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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세계커피선수권 대회 개최지는?

며칠 전, 스페셜티커피협회(SCA)가 주관하는 2018년 세계커피대회 개최지 선정이 화제가 된데 이어, 2019년 세계대회는 SCA의 두 가지 주요행사인 미국 기반의 SCA엑스포와 유럽에 기반을 둔 월드오브커피(World of Coffee)와 함께 열릴 것이라고 발표했다.   월드커피이벤트(World Coffee Events)는 2019년 월드바리스타챔피언십(World Barista Championship)과 월드브루어스컵(World Brewers Cup)을 내년 4월 11부터 14일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되는 '2019 SCA엑스포'에서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 외에 월드라떼아트챔피언십(World Latte Art Championship), 월드커피인굿스피릿챔피언십(World Coffee In Good Spirits Championship), 월드컵테이스터스챔피언십(World Cup Tasters Championship), 월드체즈베/이브릭챔피언십(World Cezve/Ibrik Championship)등의 나머지 4개 대회는 내년 6월 8일부터 10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2019 월드오브커피' 이벤트에서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2018년 세계선수권대회 중 하나인 2018, 2019년 세계로스팅챔피언십 대회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올해 개최 일정이 발표되지 않은 '월드로스팅챔피언십'은 2019년 대회에 대한 사항은 아직 미발표 상태이다.  참고로 2018 세계바리스타챔피언십 (World Barista Championship)이 World of Coffee와 함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RAI Exhibition Centre'에서 6월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개최된다. <2019 World Coffee Events 예정 스케줄> 월드바리스타챔피언십, 월드브루어스컵: 2019 SCA 스폐셜티 커피 엑스포(미국 보스턴, 2019년 4월 11일~14일) 월드라떼아트챔피언십, 월드커피인굿스피릿챔피언십, 월드컵테이스터스챔피언십, 월드체즈베/이브릭챔피언십: 2019 월드 오브 커피(독일 베를린, 2019년 6월 8일~10일) 월드로스팅챔피언십: 미정 <2018 World Coffee Events 잔여 스케줄> 월드바리스타챔피언십: 2018 월드 오브 커피(네덜란드 암스테르담, 2018년 6월 21일~23일/ wbc는 20일 시작) 월드라떼아트챔피언십, 월드커피인굿스피릿챔피언십, 월드브루어스챔피언십, 월드컵테이스터스챔피언십: 2019 월드 오브 커피(브라질 국제 커피 위크 ICW , 2019년 2018년 11월 7일~9일) 월드로스팅챔피언십: 미정 ▶ 기사출처 : https://dailycoffeenews.com/2018/06/05/2019-world-coffee-championships-coming-to-boston-and-berlin/

18.06.08

커피 업계가 주목하는 브라질, 월드 챔피언십 4개 대회 개최

2018년은 브라질과 브라질의 커피 박람회, 국제 커피 위크(ICW)에 좋은 해가 될 것입니다. SCA는 얼마 전 월드 라떼 아트 챔피언십(WLAC)과 월드 커피 인 굿 스피릿 챔피언십(WCGSC)에 더불어 월드 브루어스 컵 챔피언십(WBrC), 월드 컵 테이스터스 챔피언십(WCTC) 을 주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WBrC와 WCTC 그리고 월드 로스팅 챔피언십(WRC)은 원래 두바이에서 열릴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장소를 취소하고 WBrC와 WCTC를 브라질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WRC는 추후 SCA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대신 두바이에서는 새로운 커피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하네요.  "커피는 아프리카에서 유래되어 중동과 북아프리카를 통해 전 세계로 퍼져 나갔습니다. 중동과 아프리카의 관문인 두바이에서 커피산업 전문 전시회를 개최하는 것은 케냐, 예멘과 같은 커피 생산국부터 커피가 핵심 사회로 작용하는 많은 아랍 도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흥미진진한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SCA의 지난 보도자료 내용 보기 :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15792576&memberNo=40892392) 하지만 개최지 변경이 실제로 커피 산업에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그리고 왜 우리는 개최국이 브라질로 변경된 것을 축하해야 할까요? 브라질 커피 블랜드의 생산과 소비 세계 커피 대회는 스페셜티 커피 산업에 중요한 가이드가 됩니다. 사람들은 최신 장비와 함께 최고의 커피를 제공하는 숙련된 바리스타와 로스터들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고, 대회에 참여하는 선수들의 비하인드스토리는 커피 산업에 대한 이야기를 공유하기 위한 플랫폼으로 이용됩니다. 그들의 커피가 왜 그렇게 맛이 좋은지, 어떻게 재배되고 가공되었는지 그리고 그것이 커뮤니티에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말입니다.  세계 최대의 커피 생산국인 브라질은 이러한 논의에 이상적인 장소라 할 수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브라질이 세계 커피의 1/3을 생산하기 때문만이 아닙니다. 브라질에는 스페셜티 카페 문화가 있고 그러한 카페를 좋아하는 소비자들이 있습니다.  Perfect Daily Grind의 CEO, 헨리 윌슨이 말하길 "월드 커피 이벤트(WCE)의 중심 무대가 커피 생산국에서 개최되는 것은 멋진 일이다. 커피 생산국들은 커피 생산과 소비에 있어서 산업을 발전시킬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Minasul 협회의 국제 관계 책임자인 Maria Claudia Lucindo Porto는 "올해 브라질에서 이 행사들이 열리게 된 것이 매우 기쁘고 자랑스럽습니다. 세계의 커피 전문가들이 방문하는 것은 큰 영광인데요. 우리는 그들과 좋은 관계를 맺을 것이며 성공적인 행사가 될 것이라 믿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대회 상세 정보 40개 이상의 국가의 커피 챔피언들이 4가지 대회에서 경쟁할 예정입니다. WBrC에서는 메뉴얼 브루잉을 할 것입니다. WCTC에서는 블라인드 커핑으로 커피를 평가할 것입니다. WLAC에서는 경쟁자들의 라떼 아트 기술을 시험할 것이며 마지막으로 WCGSC에서는 커피에 기반을 둔 다양한 시그니처 메뉴들을 만들면서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모든 행사는 브라질의 가장 큰 커피 엑스포인 국제 커피 위크(ICW / 2018년 11월 7일 ~ 9일)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합니다. 생산자, 로스터, 바이어들을 위한 다양한 강의, 커핑 세션 그리고 green coffee competition과 같은 행사들이 준비되어있다고 하는데요. 2018년에는 '시장과 소비', '지식과 혁신' 그리고 '비즈니스와 기업가의 정신'과 같은 25개의 행사도 준비되어있다고 합니다. 카페 에디토라의 책임자이자 ICW의 공동 제작자인 Caio Alonso Fontes는 "4개의 WCE를 개최할 기회를 얻은 것은 ICW가 해온 역할들의 결과이다. ICW는 커피 공급망과 각 공급망들끼리의 연결, 국내외 다양한 참석자들, 브라질 커피 시장의 발전, 끊임없는 스페셜티 카페의 꾸준한 홍보를 통해 이런 기회를 얻었다." 6개의 월드 커피 챔피언십 대회 중 4개의 대회가 브라질에서 개최되기까지는 6개월 정도가 남았습니다.  월드 커피 이벤트의 대표이자 공인 심사위원인 Danilo Lodi가 말하길, "저는 커피를 마시기 시작한 이후로 브라질에서 열리는 월드 커피 챔피언십을 꿈꿔왔습니다. 전 세계에 브라질 커피가 얼마나 놀랍고 다양한지 보여주었으면 합니다. 11월에 만납시다." 한편, SCA 한국 챕터 사무국에서는 KCC KCIGS, KLAC & KCTC(한국 커피인굿스피릿, 라떼아트 & 컵테이스터스 대회)의 대회 일정을 발표했습니다. 한국 커피인굿스피릿 대회는 9월 11-12일 청담동에 위치한 키퍼스바에서, 라떼아트와 컵테이스터스 대회는 작년에 이어 카페&베이커리 페어에서 10월 11-14일 4일간 개최된다고 하는데요.  올해 한국 커피인굿스피릿, 라떼아트 & 컵테이스터스 대회의 우승자와 작년 10월에 선발된 KBrC의 우승자는 브라질에서 개최될 월드 대회에 한국 대표로 출전할 자격을 얻게 됩니다.  국내 로스팅 대표 선발전의 경우에는 WCE에서 월드 로스팅 대회 일정을 공지하는 대로 준비할 계획임을 밝혔습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SCA 한국 챕터 홈페이지를 통해 계속해서 업데이트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 원문 기사 링크 : https://www.perfectdailygrind.com/2018/05/coffee-industry-looks-to-brasil-as-it-hosts-4-world-championships/ ▶ SCA 한국 챕터 홈페이지 : https://scacoffee.kr/  

18.06.04

세계 최대 커피생산국 브라질, 이제는 커피 수입국?

세계 최대의 커피생산국 브라질, 최근 몇 년간 이어진 가뭄으로 생산량이 급감했는데요. (지난기사 보기 : 브라질 가뭄으로 전 세계 커피가격 상승우려) 급기야 브라질 국내의 아라비카와 로부스타 가격이 거의 같은 수준에 도달하자, 베트남에서 로부스타 생두를 수입한다고 밝혔습니다. 파이낸셜타임즈, 블룸버그 등 해외 매체에서 바라본 브라질의 현황과 생두수입에 대한 기사를 함께 보도록 하겠습니다. 세계 최대 커피생산/수출국인 브라질. 로부스타의 3/4이 생산되는 에스피리토(Espirito) 지역에 지난 2년간 극심한 가뭄이 들면서, 2015년 7월~2016년 6월 생산량이 1년 전보다 24% 감소한 990만 백(60㎏ 기준)에 그쳤습니다. 생산량의 90%가 인스턴트 커피용으로 사용되는 브라질産 로부스타의 거래가격도 급격히 상승했습니다. 작년 11월에는 연초 대비 50%이상 상승한 kg당 570달러를 기록, 아라비카와 거의 비슷한 가격에 달했는데요. 보통 아라비카와 로부스타의 가격 차이가 30~40%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엄청난 상승이었죠. 매년 100~200만 백(60kg)의 커피를 수출하던 브라질의 생산이 급감다는 소식으로 글로벌 커피시장에서도 최근 5년 중 가장 높은 가격인 1톤당 2,173달러까지 상승한 바 있습니다. 아귀날도 호세 데 리마(Aguinaldo José de Lima)브라질 인스턴트커피협회 이사는 “2015년부터 에스피리토의 가뭄으로 인해 로부스타 가격이 아라비카 가격과 거의 같아지고 있다”며, “생두를 수입하지 않는다면, 글로벌 인스턴트 커피시장에서 가격경쟁력을 잃을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전 세계 커피매출의 1/3에 달하는 인스턴트 커피는 동유럽/동남아시아 등 이머징마켓을 중심으로 크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브라질 내에서도 생두수입 요구가 늘면서, 브라질 정부는 290년만에 최초로 커피 생두를 수입해오기로 했습니다. 작년 5월에도 페루로부터 400톤의 커피생두 수입을 허가했지만 커피농부들의 강한 저항으로 무산된 바 있습니다. 블라이로 마기(Blairo Maggi) 브라질 농업부장관은 “베트남産 로부스타 생두 6만 톤을 한시적으로 수입하기로 결정했다”며, 이후 수입커피 관세를 10%에서 2%로 줄이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하니 급하기는 급한 모양입니다. 이와 관련해 브라질 로부스타 재배업자인 쿠아브리엘 안토니오 요아킴(Cooabriel, Antonio Joaquim de Souza Neto)은 “그동안 커피 원두와 분쇄 커피를 수입한 적은 있지만, 외국산 생두를 이렇게 대량으로 들여오는 것은 브라질 커피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브라질의 로부스타 수입과 관련해서 다른 시각도 있습니다. 비에이라 데 멜로(Vieira de Mello) 에스피리토 산토주 하원의원은 “가뭄을 핑계로 브라질 커피시장을 외국에 개방하고 있다”며 “정부 차원에서 소규모 커피재배자를 보호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비에이라는 “정부가 파악하고 있는 로부스타 재고량(200만 백)보다 훨씬 많은 재고(440만 백)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실제 1990년대 세계 3위의 코코아생산국이었던 브라질이 시장 개방과 수입품과의 가격경쟁에서 밀려 현재는 세계 7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많다는 주장이죠. 브라질 커피가격의 상승으로 인해 스타벅스 등 글로벌 커피기업들도 커피 가격을 점차적으로 올릴 것이라는 기사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실제 대만 스타벅스는 커피가격을 10~20타이완달러(350원~700원)가량 인상하기도 했습니다. 커피, 20년뒤에도 부담없이 마실 수 있을까요? 기사/이미지 출처 : Battle Brews as World's Largest Coffee Exporter Eyes Imports                                    Brazilian coffee farmers braced for first bean imports     브라질 가뭄으로 인한 전 세계 커피가격 상승우려

17.03.03

브라질 가뭄으로 인한 전 세계 커피가격 상승우려

국제커피기구(ICO)에 따르면 고급 커피용으로 주로 사용되는 아라비카 원두 선물가격은 최근 파운드당 1.55달러까지 상승했다고 합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7%나 올라간 수치인데요. 세계 1위의 커피생산국인 브라질의 가뭄이 심해지면서, 커피 원두값은 당분간 고공행진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기사 보기 : http://coffeetv.co.kr/?p=19546) 브라질 가뭄에 대한 다양한 기관들의 의견들을 정리된 해외 기사가 있어서 소개해드립니다.   커피는 크게 아라비카와 로부스타 로 나뉜다. 로부스타는 보통 인스턴트커피에 사용되며 아라비카는 고급 원두커피에 주로 쓰인다. 브라질은 세계 최대 커피 생산국이자 베트남에 이어 2번째로 많은 로부스타를 생산하고 있다. 브라질 커피의 약 3/4은 리우데자네이루 (Rio de Janeiro) 북부 연안지역인 에스피리토 산토(Espirito Santo)에서 재배된다. 이 지역에서 로부스타종 커피를 경작하는 바빌론(Babilon) 씨의 8천여 그루의 커피나무 대부분이 심각한 가뭄현상으로 메마르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3년간 브라질 남동부지역의 건조한 기후가 지속되면서 커피작황에 악영향을 줘, 농부들의 수입이 줄어들고 세계 커피 값을 급증시켰다. 지난 11월 에스피리토 산토(Espirito Santo)에 비가 내렸다. 하지만 농부와 관계자들은 너무 늦은 시기에 비가 내려 커피를 수확하는데는 아무 도움이 없다고 전했다. 일부 농부들은 바나나, 망고, 후추 등 다른 작물을 경작하기 시작했다. 장기적인 측면에서 이는 커피산업의 발전을 방해한다. 바빌론 씨는 “상황은 더욱 악화되고 있고, 올해보다 내년도 수확이 더 어려울 것 같다”며 "지금부터 좋은 기후가 이어지더라도 2018년이 되어서야 수확량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네덜란드 은행그룹인 라보뱅크(Rabobank)도 2017년도 브라질 커피수확량이 회복되기 어렵다고 전했다. “에스피리토 산토 지역은 올해보다 내년 수확량이 더 감소될 전망이며, 브라질의 2016-2017년도 총 수확량 중 1.8%에 해당하는 2백80만 백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전 세계적으로는 2백만 백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미국 농무부(USDA)는 에스피리토 산토 지역이 2014년도 이후에 가뭄으로 치명적인 영향을 받았고, 이로 인해 2015-2016년 로부스타 생산량은 전년도보다 24% 하락한 909만 백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미국 농무부의 11월 보고서에는 생산량이 현재보다 1/3 감소될 것이며, 이러한 추세는 내년 6월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브라질의 커피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커피 가격도 올랐다. 지난 11월 런던 선물시장에서 거래된 로부스타 원두 가격은 톤당 2,251달러까지 올라 4년 만에 최고가격을 기록했다. 브라질의 커피 작황이 향후에도 나쁠 것으로 예상되면서 투기자금이 몰려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실제 내년 1월분 로부스타 커피의 거래종가는 지난 2일 2,067달러였는데, 이는 이전 가격보다 3.87% 상승했다.   로부스타 공급량이 떨어지면, 아라비카가 대신 사용된다. 브라질 産 로부스타 생산량의 감소는 아라비카 시장가격이 높아지게 만들었다.  또한 로부스타 수입을 허용하지 않는 브라질의 정책으로 인해, 브라질 내에서 거래되는 그라인드 커피가격은 지난해보다 20%이상 올랐다.  상파울로 대학교 연구소 CEPEA(http://www.cepea.esalq.usp.br/br)에 따르면, 지난 10월 브라질 로부스타 가격은 낮은 등급의 아라비카보다 비싸졌는데, 이는 15년 만에 처음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아직도 에스피리토 산토 지역 농부들에게 낮은 커피 생산량을 보완하기 위한 보상금은 부족하며, 커피 대신 바나나 등의 작물로 바꿔도 여전히 경기는 어렵다. 가뭄 전에도 망고, 후추 등 시장가격이 높은 작물들을 키우려고 노력했던 줄리오 시저 쿠케토는 "여러 다른 방법들을 동원해도 커피만큼 수익이 보장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16.12.13

원두 생산지를 가다 (4) 브라질편

ⓒbaristar.maeil.com 브라질 커피의 주요 특징 원두 생산지 네 번째 나라는 바로 남아메리카 대륙 중앙에 위치한 브라질(Brazil)이다. 세계 5위의 국토 면적을 가진 브라질은 남아메리카에서 칠레, 에콰도르를 제외한 모든 나라와 국경선을 접하고 있으며, 수도는 브라질리아(Brasilia)다. 브라질 하면 삼바 춤이나 카니발 등 열정적인 이미지가 가장 먼저 떠오르겠지만 사실 브라질은 세계 최대의 커피 생산지로도 매우 유명하다. 1920년대에는 전 세계 커피 생산량의 80%를 차지했으며, 현재는 베트남, 콜롬비아 등 다른 나라의 커피 생산량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35%로 세계 1위의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높은 시장점유율만큼이나 커피에 대한 사랑도 각별한데, 브라질 사람들은 1인 기준으로 하루에 마시는 커피가 많게는 20잔, 1년으로 따지면 6kg이 된다고 한다. 최근 몇 년 사이 커피 소비량이 급증한 우리나라가 2.4kg 정도인 것에 비하면 엄청난 양이다. 안데스 산맥이 관통해 해발고도가 높은 대부분의 남미 국가와는 달리, 브라질은 비교적 낮은 고도의 대규모 농장에서 커피를 생산한다. 주요 커피 생산지는 브라질의 최대 공업도시이자 금융 중심지이기도 한 상파울루(São Paulo)와 브라질 고원에 위치한 미나스제라이스(Minas Gerais) 지역이다. 특히 상파울루는 해발고도 800m에 연평균 18.2℃의 온화한 기후, 그리고 테라로사(terra rossa)로 불리는 비옥한 토양이 있어 브라질 경제의 중추역할을 하는 커피 재배의 중심지이다. 1554년 예수회 수도사들이 전도를 목적으로 형성한 마을에서 시작된 상파울루는 오랫동안 소도시로 머물다가 19세기 후반, 비옥한 테라로사 토양을 기반으로 커피 재배가 활발해지면서 빠르게 발전하기 시작했다. 특히 상파울루 산투스(Santos)에는 브라질의 대부분의 물류가 이동하는 중요한 항구가 있어 커피 재배는 물론 집산지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Paulo Vilela / shutterstock.com [이미지 출처 : http://www.shutterstock.com/pic.mhtml?id=373996447&src=id]   브라질 커피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생산하는 미나스제라이스(Minas Gerais) 상파울루가 커피 재배는 물론 유통 중심지로의 역할을 하고 있다면, 미나스제라이스 주(州)는 낮은 산지와 평원 등으로 이루어진 고원 지대를 기반으로 대규모 커피 재배가 가능해 브라질 커피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책임지고 있다. 미나스제라이스 주의 대표 커피 생산지인 술데미나스(Sul de Minas)의 원두는 고지대의 서늘한 기후의 영향으로 감귤류와 꽃의 상큼한 풍미가 강해 많은 이들이 브라질 최고의 원두로 손꼽기도 한다. 브라질 커피 문화의 가장 큰 특징 두 가지를 재배와 소비 측면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먼저 커피 재배 측면에서 보자면 브라질의 커피 농업은 상당 부분 기계화되었다는 것이다. 국토 면적이 넓고, 험준한 산악 지대가 많지 않아 대규모 경작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커피나무를 심을 때도, 평평한 농지에 줄을 맞춰 심어 기계로 수확하기 편하도록 작업하며, 수확한 후에 열매를 선별하는 점도 다른 나라와 차별되는 브라질만의 커피 재배 방식이다.   [이미지 출처 : http://goo.gl/E3rzjE ] 브라질 사람들이 즐겨 마시는 커피, ‘카페 징요(cafezinho)’  또 하나의 특징이 바로 커피를 소비하는 방식이다. 브라질은 생산되는 커피의 절반 정도를 모두 국내에서 소화하는데 이는 겨울이 없는 더운 기후의 국가치고는 상당한 양이다. 더 주목할 점은 더운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뜨겁고 진한 커피를 선호한다는 것이다. 브라질의 대표 커피는 데미타스(demitasse)에 마시는 달콤한 블랙커피인 ‘카페 징요(cafezinho)’로, 주로 점심을 먹고 난 뒤 마시거나 손님들에게 환대의 의미로 대접한다. 냄비에 물과 설탕을 넣고 가열하여 끓기 시작하면 커피를 넣고 잘 저은 뒤 천에 여과시켜 마신다.   Casadaphoto / shutterstock.com [이미지 출처 : http://www.shutterstock.com/pic.mhtml?id=103109798&src=id] 주로 건식 가공법(Dry Method)을 통해 자연 당도를 유지하는 브라질 커피 넓은 국토 면적으로 커피 생산지역이 넓은 브라질은 지역별로 다양한 품종, 품질의 커피를 생산한다. 주로 재배하는 품종은 부르봉(Bourbon), 티피카(Typica) 등 아라비카(Arabica)의 변종 및 교배종과 로부스타(Robusta)종인 코닐론(Conilon)이 있다. 주로 건식 가공법(Dry Method)을 통해 자연 당도를 유지한다.   주 재배종 아라비카종(80%) 부르봉, 티피카, 로부스타종(20%) 코닐론 수확기 5월~9월 정제법 내추럴, 펄프드 내추럴, 세미 워시드, 풀 워시드 등급 5등급 (결점두에 따른 분류) 향미 특징 마일드한 산미 브라질에서는 생두 300g당 결점두 개수에 따라 5개 등급으로 커피 품질을 구분한다. 결점두가 많을수록 등급이 낮아지고, 결점두가 4개 이하인 커피는 가장 높은 등급인 No.2를 받게 된다.   등 급 결점두(생두 300g 당) No.2 4개 이하 No.3 12개 이하 No.4 26개 이하 No.5 46개 이하 No.6 86개 이하   세계 최대의 생산량을 자랑하는 브라질은 커피의 양뿐만 아니라 품질 개선에도 많은 노력을 쏟고 있다. 20세기에 들어서 품질보다 가격과 양 중심으로 커피 무역을 이끌던 브라질 커피협회(IBC, Instito Brazileiro do Cafe)가 해산하면서 커피 농가는 품질 및 시설 개선에 주력하였다. 국가 차원에서도 커피의 품질 향상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스페셜티 커피 산업의 성장을 위해 브라질 스페셜티 커피 협회(BSCA, Brazil Specialty Coffee Association)를 설립하여 운영 중이다. 이 협회는 브라질, 콜롬비아, 엘살바도르 등 중남미와 아프리카의 11개국이 참여해 그 해 최고의 커피를 선정하는 컵 오브 엑셀런스(The Cup of Excellence) 대회의 초석이 되었고 이는 현재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삼바와 축구를 사랑하는 열정적인 브라질 사람들, 그들 특유의 낙천적인 국민성은 아마도 커피에서 비롯된 것이 아닐까? 적정량의 카페인이 우리 몸에 활기를 주는 에너지원으로 긍정적인 작용을 하듯 말이다. 그 동안 계속되는 폭염으로 많이 지쳐있었다면 브라질의 카페 징요 스타일로 커피 한 잔 진하게 마시며 활력을 불어넣어보는 건 어떨까? [참고 자료] 아네트 몰배르. 커피중독. 최가영(역). 서울: 시그마북스, 2015 “브라질 [Brazil]”. 두산백과. 네이버지식백과 2010 “브라질”. 브라질연방공화국 개황. 네이버캐스트. 2012 “브라질의 자연”. 두산백과. 네이버지식백과 2010 “상파울루”. 두산백과. 네이버지식백과 2010 “상파울루 [São Paulo]”. 세계지명사전 중남미편: 자연지명. 네이버캐스트 “브라질의 지형”. 브라질연방공화국 개황. 네이버캐스트. 2012 “브라질 고원의 지형”. 세계지명사전 중남미편: 자연지명. 네이버캐스트 “미나스제라이스”. 세계지명 유래사전. 네이버지식백과. 2006 “브라질 커피 [Brazil Coffee]”. 두산백과. 네이버지식백과 2010 “[세계인의 건강비법]브라질-음식과 웃음으로 건강 지키기”. 레이디경향. 2009 “브라질의 문화”. 브라질에서 보물찾기. 네이버캐스트. 2008 이현구.“커피향 가득한 THE COFFEE BOOK”. 지식과감성. 2013 “커피전문점은 지금 대중화에 이은 차별화 중 ①”. 이데일리. 2015 “산투스의 경제”. 세계지명사전 중남미편: 인문지명. 네이버캐스트 [이미지 출처] baristar.maeil.com shutterstock 구글이미지 트레이 제작이미지   커피TV는 '바리스타 룰스' 사이트와의 기사제휴를 통해 일부 콘텐츠를 공유합니다. *출처 : 바리스타 룰즈(http://baristar.maeil.com/blog/1212/)

16.10.04

커피 수급 불균형 2년 연속 이어져

기후변화로 커피 공급이 2050년에는 절반으로 줄어들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지속적으로 언론에 오르내리고 있는 가운데 전 세계 커피 수요공급 불균형이 2년 연속 이어진 것으로 나타나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ICO가 지난주 개최한 제117차 국제협의회의에서 발표된 ‘커피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15/16년도 커피수확량이 1억4710만 백(bag)으로 전년도보다 0.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라비카는 거의 변동이 없었고 로부스타는 0.9% 증가했습니다. 반면 세계 소비량은 2015/16년도에 1억5100만백으로 1.1%나 증가하여 많은 국가들의 강력한 수요가 일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014/15년도에도 수요가 공급을 앞질렀는데 이같은 현상이 두 해 연속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최대생산국은 여전히 브라질, 베트남, 콜롬비아, 인도네시아 순서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베트남과 콜롬비아는 증가추세를 보였지만 브라질은 4년 연속 감소해 우려를 보였고, 인도네시아는 감소추세에서 이번 수확년도에서 증가로 전환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ICO는 브라질의 경우 2016/17년에는 5500만 백으로 4년 연속 감소한 수확량을 회복할 것으로 추정했는데 자국내 소비는 2050만백 규모로 예상됐습니다.

16.09.26

브라질 가뭄으로 커피 농장 혼란

브라질이 끔찍한 가뭄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 브라질 에스피리토 산토(Espirito Santo) 주 정부는 몇 달 동안 농장에 쓰이는 물 사용을 제한시킨데 이어 수로들의 건조상황이 더 악화되자 8월부터 이 규제들 더 확장, 몇몇 지역에서 농부들은 자신들의 농장에 쓰일 물을 강으로부터 퍼내는 것을 금지 당했다고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가 블룸버그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지역은 브라질의 톱 로부스타 원두 재배지다. 보도에 따르면 이 주의 북부지역 8개 농장에 걸쳐 2,500 헥타르의 로부스타를 재배하고 있는 4세대 농부인 모이시스 알비노 코브르 소유의 밭 절반은 정부에 의해 물 펌프가 잠겨져 있는데, 이 뜻은 모이시스는 더 이상 그의 밭에 물을 댈 수 없다는 뜻이다. 다른 반쪽이 경우에도 밤에만 물을 줄 수 있는 허가를 받은 상태다. 브라질의 로부스타 수확은 아마 올해 16%가 하락해 940만 톤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농작물 에이전시인 코납(Conab)에 의하면 이 수치는 2006년도 이후 가장 작은 양이다. 산출량이 줄어들자 2016년 런던에서 커피 상품들의 거래가 21%가 더 급격해지는 현상이 생겼고, 소시에테 제네랄 SA(Societe Generale SA)는 금액이 다음해 말까지 30%가 오를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공급량이 타이트해지는 것과 더불어, 세계 총 커피 섭취가 역대 가장 높아질 것이라는 미국정부의 예측에도 불구하고 커피나무들은 시들어가고 있다고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는 지적했다. 장기적인 가뭄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은 이 계절의 산출량이 제한될 것이라는 것뿐만 아니라 산출량과 생산량이 내년에도 아마 떨어질 것이라는 뜻이기도 하다. 커피나무들은 수분이 절실이 필요할 시기인 개화기가 시작될 때 놓여 있다. 에스피리토 산토 주의 이 단계는 보통 8월에 시작되고 9월에 가장 중요한 시기를 갖는다. 하지만 “지금 비가 내리기 시작하더라도 우리가 다음 해에 좋은 수확을 거둘 확률은 매우 낮다”는 것이 현지의 분석이다. 런던에서 지난 12개월 동안 17%나 금액이 상승해 1톤당 1855달러까지 오른 가격은 다음해에도 계속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만약 남아메리카의 산출량에 상당한 하락세가 ‘다른 곳의 문제들’과 함께 일어난다면, 2017년 말까지 금액이 2,40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그는 예상되고 있다. 참조: http://www.scmp.com/business/global-economy/article/2015549/brazil-drought-blights-coffee-farms-prices-seen-spiking

16.09.08

브라질 스페셜티 커피에 대해 알아야 할 5가지

[커피TV-퍼펙트 데일리 그라인드 독점 제휴] 브라질 커피는 나쁜 명성을 가지고 있다.  전부는 아니지만, 사람들이 브라질 커피에 대해서 말할 때 품질보다 양(Quantity over quality)을 중요시한다는 얘기는 들어봤을 것이다. 하지만 이 원두들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은 가치를 지니고 있다. 브라질 커피에 대해 알아야할 5가지를 공유하고자 한다. 세계 최대 생산국 국가의 사이즈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브라질의 커피 생산은 규모가 아주 크다. 세계 커피생산의 1/3을 차지한다(지금까지 가장 큰 커피 생산국이자 수출국이다). 2015년도에는 60kg짜리 자루가 3,689만개에 달했다. 이 원두로 얼마나 많은 커피를 만들 수 있는 지 상상해볼 수 있을까? 국가의 생산과 시장형태는 국제시장 금액에 도미노 효과를 지니고 있는데, 이것은 브라질의 가뭄이 세계 커피금액의 인상을 초래할 수도 있다는 것을 뜻한다. 이 부분에서 많은 커피 애호가들이(비록 모든 이들에게 적용되는 사실은 아니지만) 브라질의 양을 중요시하는 태도가 생산자들이 품질관리에 대해 잊게끔 하고, 그들의 원두를 마케팅하는 것을 더 어렵게 만든다고 생각한다. 2. 플레이버 프로필에 대한 과소평가 대부분의 사람들은 브라질에 에스프레소 블렌드를 위한 원두를 소싱하러 간다. 그리고 이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이 국가도 가끔 스페셜티-그레이드의 커피를 생산해왔다. 나아가 브라질의 싱글 오리진은 그저 ‘적절’한 것이 아니다. 아주 고품질에, 독특한 커피다. 일반적으로, 브라질산 커피는 캬라멜과 초콜릿 노트, 아주 큰 바디감과 상대적으로 낮은 산도 형태의 강렬한 달콤함을 지니고 있다. 이 낮은 산도는 때때로 사람들이 브라질 커피에 대해서 과소평가하게 하는 요소가 되기도 하지만 한 모금 마셔보면 이 플레이버 프로필이 놀랍도록 훌륭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3. 아주 다양한 커피 브라질 커피가 다채롭다고 했던 말을 기억하나? 일곱개 주에 걸쳐 14가지 주요 커피생산지역들을 지닌 브라질의 원두는 다채롭다. 당신의 커피 자루에 적힌 정보들을 한번 봐라; 당신의 커피가 미나스 게레스(술 드 미나스, 세라도 미네이로, 차파다 드 미나스, 마타스 드 미나스), 사오 파올로(모기아나, 센트로-오에스테), 에스피리토 산토(몬탄하스 도 에스피리토 산토, 코닐론 카픽사바), 바히아(플라날토 다 바히아, 세라도 다 바히아와 아틀란티코 바이아노), 파라나(노르테 피오네리오 도 파라나), 론도니아 혹은 심지어 리오 드 자네이로에서 왔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수많은 커피생산 지역들로 당신은 다양한 범위의 전통적이고 실험적인 종류들이 재배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바로 부르봉, 문도 노보, 이카투, 카투에이, 자파, 카투카이 등이다. 이들은 10 헥타르 이하의 작은 가족형 농장들에서 2000 헥타르에 다다르는 큰 농장까지 포함한다. 이렇게 다양하기 때문에 브라질에서 당연히 본인이 좋아할 만한 커피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4. 스페셜티-그레이드 내츄럴 대부분의 브라질 커피들은 내츄럴(워싱되지 않은) 혹은 펄프드 내츄럴(반워싱)으로 가공된다. 내츄럴 가공법은 커피체리가 수확되고 난 후 과피나 점액층을 제거하지 않고 그대로 건조시키는 것을 말한다. 이것이 왜 중요할까? 내츄럴 가공법은 콩들을 손상시키지 않고는 진행하기 어렵지만, 풍부한 바디감, 달콤함, 부드러움, 그리고 커피 프로필의 복합적인 맛을 내게 한다. 게다가 브라질의 기후는 비가 적고, 햇빛이 장기간동안 비치기 때문에, 내츄럴 프로세싱을 하기에 최적의 국가가 된다. 5. 복잡한 분류 시스템 대부분의 생산국 커피 분류 시스템과 비교했을 때, 브라질은 아주 디테일한 시스템을 지니고 있다. 커피들은 체선과기, 색감과 커핑을 바탕으로 분류되어 순위가 매겨진다. 최악의 커피에서 최고의 커피까지, 엄격하게는 소프트, 소프트-하드, 리아다, 리오와 리오 조나에 따라 분류되고 금액이 매겨지게 한다. 이것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갖는가? 우리는 우리의 손끝에 더 많은 정보가 있어 특정 커피의 프로필과 품질을 가려낼 수 있게 해준다. 브라질 커피와 그들의 독특한 프로필에 대해서 더 많이 알았으니, 이제 브라질 커피를 좀 더 받아들이길 희망한다. 카페에서 커핑을 하던지, 로스팅을 하든지, 혹은 커피를 고르든지 간에 이 커피는 많은 것을 제공해줄 것이다. 원문 : http://www.perfectdailygrind.com/2016/04/5-things-know-brazilian-specialty-coffee/

16.04.25

커피 아카데미 한 눈에 보기!

커피의 개량 및 가공 커피품종, 커피개량 1.케냐 2. 브라질 3. 콜롬비아

16.03.03

20년 뒤, 2천원에 커피 마실 수 있을까?

아침 출근길에 손에 따뜻한 커피 한 잔을 들고 가는 사람들은 이제 새삼스럽지 않다. 더 여유가 있는 사람이라면 집에서 직접 내려 마시기도 한다. 그러나, 20년 뒤 커피가 희귀, 고급 상품이 된다면 어떨까? 어제 소개한 ACE의 이사 데비 힐(Debbie Hill)의 이야기를 좀 더 자세히 파헤쳐 보았다. 정말로 20년 뒤, 커피의 운명을 걱정하면서 말이다. [지난기사:앞으로의 CoE를 기대해라, ACE 데비 힐] 작년 한 해의 커피 생산량은 비교적 상승세를 보였지만, 이것은 일시적인 현상에 불과하다. 커피를 생산하는 외적인 다른 요소들은 이와 정반대의 그래프를 보이며 커피 생산의 암운을 드리우고 있다. 가장 심각하게 문제를 겪고 있는 곳은 브라질이다. 세계 최대의 커피 생산국으로 매해 5천만 백 (약 30억 톤)을 전세계로 전달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지속된 지독한 가뭄으로 생산량이 급격히 줄어들었다. 남미 국가들이 전세계 커피의 1/3을 생산하는 만큼 이로 인한 부족현상은 예견된 일이나 다름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커피 생산량이 증가할 수 있는 데는 인도네시아와 온두라스, 베트남 시장의 회복세의 영향이 크다. 특히 베트남은 브라질에 이은 생산량 2위 국가로서 큰 영향을 끼칠 수 있었다. 다행히도 세 국가의 재배환경이 올해 최상위 수준을 유지한 덕분에 브라질의 빈자리를 메꿀 수 있었다. 그러나 당연히 이런 좋은 상황은 지속될 수 없다. 인도네시아와 온두라스는 조만간 예년의 생산량으로 돌아갈 전망이다. 더욱이 이 상황이 우려스러운 점은 브라질, 중국, 인도와 같은 큰 규모의 개발도상국에서의 커피 소비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수요는 조만간 공급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The Guardian’의 보고에 따르면 각종 곡물 수확량이 하락하고 있는데다가 브라질의 문제로 인해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이미 설탕 생산에도 영향을 끼치기 시작했다고 하니, 기후변화로 인해 농작물 피해는 더 이상 방관할 문제가 아니다. 커피를 많이 마시는 것뿐만 아니라, 점점 좋은 커피의 소비가 늘어나는 것도 커피 생산을 위협하는 요인이다. 카운터 컬처의 생두 바이어인 킴 엘레나 이오네스쿠에 의하면 “브라질에서 현재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간에 점차 커피의 가격대가 높아지고 고품질 커피에 대한 경쟁이 더 치열해지는 상황에 있다”고 밝혔다. 커피 산업 전문가들은 늘어나는 수요를 만족시키려면 다음 10년간 40-50만 백정도는 커피 생산량이 늘어나야 하고, 2015-2016년의 수요는 최소 1억 5천만 백을 유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조만간 혹은 추후에, 또는 몇 달, 몇 년이 걸리던, 우리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대담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라고 이탈리아의 커피 로스터리 회사의 대표인 앙드레아 일리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최근에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우리는 이 커피가 어디에서 오는 지 모르니까요” [지난기사:일리 회장이 예측한 기후변화와 커피!!] 만약 생산량이 다음 해부터 정말 떨어진다면, 아마 우리는 아침 잠을 깨울 다른 대체품을 찾아야 한다. 물론, 전보다는 더 오래 자게 될지도 모르겠지만 말이다. *Source: Science Alert.

16.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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