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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원산지, 원두 생산량 감소 (6월 3주 주간 커피 뉴스)
2020.06.16 Tue 1,624

기사 요약

한 주간의 커피 소식을 알아보는 시간, <주간 커피 뉴스>! 스타벅스코리아 비정기 세무조사 진행하는 국세청, 원두 생산량이 감소하고 있는 중남미 원산지, 경쟁 치열해지는 컵커피 시장, 커피 프랜차이즈 ‘브리즈커피’ 파산, 네 가지 뉴스를 소개한다.

1. 국세청,
스타벅스 비정기 세무조사 진행
 
서울지방국세청 국제거래조사국이 스타벅스코리아에 대해 비정기 세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2016년 정기 세무조사 이후 4년만이다. 국세청은 스타벅스코리아와 해외 본사 사이의 거래 가격, 즉 이전가격 부풀리기를 통한 탈루 혐의를 포착했고,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살피고 있다고 전해졌다.
 
해외에 본사를 둔 글로벌 기업의 현지법인이 지적재산권 사용료나 용역 및 물품 거래 비용 등을 과하게 책정해 지불하고, 세율이 낮은 역외로 소득을 유출한다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이번 조사도 이 같은 정황을 파악해 착수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2. 중남미 원산지,
원두 생산량 감소

코로나19로 인해 전세계 커피 생산량의 60%를 차지하는 중남미의 커피 생산체계가 무너지고 있다고 미국 농산업 전문지 <모던파머>가 전했다. 중남미에선 이미 수년 전부터 기후변화와 커피녹병 때문에, 커피 생산량 감소에 대한 우려가 이어져 오고 있다. 커피녹병은 커피나무가 서서히 말라 죽는 병이며, 예방법과 치료법이 아직 없다. 엘살바도르에선 2014년에만 커피녹병으로 생산량이 70% 가까이 감소했다.

이런 상황과 더불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각국이 국경을 폐쇄하면서 커피를 재배하고 수확할 인력을 구하지 못하고 있다. 콜롬비아는 코로나19로 인한 인력난으로 올해 4월 커피 생산량이 1년 전보다 28%나 감소했다. 어렵게 생산한 커피조차도 공항이 폐쇄되어 수출입이 자유롭지 못한 실정이다. 그래서 맥스웰하우스, 포저스커피 등 인스턴트 커피 회사는 수급 부족과 가격 급등을 우려해 원두를 사재기하고 있다. 기후조건상 원두 생산이 쉽지 않은 한국에서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코로나19가 어서 진정되서 원두 수출입이 안정화를 되찾기를 바라본다.
 
3. 경쟁 치열해지는
컵커피 시장
 
7일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바로 마실 수 있는 음료인 RTD(Ready To Drink) 커피 시장 규모는 지난해 1조312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1조2547억원) 대비 3.4% 신장한 수치다. 캔 커피 시장이 5505억원으로 가장 크다. 다음으로 컵커피(4397억원), 페트 커피(1842억원), 호일 백 타입(973억원), 병(249억원) 순이다. 이중 컵커피 시장의 경쟁이 치열하다.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관련 업계는 연이어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매일유업은 ‘바리스타룰스’, 서울우유는 ‘강릉커피’, 동서식품은 ‘맥심 티오피’, 남양유업은 ‘루카스나인’ 라인업을 각자 선보이고 있다. 뜨거운 여름, 더위를 잠시 잊게 만들어줄 RTD 커피 음료들의 활약을 기대한다.
 
 
4. 커피 프랜차이즈
‘브리즈커피’ 파산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 브리즈커피가 파산 선고를 받고 청산 절차에 들어갔다. 커피 프랜차이즈가 파산, 회생을 신청한 것은 지난 2018년 1월 카페베네가 법인회생을 신청한 이후 처음이다. 브리즈커피는 전국 약 120개 매장을 운영했던 프랜차이즈이다. 서울 도심에 가맹점을 열기도 했다. 경기 둔화로 인해 매장이 40여곳으로 줄었고, 코로나19로 인해 가맹점 확보가 어려워 파산 신청하기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서울회생법원 회생12부(부장판사 김상규)는 카페 프랜차이즈업체 주식회사 브리즈커피에게 지난 5일 간이파산을 선고했다고 9일 밝혔다. 재판부는 다음달 1일까지 채권신고를 받고, 같은달 15일 채권자집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과정을 거쳐 채권액 등이 확정되고, 브리즈커피 재산 매각이 진행된다. 가맹점주들은 계약 조건에 따라 손해배상 등을 받게 될 전망이다.
 
 
출처 : 서울경제, 농민신문, 이데일리, 매일경제
편집 : 커피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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