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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 #콜드브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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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커피 챔피언십 대회 2021년 연기 (8월 1주 주간 커피 뉴스)

1. 월드 커피 챔피언십 대회 2021년 연기   2020년 11월 3일~6일 멜버른과 바르샤바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2020 월드 커피 챔피언십과 월드 브루어스컵이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되었다. 2019년 10월 열렸던 2020 KNBC(바리스타) 대회와 2020 KBrC(브루어스컵) 대회에서 우승한 국가별 챔피언들은 2021년 월드 챔피언쉽에 출전하게 된다. 2020년 컴페티션 바디의 인증 기간도 2021년 대회로 자동 연장된다. KNBC(바리스타) 대회와 KBrC(브루어스컵) 대회를 제외한 나머지 4종목인 2020 KCTC(컵테이스터스) 대회(20.8.11~15), 2020 KCRC(로스팅) 대회(20.8.24~30), 2020 KCIGS(커피인굿스피릿) 대회(20.9.10~13), 2020 KLAC(라떼아트) 대회(20.9.10~13)는 2020년 8~9월 사이에 열린다. 이 4종목의 국가별 챔피언들은 내년 6월 그리스 아테네에서 개최될 2021 월드 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2. 올해 여름도 사랑받는 콜드브루 커피   콜드브루 커피는 분쇄한 원두를 상온이나 차가운 물에 장시간 우려내 쓴 맛이 덜하고 깔끔한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다. 콜드브루 커피를 선보이는 곳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대표 프렌차이즈 브랜드뿐 아니라, RTD(Ready To Drink) 등에서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드롭탑은 작년에 이어 오늘도 925 콜드브루 3종을 출시했다. 연유 콜드브루 라떼와 달고넛 콜드브루 라떼도 함께 선보였다. 드롭탑의 리얼 콜드브루 2종은 GS25에서도 판매하고 있다. 파스쿠찌는 달고나 콜드브루 라떼와 흑당 펄 콜드브루 라떼, 탐앤탐스는 탐앤탐스 콜드브루 스틱, 할리스커피는 아이스 콜드브루 스틱커피와 콜드브루 스틱커피 등이 있다.     3. 현대제철, 커피박 재자원화 컨퍼런스 개최   현대제철이 환경재단, 한국생산성본부와 함께 7월 29일 오후 2시 인천 연수구 오크우드 프리미어 호텔에서 제2회 커피박 재자원화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인천시 내 8개 지자체 유관부서를 대상으로 커피박 재자원화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올해로 시행 2년째인 커피박 재자원화 프로젝트 진행 성과 공유 및 커피박 업사이클링 지원사업 공모 기업 사례 발표 등도 진행됐다.   커피박은 커피를 만들고 남은 부산물이다. 흔히 ‘커피 찌꺼기’로 불린다. 아메리카노 한 잔을 만들기 위해 99.8%의 원두가 커피박이 돼 버려진다. 매년 발생하는 커피박만 15만t에 이를 정도로 규모가 매우 크지만,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생활폐기물로 분류돼 대부분 매립 또는 소각 처리되고 있다.   이에 현대제철과 환경재단, 한국생산성본부는 인천시와 양해각서(MOU)를 맺고 2018년 9월부터 커피박을 재자원화하는 커피박 재자원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중구, 미추홀구, 계양구, 부평구, 연수구 등 인천시 내 5개 구 181개 커피전문점에서 월평균 15t의 커피박을 수거하고 있다.     4. 커피 말고 차(茶) 달라진 MZ세대   신세계백화점이 7월 22일 발표한 상반기 프리미엄 차의 실적에 따르면, 3~6월까지 온라인 매출은 전년보다 48.0% 증가했다. 이는 전년보다 14.4% 늘어난 수치다. 세대별로 살펴보면 20~30대 구매가 두드러졌다. 20대의 경우 올 상반기 프리미엄 차 매출은 전년보다 145.6%라는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30대는 42.9%, 40대 11.7%, 50대 4.7%를 기록했으며 60대 이상의 경우 5.2% 하락했다. 같은 기간 수입 찻잔, 디저트 접시 등 테이블 웨어 장르 역시 24.4% 신장했다. 20대의 경우 테이블 웨어 매출이 차 실적과 비슷한 149.6%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은 “깊은 향, 떫은 맛으로 젊은 층에게는 인기를 끌지 못했던 홍차가 허브, 레몬 등 다양한 혼합 형태로 나오면서 20~30대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라며 “SNS에 익숙한 젊은 세대들이 유명 카페 못지 않은 예쁜 그릇에 특별한 홍차를 즐기는 홈카페 트렌드가 유향하며 테이블 웨어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출처 : SCA 한국챕터, 조세일보, 조선비즈, 여성경제신문 편집 : 커피 TV   * 커피 TV 웹사이트 : http://coffeetv.co.kr * 커피 TV 유튜브 : https://www.youtube.com/coffeetv * 커피 TV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coffeetv.co.kr  

20.08.03

밀레니얼 세대가 원하는 스페셜티 커피

1. 건강하고 싶어요 밀레니얼 세대는 ‘건강’을 중시합니다. 이전보다 건강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 많아진 덕분이라고 관계자들은 추측하고 있습니다. 건강을 중시하는 성향은 커피에도 반영되는데요. 밀레니얼 세대는 건강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카페인을 흡수하기 위해서, ‘디카페인 커피’를 즐깁니다. 또한 아몬드 우유, 귀리 우유 등 기존의 우유를 대체하는 식물성 우유를 더 많이 소비하고 있습니다. 영국에서 스페셜티 커피숍을 운영하는 Nicole Ferris는 “귀리 우유를 소비하는 양이 50~60% 정도 증가했다”라며, Nicole Ferris의 가게에서는 귀리 플랫 화이트가 인기 음료라고 말합니다. 독일에서 스페셜티 커피 로스터리를 운영하고 있는 Ralf Rueller는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들을 위한 커피, 저녁에 커피를 마시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커피 등을 판매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2. 더 좋은 품질을 원해요 스페셜티 커피는 품질이 아주 좋으며, 모든 공정을 계속해서 모니터링하고 개선하고 있습니다. 원산지도 매우 중요합니다. 커피의 풍미와 프로파일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죠. 밀레니얼 세대는 수량보다 품질을 중시합니다. 그래서일까요? 미국에서는 다른 세대와 비교했을 때, 밀레니얼 세대가 스페셜티 커피를 가장 많이 마십니다. 그리고 집보다 카페에서 커피를 즐기며, 품질이 좋은 커피라면 기꺼이 소비합니다. 미국 음료 공급사인 S&D Coffee & Tea의 연구에 따르면, 밀레니얼 세대는 커피 원산지, 로스팅 방식, 브랜드를 유심히 살피는 습관을 갖고 있습니다.  Nicole Ferris가 말하길, “밀레니얼 세대는 수제 제품을 좋아하며, 모든 과정을 알고 싶어 한다”라고 합니다. 밀레니얼 세대는 무언가의 일부가 되고, 그것의 가치 체계를 공유함으로써 연결된 느낌을 받길 원합니다. 디지털화 시대에 다른 사람들과 경험을 함께 공유하고 싶어 합니다. 하루의 끝에 한 잔의 커피를 마시는 행복 그 이상을 원합니다. 3. 친환경, 사회적 책임, 정직함은 중요해요 커피가 어디서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우유가 친환경적으로 만들어졌는지와 같은 것은 밀레니얼 세대가 주목하는 이슈입니다. 커피를 생산하는 농장의 노동자들이 임금을 잘 받고 있는지, 그들의 인권은 보장되는지, 커피가 환경을 파괴하지 않는 선에서 생산되고 있는지 등에 관심을 갖습니다.  그들은 브랜드 자체에 대한 충성도가 높지 않으며, 브랜드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더 민감합니다. 또한 기업들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친환경적으로 그리고 정직하게 운영하길 기대합니다. Ralf Rueller는 “스페셜티 커피를 통해 기존 커피의 가치 사슬을 바꿀 수 있을 것”이라며, “농부들을 동등한 파트너로 대하고, 더 진정성 있게 일하며 최고의 농장과 관계를 유지하는 등에 힘써야 한다”라는 의견을 덧붙였습니다.  4. 편리했으면 좋겠어요 밀레니얼 세대는 빠르고 편리한 제품과 서비스를 선호합니다. 그래서 빠르게 만들어지고 더 편리한 형태의 커피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콜드브루, 인스턴트 커피의 인기가 많아지고 있죠. 2016년에서 2017년 사이, 미국에서는 콜드브루의 판매량이 80% 증가했습니다. 그리고 그 후로도 소비율은 줄어들지 않았습니다. 미국의 밀레니얼 세대에만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유럽 시장에서는 콜드브루에 대한 거부 반응이 아직 있지만, 호주와 인도에서는 콜드브루의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밀레니얼 세대의 콜드브루 소비량은 다른 세대보다 두 배 이상 많습니다. 콜드브루는 바쁜 일상 속에서 품질이 좋은 커피를 마시고 싶어 하는 밀레니얼 세대의 라이프 스타일과 잘 맞습니다. 품질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 선에서 편리함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욕구는 스페셜티 인스턴트 커피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업체들은 뜨거운 물과 컵만 있으면 바로 마실 수 있고, 품질도 좋은 스페셜티 인스턴트 커피를 개발해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참고 기사 : https://www.perfectdailygrind.com/2020/02/exploring-millennial-trends-in-specialty-coffee/ 사진 출처 : Unsplash, Pixabay 번역 : 남은선 기자 eunsun0323@coffeetv.org * 커피 TV 웹사이트 : http://coffeetv.co.kr * 커피 TV 유튜브 : https://www.youtube.com/coffeetv * 커피 TV 브런치 : https://brunch.co.kr/@coffeetv * 커피 TV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coffeetv.co.kr

20.02.14

세계에서 가장 화려하고 비싼 커피 브루어들

                                                                                                                                                                      Dutch Lab의 Art Deco 콜드브루 타워.    복잡하고 화려한 설계의 값비싼 커피 브루어를 디자인 한 한국의 '더치랩 (Dutch Lab)'. 최근 새롭운 디자인을 선보인 콜드브루 드립타워는 화려한 니트로 케그(nitro-keg) 디스펜서 시스템을 더했습니다.                                                                                                                                                                                                      The Gold Gothacism   2014년, Dutch Lab은 4개 제품의 드립타워 라인을 선보인 후 많은 관심을 얻었습니다. 드립타워는 레이저 컷팅된 알루미늄, 황동 니들 밸브, 유리 튜브 및 탱크로 되어있다. 이러한 드립타워를 소유하는 것은 대부분의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합리적이지 않지만, 1파운드 당 800달러나 하는 커피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Steampunk   Dutch Lab의 "Minimalist"라인은 카세트 테이프 테마의 컵 디스펜서와 3개의 드립타워(320~640달러)가 있습니다. "Basic"라인 390달러의 모델부터 6,700달러의 도쿄타워2000 모델까지 15개의 드립타워를 갖추고 있고, "Steampunk" 라인은 4,300달러에서 7,700달러에 이르는 4개의 모델이 있습니다. "Gold"라인은 1,700달러의 BigBen 모델부터 Gold Gothacism 및 Art Deco와 같은 2만 달러에 이르는 9개의 모델이 있습니다.                                                                                                                                                                                   Tokyo Tower 2000   한국의 인테리어 디자인 회사 ‘디자인 레인저스 (Design Rangers)’의 자회사인 'Dutch Lab'은 콜드브루 사업을 확장하면서 30리터의 '콜드브루 마스터 케그'와 '콜드브루 보틀'을 선보였습니다.                                                                                                                                                            DUTCH LAB Bain-marie   최근엔 화려한 접시, 유리 제품, 디캔터, 교반기 및 기타 액체 용기로 만든 'Bain-Marie'와 'Froid'의 서빙 시스템 모델을 새롭게 선보였다. 가격은 각각 1,800달러. 콜드브루 서비스용으로 더 많은 돈을 쓰고 싶다면, '질소 니트로 케그' 디스펜서와 홀더의 ‘DUTCH LAB Nitrogen’ (8,000달러)가 있습니다. 알루미늄, 금도금의 스테인레스 스틸, 파이렉스 유리로 만들어진 바로크 양식의 증기기관 모델입니다.                                                                                                                                               DUTCH LAB Nitrogen   커피 내리는 장치로 8000달러가 부담이 되는 사람들을 위해 더치랩은 핸드드립 추출을 위한 pourover 스탠드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푸어오버 스탠드(드리퍼와 서버는 미포함)는 다른 모델보다 비교적 저렴한 300달러입니다.                                                                                                                                                                        Hot dripper   <기사 원문>  https://dailycoffeenews.com/ 에디터 Nick Brown, Daily Coffee News by Roast Magazine.  

18.08.01

더위를 식힐 콜드브루, 안전하게 즐겨보아요.

6월, 연일 계속되는 비로 인해 카페 성수기를 누리지 못했었는데요. 뒤늦은 폭염으로 인해 음료, 빙수의 매출이 수직 상승 중이라고 합니다. 이는 작년 대비 같은 기간 매출하고도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스타벅스에서는 아이스 아메리카노의 판매량이 급증한 것은 물론, 콜드브루가 그 뒤를 이어서 연일 판매량 신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고 하네요. 스타벅스뿐만 아니라 많은 카페들 또한 폭염 특수로 매출 향상을 보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 때문에 프랜차이즈 카페, 편의점에서 다양한 콜드브루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스타벅스는 이미 콜드브루 상품들을 계속 출시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밀크 카라멜 콜드 브루 프라푸치노를 선보였습니다. 깔끔한 콜드 브루와 달콤한 밀크 카라멜의 만남, 어떤 맛일지 기대가 되네요. 이디야에서는 콜드 브루 라떼, 콜드 브루 화이트 비엔나를 선보였습니다. 이디야 역시 콜드 브루의 깔끔한 풍미와 고소하고 부드러운 음료의 조합으로 사람들을 사로잡겠다는 포부가 보입니다. 투썸플레이스에서는 콜드브루에 에스프레소를 더한 더블 브루를 출시했었죠. 특히 TV CF에 김태리가 출연해 더욱 화재를 불러 모았었습니다. GS25와 CU에서도 PB 상품으로 콜드브루 상품을 출시했습니다. GS25에서는 겨울 일러스트를 활용해 시원한 느낌을 주고 있고 CU에서는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곳에서 콜드브루 상품들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역시 가격 경쟁력으로 부동의 1위를 계속해서 차지하고 있지만, 콜드브루의 인기가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습니다. 특히 아메리카노에 지치셨다면 새롭게 한번 드셔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문제는, 콜드브루는 매년 위생 문제가 언급되고는 합니다. 차가운 물에 장시간 추출을 해야 하는 콜드 브루다 보니 세균에 노출되기 쉬운 것이 그 원인입니다. 특히 작년의 경우, 커피 제조/가공업소에서 콜드 브루 3건이 기준치 이상의 세균에 노출되어 있었으며, 한 곳은 440배나 검출되었었다고 합니다. 반면 같은 해 카페들의 경우 65곳을 조사한 결과 모두 위생 상태가 양호하다는 결과가 나왔었습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인지 커피TV에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80%의 사람들이 카페의 콜드브루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이 많은 커피TV 페이스북 특성도 반영된 것으로 보이는데요. 각 카페마다 정성껏 내린 콜드브루를 더 선호하기 때문으로도 보입니다. 계속해서 콜드브루에 대한 위생 문제가 이슈가 되면서 여러 기업과 카페들은 위생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는지 올해는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조심해서 나쁠 건 없겠죠? 끝으로 무더위가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이런 무더위 속에서 카페인을 많이 섭취하는 건 건강에 좋지 않다고 해요. 커피를 드시더라도 생수나 이온 음료 등으로 몸에 수분을 꼭 채워주시는 것이 올해 여름, 건강한 커피 라이프에 도움이 되겠죠? 그럼 올여름, 콜드브루와 함께 시원하게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18.07.24

C.E.O – 여름이니깐, Cold brew fest!

아이스커피가 아니야, 콜드브루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이제 콜드브루가 그렇게 낯선 용어가 아니다. 하지만 커피의 종류가 워낙 다양해지고 있다 보니 콜드브루가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 때문에 먼저 콜드브루와 비슷해서 혼동되는 커피들에 대해서 먼저 설명하고자 한다. 먼저, 아이스커피. 보통 얼음을 넣은 커피는 다 아이스커피라고 볼 수 있다. 영어로는 아이스드(Iced) 커피가 맞는 표현이다. 그래서 커피 종류를 지칭하기보다는 마시는 방법을 가리키는 표현인데, 한국에서는 아이스커피 하면 특별한 커피 종류를 지칭하는 경우도 많다. 여름이니깐, 생각나는 그 믹스커피 말이다.    여름이니깐, 아이스커피 아아라고 불리는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콜드브루 역시 다른 커피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먼저 에스프레소를 추출하고, 찬물과 얼음을 섞어서 만든다. 빠르게 만들 수 있고, 일반적으로 카페에서 가장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음료인지라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을 것이라 예상된다. 마지막으로 더치커피와 콜드브루, 먼저, 더치커피에 대해 설명해보자. 더치는 네덜란드를 의미하는데 정작 더치커피는 네덜란드에서는 찾을 수 없다. (참고 : 암스테르담 카페탐방기, 더치커피는 없지만……) 네덜란드 사람들이 마시는 방식이라 해서 더치커피라 이름 붙었는데, 한국과 일본 정도에서만 쓰이는 표현이라고 한다. 마치 전혀 상관없는 곳에서 코리아노를 만들고 있는 것과 비슷한 상황인 셈이다.    아무튼 콜드브루는 추출부터 차갑게 내리는 커피라고 할 수 있다. 대부분의 커피들은 뜨거운 물로 커피를 만드는 반면, 콜드브루는 차가운 물로 오랜 시간 동안 커피를 추출한다. 때문에 다른 커피들과는 전혀 다른 풍미를 느낄 수 있다. 뜨겁게 추출한 뒤 차갑게 식히는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맛이 다른 이유도 그곳에 있다.  참고로 원한다면 콜드브루를 따뜻하게 즐길 수 있다. 일반적으로 콜드브루는 원두와 물의 비율을 1:10으로 추출하는데, 그렇게 추출한 뒤 1:3 ~ 1:5 정도로 다시 물에 희석해서 마시는 게 일반적이다. 이때, 얼음이나 차가운 물로 희석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원한다면 뜨거운 물에 희석하면 '따뜻한 콜드브루'를 즐길 수도 있다. 따뜻한 콜드브루... 따뜻한 냉커피 같은 느낌 Coldbrew fest, 무슨 축제일까? 콜드브루 페스트는 올해 첫 개최하는 축제로 30가지의 콜드브루를 만날 수 있다고 한다. 콜드브루는 앞서 말한 대로 차갑게 내린 커피를 지칭하기 때문에 다양한 추출방식이 있다. 그 덕분에 30가지의 콜드브루를 콜드브루 페스트에서 만날 수 있는 것이다.  참가자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이런 30가지의 콜드브루를 즐기면서 다양한 콜드브루 추출 방식을 경험해볼 수 있다. 덤으로 콜드브루와 어울리는 디저트도 준비되어 있다고 한다. 거기에 음악 라이브 공연도 준비 중이라고 한다. 그러니깐 말 그대로 콜드브루와 함께 하는 축제인 셈이다. 끝으로 그중에서 가장 맛있는 커피에 투표해 우승자를 선출한다고 한다. 콜드브루는 실제로 아직 개발 중에 있는 추출방식이라 할 수 있다. 다양한 콜드브루 전용 기구들이 개발되고 있는 중이다. 집에서도 간단한 방식을 통해 많은 양의 커피를 한 번에 추출하고 원할 때 즐기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는 추세다. 이런 콜드브루 이벤트를 통해서 보다 맛있고 편리한 방식이 개발되고 알려진다면 커피 애호가들에겐 기쁜 일이라 할 수 있겠다.  나도 한 번 즐겨볼까? 콜드브루 페스트는 미국 워싱턴주 밴쿠버시에서 8월 4일에 있을 예정이다. 근처에 갈 일이 있거나 거주 중인 분들이라면 한 번 참석해보는 것도 좋겠다. 하지만 대부분의 독자들은 너무 먼 거리라 참석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다면 집에서 콜드브루를 내려보는 건 어떨까? 여름이니깐 말이다. 콜드브루는 비싸고 멋있는 기구로 추출하는 방법도 있지만, 특별한 기구 없이도 추출 가능하다. 침출식 콜드브루는 그냥 큰 통에 원두와 물을 1:10 비율로 넣고 시간이 지나길 기다리면 된다. 그리고 난 뒤 필터를 이용해 원두와 커피를 분리해주면 된다. 점적식 콜드브루도 간단한 기구들로 가능은 하다. 하지만 별로 추천하지는 않는다. 추가로 콜드브루 만들 때 주의해야 할 점들이 있다. (참고 기사 : 해서는 안될 콜드브루 만들기 실수) 콜드브루를 집에서 만들기 전 한번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오늘 Coffee Event Observer는 여기까지다. 다음에도 세계 어디선가 열릴 커피 이벤트와 커피 문화를 소개하겠다. Cold brew fest 공식 홈페이지 > https://www.coldbrewcoffeefest.com/

18.07.17

2018년 5월 넷째주 주간 커피 뉴스 - 기사문

지난 한 주 동안의 커피 소식을 한자리에 모아 알아보는 시간. 주간 커피 뉴스입니다. 5월의 마지막 주! 이제 정말 더운 날씨가 찾아 올 것 같은데, 다들 여름 준비는 잘 하고 계신가요? 그럼 지난주엔 어떤 커피 소식들이 있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월드 커피 챔피언십 개최지가 변경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두바이 세계 무역센터에서 진행하기로 예정되었던 월드 브루어스 컵, 월드 컵 테이스터스 챔피언십, 월드 로스팅 챔피언십 총 3개 대회의 개최지를 변경한다고 합니다. 이는 국적, 인종, 성별, 성 정체성, 인권 문제 등을 이유로 참가 거부가 있었던 것에 후속 조치라고 하네요. 개최지가 확정 되는 대로 커피TV에서도 소식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2. 중국의 토종브랜드 출격? 중국의 커피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스타벅스의 시장 점유율이 50%가 넘는다고 합니다. 이에 중국의 토종 커피 브랜드들이 공세를 펼치고 있다고 하는데요. 러킨커피는 스타벅스의 우수 인력을 영입하고 있고 윙카페는 스마트 커피 자판기로 커피 시장을 확보하고 있다고 해요. 중국 커피 시장을 차지하는 건 과연 어떤 브랜드가 될까요?   3. 달콤커피의 로봇카페가 어느새 10호점을 열었다고 합니다. 한국 최초의 로봇 바리스타가 내리는 커피로 화제를 모았었던 달콤커피 비트. 24일 롯데월드몰에 10호점을 오픈했다고 하는데요. 이에 비트커피 어플리케이션을 친구에게 추천하면 아메리카노 무료 쿠폰과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가입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하는데요. 로봇이 내리는 커피가 일상으로 파고들 날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습니다.   4. 해외에서 콜드브루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합니다. 2017년 콜드브루 판매량은 3810만 달러로 2015년에 비해 370%나 상승한 수치라고 합니다. 전체 50억 달러 규모의 커피 시장에선 아직 작은 수치지만 전문가들에 의하면 몇 년 안에 급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하는데요. 올해 여름, 콜드브루 한 잔 어떠신가요?   5. 생계형 적합업종 특별법으로 유통/식품업계에서 시름을 앓고 있다고 합니다. 생계형적합업종 특별법이란, 소상공인 보호를 목적으로 한 특정 업종에 대기업이 진출하지 못하도록 규제하는 법을 말하는데요. 소상공인 보호는 필요하지만 국내 기업과 해외 기업간의 역차별 문제와 해당 산업의 성장률이 정체되는 부작용이 있다고 합니다. 특히, 13년부터 규제 대상이 된 외식업으로 인해 한식뷔페가 성장을 멈추고 지금은 생존기로에 서 있는 상태라고 하는데요. 소상공인도 보호하고 시장 성장도 도울 수 있는 방법 모색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6. 전북 전주 한옥마을에 모카우체국이 오픈했다고 합니다. 모카우체국은 맥심의 팝업 카페로 제주도의 모카다방을 시작으로 성수동에는 모카책방을 부산에서는 해운대에 모카 사진관을 선보였었는데요. 이번 모카우체국은 7월 6일까지 두 달 간 운영될 예정이며 우체국이라는 컨셉에 맞추어 여유롭게 편지를 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고 하니 한 번 방문해보고 싶네요.   이번 주 주간커피뉴스는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주에는 더 많은 소식으로 만나 뵙도록 하겠습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좋아요’와 ‘구독’도 꾹! 눌러주세요! 그럼 다음 주에 만나요!  

18.05.29

세상의 모든 커피 기구 9편

누구나 맛있는 커피를  마시는 그날을 위한 세상의 모든 커피 기구 아홉 번째 시간입니다. 오늘도 4가지 커피 기구를 준비했습니다! 그러면 한번 커피 기구들 구경하러 가보실까요? 처음으로 소개할 커피 기구는 American Press입니다. 프렌치 프레스랑 비슷하게 생겼지만 프렌치 프레스랑은 다르다고 합니다! 그럼 구체적으로 어떤 점이 다른지 살펴보실까요? 아메리칸 프레스는 프렌치프레스의 장점을 살리고 단점 보완한 커피 기구입니다. 특히 별도의 커피를 담는 POD 부분이 있어 프렌치프레스의 단점인 커피가루가 소량 섞이는 점, 사용 후 청소하기 힘들다는 점을 보안했습니다. 원두를 따로 담는 체임버가 있기 때문에 커피가루가 섞일 가능성이 적고 사용 후엔 체임버에 커피 찌꺼기가 그대로 있기 때문에 쉽게 청소가 가능합니다. 프렌치프레스에 비해 분쇄 입자도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하네요. 아메리칸 프레스 제작자들에 의하면, 프렌치 프레스에 비해 부드러운 단맛이 강하며 아메리카노와 비슷한 커피를 추출한다고 하네요. 프렌치 프레스에 비해 커피 원두 사용량은 적고 TDS는 더 높으며 균형 잡힌 맛을 추출한다고 합니다.  아메리칸 프레스 제작자는 물리학을 전공하고 디자인 스쿨을 졸업한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있는데요. 어느 날 그는 프렌치 프레스를 사용하는 주변의 사람들이 청소하기를 꺼려 한다는 것에서 착안해 아메리칸 프레스를 제작했다고 하는데요. 프렌치 프레스를 좋아하시는 분들, 아메리칸 프레스에도 도전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자세한 정보는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 아메리칸 프레스 : https://www.itsamericanpress.com/ 다음으로 소개해드릴 커피 기구는 로봇이 내리는 커피! Cafelat의 Robot입니다. 로봇처럼 디자인 되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 수상하기도 한 수동 에스프레소 머신입니다. 디자인 컨셉은 로봇이지만 전기가 하나도 필요하지 않은 수동 커피 기구라고 하네요. 평범한 Cafelat Robot과 내장 추출 압력계가 포함된 Barista Robot이 있는데요. 압력계가 있으니 사전 주입 압력과 추출 압력을 보다 정밀하게 가할 수 있고 보다 좋은 추출 압력을 찾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할 수 있겠죠? 스테인리스 재질로 설계되어 최대 에스프레소 더블샷까지 추출되며 10bar 이상의 추출 압력을 가할 수 있다고 합니다. (권장사항은 7bar 정도라고 하네요.) 현재 킥스타터 진행 중에 있으며 목표금액은 달성한 상태입니다. 일반적인 모델은 1870 홍콩달러(한화 약 26만 원), 바리스타 모델은 2250 홍콩달러(한화 약 31만 원)로 진행되고 있는데요. 에스프레소 음료를 즐기고 싶지만 머신을 구입하긴 부담스러운 홈 카페 족들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킥스타터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 Cafelat Robot : https://www.kickstarter.com/projects/cafelat/cafelat-robot-manual-espresso-coffee-maker?ref=discovery&term=coffee 세 번째로 소개할 커피 기구는 2008년 네스프레소 디자인 콘테스트 부분에 수상했던 Untitled라는 커피 머신입니다. 벽걸이형 TV가 아닌 벽걸이형 커피 머신인데요. 평상시에는 새하얗지만 커피 추출 시 숨겨져있던 그림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커피 추출시 발생하는 열에 의해 숨겨져 있는 무늬가 나타나는 원리로 설계되었다고 합니다. 열에 반응하는 잉크를 통해 그림이 나타나 커피 추출이 되는 과정을 마치 예술작품 보듯 감상할 수 있다고 하네요. A+B라는 프랑스의 디자인 스튜디오의 설립자 Hanika Perez와 Brice Genre에 의해 디자인되었다고 합니다. 아쉽게도 10년 전 디자인 수상을 했지만 실제로 상품으로 개발되진 않은듯합니다. 하지만 벽걸이형 커피 머신이란 아이디어는 지금 보아도 꽤 참신하고 미적이라고 생각되는데요. 이런 커피 기구가 많이 디자인되어서 직접 만나 볼 수 있다면 참 좋을 것 같아요. 더 자세한 정보는 A+B의 홈페이지를 참고해 주세요. ▶ A+B 홈페이지 : http://aplusbdesigners.com/ 마지막으로 소개할 커피 기구는 콜드브루를 좋아하시는 분들께서 좋아하실만한 기구입니다! 바로 Cold Brew on tap 2.0입니다. 이미 이전에 Cold Brew on tap이 있었는데요. 초기 버전에서 보다 업그레이드해서 2.0으로 다시 출시했다고 합니다. 필터를 향상시키고 온스 표기를 추가하고 녹이 슬지 않는 재질로 뚜껑을 만들었다고 하네요. 약 10잔의 콜드브루를 한 번에 만들 수 있고 콜드브루를 준비하는데 걸리는 시간 또한 짧다고 하니 편리하게 즐길 수 있겠죠? 모양은 단순해 보이지만 필요한 기능들은 다 준비되어 있습니다. 수도꼭지가 있어 콜드브루를 컵으로 옮겨 담는 것 역시 간편한데요. 이러한 편리성 덕분에 5/18일 현재, 목표금액의 약 7배나 후원금이 약속되어 있습니다.  현재 프로젝트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 39달러에 얼리버드 후원이 가능하며 아직 자리가 남아있으니 필요하시다면 서두르시는 걸 추천합니다! 자세한 정보는 아래 킥스타터 주소를 참고해주세요. ▶ Coldbrew on Tap 2.0 킥스타터 주소 : https://www.kickstarter.com/projects/1983727891/cold-brew-on-tap-20-at-home-cold-brewing-system?ref=discovery&ref=discovery&term=coffee 이상으로 <세상의 모든 커피 기구>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편에서는 더 신기하고 유용한 커피 기구 정보를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다음 편에서 뵙겠습니다!

18.05.18

더 나은 커피를 위해 물의 온도를 조절하는 방법

커피에 있어서 물이 차지하는 비율은 94% ~ 98%나 됩니다. 때문에 커피 맛을 보다 끌어내기 위해서 물을 잘 알아야 한다는 건 너무 당연한 이야기가 될 것입니다. 그런 연유로 'Perfectdailygrind의 기사, 'How to Limit Water Temperature Variation for Better Coffee'의 내용을 여러분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물의 온도와 미네랄 성분은 커피의 맛의 달콤함, 쓴맛, 신맛과 연관을 가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원하는 커피 맛을 끌어내기 위해선 정확한 물 온도로 커피를 내리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요. 하지만 장비가 좋지 않거나 물 온도를 잘 다루는 훈련이 부족해 좋은 커피를 끌어내지 못하는 경우가 흔하다고 하네요.  그렇다면 물의 온도가 정확히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물의 온도가 커피에 어떤 영향을 줄까요? 물은 클로로겐산, 아세트산, 말산, 카페인, 커피오일 등등 다양한 성분을 추출하는데요. 각각의 성분들이 추출되는 반응은 각기 다른 시간에 일어나게됩니다. 쉽게 말해서, 초기에 추출되는 커피는 과일처럼 신맛고 그 후엔 단 맛의 성분들이 추출된다고 하네요.    그렇다면 물의 온도는 어떤 관련을 가질까요? 물이 뜨거울수록 화합물을 추출하는 것이 빠릅니다. 또 각각의 화합물에 따라 맛과 향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추출량을 신중히 조절해야 하는 것이죠. 고온에서는 추출이 어렵고 원하지 않는 맛이 빠르게 추출되기 때문에 높은 온도의 물은 추출 맛을 통제하기가 어렵다고 하네요. 이를 두고 외국에서는 너무 높은 온도로 추출된 커피를 'Too high', 'burning coffee'라고 부른다 합니다.   © officialdavery, 출처 Unsplash   낮은 온도에서는 어떨까요? 콜드브루를 맛을 통해 알 수 있듯 부드럽고 달콤한 맛을 낸다고 하네요. 추출시간은 길어지지만 특정 화합물이 추출되지 않기 때문에 이 같은 맛의 변화가 생겨나게 되는 것이라 합니다. 또한, 낮은 온도에서는 바디감이 부족하고 신맛이 강한 커피가 된다고 하는데요. 커피의 바디감과 밸런스를 잡아주는 성분이나 오일들은 뜨거운 온도에서 잘 추출되기 때문에, 낮은 온도에서는 바디감이 떨어진다고 하네요. 물의 온도와 커피 맛의 상관관계를 이해한다면 정밀한 브루잉이 가능하게 되면서 더 좋은 맛의 커피를 찾을 수 있게 됩니다. 적절한 온도로 브루잉할때에는 일관성과 정밀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온의 불일치는 빵을 구울때, 오븐을 껐다 켰다 하면서 케이크를 만드는 것 같은 행동이라고 하네요. 이렇게 되면 케이크가 맛있게 구어지기 힘들겠죠? 커피도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열악한 장비로 인해 물의 온도는 계속 변화하게 됩니다. 이 때문에 좋은 장비를 사용해야 한다고 하네요. 좋은 에스프레소 머신의 경우엔 적정 온도의 온수와 커피가 곧바로 접촉하지만 커피 브루잉 과정에서는 커피와 온수가 만나기 전, 물의 온도가 내려갈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물의 온도를 잘 조절하기 위해선 좋은 장비가 필요한데요. 칼리타의 wave와 Macro SP9을 사용하면 적정온도로 커피를 추출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바리스타 교육을 통해 물의 온도를 안정시킬 수 있습니다. 반드시 고가의 장비가 없어도 맛있는 커피를 충분히 내릴 수 있는데요. 온수를 붓는 스타일에 따라서도 물의 온도가 변화를 얻을 수 있다고 하는데요. 항상 커피의 유량과 유속에 집중하지 않으면, 커피 슬러지(물에 적셔진 상태의 커피)에서 물의 온도가 일정하지 못할 것이고 그것은 결과적으로 균일하지 못한 커피 맛이 추출되게 된다고 합니다.  좋은 커피를 위해서는 일관된 수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고품질의 장비를 사용하고, 자신만의 좋은 추출 방식을 만들고, 올바른 교육을 받으면, 좋은 커피를 추출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물의 온도와 커피에 대해 더 궁금하신 분들은 원문 기사를 참고해주시거나 커피TV 홈페이지에서 커알못 체크기 '생수에 따라 커피 맛이 달라진다고?' 편을 검색해주세요! ▶ 원문기사 : https://www.perfectdailygrind.com/2018/04/how-to-limit-water-temperature-variation-for-better-coffee/

18.04.17

한 주간의 국내 커피 뉴스 6월 마지막 주

#01 커피 닦은 휴지가 배터리로 변신했다고?! 커피와 두루마리 휴지를 이용, 전기 저장장치를 만들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국립산림과학원 공동 연구팀은 커피 속의 알칼리 금속이온을 활성화 촉매로 사용해 새로운 활성탄소를 생성하는 방식으로, 커피에 적신 휴지를 가열해  '슈퍼 캐퍼시터'를 만들었습니다.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이 기술은 커피에 적신 휴지를 가열해 친환경 종이배터리로 만드는 방식입니다. 커피를 활용하면 종이만을 사용했을 때 보다 2배 높은 전기용량을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게다가 1만회 충전/방전 뒤에도 전기용량이 일정하게 유지된다고  합니다. 이 배터리는  스마트폰, 블랙박스, 전기 자동차 등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02 서울우유, 프리미엄 커피 ‘오가닉 콜드브루’ 출시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유기농 원두를 사용한 프리미엄 커피 ‘오가닉 콜드브루’를 출시했습니다.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3년 이상 유기비료로 재배한 프리미엄 유기농 원두를 사용해 저온에서 느리게 커피를 추출하는 콜드브루 방식을 통해 원두 고유의 깊고 부드러운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03 커피빈코리아, 여름철 한정 ‘스파클링 티’ 3종 출시 커피빈코리아는 여름철 한정판 신 메뉴로 프리미엄 티(Tea)에 탄산을 가미한 ‘스파클링 프룻 티’(Sparkling Fruit Teas) 3종과 커피 원두 ‘웨스트 자바’를 출시했습니다. 스파클링 티는 최상급 차와 탄산 스파클링을 결합한 메뉴로  ‘썸머 리프레시’(Summer Refresh)를 콘셉트로 합니다.  스페셜티 웨스트 자바 원두는 인도네시아에서 재배된 원두로, 에스프레소 캔디를 머금은 듯한 고소한 단맛과 블루베리와 같은 달콤 산뜻한 향, 부드러운 산미와 깊은 바디감이 특징입니다.   #04 탐앤탐스 크림라떼 마시고 ‘김요비’ 신간 받자! 탐앤탐스는 오는 7월 11일까지 시드페이퍼(SEEDPAPER)와  ‘안녕, 보고 싶은 밤이야’ 도서 이벤트를 실시합니다. 이번 이벤트는 탐앤탐스 전국 51개의 직영매장과 탐탐티요 도산본점에서 진행됩니다. 여름 신메뉴 ‘크림라떼’를 포함, 1만 5천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인스타그램 시인으로 잘 알려진 ‘못말 김요비’의 <안녕, 보고 싶은 밤이야> 도서를 선착순으로 증정합니다. 탐앤탐스의 크림라떼는 ‘한라봉 요거트 크림라떼’, ‘딸기 요거트 크림라떼’, ‘모카 크림라떼’로 구성되는데,  이중 한라봉 요거트 크림라떼는 상큼한 한라봉 퓨레와 요거트 우유, 달콤한 망고 크림으로 마무리해 식후에도 부담 없이 상큼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사진 출처] 각 회사 공식 홈페이지

17.06.30

한 주간의 국내 커피뉴스 5월 둘째주

#01 왈츠와 닥터만 커피박물관, 핸디로스터챔피언십 개최 내일 세종대학교 특설경기장에서 ㈜닥터만 커피, 주한 인도대사관이 주관하는 ‘제2회 핸디로스터 챔피언십 대회’가 개최됩니다. 왈츠와 닥터만 커피박물관 박종만 관장은 “홈커피 대중화시대를 선도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전체 커피산업과 카페문화 확산발전에 기어코자 한다”고 전했습니다. 1등 500만원,2등 200만원, 3등 100만원(2명) 등의 상금과 상품이 제공됩니다. 또한 특별상 1명에게는 인도 커피산지를 방문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http://www.dmci.kr/ 혹은 031-576-0020으로 문의하면 됩니다. #02 서울시, 버려지는 커피 찌꺼기 재활용하는 체계 만든다 서울시에서 하룻동안 발생하는 커피찌꺼기는 약 140톤 입니다.  커피는 보통 0.2%정도 커피를 추출하는데 사용되고 나머지 99.8%는 찌꺼기로 배출됩니다. 이렇게 배출된 찌꺼기는 일반 생활폐기물로 버려져 매립이나 소각처리가 되는데요. 앞으로 서울시는 커피찌꺼기를  퇴비, 사료, 버섯배지, 화분, 판재 등의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예정입니다.  커피 찌꺼기로 제조한 퇴비는 질소, 인, 칼륨 등 식물 성장에 필요한 성분이 풍부하고,  중금속 등 불순물이 섞여 있지 않고, 커피 특유의 향을 갖추고 있어 활용도가 무궁무진합니다. 덕분에 화분, 점토벽돌 등 생활용품 제작은 물론 친환경 유기농 퇴비로도 안성맞춤입니다. 서울시는 커피찌꺼기와 더불어 커피전문점에서 발생하는 1회용 컵 및 컵 부속품도 재질별로 분리하여 재활용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원동력을 확보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기위해,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재활용업체인 사회적 기업, 6개 커피전문점 본사 관계자와 간담회를 열고 협의를 진행해왔습니다.  시범사업에는 이디야, 파스쿠찌, 탐앤탐스, 빽다방, 카페베네, 커피베이 등 6개 커피 브랜드별로 10여개 매장씩 총 62개 매장이 참여합니다. 매장 규모별 배출량 및 적정 수거횟수, 1회용 컵 및 컵 부속품의 재질별 분리보관 실태 등을 분석하여 6월 중 시행될 본 사업에 반영할 예정입니다. 시범 매장에서는 커피 찌꺼기와 1회용 컵(종이컵, 플라스틱컵) 및 컵 부속품(뚜껑, 빨대, 컵홀더 등)과 우유팩 등을 재질별로 분리 보관하여 재활용 사업자의 수거 및 재활용이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협력한다. 재활용수거 전문업체는 커피 찌꺼기 분리 수거용기를 보급하고, 매장규모에 따라 주 1회 이상 무상 수거하면서 발생량에 따른 수거 횟수 등을 결정하고 수거된 커피 찌꺼기는 퇴비, 버섯배지 등으로 재활용할 예정입니다. 서울시가 공개한 가정에서 커피찌꺼기 활용 퇴비 만드는 법! <가정에서 커피찌꺼기 활용 퇴비 만들기> 스티로폼 박스 등을 준비한다. 커피 찌꺼기와 퇴비 제조용 미생물(시중 판매)을 50:1로 섞는다. 그늘진 곳에 놓고 일주일에 한번 정도 뚜껑을 열었다가 닫아 준다. 퇴비가 완성되기까지는 봄, 가을은 3주, 여름엔 2주, 겨울철에는 4주 정도 걸린다. <커피찌꺼기 활용 화분 만들기> 커피 찌꺼기와 식품을 섞은 ‘커피 점토 분말’을 사용한다.(시중에서 판매) 커피 점토 분말과 물을 1:1로 섞는다. 원하는 모양을 만든다. #03 헬시그루, 프리미엄 농축 액상커피 '콜드브루 앰플' 출시 코웨이의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헬시그루는 프리미엄 농축 액상커피인 '콜드브루 앰플'을 출시했습니다. 헬시그루 '콜드브루 앰플'은 '워터메이트 라인' 3종 중 하나로 코웨이의 깨끗한 물을 더 맛있고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한 것으로 깨끗한 물을 지향하는 코웨이의 노하우와 커피빈코리아의 최상등급 스페셜티 원두가 만나 탄생한 제품입니다. 슈퍼드랍 공법을 이용해 원두 본연의 맛과 향을 유지했습니다. 기존 음료제품과는 다르게 콜드브루 커피원액을 코웨이의 깨끗한 물에 희석해서 섭취하는 제품으로 기호에 따라 다양한 메뉴로 즐길 수 있습니다. #03 스타벅스, 리저브 특화한 '커피 포워드' 2곳 추가 오픈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리저브 전용 바를 갖춘 커피 포워드 매장을 2곳(스타필드코엑스몰, 을지로내외빌딩)을 오픈했습니다.  '커피 포워드'는 스타벅스 리저브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프리미엄 컨셉의 카페로,  단일 원산지에서 극소량만 재배되어 한정된 기간에만 만나볼 수 있는 스타벅스의 리저브 원두를 다양한 방식의 추출 기구로 추출해 맛볼 수 있습니다. 매장에서는 기존 리저브 매장에서 사용하는 전용 머신인 <클로버>뿐만 아니라, 가장 전통적인 커피 추출 방법으로 부드럽고 은은한 풍미를 경험할 수 있는 <푸어 오버 (Pour over cone) 핸드 드립>과 중기압과 진공력을 이용해 풍부하면서 섬세한 아로마의 커피를 제공하는 <사이폰>, 깨끗한 풍미의 리저브 커피를 추출하는 <케멕스> 등의 다양한 추출 방식 중에 선택해 취향에 맞춰 즐길 수 있다. 또한 리저브 전용 바에서 한 잔의 리저브 커피가 어떻게 제작되는 지를 숙련된 스타벅스 커피마스터의 설명도 함께 들을 수 있습니다.  평균 2개월 마다 두 세 가지의 리저브 원두를 선보이고 있으며, 국내에는 현재까지 60여 종 이상의 원두가 소개된 바 있습니다. 현재 전국 리저브 매장에서 세계 3대 커피로 불리는 <자메이카 블루 마운틴>을 비롯해, 니카라과 커피 재배 지역 중 가장 높은 고도에서 생산되어 산미가 두드러지는 <니카라과 라 로카>, 점액질과 과육의 일부를 그대로 남겨둔 상태에서 커피 열매를 건조해 달콤한 과일향의 풍미가 특징인 <코스타리카 비스타 델 마 옐로우 허니> 등의 리저브 원두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04 엔제리너스커피, “헌책으로 사랑 전해요” 커피전문점 엔제리너스가 휴게소 등 일부 특수점을 제외한 전국 매장에서 6월 25일까지 고객들을 대상으로 ‘헌책 기부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고객이 엔제리너스커피 매장을 통해 기부한 헌책을 제휴사 ‘알라딘’에서 판매하고, 그 수익금으로 시각장애우를 위한 오디오북을 제작, 국립 서울 맹학교 등 전국 11개교에 무상으로 배포하는 공유가치(CSV) 창출 활동 입니다. 헌책을 기부한 고객에게는 엔제리너스 아메리카노 50% 할인 혜택과 알라딘 도서 적립금 쿠폰을 증정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엔제리너스 홈페이지(https://goo.gl/f3UzRf)를 통해 확인해보시면 됩니다.  

17.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