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FFEE TV
닫기

ARTICLE NEWS
HOME  >  ARTICLE  >  NEWS

‘도토리 커피’는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들에게 축복이다. 건강 번역 지식의 축적
2018.05.15 Tue 5,560

기사 요약

세상은 절대 공평하지 않다.

이 명제는 우리가 커피생활을 할 때도 똑같이 적용 되는데 가령 누군가는 카페인 없는 삶을 상상조차 하지 못하지만,
카페인에 민감한 또 다른 누군가는 커피 냄새만 맡아도 심장이 떨리고 식은땀이 나고 수면장애를 겪기도 한다.

* 이 기사는 myrecipes.com의 기사를 번, 의역한 글임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도토리커피, 커피라고 불리지만 엄밀히 말하면 커피는 아니다. 하지만 여러 부분에서 충분히 커피와 비슷하며 나는 이것을 아주 좋아한다.
 
세상은 절대 공평하지 않다.

이 명제는 우리가 커피생활을 할 때도 똑같이 적용되는데 가령 누군가는 카페인 없는 삶을 상상조차 하지 못하지만,
카페인에 민감한 또 다른 누군가는 커피 냄새만 맡아도 심장이 떨리고 식은땀이 나고 수면장애를 겪기도 한다.

심지어 디카페인 커피에 들어있는 미량의 카페인만으로도 나를 포함한 일부 민감한 사람들은 비정상적인 신체 현상을 일으킬 수 있다.
 

우리는 카페인이 풍부한 세상을 살다보면 소외감을 느끼기가 쉽다. 나는 커피 없이 길고 지루한 10년의 대부분을 보냈다.
지난 몇 년 동안, 나의 카페인 민감도가 나빠짐에 따라, 나는 스스로 카페인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요 근래 나는 잠을 세 시간 밖에 못자고 아침 9시에 회의를 하면서 페퍼민트 차를 세잔이나 마셔야 했던,
그러면서도 정말 페퍼민트를 좋아하는 척을 해야 했던 누군가의 기도에 답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았다.
 
그것은 바로 도토리로 만든 커피다!
 
엄밀히 말해서 도토리 커피는 커피가 아니다. 그것은 100% 도토리로 만들어졌다.
하지만 도토리 커피는 커피처럼 보이고 커피 향 비슷한 냄새가 난다.
그리고 맛도 꽤 괜찮은 편인데, 완전히 커피 맛이 나진 않지만 커피 맛에서 100만 마일만큼이나 떨어져 있지도 않다.
무엇보다 좋은 점은 카페인이 전혀 들어있지 않다는 것이다.

나는 얼마 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그리 멀지 않은 ‘알토 알렌테조’에 있는 ‘프라이소 도 메이오’농장에 가서 도토리 커피를 마셔보았다.
도토리 잼과 도토리 케이크를 만들기도 하는 그 농장은 세계에서 몇 안 되는 도토리 커피 공급 업체 중 하나이다.
 

커피 가루를 만들기 위해서는 도토리를 말리고 구워낸 후 제분소를 통과하는데, 이것은 밀가루를 만드는 데도 사용된다.
농장 관광을 책임지고 있는 ‘스벤 조한센’은 도토리 커피를 만들 수 있는 도토리는 ‘참나무’와 ‘코르크 오크나무’ 두 종류의 나무에서 난다고 말했다.
 
‘참나무’에서 나는 도토리 커피는 단맛을 주로 느낄 수 있는 반면,
‘코르크 오크나무’에서 나는 도토리 커피는 사람들이 느끼기에 진짜 커피와 비슷한 쓴맛을 내는 특징이 있다.
이들은 둘 다 기본적으로는 견과류로 만들어진 듯한 고소한 맛을 낸다.
 

조한센은 “쓴 맛은 껍질에서만 나는 게 아니라 도토리 열매가 원래 가지고 있는 ‘타닌’이라는 성분에서 나는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완성된 도토리 커피에는 도토리의 모든 성분이 녹아있다.
 
도토리 커피 한 잔을 만드는 방법은 인스턴트커피를 만드는 것과 비슷하다. 조한센은 “따듯한 물 1리터에 도토리 가루 4~5 스푼을 섞어라”라고 설명한다.
그리고 우리가 커피를 마실 때와 같이 그것을 그대로 마셔도 되고 우유나 설탕을 뿌려 마실 수도 있다.
 
‘도토리 커피’가 ‘커피’와 다른 또 하나의 차이점은 바로 조금 더 몸에 좋다는 것이다.
“커피는 우리가 사용하는 소량의 약물로 인식되는 반면, 도토리 커피는 음식물로 구분 지어진다” 고 조한센은 말한다.
 
참나무와 그 열매인 도토리는 물, 비료, 그리고 살충제에 크게 의존하지 않기 때문에 지속 가능한 식량자원을 찾고 있는 사람들에게 점점 더 흥미를 얻고 있다.
그리고 이미 도토리는 전 역사에 걸쳐 식재료로 사용되어 왔다.
 
몇몇 연구들은 도토리가 칼로리가 높을 뿐만 아니라 비타민 C, 마그네슘, 칼슘 등의 좋은 공급원이 되기 때문에 구석기 시대의 사냥꾼들에게 주요 식단이었다는 것을 발견했다.
또 도토리는 2차 세계대전 당시 부족한 음식을 대신해서 식량으로 사용되었다.
 

도토리 커피가 아침에 우리를 침대에서 끌어내기에는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나는 도토리 커피를 마시러 갈 것이다.
그것은 결코 일반적인 커피 맛이 나지 않을 것이고 그렇게 보이려 하지도 않을 것이다. 마치 내가 완전히 깨어있으며 졸리지 않은 척 연기 하는 것이 아닌 것처럼.
 
원문 출처 : http://www.myrecipes.com/extracrispy/acorn-coffee-portugal
 
TAG #해외 #단신 #뉴스 #도토리 #커피
CREDIT김상민 PD
세미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