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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에스프레소 한 잔에 담겨진 시간

#01 에스프레소 머신, 언제 발명됐을까?  1901년 이탈리아의 루이지 배제라(Luigi Bezzera)는 증기압을 이용, 25초에 한 잔의 커피를 만들어내는 혁신적인 기계를 발명합니다. 1906년에 열린 한 박람회에서 이 기계를 처음 선보이면서 제품 하단에 영어로 ‘카페 익스프레스’라고 적어놓게 되는데, 이후 이러한 방식으로 추출한 커피를 에스프레소라고 부르게 됩니다. 이 머신의 핵심은 보일러의 증기압으로 뜨거운 물에 높은 압력을 가해 커피 가루를 통과시켜 커피를 추출하는 방식입니다. 1933년 알폰소 비알레티(Alfonso Bialetti)는 가정에서도 간편하게 에스프레소와 비슷한 맛을 낼 수 있는 모카포트를 개발합니다. 모카포트는 물을 넣는 1층 하부 포트와 커피가 추출되는 2층 상부 포트 사이에 커피 가루를 넣는 바스켓이 있습니다. 하부 포트에 물을 넣고 열을 가하면 수증기가 발생, 압력을 받은 물이 내부 관을 타고 커피가루를 거쳐 상부 포트에 에스프레소 원액이 추출되는 방식입니다. 모카포트가 개발된 이후, 많은 이탈리아 가정에서는 모카포트로 추출한 커피를 즐겨 마시고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J8jjGNCP26U 이탈리아에서는 새로 산 모카포트로 커피를 내려서 그대로 며칠 동안 담아두기도 합니다. 모카포트 기구에 배어있는 잡내를 제거하고 커피 향으로 길들이는 과정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커피 향이 모카포트에 배어 커피 맛이 더 좋아진다고 합니다. 1945년 아킬레 가찌아(Achilles Gaggia)는 고압의 수증기를 통과시켜 원두에서 커피를 빠르게 추출하는 펌프식 에스프레소 기계를개발했습니다. 지렛대의 원리를 이용해 10기압(bar)의 압력으로 커피를 추출하면서 처음으로 크레마가 세상에 선보이게 됩니다. 이후, 에스프레소를 기반으로 카페라떼, 카푸치노, 마키아토 등 많은 커피 음료가  만들어지면서, 오늘날 카페에 있는 많은 커피음료들의 이름이 이탈리아어로 붙혀졌습니다. #02 에스프레소 머신 파헤치기 https://www.youtube.com/watch?v=uG1P99so3VI #03 좋은 에스프레소 뽑는 방법 https://www.youtube.com/watch?v=Ql20FLyDAmQ #04  에스프레소라고 다 같은 에스프레소일까? *리스트레토 : 에스프레소 정량보다 적은 15~20ml을 추출, 진하고 강한 맛이 특징이다. *롱고 :  추출 시간을 길게 해 35~50ml를 추출하는 커피. 씁쓸한 맛이 강하다. *도피오 : 도피오는 더블 이라는 뜻으로, 일반 에스프레소 잔보다 큰 잔에 2샷 분량인 40~60ml을 추출한다. #05 이탈리아 카페 문화 팁 "이탈리아 사람들은 하루 세 번 커피 타임을 가지지만, 의자에 앉아서 마시기보다는 바에서 에스프레소를 한두 모금에 마시고 나갑니다." 이탈리아에서는 우리나라 카페처럼 테이블에 눌러 앉아 커피를 마시면서 담소를 나누거나 책이나 전화기를 쳐다보는 경우가 적습니다. 테이블에 앉아 한 끼 식사를 해결하는 경우도 있지만, 커피를 마시러 들어온 사람들은 테이블에 앉기보다는 바 앞에 선채로 'uno caffè(커피)'라고 커피를 주문해 나온 커피를 마시고 바로 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탈리아에서 가장 오래된 카페는? 카페 플로리안 [궁금하면 찾아보는 커피백과사전] 역사편(1) 카페 플로리안 #06 추천하는 전시회 : 에스프레소 디자인전 7월 6일까지 서울시 중구 수하동 미래에셋센터원빌딩 2층 KF갤러리에서 ‘에스프레소 디자인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한국국제교류재단이 주최하는 이 전시회는 20세기 초부터 1980년대에 이르기까지 이탈리아 커피 머신의 기술적, 미적 측면의 진화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 입니다. [참고자료, 사진자료] 코트라 해외무역전시관 네이버지식백과 올어바웃커피 http://www.kofevarkin.ru/index.php?productID=275 커피전문가 블로그 

17.06.29

애프터눈 티, 제대로 즐겨보자!

           

17.04.25

[궁굼하면 찾아보는 커피백과사전] 용어편(4) 채널링(Channeling)

에스프레소를 추출할 때 일반 포터필터에서는 보이지 않지만 바텀리스(Bottomless) 포터필터를 사용한다면 커피가 추출되는 형태를 확인 할 수 있다. 이 때 커피가 튀거나 추출되는 커피의 형태가 고르지 않다면 ‘채널링’이 발생할 가능성이 많다. 채널링(Channeling)이란 분쇄된 커피입자들이 포터필터 바스켓에 고르게 담겨 일정한 밀도를 유지해야 하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밀도가 낮은 쪽으로 물이 흘러버리는 편류현상을 말한다. 이럴 경우 많은 물이 스며든 부분에서 불필요한 성분까지 과도하게 추출되고 상대적으로 그러지 못한 부분이 발생되면서 커피맛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게 된다. 채널링은 주로 균일하지 못한 도징, 레벨링, 탬핑에 의해서 발생한다. 또한 과도한 태핑이나 포타필터의 충격으로 인한 균열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미세하게 분쇄된 커피입자에 탬핑을 강하게 한다면 커피 밀도가 강해진다. 이 때 물을 주입하면 바로 흡수되지 못하고 빠르게 순간 고압력이 발생되어 상대적으로 밀도가 약한 부분으로 물이 빠져나가게 되는 채널링이 발생하는 경우가 생긴다. 여러 원인에 따라 채널링도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사이드 채널링(Side Channeling)은 강한 탬핑과 과도한 태핑이 원인인데 언뜻보면 추출이 올바르게 이루어지는 것 같지만 점성이 떨어지고 베베 꼬여서 추출되는 형태를 가지고 있다. 사이드 채널링이 발생하면 단맛과 바디감이 떨어진다. 또 다른 채널링의 종류인 블론드 거셔(Blond Gusher)는 탬핑을 하지 않았거나 기준 보다 약한 탬핑 또는 커피 분쇄도가 굵을때 나타날 수 있다. 커피의 색상이 밝은 아이보리색과 비슷하고 굵고 빠르게 쏟아져 추출되는 커피를 확인할 수 있다. 이렇게 추출된 커피는 탄력과 광택이 없고 약한 바디감을 가지며 산미가 강하게 느껴진다. 시스템 멜다운(System Meltdown)은 강한 압력이 원인인 현상이다. 커피가 추출될 때 가운데로 모여 추출되는 것이 아니라 어느 한 부분에서 분무기처럼 분사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렇게 추출된 에스프레소는 다크초콜렛 보다 강한 비터와 톡쏘는 산미를 지니고 있다. 하지만 필터바스켓이 노후되거나 청소가 불량할때도 간간히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다양하게 나타나는 채널링은 커피의 풍미에 많은 영향을 끼치지만 안타깝게도 일반 포터필터로는 추출된 에스프레소 맛을 보기 전까지는 알아내기 힘들다. 다만 강한 탬핑으로 인해 꼬여서 추출되는 형태나 약한 탬핑으로 밝고 빠르게 추출되는 형태는 일반 포터필터의 스파웃(Spout)을 자세히 보면 확인이 가능하기도 하다. 그러니 좋은 품질의 에스프레소를 얻기 위해서는 맛 평가와 더불어 추출을 시작하는 전체 과정에서 추출이 진행되는 순간까지 조금만 집중해서 관찰하면 더 나아진 품질의 에스프레소 추출 결과를 만드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채널링 현상은 에스프레소 커피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다. 브루잉(드립)을 할 때에도 나타날 수 있다. 커피 드리퍼 위에 분쇄커피를 넣고 물을 주입할 때 고르게 주입하지 않는다면 그 또한 채널링이 발생 할 수 있다. 에스프레소뿐만 아니라 브루잉(드립)을 할 때에도 항상 분쇄 커피의 밀도와 물의 주입을 고르게 할 수 있도록 주의한다면 채널링을 미연에 방지 할 수 있을 것이다.  

16.08.19

커피 아카데미 한 눈에 보기!

에스프레소  A to Z 1.브루잉커피 추출 필수요소 2.에스프레소 특징3.커피 트렌드 변화, 세계 커피 트렌드

16.03.10

에스프레소 A to Z 1. 에스프레소 정의

https://youtu.be/XCBg8FigCfU 안녕하세요! 커피TV 팬 여러분! 오늘은 기다리고 기다리던 커피아카데미 에스프레소 교육 시간입니다. 다들 이 시간만을 기다리셨다는 거 전 알고 있습니다. ;) 왜? 훈남 바리스타 박근하씨가 15년 동안 대회와 매장을 통해 쌓은 에스프레소의 비밀을 여러분께 공개하는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박근하 바리스타님에 대한 간단한 약력을 소개하자면, 2014 한국바리스타챔피언십 챔피언이자, 현재 프릳츠 매장을 운영하시면서 15년간의 커피 노하우를 소유하신 국가대표 바리스타님입니다. 앞으로 에스프레소의 기초부터 자신의 현장과 맞는 에스레소 머신 선택 및 사용법, 알맞은 추출법 등에 대하여 하나하나 자세히 교육해주실 예정입니다. :) 오늘은 ‘에스프레소란 무엇인가?’에 대하여 박근하 바리스타님이 알기 쉬운 교육이 준비되었습니다. 자, 어디서도 쉽게 듣지 못할 에스프레소에 대한 이 기회! 놓치지 말고 보시죠!

16.02.02

혀 끝에서 신세계를 맛보다, 커피 산미!!

혀 끝에서 신세계를 맛보다. ‘산미’ 맨 처음, 커피를 알게 됐을 때. 그리고 다양한 향미를 느끼게 됐을 때. 사실 이게 무슨맛인가 싶었다. 커피 원액이 혀에 닿는 순간 신맛이 느껴져, ‘어? 커피에서 이런 맛이 나네, 잘못된게 아닌가?’라는 생각도 했었다. 하지만 산미에 대해 알아가고 난 뒤 부터는 신맛이 ‘새콤하다’ 혹은 ‘상쾌하다’라는 느낌으로 스며들었다. 커피의 추출시간이 짧은 경우엔, 신맛이 먼저 추출돼 부드럽고 산미가 강한 커피를 맛볼 수 있다. 추출시간에 따라 신맛, 단맛, 쓴맛 순으로 추출돼 2분을 넘겼을 때 부터는, 쓴맛이 추출되곤 한다. 맨 처음 추출되는 맛 산미. 오늘은 산미에 대해 심층 분석하고자 한다. “크린베리를 먹을 때 오렌지향의 산도, 그리고 레드와인” “맞아, 오렌지 맛이었어, 아니면 탄제린(아프리카에서 껍질이 녹색이고 안은 오렌지인 과일)맛에 더 가까우려나?” “맞아 탄제린. 분명히 오렌지스러운 맛이었어.” 겉으로는 산미에 대해 아는척을 했지만, 내 머릿속엔 “이 사람들이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 거야? 그냥 살짝 신 커피 맛이 나잖아? 내가 여기서 놓치는 부분이 있나”라는 생각밖에 없었다. 이것이 7년 전, 내가 참가했던 첫 커핑 세션이었다. 나도 다른 이들처럼 ‘플레이버 프로필’과 ‘플레이버 휠’을 분석하려 애썼다. 사실 모든 잔이 내게 그냥 ‘커피’맛이었다. 어떤 커피가 든 잔은 다른 잔보다 더 시거나 쓴 맛이 났지만 그래도 여전히 커피였다. 결국 나는 다양한 커피 종류의 이름들을 암기한 후, 이와 관련된 플레이버 프로필들을 기억하는 것이 더 쉬울 것이라 생각했다. 난 다음 2년 동안 평범한 바리스타로 지낼 수 있었고, 커피세션들 마다 허세를 부렸다. 난 커핑세션에서 무엇인가 꼭 배워야 한다고 다짐했다. 내 주변사람들처럼 커피 본연의 맛을 알고 싶었다. 다른 사람이 말하는 것을 앵무새처럼 따라하는 것보다 내 의견들을 내고 싶었다. 이러한 이유로 나는 식품과학에 대해 공부해, 커피 안에 무엇이 들어있는지를 알아보려고 했다. 특히 사람들이 얘기 할 때마다 신나게 얘기하는 이 마술 같은 산도에 대해 관심이 있었다. 나는 다음과 같은 사항들을 배웠다. 바보를 위한 산의 의미. 산이란 신 맛의 특색을 지닌 화학성분이다. 사실 산성이라는 용어는 라틴용어로 ‘신 맛’을 뜻을 지녔다. 산성의 수액은 pH가 7 아래며, pH가 낮을수록 산도다 높다. 산은 레몬, 식초, 요거트 그리고 커피와 같은 다양한 식품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난다. 커피에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구연산에서 잘 알지 못하는 카페 올리퀴닉산 등 몇 백개의 산성복합물이 들어있다. 구연산 구연산은 과일 농도가 매우 높다. 구연산은 이러한 식품들의 건조중량의 8%까지 달할 수 있다. 의심할 것도 없이 모든 과일과 야채에서 흔히 발생하는 산이다. 말산 말산은 녹색사과와 연관된 맛을 낸다. 말산은 대황에서 아주 순수형태로 나타내며 주된 맛을 이룬다. 요리세계에서는 말산은 라임과 흔히 연관됐지만, 차라리 ‘익지 않은 과일 사’이라고 생각하는건 쉽다. 이 산은 과일의 익은 정도가 높아질수록 산도가 낮아지기 때문에 녹색사과, 녹색포도, 키위나 구스베리가 여기에 해당되는 예가 된다. 타르타르산 타르타르산은 포도 연관된다. 그러나 이 성분을 찾을 수 있는 곳은 포도뿐 아니라 소금과 타르타르크림이다. 와인을 만드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발달하고 음식을 준비할 때 팽창제 역할로도 쓰인다. 타르타르산의 맛 측면에서 가장 놀라운 특징은 이것이 우리에게 주는 구강촉감이다. 이것을 맛보면 미친 듯이 군침이 돌며 신랄한 뒤끝 맛을 남긴다. 사실상 엄청 신맛이 나는 캔디와 알사탕의 주요 재료 중 하나다. 아세트산(초산) 아세트산은 특별하다. 신맛이 나면서, 톡 쏘는 신 향기가 난다. 이 산은 쾌적한 날카로움이나 라임스러운 맛을 줄 수 있지만, 높은 농도에서는 맛과 향이 마치 발효된 것 같다. 이 희한한 맛과 향은 다른 맛과 연결지었을 때 와인스럽거나 샴페인스러운 맛을 내게 해준다. pH 수준 오렌지 산도는, ‘오렌지와 같이 맛이 시다’는 뜻에 더 가깝다. 좀 더 설명하자면, 테이스팅 노트가 이해되기 시작할 것이다. 블루베리가 레몬보다 더 산도가 낮다. 고로 ‘블루베리 산도’를 지닌 커피는 ‘레몬 산도’를 지닌 커피보다 덜 시다. 이 모형을 나타내기 위해서 나는 흔한 과일들과 그 과일들에 해당되는 pH값을 연관시키는 기본적인 차트를 만들었다. 물론 식품과학이나 FDA종류 웹사이트에 더 세세하고 범위가 넓은 차트를 찾을 수 있다. 맛과 pH를 결합하기 pH척도를 보면 몇 가지의 과일들이 맛이 달라도 pH값이 비슷한 것으로 보일 수도 있다. 사과와 오렌지를 예로 들자. 어떻게 적용되는가? 사과와 오렌지의 경우 각자의 과일들 내 두드러진 산이 다르다. 녹색사과는 주로 말산으로 구성됐고, 오렌지는 시트르산으로 구성됐다. 라이트로스트된 아프리카 커피를 상상해라. 브루잉 됐을 때 pH척도 상 4.6에 달하니, 포도 복숭아 자두 파인애플과 당신의 입맛을 개선하기 다양한 산미를 경험하는 것 만큼 당신의 입맛을 날카롭게 해주는 것은 없다. 다양한 산을 순수형태로 구매한 뒤, 증류수를 이용해 1-2%의 용체를 만든다. 굳이 단맛에서 신맛까지 모든 맛을 전부 맛볼 필요가 없기 때문에 결과가 매우 좋다. 순수 산이 어떤 맛이 나는지에 대해 정확히 배우고 나면 실제 음식을 맛보라. 다양한 과일, 식초, 와인들을 가져와 맛을 보며 각자 내는 맛을 분류하기 시작하라. 커핑은 한번 마스터하면 커피와 커피를 마시는 것의 재미를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산미 프로필이 위협적으로 느껴질 수 있지만, 당신이 무엇을 찾는지 알면 구분하는 것이 쉽다. 알기도 전에 당신은 산미 전문가가 될 것이다. *Source: Perfect Daily Grind

16.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