.12.19

[2016 대한민국 커피백서②] 홈카페, 더 높은곳으로 날다

집에서 커피를 직접 내려마시는 홈카페.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맛있는 커피를 마시기 위해서는 당연히 카페를 찾아야된다는 생각이 많았지만, 이제는 간편하게 캡슐커피 머신에서 에스프레소를 추출하거나, 핸드밀로 직접 원두를 갈아 드립 커피를 내려 마시는 모습도 낯설지 않다. 일반인들의 커피에 대한 이해가 높아지고 홈카페 族을 위해 프랜차이즈카페/커피기업들이 앞다퉈 관련 제품을 출시하면서, 손쉽게 홈 카페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일반인 응답자 1096명 중 집에서 커피를 내려마신다는 응답은 전년보다 3% 증가한 74%(790명)로 나타났다. 이는 근처 프랜차이즈 카페나 쇼핑몰, 온라인에서 간편하게 원두를 구매할 수 있고, 카페/학원/문화센터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손쉽게 커피관련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것 등이 원인이다. 한편 홈카페 응답자 중 2년 이상 커피를 내려마신다는 응답은 전년(42%)에서 50%로 8% 증가했으며, 최근에 홈카페를 시작했다는 응답(3개월 미만)도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여 향후 안정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1주일에 커피를 내려마시는 빈도를 묻는 질문에 4회 이상 마신다는 응답이 45%로 2015년(39%)에 비해 6%나 성장했다. 취미차원에서 한두번 커피를 내려마시는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 속 커피를 즐기는 수단으로 홈카페가 자리잡은 것이다. 이어서 3회(19%)-2회(16%)-1회(20%) 등으로 나타났다. 추출도구 중 드립커피용 도구로는 칼리타(40%)가 하리오 V60(14%)를 제치고 전년에 이어 2년째 1위를 차지했다. 커피를 처음 배우는 사람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각종 커피교육에서 공통적으로 포함되는 도구라는 점 등이다. 에스프레소 도구로는 원두커피 머신(24%)이 캡슐커피 머신(21%)보다 많이 사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전년도에 이어 캡슐커피머신(2015년 10%)의 성장세가 단연 압도적이다.   직접 선호하는 원두를 구입해 머신에 넣고, 추출 후 찌꺼기 등을 제거해야하는 원두커피 머신에 비해, 캡슐커피는 머신에 넣고 버튼을 누르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또한 할리스, 탐앤탐스, 폴바셋 등 프랜차이즈 카페에서도 다양한 종류의 캡슐커피를 출시하는 등 구매편리성이 높아진 것도 원인으로 추정된다. 또한 캡슐커피를 구입하면 머신을 무상 임대해주는 캡슐커피 기업들의 다양한 마케팅도 한몫했다.   다만 환경오염 등을 이유로 미국/독일 등 일부 국가에서 캡슐커피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있는 만큼, 2017년 조사 때는 어떤 변화가 있을지 궁금해진다. 또한 홈카페족에게 중요한 원두 선택기준으로는 원산지(45%),품질(27%),브랜드(16%),가격(10%)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브랜드(2015년 16%), 가격(2015년 9%)를 선택기준으로 꼽은 응답은 전년과 거의 변화가 없었지만, 원산지와 품질을 꼽은 응답은 6% 증가했다. 즉 커피값을 아끼기위한 수단이라면 가격이라는 응답이 늘었겠지만, 원산지/품질 등 맛좋은 커피를 즐기기위해 홈카페를 이용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는 추측이 가능해진다. 한편 선호 원산지로는 에티오피아(39%), 케냐(31%)라는 응답자가 다른 원산지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향긋한 꽃,달콤한 시트러스,초콜릿 등을 느낄 수 있는 에티오피아와 묵직한 바디감, 과일향, 가볍지않은 신맛 등이 특징인 케냐 커피는 홈카페 뿐만 아니라 커피업계 전반에서도 선호되는 원산지이다. 이어서 과테말라(14%),콜롬비아(12%), 브라질(9%)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원두구매방법과 관련, 전년보다 로스터리카페 구매 비율은 하락했다. 2015년 38%였던 로스터리 카페 응답은 올해 28%로 낮아졌는데, 백화점/마트에서 구매한다는 응답(15%->23%)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는 늘어난 홈카페 시장을 겨냥하고 도/소매점들이 관련 상품을 다양하게 출시한 까닭으로 풀이된다. 일반 카페(26%), 백화점/마트(23%), 온라인 쇼핑몰(13%)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일반카페와 로스터리 카페 간의 차이가 5% 줄어든 것은 일반 카페에서 판매되는 원두의 품질도 높아진 소비자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상당부분 개선된 결과로 여겨진다. 한편 홈카페를 위해 1회 구매원두량을 묻는 질문에는 200g이라는 응답이 전체의 38%로 나타났으며, 100g(22%), 500g(26%), 1kg이상(15%) 순이었다. 구매빈도는 월 1회(49%),2회(29%)였으며, 4회 이상 구매한다는 응답도 15%에 달했다.   홈카페를 즐기기위해 얼마나 커피교육을 받았느냐는 질문에, 3개월 미만으로 교육을 받았다는 응답이 전체의 65%로 나타났다. 1개월 미만(31%), 1~3개월(34%),3~6개월(18%),6개월 이상(19%)로 나타났다. 집에서 가족들과 간편하게 즐기기위한 교육인만큼, 장시간에 걸쳐 받기보다는 커피에 대한 기본소양 교육 정도였던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어떤 분야의 교육을 받았는지를 묻는 질문에서 에스프레소/핸드드립 커피추출(87%)로 압도적인 비율이었다. 다만 로스팅(11%->22%), 커핑(7%->13%) 등 좀더 전문적인 분야를 배웠다는 응답이 전년대비 증가한 점에서 알 수 있듯이, 일반인들의 커피에 대한 관심은 계속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커피를 소비하는 것 뿐만 아니라 커피에 대한 다양한 정보획득을 위해 연 1회 이상 관련 전시회/축제를 찾는다는 비율도 1회(55%),3~5회(26%)로 높게 나타나, 커피는 단순한 음료가 아니라 생활속의 일부분이 되고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16.12.14

핸드메이드의 맛, Flair Espresso Maker

에스프레소 머신을 구매하기에는 가격이 너무 비싸 망설여지는 것이 사실. 그렇다면 수동 에스프레소 머신은 어떨까. 이번 달 킥스타터로 런칭한 플레어 에스프레소 메이커(https://goo.gl/1XPYn5). 세르지오 란도우(Sergio Landau)라는 발명가가 만든 이 제품은 심플한 디자인을 선택했지만, 역동적인 에스프레소 한잔을 쉽게 즐길 수 있게 해준다. 사용자들은 그들이 좋아하는 커피의 포터필터용 가루를 채워 에스프레소 메이커의 계량컵으로 탬핑한다. 그리고 포터필터를 에스프레소 메이커의 주요 포스트에 밀어 넣고 나서, 특정 선까지 뜨거운 물을 채우고, 머신의 피스톤을 끼우고 레버를 손으로 내리면 커피가 추출된다. 비싼 에스프레소 머신보다 사용하기 쉬운 플레어는 더블 샷 에스프레소를 브루잉하고 온도, 사전주입 시간, 수동압력을 조절할 수 있게 해준다. 플러그-인 해야 하는 포드나 전자부품은 없다. 사용하기 쉽고, 보관하기 쉽고, 청소하기 쉽다고 설명한다. 란도우와 그의 킥스타터 캠페인이 계획대로만 진행되면 그는 플레어 에스프레소 메이커를 시중에 소매가 160$에 가져올 예정이다. 따라서 이 혁신적인 에스프레소 머신은 거의 28,000달러를 모은 상태고, 14일간의 캠페인 날이 남은 상태에서 목표 금액은 45,000달러다.  

16.11.15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