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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 #지구온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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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년 커피 생산량 50% 감소”

190억 달러의 가치를 지니며 매일 22억5천만 잔의 커피가 소비되는 세계 커피산업이 특별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을 경우 공급량 부족과 금액인상에 따른 강력한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결과가 제시됐다. 호주 뉴질랜드 공정무역(http://fairtrade.com.au/en-au)의 의뢰로 진행된 호주 시드니의 기후 연구소(The Climate Institute)가 최근 발간한 <Brewing Storm: The climate change risks coffee> 보고서에 따르면 2050년까지 세계 커피의 생산량이 50%까지 하락하게 될 것으로 예측됐다. 또한 높은 온도가 커피농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육체적, 정신적 건강에 영향을 끼쳐 생산력에도 타격이 클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 커피 재배국가는 70개국으로 1억2500만 가구가 커피 재배에 생계를 의존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850만 가구가 생계수단으로 커피에 종사하는 멕시코와 중앙아메리카 지역은 1960년대 이래 섭씨 1도가 상승했고 강우량은 15% 감소했다. 콜롬비아는 2050년까지 섭씨 2.4도나 기온이 상승해 경작지의 60%가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측됐다. 국가 수출의 33%를 커피에 의존하는 에티오피아는 2016년까지 섭씨 3.1도, 2090년까지 무려 섭씨 5도나 상승해 커피 재배지의 이동이 불가피할 것으로 분석됐고 베트남도 2050년에는 경작지 손실이 상당할 것으로 전망됐다. 연구소 CEO 존 코너(John Connor)는 커피애호가가 지원할 수 있는 단계를 세가지로 설명했다. 첫 번째 단계는 이같은 이슈나 공정무역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는 것, 다음은 기후 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출 수 있게 농부나 커뮤니티를 돕거나 탄소 중립적인 브랜드만을 소비하는 것, 세 번째는 커피 회사와 정부에 탄소 중립적인 상품을 생산하도록 압력을 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 내용 다운로드 : http://goo.gl/xgo4oo    

16.08.31

로부스타에게도 기회를 주어야한다?

국제 커피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고 합니다. 기후 악화로 커피 주요 산지에서의 공급은 줄어든 반면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면서 커피값 폭등을 유발하고 있다는 것인데요. 미국 CNBC방송에 따르면 아라비카 커피 선물 가격은 지난 7월 15일 파운드당 154.80센트로 지난해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올해 글로벌 커피시장에 6년 만에 최악의 공급 부족 현상이 일어날 것이라며 아라비카와 로부스타 커피 모두 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같은 아라비카 커피의 공급 부족에 대한 대안으로 고품질의 로부스타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는데요. 지난달 에콰도르에서는 사상 첫 ‘타자 도라다 로부스타(taza dorada robusta)’ 혹은 로부스타 골드컵이라 불리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다른 생산국들에서 열리는 컵 오브 엑셀런스와 비슷한 에콰도르의 타자 도라다 아라비카(taza dorada arabica)가 10년 간 강세를 보여왔는데 에콰도르 커피수출업자협회(National Association of Ecuadorian Coffee Exporters․ Anecafe), 가톨릭구호서비스와 수쿰비오스 지방정부가 훌륭한 품질의 로부스타를 생산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행사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번 행사에서 스페셜티 로부스타 심사위원으로 활동한 이드로보(M. Idrovo)씨는 퍼펙트데일리그라인드에 기고를 통해 아라비카 공급의 감소에 대한 대안으로 로부스타에 대한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펼쳐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가 제기하는 주장의 핵심은 “로부스타를 나쁜 커피로 여기지 말고 ‘다른’ 커피로 인식해야 한다. 그리고 로부스타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커피 생산의 약 40%는 로부스타라고 하는데 아라비카의 양이 점점 부족해지고 있는 문제에 대한 가능성으로 로부스타를 지목한 것입니다. 에콰도르 커피수출업자협회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서 상위 2명의 우승자들은 모두 토너먼트가 열린 에콰도르의 아마존 지역의 수쿰비오스 지방에서 왔는데 우승한 칼릭스토 제르만 리베라 나르바에즈 소유의 커피는 84.40점을 받았고 심사위원들은 이것을 “포도, 캔디, 키위, 진한 과일과 남은 바나나”라고 표현했습니다. 심사위원들 중 한명으로  미니애폴리스/하와이에 위치한 파라다이스 커피 로스터의 미구엘 메자–는 이것을 파운드 당 가격 2.25$에 구매했다고 합니다. 이는 파운드 당 약 0.65$의 세계 커머셜 기준보다 상당히 높은 금액이라고 합니다. “2015년도에 국제커피기구에 의하면 세계는 8403만개의 아라비카 60킬로그램 백들을 생산했다고 한다. 하지만 ICO에 의하면 1억5201만 백들이 소비되었다고 추산한다. 그러면 나머지 6800만개의 백들은 전후로 몇 천백들의 차이가 나는 것인가? 로부스타나 지난해 수확된 아라비카 중 양자택일일 것이다. 게다가 국제커피기구는 지난 5년 간 커피 소비가 연간 2%씩 성장한다고 기록했다. 그리고 중국과 인도와 같은 떠오르는 슈퍼 소비국을 잊지 말자. 국제 커피 기구는 천문학적으로 중국의 섭취율이 연간 16%씩 성장한다고 했다.” 간단히 말하자면, 늘어나는 수요에 맞춰 충분한 아라비카를 생산하지 못하고 있는데 이것은 지구 온난화의 영향과 아라비카 멸종위기를 고려한 것도 아니며 매일 아라비카 커피 농장이 경작지를 잃어가고 있고, 지구 온난화로 인한 질병에 노출되고 있으므로 로부스탕의 품질을 개선시키고자 노력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는 타자 도라다 로부스타와 같은 행사는 스페셜티 로부스타를 국제적으로 홍보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는데 이러한 행사로부터 혜택을 얻는 것은 글로벌 커피 산업 뿐만이 아니다: 생산자들도 이득을 본다는 견해입니다. 에콰도르 및 국제 전문가들이 진행한 로부스타 커피 마케팅, 기후변화, 품질 개선, 지속유지가능성 등과 같은 주제를 바탕으로 강의도 진행됐고 25명의 준결승자들에게 지불된 고금액이 생산자들에게 즉시 큰 인상을 남겼다고 분석했습니다. 타자 도라다 로부스타가 농부들이 스페셜티를 생산하기 위해 필요한 동기와 지식을 부여했다는 것이죠. 그는 스페셜티 로부스타의 가능성은 항상 있었지만 이 커피에 대한 인식은 지금 막 시작된 상황이기 때문에 이 상품들을 위한 시장과 소비자들을 찾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로부스타는 나쁜 것이 아니다. 만약 똑같이 씨앗에서부터 한 잔의 커피가 될 때까지 똑같이 관리해준다면 성공 가능한 대안이 될 수 있다. 요청하고 싶은 것은 로부스타에게 약간의 기회를 주는 것이다. 그것이 커핑 테이블이던 카페에서든 말이다.” 스페셜티 로부스타에 대한 인식이 확산될 지 그것이 국내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 기회가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할 부분인 것 같습니다.   참조: http://www.cnbc.com/2016/08/24/coffee-hovers-near-a-12-month-high-but-can-the-rally-continue.html https://www.coffeestrategies.com/2016/08/03/taza-dorada-robusta-ecuador/ http://www.perfectdailygrind.com/2016/08/insider-perspective-world-needs-robusta-gold-cup/  

16.08.30

지구온난화로 위협받는 커피

지구온난화가 진행되면서 기후가 변하고 있다. 그 결과 여러 가지 작물들이 큰 피해를 보고 있으며, 커피 재배 또한 예외 없이 피해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미국 MIT에서 발행하는 테크놀로지리뷰(Technology Review)가 최근 기후 온난화에 대한 커피 수확감소 문제를 다룬 리포트를 내놓았다. 실제 최근 몇 년간 이상기후로 인한 수확감소가 실제적으로 벌어지고 있고 각종 연구기관의 데이터도 미래의 커피 재배 환경에 심각한 위험요소가 있음을 드러내고 있어 우려가 커지는 분위기다. 세계열대농업센터(International Center for Tropical Agriculture) 조사결과에 따르면 브라질과 중앙아메리카미의 토지 80%는 가장 인기 있는 유형인 아라비카를 재배하기 위해 쓰이고 있지만, 만약 예측한 데로 온도가 계속 올라간다면, 2050년에는 작물을 수확하기에 적합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 기간 동안 전 세계적으로 50% 이상 커피 수확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즉, 수확량은 줄어들고 가격은 올라갈 것이다. 이에 따라 커피 수확에 의존하는 농업 단체와 커피 바이어들은 비싸고 복잡하지만 새로운 원두 공급자와 공급 루트를 새롭게 구축해야 할 수도 있다. 국제보호협회 비즈니스 환경 리더십 센터에서 커피와 기후변화 문제 관련 부서에서 일하고 있는 밤비 셈록(Bambi Semroc)은 “당신은 커피 공급이 위태롭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테크놀로지리뷰에 따르면 이러한 기후변화에 대해 가장 근심을 가지고 있는 곳은 세계 가장 큰 커피 판매 회사인 스타벅스다. 스타벅스는 온난화 기후에도 커피가 성장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농부들과 협력하는 한편 회사에 미치는 환경적인 영향을 줄이기 위한 대응을 해오고 있다. 현재도 영농 노력은 진행 중이지만 수정 범위가 너무 광범위한 상황이다. 온실가스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시도는 실행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거의 10년 동안 회사는 그늘 방식, 작물보호를 위한 나무보존, 기후변화로 인해 급증한 해충과 질병 위험을 관리하는 방식 등의 기준아래 전 세계 커피재배 농부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해왔다. 현재 매년 400만 파운드의 커피 중 99%는 이 기준을 준수한다고 스타벅스는 보고했다. 이미 지난 2013년 스타벅스는 코스타리카에 그들의 커피 농장을 매입, 커피가 성장할 방법을 실험하고 더 따뜻한 온도에서도 생존할 식물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소로 바꾸었다. 커피 재배지역은 베트남, 인도네시아, 브라질, 탄자니아 등을 포함한 50개 이상의 국가들로 적도 주위에 벨트처럼 뻗어있다. 이들 국가에서 평균 온도 상승은 이미 커피 농부들의 수입액을 점점 감소시키고 있다. 이전에 커피 녹병과 기타 질병에 노출된 이력이 없는 커피 농장들도 기후변화에 따라 작물에 큰 피해를 보고 있다. 아직 스타벅스가 필요로 한 큰 규모에서는 아니지만, 몇몇 커피 실험들은 결실을 보고 있다. 2014년 초기 실험에서 스타벅스는 코스타리카와 협력으로 재배하는 데에 긴 시간이 소모되고 산출량도 낮은 편이지만 균 감염에 저항성이 있는 커피 품종을 개발하여 작은 묘목을 판매하기도 했다. 같은 해 온도 인상과 우기로 인해 멕시코 치아파스의 농부들이 그들의 커피 생산의 60%를 녹병으로 인해 손해를 입은 후, 스타벅스 멕시코는 그 지역에서 녹병에 저항성이 있도록 재배된 커피 식물을 분배하기 시작했다. 내년 말에 회사는 균 감염에 때문에 악영향을 받은 농부들에게 묘목을 2천만 개를 기부할 계획이다. 또한, 번식 방법을 공개적으로 공유하고 있다. 아울러 농부들이 기존 나무를 가지치기하거나 대체 종으로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경제적인 지원과 조언을 제공, 그들이 더 어려운 환경 속에서 성공하는 것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자체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것은 훨씬 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008년 스타벅스는 회사 소속 매장에서 25%의 에너지 사용을 줄이는 계획을 세웠지만, 초반의 성공 후 최근 몇 년 동안은 배출량이 더 증가하였다. 매장, 사무실 및 로스팅 공장에서 사용된 주요 에너지만 해도 2012년도의 100만 톤에서 2014년도엔 125만8092톤까지 올라갔다. 에너지 배출량이 증가한 이유 중 하나는 메뉴에 가열 음식 메뉴를 추가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그것은 냉장 시스템과 오븐, 그리고 더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스타벅스의 장기적인 환경목표를 방해하고 있지만, 회사는 오븐 효율성 문제를 개선하고자 하고 있다. 참고: https://www.technologyreview.com/s/601404/coffee-under-threat/

16.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