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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를 위한 푸어오버 커피가이드
2018.03.27 Tue 2,201

기사 요약

홈카페를 시작했다면 한번 쯤 들어본 말이 있을 것이다. 바로 ‘푸어오버 드립커피’.

커피메이커에 커피를 내려먹어도 되고, 카페에서 커피를 사먹어도 되지만, 우리는 드립커피가 끌릴 때가 있다. 여유로운 오후에는 커피를 내리며 느낌적 느낌의 감성을 느껴보고 싶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복잡하게 커피공부하는 것은 No다. 커피를 내가 내린다는 딱 그정도의 감성정도만 느끼면 만족이기 때문이다. 그런 당신을 위한 간편한 드립커피 방식인 ‘푸어오버 드립’이 있다. 방법은 간단하다.

1.  끓는 물을 준비한다.


2. 굵게 분쇄된 커피를 25g 준비한다.


3. 드리퍼에 필터지를 넣고 커피를 붓는다.


4. 처음에는 소량의 물을 부어 30초간 뜸을 들인다.


5. 그 후 손목에 스냅을 주며 회전하여 물을 빠르게 부어준다.


6. 30~40초 기다리다가, 머그컵에 커피가 다 찰 때까지 한 번 더 반복해준다.


총 시간 2분 30초 정도면 나만의 커피가 완성이다. 생각보다 시간이 얼마 안걸린다. 커피향미는 어떠한가? 직접내린 커피는 그만큼 맛있는 향미를 자랑한다. 뭐든 직접 한 것이 제일 맛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푸어오버 드립커피를 내리기 위한 준비물은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 최저가로 알아보자.
첫째, 드리퍼가 필요하다. 세간에는 다양하고 많은 드리퍼들이 있지만, 우선 초보 입문용으로는 4~5천원에 구입할 수 있는 플라스틱 드리퍼가 있다. 인터넷에 ‘커피 드리퍼’라고 검색해도 많이 뜰 것이다.

둘째, 드리퍼에 맞는 필터지가 필요하다 드리퍼에는 자신의 몸통에 맞는 드리퍼가 있다. 밑 부분이 뾰족한 원뿔형 드리퍼가 있는가 하면, 밑부분이 평평한 드리퍼. 그리고 밑부분이 평평한 원형 웨이브 드리퍼가 있다.
재질도 커피특성에 따라 제각각이다. 필자도 커피를 처음 내릴 때 이 부분에서 많은 난관에 봉착했다. 드리퍼를 구입할 때 꼭 드리퍼에 맞는 필터지 문의를 하자.

셋째, 주전자 또는 전기포트가 필요하다. 드립용 주전자가 꼭 필요하다는 말은 하지 않겠다. 물론 드립용 커피주전자가 더 좋은 컨트롤 할 수 있다. 이것은 팩트다. 하지만, 간단하고 단순하게 푸어오버 커피를 하고 싶다면 전기포트로도 충분하다.

넷째, 저울은 웬만하면 하나 장만하자. 사실 인터넷에 검색하면 싸고 좋은 저울이 정말 많이 나온다. 하지만 커피를 입문하는 많은 분들이 저울까지 재서 해야 돼? 라고 반문을 한다. 커피 학문에 입문한다고 어렵게 생각해서일까? 저울은 요리를 하는데는 정말 큰 도움이 된다. 커피원두의 정확한 양을 잰다거나, 원하는 추출 양을 생각할 때 이처럼 유용한 것이 없다. 특히나 레시피를 보고 따라 배우는 사람들에게 필수적이라고 말해도 과하지 않을 것이다.

다섯째, 커피와 그라인더. 드립커피용 원두를 카페에서 산다면, 드립용으로 갈아달라고 하면 된다. 원두를 그라인딩 하여 판매하는 카페도 많다. 그라인딩 되어있지 않은 원두를 선물 받았다면 그라인더는 필요하다. 저가용 커피그라인더부터 고가 커피그라인더까지 여러 가지 그라인더가 존재한다. 하지만 초보자에게 추천한다면 좋은 커피를 판매하는 카페에 가서 그라인딩하여 집에서 푸어오버 커피를 마시는 것이 쉽고 간편하게 실패요소를 줄일 수 있다.

여섯째, 서버는 있으면 좋다. 이것, 역시 필수는 아니다. 있으면 좋다! 정확한 ml를 측정하여 커피를 내린다면 더욱 맛있지 않겠는가? 추출 후 흔들어 디캔딩 효과도 볼 수 있다. 하지만 머그컵에 담아서 바로 마신다면, 최소비용을 위해 위에 있는 요소들만 갖춰도 맛있는 푸어오버 커피를 마실 수 있다.

지금까지, ‘초보자를 위한 푸어오버 커피 가이드’ 였다. 너무 간단하잖아? 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제목에서 말했듯이 초보자를 위한 콘텐츠임을 잊지 말자.
세미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