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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 #민들레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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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진짜 커피가 아니라고?민들레 커피

먼저 ‘민들레 커피’는 ‘진짜 커피’가 아니라는 점을 잊지말아야 하다. 뜨거운 물이나 우유와 혼합된 민들레 커피의 색을 보면 스타벅스 커피와 별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사실 커피원두는 1g도 들어있지 않고 민들레 뿌리, 보리, 호밀, 치커리와 근대로 만들어진 ‘유사커피’이다. 민들레 뿌리를 으깨고 앞서 설명한 보리 등의 재료와 혼합해 음료로 마시는 이 아이디어는 이미 LA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으며, 미국 전역으로 퍼져나가 ‘마켓 스트리트 아포테카리 카페’, ‘오스틴 와인바’등의 식당/카페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LA 소재 유기농 카페인 아마라 키친의 오너인 코리나 베커는 미리 포장된 ‘댄디 블랜드’ 믹스로 만든 민들레커피를 제공한다. 심지어 홈메이드 캐슈 우유 라떼나 모카에 들어있는 것도 구할 수 있다. “제가 플레인 민들레 커피를 맛보았을 때 뭔가가 더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그녀가 말했다. 민들레커피를 제공하는 ‘키친 마우스’(LA 채식주의 레스토랑)의 에린 존슨은 “커피보다 풍부한 맛을 지녀서 사람들이 좋아한다”고 말했다. 한가지 주의해야 할 사항으로는 민들레 뿌리에 들어있는 비타민 B의 각성효과이다. 뉴욕의 피트니스 코치인 로빈 유킬리스에 의하면, 비타민 B가 에스프레소와 비슷한 각성작용을 하다보니 민들레커피가 ‘진짜 커피’가 아니라는 사실을 잊게 만든다고 말했다. 식물학자인 피터 게일에 의하면 고객들이 자기 전에 이 음료를 섭취하는 것에 대한 경고안내문을 패키지에 써달라고 제안했다고 한다. 한편 유킬리스는 민들레 뿌리에 비타민B 외에도 아연, 칼륨, 철과 같은 필수 미네랄들이 들어있어위장 질병을 완화해주는데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16.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