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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손으로 뚝딱 커피머신 A/S 하기
2017.03.15 Wed 3,714

기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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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프레소 기본적인 에스프레소는 7~9g의 분쇄된 커피에 90~95℃의 온수를 9bar의 압력을 가해 25~30초 사이에 25~30ml를 추출한다. 고압(9bar)의 압력이 분쇄된 커피에 가해지지 않으면, 상수도 압력만으로 추출되면서 분쇄된 커피와 추출수가 접촉하는 시간이 길어져 쓴 맛이 늘어난다.

돌발상황 1

포터필터를 그룹헤드에 체결 후 추출버튼을 눌렀지만, 펌프가 회전하는 소리도 나지 않고 수압게이지 변화도 없다면?

해결방안 1. 수압게이지압을 체크한다

수압게이지의 바늘이 평소의 압력(2~4bar)을 가리킨다면, 급수는 되나 펌프는 작동하지 않는 것이다. 그럼 다음단계로 넘어가자.

해결방안 2. 펌프모터의 콘덴서 불량여부를 점검한다

펌프가 움직이지 않는 원인 중 하나로 펌프축이 뻑뻑해서 모터가 회전하지 않는 것이다. 단수/정수필터 고장 등 커피머신에 물이 공급되지 않을 때 펌프모터를 강제로 작동시키는 경우 발생하는 문제로, 펌프를 교체해야한다. 또다른 원인으로는 모터회전을 위한 기동콘덴서 전하량(충전율)이 낮아져 강한 기전력을 만들지못하면 펌프모터가 회전하지 않는다. 이때는 전기테스터기를 사용해 콘덴서 전하량을 측정함으로써 교체 필요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크기변환_콘덴서 측정 정상  

전기테스터기로 기동 콘덴서의 전하량 체크
정상수치 6.3㎌(허용치 ± 5%) - 측정치 6.10 ㎌(정상)

20170310_102546

정상수치 8㎌(허용치 ±5%) - 측정치 3.28㎌ 기준치 이하(불량)
 

해결방안 3. 펌프모터 스스로 교체하기 

1. 펌프 수명이 다 되어 펌프가 작동하지만 수압이 올라가지 않을 경우나 펌프축이 뻑뻑해져 펌프를 교체해야한다면 수리 경험이 많지 않은 바리스타라면 자가 수리를 권장하지 않는다. 미숙한 교체로 더 큰 사고가 발생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2. 기동 콘덴서 문제라면 쉽게 자가 교체 가능하다.

준비물

크기변환_준비물

콘덴서 수치 체크 기능이 있는 테스터기 준비 /용량이 맞는 콘덴서

1) 커피머신 전원 OFF


20170310_105657
 

2) 연결단자 분리 
 
크기변환_콘덴서 방전
 

3)드라이버로 콘덴서 잔류 전기 방전

20170310_103526
 

*주의사항 : 장착되었던 콘덴서 연결단자 분리 시 맨손으로 만지면 감전될 수 있다. 항상 장갑을 착용하고 드라이버로 두 단자를 통하게 해서 콘덴서의 잔류 전기를 방전시킨 후 교체한다. 1. 평소 커피머신의 수압게이지를 점검, 고장으로 인한 모터교체 위험을 줄인다. 2. 정기적으로 정수필터를 체크, 커피머신 단수를 예방한다. 3. 종종 펌프가 작동하지 않을 경우, 무심히 넘기지 말고 사전 점검을 통해 고장을 예방하자.

취재,기획 한영선기자(sun@coffeetv.org)
감수 제이엔지니어스 김종오대표
세미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